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후원

카테고리 없음 2017. 9. 4. 23:48

마음 한 구석이 자꾸 걸립니다.
선교후원금을 우리가 돈이 없다는 핑계로 날짜를 뒤로 미뤘더니 자꾸 마음이 걸리는 게 아닙니까.
밥을 먹어도 걸리고, 운전할 때도 걸리고, 무슨 일을 해도 마음이 편치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제, 9월의 첫 주 주일예배 때 들어온 모든 헌금의 절반을 뚝 잘라 선교후원금으로 보냈습니다. 몇 년 동안 이렇게 해 온 건데 이번 달만 안 할 수가 없어서요.

지극히 적은 금액이지만 매번 같은 날짜에 드리는 이 후원금을 애타게 기다리시고 계실 것을 생각할 때에 우리가 어렵더라도 후원은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약속이며, 우리교회 성도들과의 다짐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 9월달 후원금을 다 보냈습니다.
이제서야 후련하고 마음이 편안하네요.
재정이 마이너스 560만원이지만 걱정보다는 우리 하나님께 대한 믿음으로 흔쾌히, 즐겁게 후원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의 사람들이고, 후히 갚아 주실 것을 믿는 사람들이기 때문이죠.

다행히 카드가 있어 사랑의상자배달 등 각종 식재료 물품들은 카드 무이자로 구매할 수 있네요.
"주여, 카드값 나가는 날까지 다 갚아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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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항상 아껴주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 중 오래 전부터 잘 알고 지내왔던 귀한 권사님 한 분이 계시는데 성함이 한성규권사님이십니다. 어떻게해서든 우리를 도와주시려 애를 써주시는 분이시죠. 오늘 이 권사님께서 몸 담고 계신 단체에서 우리 급식소에 공장에서 곧바로 나와 따끈따끈한 두부를 후원해 주시고 가셨지뭡니까. 이렇게 매달 후원해 주신다네요.
권사님, 오늘 후원해 주신 두부로 우리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대접해 드렸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이 얼마나 좋아하셨는지 모릅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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