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음이 두렵지 않습니다.
천국을 믿습니다.
천국에 대한 소망이 굴뚝같습니다.
이 세상에 대한 미련이 없습니다.
단지 남아 있는 사람들, 사랑하는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이 있을 뿐이죠.
하나님이 데려가시겠다면 바로 일어나고 싶습니다.
소꿉장난하던 시절, 어둑컴컴해질 때 엄마가
“성민아, 밥 먹어라!”
라고 부르면 흙투성이가 된 바지와 손바닥을 툭툭 털고 미련 없이 뒤돌아갔던 기억처럼, 그렇게 천국에 가고 싶어요.
가족들도 나 때문에 너무 애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죽을 때 기분 좋게 보내줬으면 좋겠습니다.
내 나이 48세인데 미리미리 준비하고 싶었습니다.
내가 뭐, 돈 많은 이건희도 아니고, 권력이 대단한 김정은도 아닌데
더 이상 연명할 필요가 있겠나 생각했습니다.
갈 때 가족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중환자실에서 의미 없는 연명치료를 받고 싶지 않았고,
인간답게, 존엄성 있게 하늘나라에 가고 싶었습니다.
이것이 성경적이라 믿었고요.
그래서 오늘 우리 아내와 함께 “사전 연명의료 의향서”에 서명하고 왔습니다.
조만간 장기기증이나 시신기증을 할 예정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몸, 잘 쓰다 갈 때는
인류의 의학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쓰라고 내주고 싶네요.
🙏 병점역 무료급식소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현재 일주일에 한 번 무료급식을 하고 있는데,
한 번 더 실시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애쓰고 있습니다.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