어제 무료급식은 묵사발을 만들어 대접해 드렸습니다. 쉽게 얼지 않는 육수를 열흘 전부터 냉동시켜 꽝꽝 얼렸죠. 무더웠던 날씨 때문도 그렇고 정말 맛있어서도 그렇고 아무튼 우리 어르신들 맛있게 드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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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대문을 만드는 곳인 베리굿도어 대표님께서 오셔서 정기후원을 해 주시기로 결정해 주셨습니다. 또 우리 어르신들 대접하라면서 음료수까지 주시고 가셨지뭡니까.
아이고 고맙습니다. 노승열 사장님.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또 세영상사 유영호 사장님께서도 정기후원을 해 주셨습니다. 매번 너무 작은 금액을 후원하신다면서 "오히려 부끄럽다" 말씀하시는 귀한 사장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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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이 바쁜 날이 또 있었나싶게 정말 바쁜 하루였습니다. 밥먹을 시간도 부족해 연신 달리고 또 달렸던 하루였죠.
아침에 무료급식 봉사자 차량운행을 마치고 바로 화성시로컬푸드직매장에서 후원해 주신 채소를 수령하러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급식소에 도착하자마자 어르신들에게 급식 봉사를 하고는 다시 푸드마켓에서 후원해 주신 물품을 수령받으러 향남을 다녀왔습니다. 금요일이라 길이 엄청 막히더군요.

후원해 주신 물품 온전히 우리 무료급식소를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또 오늘이 25일이라 비영리민간단체 재정정리를 했죠. 집중을 해야하는 작업인데 여기 저기 자잘한 일들이 터지는 바람에 그것 수습하느라 은행 문 닫히기 몇 분 전에서야 간신히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있으니깐 공부방 할 시간이 되더라고요. 아무튼 지금은 넉다운 상태가 됐습니다. 요즘 이런 날들의 연속이네요.
그래도 오늘은 공부방 시간에 선생님들에게 식사와 학습멘토를 맡기고 저는 설교준비를 했던 게 참 감사하더라고요. 바뻤지만 그 속에서도 설교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8월 재정마감을 했는데 이번 달도 마이너스 3,786,053원이네요. 재정만 생각하면 좀 울적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생각을 안 하려고 하는 편이죠. 그런데 그게 쉽지 않네요.
사실 오늘 재정 마감하느라 이 통장 저 통장에서 몇 천원이라도 있으면 있는대로 다 긁어 모아 정말 간신히 메운 것입니다.
아~ 갑자기 하늘에서 돈이 뚝하고 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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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열심히 달렸습니다.

남양파출소 경찰관분들께서 나오셔서 치안 예방 포스터를 주시고는 급식소 벽면에 붙여달라셨습니다.
그리고 밤에 돌아다니는 휠체어의 사고 예방을 위해 반사 스티커도 붙여주셨고요.
지역을 위해 애써주시니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신경대학교 간호학과 봉사동아리 학생들이 오셔서 무료급식 봉사를 해 주셨습니다. 매 학기마다 꾸준히 오시는 고마운 분들이죠.

또 오늘은 우리 어르신들이 엄청 많이 오셨습니다. 아주 정신이 훅 나갔었죠.

덥기는 왜이리 더웠던지 한 여름 때보다 더 더웠던 것 같은데요. 비 온 뒤 습도가 높아서 그런가요. 아무튼 너무 더웠습니다.

급식 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내과,한의과 이동, 무료진료가 있었습니다. 번호표 순서대로 어르신들 안내해 드리고 부축해 드렸습니다.

진료 중간에 저는 화성외국인보호소에서 외국인예배가 있어 거기를 다녀왔고요.

꿈의공부방과 수요예배도 잘 마쳤습니다.

교회 리모델링은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기 배선을 다시 깔고, 앞면(강대상)과 뒷면을 고급스러운 벽돌로 쌓고 있습니다.
옆은 요즘 유행하는 징크로 마무리 할 것입니다.
옛날에 식당으로 쓰였던 곳은 방송실로 만들 것입니다. 그래서 중간에 가로막혀있던 벽면을 오함마로 깨부셨습니다.

공사 중에는 전기가 안 들어와 각종 사무처리나 재정정리, 설교준비 등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할 일이 첩첩산중 쌓였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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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로운 식재료로 새로운 반찬을 만듭니다.
그래서 정기봉사자들께서는 늘 고민하는 게 "내일은 또 무슨 반찬을 만들어 우리 어르신들에게 대접할까"라는 고민을 계속하죠.
영양사 선생님이 필요하네요.
"사랑하는 당신~ 요번엔 영양사 자격증이 필요해요. 따 오세요."

오늘은 남양로터리클럽 회원분들께서 오셔서 봉사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한 달의 두 번씩 오늘과 같이 회원분들께서 봉사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오늘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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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에서 기저귀교환대가 싸게 나와 부리나케 달려갔다왔습니다. 점점 집 한 방 전체에 희망이 용품으로 가득차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신생아 용품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희망아, 10월 말에 아빠랑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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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 LPG가스 압력밥솥으로 처음 밥을 지어 우리 어르신들에게 대접해 드렸습니다.
세상에 밥이 쫀득쫀득 완전 맛있더군요.
오늘 급식소에 오신 어르신 모두 밥맛이 달라진 것에 대해 첫술부터 금세 알아채시더라고요.
칭찬이 자자하셨습니다. 흐믓흐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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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마켓에서 여러가지 식자재 물품을 주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한동안 식재료 걱정은 안 하게 생겼네요. 푸드마켓 담당 선생님과 모든 직원 여러분, 그리고 푸드마켓에 물품을 후원해 주신 기업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것으로 우리 만나무료급식소에 오시는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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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우리동네 무료 꿈의공부방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다같이 모여 고기를 먹었습니다.
"애들이 먹어봤자 얼마나 먹겠어?"라고 생각했던 제가 큰 착각에 빠졌다는 걸 깨닫는 순간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주문이 들어가고 나서였습니다. 엄청 많이, 아주 맛있게 먹더군요. 돼지 갈비에 삼겹살에, 오늘 돈 많이 깨졌습니다. 그래도 잘 먹으니 기분이 좋네요. 이것이 아빠의 심정이 아닐까요.
식후에는 한민택 선생님이 배스킨라빈스에 가서 초코 아이스크림까지 싹 돌렸지뭡니까. 나중엔 머리가 띵할 때까지 먹다가 두 손 두 발 다 들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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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 달(6~8월) 동안 우리 단체에 후원을 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기부금영수증이 필요하신 분은 말씀해 주세요.)

남양 기업은행 맞은편 옷 수선집을 운영하시는 집사님, 수동에 사시는 최용해권사님 윤보배 집사님, 천안 베니엘교회 김주현 목사님 이하 모든 성도님, 권상현 조기숙 장로님 부부, 왕수복 이신경 장로님 부부, 한빛단조 박정원 집사님, 포엠솔루텍 사장님 이하 모든 직원 여러분, 홍옥경 권사님, 최정열 이미경 최은진 권사님 가족, 문성만 류영화 전도사님 부부, 기획원이 이상규 이경애 집사님 부부, 곽현숙 성승모 선생님 가족, 유하니 선생님, 사강감리교회 김길수 목사님 이하 모든 성도, 화성서부경찰서 여경 여러분, 김헌수 선생님, 은혜떡방 사장님, 베데스다선교회 회장님 이하 모든 회원 여러분, 형제식품, 화성시로컬푸드직매장, 화성푸드마켓, 전영선 선생님, 우리콩 식품, 서승균 임희정 집사님 부부, 세영상사 우영호 사장님, 김재염 선생님(사랑이 아빠), 장지연 선생님 가족, 싱싱농원, 박영제 서지윤 박아린 박주영 박오엘 가족, 박찬희 선생님, 홍진희 유태훈 봉사자 선생님 가족, 최가을 집사님, 유영옥 집사님 및 염광교회 제4여전도회, 이국한 전도사님, 이민영 무료급식 수급자 선생님, 권오갑 선생님, 이주영 사모님, 활초초등학교 학부모회, 김종구 장로님

이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더욱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
하루 속히 어둠에서 희망으로, 비전을 되찾길 소망하며 우리가 그 지름길이 되도록 매일매일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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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데 있어 교회가 해야 할 사명은 분명합니다.
바로 "전도"이죠.
이것 때문에 우리 예수님께서 하늘보좌 다 버리고 이 땅에 오셨고, 성부 하나님의 뜻도 역시 이미 죄로 인해 죽었던 우리 인간을 다시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드는 것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뿐 아니라 지금도 성령님께서는 이런 이유 때문에 일하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교회는 의무적으로라도, 또 투철한 책임감을 가지고 전도를 해야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돈이 없고 힘들어도 전도에 지출되는 비용은 아끼지 말아야 함을 깨닫습니다. 이번에 우리교회도 전도를 위한 매거진(소책자)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아파트 단지나 버스 정류장, 혹은 일상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 매거진을 나눠드리며 다시금 전도에 열을 올려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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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일예배는 교회 인테리어 공사가 완성되지 않아 만나무료급식소에서 드리게 됐습니다. 마이크와 스피커도 없이 급하게 장소를 정비한 다음 드렸던 예배였지만 특별히 오늘 더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가 차고 넘쳤던 것 같습니다.

교회 인테리어는 카페나 소극장 처럼 꾸며질 것입니다. 이것이 이번 인테리어의 주제입니다.

우리의 확실한 전도 대상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남양으로 밀려들어오는 신세대 젊은 층,
현대기아자동차기술연구소에 다니는 젊은 부부,
보다 열린 예배를 추구하려는 성도들,
영감과 감동과 감격이 있는 예배를 갈망하는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을 위한 교회로 우리교회가 먼저 앞서가려는 것입니다.
우리에겐 분명하고 확실한 전도 타깃이 있습니다.
하루가 달라지는 화성시 남양읍의 모습과 같이 우리교회도 발맞춰 앞서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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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무료급식소의 밥솥을 산지 3년이 지났습니다. 저는 생각하기에 밥솥은 닳고 낡아서 고장날 때까지 쓸 수 있는 것인지 알았습니다. 그래서 "10년은 쓸 수 있겠지"라고만 생각했었죠. 그런데요. 이상하게 며칠 전부터 밥맛이 없는 것이 아닙니까. 참 이상하더라고요. 물을 많이 넣어서 짓기도 해보고, 조금 넣어서 짓기도 해봤는데도 밥맛은 그대로 맛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후원받은 쌀이 나쁜 것도 아닌데 이런 현상이 계속 이어지더군요.

나중에 안 사실인데요. 매일 짓는 밥솥, 특히 식당의 밥솥은 소모품이라고 하더라고요. 정기적으로 바꿔줘야 한다네요. 설령 고장나지 않았어도 바꾸는 거래요. 전 이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만약 안 바꿔주면 밥이 설고 맛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어쩐지 무료급식소에 밥이 생명인데 밥맛이 없는 게 아닙니까. 진작 깨달았어야 하는데 이제야 알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돈은 없지만 인터넷으로 주문해 버렸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전기밥솥이 아닌 LPG가스를 연결해 압력으로 밥을 짓는 것으로 구입한 것입니다. 린나이 제품 것도 있는데 돈 조금 더 주고 풍년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압력밥솥 하면 "풍년"이지 않습니까. 다행히 남양에 A/S센터도 있고요. 이제부터 밥맛은 완전 맛있어 질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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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교회 인테리어 공사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제가 너무 순진하고 안일하게 생각했습니다. “100~200만원이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1,000만원 이상이 들어갈 것 같다”는 소릴 이제 와 듣게 됐습니다. 이거 다시 시간을 돌릴 수도 없고, 지금부터는 오직 하나님께서 하셔야 하는 문제로 접어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해 주세요.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달려가려 합니다. 우리에게 힘과 용기, 그리고 물질을 주옵소서.”
공사기간도 생각보다 더 길어질 듯합니다. 따라서 이번 주와 다음 주 주일예배는 비좁고 불편하지만 만나무료급식소에서 드려야겠습니다. 그래도 일평생 딱 한번밖에 경험하지 못하는 예배라 은혜가 더하겠는걸요. 큰 기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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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구절벽이 심각한 문제가 된지 오래이죠. 정말 심각합니다.
우리교회는 이 심각성을 깨달아 우리교회 성도 중 3째 자녀를 낳으면 감사장과 함께 순금(골드바)을 드리고 있습니다. 참, 전도 10명을 해도 순금을 드리고 있죠.
내일은 그 첫 번째 골드바를 타게 될 성도가 탄생하는 날입니다.
아린이네 다둥이 가정을 온 성도들과 함께 기뻐하며 축복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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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제가 지금 지어낸 말입니다.)
방학이 되면 무료급식소에 봉사를 오는 봉사자 중 중학생들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이 중학생들은 특징이 있죠. 다 큰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덜 큰 것도 아닙니다. 애라면 애고 어른이라면 어른이죠. 여하튼 부모님의 손이 더 필요한 때인 듯합니다. 자원봉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 스스로는 절대 안하고, 학교에서는 봉사점수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부모님이 나설 수밖에 없는 것이죠. 봉사 신청이며 아침에 급식소까지 차로 태워오고 다시 태워가고, 이런 상황에서 억지로 하는 아이들은 봉사를 그야말로 대충하고, 짜증내고, 빈둥빈둥 거리고, 지극히 수동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또 엄마들은 엄마들대로 봉사 점수 많이 주는 곳을 여기저기 찾아다니느라 신경이 예민해져 있고요.

이런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저희는 저희대로 애로사항들이 많고요.
어르신들에게 최대한 예의를 갖춰서 대접해 드려야 하는데 중학생 봉사자들이 말을 잘 따라주지 않고, 답답하게 움직이고, 오히려 봉사에 방해만 되고, 어르신들에게 인사도 잘 안하는 상황, 그러다가 시간 되면 그냥 왔다 그냥 가버리는 상황.
참으로 누구한테 말도 못하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한번은 분명히 “공휴일(빨간 날)에는 급식을 하지 않습니다. 신청해도 봉사할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공지해 놨는데도 불구하고 중학생 어머니께서 본인 마음대로 신청해 놓고 전화를 해서는 “왜 봉사할 수 없냐?”며 반말 섞인 말투로 따지는 게 아닙니까.

제가요. 6년 동안 무료급식을 하면서 처음으로 회의가 들더라고요. 이게 도대체 뭐지 싶었죠.

그렇다고 봉사 온 봉사자들에게 그냥 가라고 말 할 수도 없는 형편이라서 할 수 없이 저 나름대로 방법을 낸 게 다음과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1365나 두볼, VMS의 봉사모집 란에 딱 부러지게 “중학생은 신청불가”라고 못을 박아버렸습니다.
사실 제 마음에 상처를 받고 이런 갑작스런 결단을 내린 것에 대한 모두의 이해를 바라지만 굉장히 허탈한 마음과 씁쓸한 마음은 감출 길이 없네요.

뭐 언젠간 중학생 봉사자를 다시 받을 것입니다.
준비 안 된 중학생들보다 준비된 봉사자들이 더 많은데 제가 좀 예민했던 것도 있어서 그런 것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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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ary, 국제로터리 3750지구 남양로터리클럽과 비영리민간단체 더불어사는우리(만나무료급식소)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습니다.
앞으로 이 지역의 소외계층이나 65세이상 어르신들, 그리고 꿈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계가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남양로터리클럽 윤종상 회장님과 고웅 총무님, 그리고 임원진 여러분들과 회원님 한 분 한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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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로컬푸드직매장에서 오늘도 채소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사실 요즘 마트에서 채소에 손 대기가 두렵습니다. 가격이 말도 못하게 비싸기 때문이죠.

일주일에 한 번, 장을 보러갑니다. 산 것도 없는데 30만원이 훅 나갑니다. 한 달이면 120만원입니다. 여기에 월세에 수도세, 전기세, 가스비 등등 나가면 정말이지 한 숨만 나옵니다.
그런데 그나마 화성시로컬푸드직매장에서 채소를 후원해 주셔서 우리가 어르신들에게 잘 대접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이에 화성시로컬푸드직매장에서 종사하시는 직원 여러분들과 또 채소를 흔쾌히 후원해 주시는 화성시 농민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저희는 우리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대접해 드릴 것을 약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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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이 되면 우리동네 무료 꿈의공부방이 운영됩니다. 여기서 봉사하시는 봉사자 선생님들이 너무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 고기좀 사 드렸습니다. 고기 손님보다 술 손님이 더 많은 마포갈매기에 가서 7,900원짜리 고기와 공기밥을 시켜 맛있게 먹고 왔죠.

맛있게 먹는 중에 어떤 분이 저희에게 접근하고는 "무료급식을 운영하는데 한 구좌 좀 도와주세요."라는 게 아닙니까? 평소 이런 걸 그냥 못 지나치는 성격이라 지갑에서 적은 돈이지만 후원을 해 드렸습니다.

이뿐 아니라 예전에 음식점을 갔었는데 음식점 밖에서 서성이며 저를 유심히 보시는 허름한 차림의 노숙자가 계셨는데 그분에게도 식사를 대접해 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식당 사장님께서는 그분을 잘 아셨는지 "저리가"라며 천대시 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어차피 제가 가진 돈과 위치는 모두 이런 분들을 위해 쓰라고 하나님과 또 제 주위의 귀한 분들께서 후원해 주신 돈이기 때문에 의무적으로라도 적극 도와드려야 한다는 사명이 제 속에 내제되어 있는 것 같아 이런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또하나 느낀 것이 있는데요.
매일 저녁마다 음식점 등을 돌며 적극적으로 후원자를 모집하는 단체, 또는 무작위로 전화를 돌려 후원을 해달라고 부탁하는 단체 등 이런 단체들에 비해 저희 단체는 홍보나 후원자 관리에 대해 매우 미흡하고 소극적이라는 것을 저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목회자로서 이런 적극적인 후원자 모집에 신경을 쓸 여력도 없을 뿐 아니라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질린다"라는 말이 있죠.
너무 열을 내 후원자를 모집 하다보면 부작용이 나기 십상이고 또 질리는 법이죠.
그래서 느리지만 진득하고 끈기있게, "나는 내 길 간다"는 식으로 가다보면 언젠가는 우리 단체를 알아주는 분들이 계실 것이고, 또 우리 입에서가 아닌 타인들의 입에서 직접 우리를 홍보해 주시는 경우들을 이미 많이 겪어 왔습니다.
그냥 저는 저 나름대로 페이스북이나 블로그를 통해 하루 하루 우리가 걸어왔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알려 드리고, 또 그 이야기를 읽고 마음의 감동이 오는 분이 계시다면 후원까지 해 주시는 것.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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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후원 들어온 불고기 패티 소스를 봉사자들과 함께 큰 통에 담는 작업을 했습니다. 15g짜리 작은 포장을 가위로 하나하나 자른 다음 한 곳에 모았죠.
이 소스로 오늘 반찬 중 가지무침에 사용했거든요. 맛이 참 독특하더라고요.
또 우리 어르신들에게 식사 후 돌아가실 때 하나씩 나눠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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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공사는 오늘도 계속 진행했습니다.
천장 텍스와 석고, 그리고 벽면을 뜯어내 망치로 잘게 빻은 다음 건축 자재 쓰레기 봉투를 사와 일일이 담았는데요. 이게 도저히 감당이 안 되더라고요. 자루값만 25만원이 들어갔습니다. 안되겠다싶어 다시 쓰레기를 자루에서 뺀다음 자원회사를 하시는 박영제 형제님께 부탁을 드렸죠. 원래 두 차 가격을 받으셔야 하는데 한 차 가격만 받으셨지뭡니까. 아이고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우리교회 식구들 모두 몸살 날 지경입니다. 돈이 없으니 몸으로 때우는 수 밖에요. 이러다 병원비가 더 나오겠는걸요.

이케아에 가서 조명을 알아보는 중입니다. 요즘 이케아에 자주 가네요.

벽돌공장 사장님도 오늘 오셔서 강대상 사이즈를 재가셨습니다.

외장을 징크로 할지, 벽돌로 할지, 페인트로 할지, 돌출로 할지 여러 생각 중입니다.

돈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네요. 그래도 해야합니다. "사명"이라 생각하기에 오늘도 이렇게 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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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마다 8월 15일이 되면 나라를 되찾은 기쁨을 만끽하며 전교인이 야유회를 떠납니다. 이번에도 대부도 방아머리해수욕장으로 가려고 계획을 다 했으나 장마철과 같은 오랜 비로 인해 깊은 고심끝에 결국 취소되고 말았습니다.
대신 급식소에서 한돈 삼겹살을 왕창 사다가 맛있게 구워 먹었지요. 내년을 기약하며 말입니다.

3일내내 주룩주룩 비가 내리는...
가슴 설레이는 이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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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가격이 약간 내려갔네요. 그래서 1.5Kg짜리 두 상자를 사와 오늘 봉사자들과 함께 멸치똥을 땄습니다.

화성푸드마켓을 통해 불고기 패트 소스를 후원받았습니다. 한 차 가득이요. 우리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번 주일부터 교회 대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천장을 뜯어내고 주방 칸막이도 뜯어냅니다.

우리 더열린교회 길 건너편 바로 코앞에 남양읍 씨티프라디움이라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섭니다. 이 뿐만 아니라 남양 양우내안에 아파트, 현대 아이파크, 화성시청역 서희스타힐스 아파트 등 정말 많은 아파트가 남양읍 택지를 중심으로 짓고있는 상황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고 있죠.
그래서 우리교회 역시 이 아파트들이 완공하여 입주를 하기 전까지 교회를 열린교회 분위기가 나도록, 또 젊은 성도들이 편안하게 나올 수 있도록 넓고 쾌적하게 미리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분명 하나님께서 우리교회에 맡겨 주는 성도가 있을 겁니다. 그 성도들을 위해 지금부터 차근차근, 하지만 너무 느리지 않게, 보다 공격적으로, 도전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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