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로터리클럽 회원들이 오셔서 무료급식 봉사를 도와주셨습니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푸드마켓에서 우리 어르신들에게 드리라며 냉동식품을 주셨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형제식품에서 우리 어르신들에게 드리라며 도토리묵을 주셨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에게 잘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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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 리모델링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노출로 있던 천정을 검정색 페인트로 예쁘고 무게있게, 그리고 분위기 있게 칠했습니다.

10월 1일 주일은 우리교회에 4개의 행사가 겹쳤습니다.
1. 더열린교회 리모델링 완공 및 봉헌예배
2. 기적의하나님 초청 찬양예배
3. 추석명절 내가족 한가족 모두초청 감사예배
4. 전교인총동원 전도주일

이렇게 4개의 행사가 한날한시에 잡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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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희망이가 세상에 나올 시간이 한 달 앞으로 가까워졌습니다.
저희를 아껴주시는 분들께서 여러가지 많은 선물을 주시고 계십니다.
첫 아이라 아기용품을 제대로 다 알지 못하는데 이런저런 지인분들이 주시는 아기용품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릅니다. 또전부 고급으로, 굉장히 아껴썼던 것으로만 주시네요.
저희에게 관심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박영제 서지윤 자매님, 고맙습니다.

산모용 미역이 따로 있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우리 급식소에 미역이 필요했는데 좀 가져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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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대학교 시절은 참 낭만적이었습니다. 너무 낭만적이었죠. 그래서 학업보다는 딴 짓?을 더 즐겼던 것 같습니다. 좋은 뜻의 딴 짓을 말하는 겁니다.

2001년, 수원에 있는 동남보건대학교 컴퓨터응용과에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2000년 초부터 대학마다 붐이 일고 있었던 인터넷방송이 우리학교에도 개국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초대 제작국장으로 제가 선임되었고요. 막중한 자리라서 굉장한 부담이 있었지만 그 당시는 그런 책임감보다는 KBS나 MBC 등 방송국에 가야만 구경할 만한 값비싼 장비를 내 손으로 다룰 수 있다는 생각에 신나게 취재와 편집, 서버운영과 홈페이지 관리를 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각종 학교행사가 있는 날에는 전공수업도 빼먹고 부국장과 함께 ENG카메라를 어깨에 매고 출동을 했었죠. 이게 참 재미있었고 자부심도 대단했습니다. (우리도 자칫 언론기관이었거든요) 또 이 방송국의 대표를 맡고 있는 위치라 당시 컴퓨터수리점을 운영해서 번 돈을 방송국원들에게 다 쏟아 부면서도 아까운 것을 몰랐습니다.

우리 학교는 교내 학교 방송을 담당하는 "방송국"과 학교신문을 담당하고 있는 "학보사"와 "동남인터넷방송국(DIBS)" 이렇게 세 개의 기관이 존재했습니다. 그 중 학보사와 우리 인방(인터넷방송국)과는 굉장히 철친했었는데요.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게 취재를 나갔다하면 학보사 기자들과 저희가 함께 늘상 만나게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맨날 학보사 사무실에서 자장면도 시켜먹고, 거기서 널부러져 자기도 했고, 시험기간에는 공부도 거기서 했습니다.

이제는 세월이 흘러 참 아련한 추억이 되었네요. 이때 함께 지냈던 친구들과 동기들이 무척이나 보고 싶어지는 밤입니다.

당시 학보사 국장을 맡고 있었던 양혜영이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는 지금 뉴질랜드에서 남편과 네명의 자녀와 함께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요. 이 친구가 글쎄 우리 무료급식소에 적지않은 금액을 후원한 게 아닙니까. 그러면서 "오빠 적은금액이라 미안해요."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아이고 뉴질랜드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이 참 보기 좋았는데, 이렇게, 이런 식으로 연락을 주다니, "아니 이게 뭡니까.... 이렇게 도움을 주다니요... 혜영아, 고마워. 늘 자녀를 위해 기도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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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졸업을 하고 대학원에 가서 컴퓨터와 경영을 더 전공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2007년, 제 모교에 겸임교수로 발탁이 돼 대학 강단에서 강의를 하게 되었죠.
이때 만난 아주 특별한 제자가 있습니다.
항상 저를 보면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하던 제자였는데요. 그래서인지 그 제자에게 더 많은 세상 이야기를 들려주곤 했습니다. 예를 들어, 해외여행을 많이 다녀라, 꿈을 크게 가져라, 지도교수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눠라, 경영에 눈을 떠라 등 정말 사적인 이야기까지 나눴던 제자였습니다. 이 친구역시 저를 참 잘 따랐습니다. (아마 저같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하지만 그땐 이 친구가 크게 될 줄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근데 이게 웬일입니까. 지금 제가 가늠할 수 없는 아주 큰 사업을 하고 있는 게 아닙니까. 직원도 많이 두고요. 또 이것에 만족하지 않고 전문 강사가 돼 있더군요.

그리고 지난 주 저에게 연락을 한 것입니다.
"교수님, 좋은 일 하시는데 제가 조금 돕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교수님을 위해 클라이언트가 후원할 수 있도록 연구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 만나무료급식소에 들리겠습니다. 사무실에 안 쓰는 노트북 20대가 있는데 우리동네 무료 꿈의공부방에 후원하고 싶어서요."

아이고,,,, 참,,,, 제가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신동민씨, 제가 교수로 있으면서 동민씨 같은 제자를 뒀다는 게 굉장히 자랑스럽습니다. 고마워요. 은혜 잊지 않을게요. 그리고 하시는 사업을 위해 우리교회 성도들과 함께 집중기도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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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 성도들은 담임목사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그것에 참으로 감사를 드리죠.
성도 한 분께서 요즘 삐쩍 말라보이는 담임목사를 생각해 일부러 원할머니 보쌈과 족발을 시켜 주시는 것이 아닙니까. 족발이 평소 먹고 싶었는데 비싸기도 하지만 안 사먹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오늘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옆에서 장모님이 제가 게걸스럽게 먹는 것 보시고는 "김서방, 내가 미안하네, 이렇게 잘 먹는 모습 처음보내, 평소에 좀 사줄께"라고 하시는 게 아닙니까. 아무튼 미친듯이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영제, 서지윤 자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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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 학생인 윤미와 상진이가 우리교회 식구들과 함께 먹으려고 예쁜 케이크 빵을 만들어 왔지 뭡니까. 정성이 더 들어가서 그런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윤미야, 상진아 고마워. 그리고 목사님이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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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대입(수시) 원서접수 중 "담임목사 추천"으로 입학을 하고자 한 민택이와 관영이의 추천서를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온 정성을 다해 집필하고 있습니다. 꼭 합격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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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방송장비를 세팅했습니다.
민택, 관영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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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급식소 설거지를 자주합니다.
봉사자가 없는 날에는 제가 담당하는 수밖에요.
높낮이가 맞지 않아 의자에 앉아서 하는데도 허리가 너무 아프네요. 그래서 우리 정기봉사자들에게 더욱 존경스러운 마음이 드나봅니다.
아무튼 요즘은 봉사하시러 오시는 봉사자들이 뜸합니다. 개학하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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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좀 바쁩니다.
아니 일부러 더 바쁘게 움직이는 중입니다.
정신 없이 일하면 딴 잡생각이 없어지고 시간도 빨리가고 좋아요. 돈 걱정도 까먹게 돼서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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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거룩한 주일이네요. 언제나 그렇듯 이맘때면 우리교회 성도들을 위해 평소보다 더 기도하고 더 생각을 하게 되죠. 내일 주님 사모하는 마음으로 반갑게 만날 수 있도록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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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식재료가 다 떨어졌어요.”
정기봉사자 권사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게 아닙니까.
그래서 급히 식재료를 구입하러 다녀왔습니다.
된장, 식용류 각각 말통으로 구입했고요, 참기름과 다시멸치, 그리고 고기를 사왔습니다.
다섯 가지밖에 산 게 없는데 16만원이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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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무료급식 어르신들에게 처음으로 기장을 넣은 밥을 지어 대접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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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에프에스에서 저희 만나무료급식소에 율무차를 또 후원해 주셨습니다. 정기적으로 저희에게 맛있는 율무차를 주십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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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옷수선 김지영 집사님께서 또 우리에게 귀한 쌀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아니 이게 몇 번째인지 모르겠네요. 얼마나 감사한지요. 집사님을 위해 힘 있게 기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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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면 중송리에서 포도 농사를 짓는 홍승우 사장님께서 맛있는 송산포도를 우리 급식소에 후원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 어르신들에게 잘 대접해 드렸습니다. 얼마나 맛있어 하셨는지 모릅니다. 진심으로 사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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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에서 또 하나의 행사가 잡혔습니다.
“제1회 더열린교회 추석명절 내가족 한가족 모두초청 감사예배”가 추석명절 연휴 바로 전 주일인 10월 1일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명절이 되면 온 가족이 한 집에 모이는데 이때 모든 가족들을 데리고 함께 나와 우리교회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게 참 어렵다군요. 도시교회는 시골로 다 가고, 시골교회는 가까운 유원지에 놀러가고, 하지만 거룩한 주일에 우리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마땅하지요. 우리교회를 다니시는 어르신 집사님, 권사님들께서는 자녀들과 손주들을 다 데려와 한복을 입고 우리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삼대가 함께 예배하는 모습이 얼마나 감격일까요. 설 명절 때도 진행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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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카테고리 없음 2017. 9. 4. 23:48

마음 한 구석이 자꾸 걸립니다.
선교후원금을 우리가 돈이 없다는 핑계로 날짜를 뒤로 미뤘더니 자꾸 마음이 걸리는 게 아닙니까.
밥을 먹어도 걸리고, 운전할 때도 걸리고, 무슨 일을 해도 마음이 편치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제, 9월의 첫 주 주일예배 때 들어온 모든 헌금의 절반을 뚝 잘라 선교후원금으로 보냈습니다. 몇 년 동안 이렇게 해 온 건데 이번 달만 안 할 수가 없어서요.

지극히 적은 금액이지만 매번 같은 날짜에 드리는 이 후원금을 애타게 기다리시고 계실 것을 생각할 때에 우리가 어렵더라도 후원은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약속이며, 우리교회 성도들과의 다짐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 9월달 후원금을 다 보냈습니다.
이제서야 후련하고 마음이 편안하네요.
재정이 마이너스 560만원이지만 걱정보다는 우리 하나님께 대한 믿음으로 흔쾌히, 즐겁게 후원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의 사람들이고, 후히 갚아 주실 것을 믿는 사람들이기 때문이죠.

다행히 카드가 있어 사랑의상자배달 등 각종 식재료 물품들은 카드 무이자로 구매할 수 있네요.
"주여, 카드값 나가는 날까지 다 갚아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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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항상 아껴주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 중 오래 전부터 잘 알고 지내왔던 귀한 권사님 한 분이 계시는데 성함이 한성규권사님이십니다. 어떻게해서든 우리를 도와주시려 애를 써주시는 분이시죠. 오늘 이 권사님께서 몸 담고 계신 단체에서 우리 급식소에 공장에서 곧바로 나와 따끈따끈한 두부를 후원해 주시고 가셨지뭡니까. 이렇게 매달 후원해 주신다네요.
권사님, 오늘 후원해 주신 두부로 우리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대접해 드렸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이 얼마나 좋아하셨는지 모릅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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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랑의상자배달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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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고마운 분께서 우리 희망이에게 가습기와 아동용 도서, 그리고 레고 블록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희망이는 아직 뱃속에 있는지라 우리동네 무료 꿈의공부방에 비치해 아이들 두뇌개발과 학습용으로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희에게 도서들과 레고 블럭을 후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잘 아껴서 우리 희망이에게도 물려주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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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귀한 분께서 포도와 자두를 우리 무료급식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 드리라며 가져다 주셨습니다. 올해 처음 먹는 포도이네요. 포도값이 비싸서 그런지 올해는 포도 구경을 못하겠더군요. 어쨌든 감사드립니다. 저희 어르신들에게 귀하게 대접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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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읍에서 가장 맛있는 중화요리 집을 뽑으라면 단연 “중화요리 월향”을 뽑을 것입니다. 짜장면이 예술입니다. 진짜 진짜 맛있습니다. 이 집 사장님께서 우리 어르신들 드리라며 야쿠르트를 사오셨지 뭡니까. 그래서 잘 대접해 드렸습니다.
고맙습니다.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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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 옷수선집을 운영하시는 은혜의동산교회 김지영 집사님께서 저희에게 귀한 쌀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쌀,,,쌀,,, 흐흑. 너무 좋습니다.^^* 2~3일이면 20Kg 한 포가 바닥을 보이는데 이런 귀한 쌀을 저희에게 후원해 주시다니요.
집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도 우리교회 모든 성도들이 집중기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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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늘 감사하고 고맙게 여기는 분이 계십니다. 천안에서 베니엘교회를 담임하고 계시는 김주현 목사님이시죠. 이 목사님은 우리 급식소를 위해 정기후원까지 하시고 계시는 분입니다. 그만큼 우리가 그분께 큰 은혜를 입고 있고 그 은혜를 잊지 못하고 있죠. 항상 눈물이 나도록 고마운 존재입니다. 또 음악적으로 굉장히 탁월하셔서 못 다루시는 악기가 없을 정도로 굉장히 풍성한 음악적 감성을 지니신 분입니다. 이분이 저에게 갑자기 연락을 하신 게 아닙니까. 그리고 대뜸 “목사님, 교회에 피아노 없으면 피아노 드릴께요.”
나중에 알고 보니 전자 피아노가 아닌 진짜, 클래식, 버티컬, 삼익 업라이트 파아노를 말씀하신 것이었습니다.
“천안에 어떤 권사님께서 개척교회에 피아노를 기증하고 싶다기에 내가 목사님을 추천했습니다.”
아이고 세상에, 정말 비싼 피아노를 주신다니요. 이건 말도 안 됩니다.
그런데요. 주시는 건 고맙지만 운반비는 얼마가 들까요? 천안에서 여기 화성까지, 또 엘리베이터도 없는 3층 상가교회인데 운반비와 조율비가 비싸겠죠?

“운반비는 30만원이 듭니다.”
“헉, (속마음-솔직히 갖고는 싶은데,,,) 목사님, 저흰 괜찮습니다. (속마음-저희가 지금 너무 어려워서 안 되겠어요.) 목사님, 저희를 생각해 주신 것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합니다만 다른 교회에 주세요.”
30분 후,,,
문자가 한 통 와 있었습니다.
“목사님, 피아노 내일 가져다 드릴께요, 제가 마음이 불편하니 주님도 불편하시겠습니다. 경비는 걱정마시고요. 주소 좀 찍어 주세요.”

“목사님, 돈이나 형편, 조건은 따지지 마시고요,,, 나머진 다 우리 하나님께서 하실 겁니다. 내일 아침 일찍 갈 거니깐 피아노 위치나 준비해 주세요.”

그리고 그 다음날 정말 꿈같이 피아노가 왔습니다.
세상에,,, 천안에서 피아노를 실고 오신 분, 한 분과 피아노를 3층까지 운반해 주러 수원에서 오신 분, 두 분이 오셨습니다.
모든 운반을 끝내고 피아노 조율까지 해 주셨고요.
참,,, 꿈인지 얼굴을 꼬집어 봤을 정도였으니깐요.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교회가 피아노가 생겼습니다. 조율까지 끝마친 피아노가요.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를 쳤던 절대음감을 가진 승민이가 한 번 쳐보더니 “세상에 무게가 달라요. 목사님~”이라고 하는 게 있죠.

다시 한 번 피아노를 저희 교회에 후원해 주신 귀한 권사님과 또 저희에게 연결시켜 주시고 운반비와 조율비도 대신 내주신 귀한 목사님, 조율부터 운반까지 내 물건처럼 아주 조심조심 운반해 주신 사장님,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 은혜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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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리모델링 공사하느라 기운이 다 빠졌습니다.
그래도 즐겁고 신나게 해야겠죠.
요즘 과로가 매일매일 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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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이 매우 어렵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는데 많은 분께서 기도와 걱정을 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뭐 방법이 있겠죠. 그래서 오늘 주일낮예배 광고시간에 우리 성도들에게 광고를 했습니다. 9월부터 우리교회 재정을 긴축정책으로 돌린다고요. 다같이 허리띠를 바싹 매보자고요. 자린고비로 돌아가면 언젠간 극복하겠죠.
염려하지 말고 저에게 맡겨진 하나님의 사역들만 보고 열심히 열심히 달려가렵니다. 염려와 낙담, 걱정은 마귀가 좋아하는 공격무기이니깐요.

그리고 또 하나, 결심한 게 있습니다. “휴학”입니다.
배우는 김에 확 끝까지 가려고 했으나 사정이 너무나 좋지 않아 안 되겠더라고요.
우리 아내와 부모님들이 휴학만은 하지 말라고 뜯어말리는데, 저도 많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이기에, 돈 사정이 좀 좋아지면 다시 배우면 되겠죠. 그동안 참 배움의 행복을 많이 느꼈습니다.
우리 아내가 이제 일을 그만 두고, 희망이도 곧 태어나고, 조리원도 가야하고, 여러 가지로 돈이 참 제 희망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이 돈이 제 인생 전체를 꺾지는 못 할 겁니다.
언젠간 다시 그 길을 갈 겁니다.
저,,, 김성민 이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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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 하나님께서 움직이셔야 하겠습니다.

오늘 재정정리를 하고 만나무료급식소 월세를 냈더니 결과가 이렇게 나왔습니다.
적자가 500만원이 넘은 건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정말 무서웠던 8월이었습니다.
100만원가량 되는 급식소의 월세와 관리비를 통장 이 곳, 저 곳에 있던 1만원 단위의 금액까지 다 긁어모은 다음 월세를 간신히 매웠더니 저절로 깊은 한 숨이 나오더군요.

"넌 그렇게 받은 후원금 도대체 어디에 쓰냐?"라고 말씀하실지 모르겠으나 사실 우리가 지출하는 것에 비해 풍족한 후원금이 들어오지 않는 상태입니다. 저희를 아껴주시고 사랑하시는 분들의 귀한 후원금으로 꾸려나가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매달 개척교회인 더열린교회 성도들에게서 나오는 헌금으로 비영리민간단체(만나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운영비로 충당하고 있죠.

월세와 각종 공과비만 한 달에 150만원이 넘습니다.
사랑의상자배달 물품 구입비로 한 달에 35만원 정도를 쓰고요.
급식소 식재료비가 한 달에 120만원이 들어갑니다. 이것도 여러 곳에서 식재료 후원이 들어왔을 때의 계산인 것입니다.
여기에 봉사자 차량운행 및 후원물품을 수령하기 위한 자동차 기름값, LPG가스값, 전기세, 각종 세금, 우리동네 무료 꿈의공부방의 식재료 및 간식비를 비롯한 운영비 등 정말 정신이 없습니다. 매일 돈 때문에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입니다.
또 교회는 교회대로, 사례비도 못주는 개척교회인데도 불구하고 무시못하게 돈이 펑펑 나가네요.

매월 초마다 선교비를 지출해야 하는데,,,
우리교회가 정말 어려웠어도 이것만큼은 전주의 안디옥교회처럼 죽기까지 사명 다하려고 다짐 했었는데,,, 도저히,,, 이번만큼 돈이 없었던 적이 또 없어서 선교비를 잠시 뒤로 미뤄야겠습니다.
이런 심정이 참으로 쓰리네요. 괴롭고 아픕니다. 죄인된 마음뿐입니다.

저희를 도와달라는 의미로 이런 글을 쓰는 게 아닙니다. 단지 개인적인 순수한 마음으로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늘 그랬듯이 말입니다.

우린 다시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죠.

주여, 일해 주옵소서. 주여, 움직여 주옵소서.
주님만 의지하겠습니다.

추신,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회 리모델링 공사비는 우리교회 장로님께서 장로 직분으로 피택되신 것에 대한 감사와 평소 "내가 이 세상 떠날 때까지 32개의 교회를 짓겠다"라는 서원으로부터 나와 진행하는 공사입니다. (중국 32개 성에 하나씩 교회를 세우시는 게 소원이시랍니다)
그래서 우리교회 학생부와 여선교회, 남선교회 모두 일손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꾼 살 돈이 없어 우리 성도들이 다 돕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성도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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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자동차 부품 기술력을 가진 덴소코리아 오토모티브 주식회사란 회사가 있습니다. 오늘 이 회사 직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우리 만나무료급식소와 우리동네 무료 꿈의공부방에 후원을 하셨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딱 1년 전에도 똑같이 후원해 주셨는데 이렇게 우리를 잊지 않고 또 도와주신 것입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이루 표현할 수가 없네요. 그 무엇으로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직원분들이 자발적으로 귀한 쌀과 건어물, 그리고 아이들의 간식거리를 마트에서 친히 구입해 오신 게 아닙니까.
덴소코리아 대표이사님과
겸손하시며 자상하신 일본인 공장장님, 노조위원장님과 담당 선생님, 이외 덴소코리아의 모든 직원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는 후원해 주신 귀한 것들로 우리 어르신들과 아이들에게 잘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송구하지만 이것으로써 저희의 보답을 대신해야겠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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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무료급식소에 오신 어르신 모두에게 푸드마켓에서 주신 종근당건강에서 나온 "우리아이 성장프로젝트 키움스토리 엘더베리시럽" 하나씩을 나눠드렸습니다.

마의 일주일을 잘 버텨나가고 있습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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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교회 공사 일을 도왔습니다.

수고해 준 학생들과 9,900원짜리 무한리필 고기집에 가서 목구멍에 낀 먼지를 제거했죠.

급식소와 공부방 식재료도 사왔습니다.
이제 학생들이 제가 말 안 해도 구입한 식재료 포장을 잘 하네요.
하도 많이 구입하니 계란을 사은품으로 주던데요.^^*

오늘 고생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 감출 길이 없습니다.
지금 몸이 너무 지쳤습니다. 좀 힘드네요.
주일을 위해 이만 글을 줄여야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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