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장군 김유신은 술과 여자를 좋아했습니다.
늘 가던 주막도 있었고, 좋아하던 기생도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한심하게 본 어머니가 말합니다.
“큰일 할 사람이 매일 빠져살면 어떡하니?”

어머니의 말씀 한마디에 다시 마음을 붙잡고 무예에 전진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타던 말에서 떨어져 발목이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부러진 다리에 나무를 대고 간신히 말에 올랐고 곧 정신을 잃었습니다.

다시 깨어나 보니
늘 가던 주막집 앞이 아닙니까?
말이 주인이 늘 가던 곳으로 데려간 것입니다.

정신이 번쩍 든 김유신은
즉시 말의 목을 베었다는 일화가 있죠.

나도 의지가 강해지고 싶습니다.
오늘 할 일은 꼭 오늘 끝내고 싶어요.
또 당장 바뀌어야 할 나쁜 습관도 고치고 싶고요.
몸이 마음 같지 않아서 늘 실패하지만 그래도 다시 일어날 겁니다.

이제 곧 새 학기, 새로운 사역이 시작됩니다.
마음을 단디 잡고 출발해보겠습니다.
주변 정리정돈부터 깨끗해야 할 것 같아 대청소를 했습니다.

병점역점 개소예배도 준비가 착착 돼가고 있고요.

이제 진짜 새로운 출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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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나무료급식소 병점역점 개소예배에 초대합니다

새롭게 문을 여는 만나무료급식소 병점역점을 위해
함께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귀한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한 끼의 식사를 나누는 공간을 넘어
외롭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귀한 사역이 시작됩니다.

개소예배를 통해 이곳에서 시작될 모든 섬김과 만남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가득하기를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일시 : 2026년 9월 6일(주일) 오후 3시
📍 장소 : 만나무료급식소 병점역점 사무실
경기도 화성시 병점구 떡전골로 86, 204호
(병점하나로빌딩)

🎤 말씀 : 김길수 목사

☎️ 문의 : 031-355-2580

새로운 시작을 함께 축복해 주세요.
많은 분들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만나무료급식소 #병점역점 #개소예배 #무료급식소 #이웃사랑 #나눔과섬김 #화성시 #병점 #함께하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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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카테고리 없음 2026. 8. 29. 13:18

1985년, 서울 금호동 달동네에 살았습니다.

깎아지른 돌 절벽이 옆으로 보이는 곳,
해방촌처럼 급경사와 좁은 계단이 많았고,
산비탈과 가파른 언덕길을 한참 올라가 맨 꼭대기에 우리 집이 있었습니다.

외조부모를 포함해 대식구가 좁은 집에서 살았습니다.
그래도 이런 곳에서 알콩달콩 잘 살았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또한 굉장히 못살았습니다.
빚보증을 잘못 서고,
삶의 지혜도 부족했던 터라 어렵게 살았습니다.
빚쟁이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들이닥쳤습니다.

2011년, 무모하게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아내가 처녀 때 모아둔 돈도 홀랑 까먹었습니다.
돈이 궁해졌고, 모든 것을 아끼며 살아야 했습니다.

나는 짠돌이입니다.
지난날의 경험들이 나를 보통의 사람들처럼 만들지 못하더군요.
나의 나 됨,
김성민의 과거는 돈 앞에 벌벌 떠는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다르게 생각하면 돈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돈이 얼마나 소중하고 필요한 것인지 뼈저리게 깨닫게도 했습니다.

그리고 원래부터 돈이 없었던 사람이라
웬만한 궁핍함은 거뜬히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이 됐습니다.
최소한 물질의 시험은 나에겐 통하지 않습니다.

쓸데없는 물건 못 사고, 쓸데없이 허비되는 것을 못 봅니다.
그래서 내 지인들은 나를 외계인 취급합니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특히 아무 생각 없이 수돗물을 콸콸 틀어놓고 있을 때,
아무도 없는데 에어컨을 켜놓고 있거나,
문을 열어놓은 채 에어컨을 돌리고 있으면
괜히 내 안에서 부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우리 부부의 대화 주제는 항상 똑같습니다.
차를 타고 가면서도 옛날이야기를 합니다.
"우리 옛날 기억나?"
"돈 없었을 때 말이야."
"배고팠을 때."
"저렴한 음식점에서 먹었는데도 참 맛있었잖아."
"여행 가서 먹었던 BBQ 치킨도 기억나?"
"그땐 그랬는데…… 그치."

돈이 없어서 괴로웠고, 힘들었던 지난날이 이제는 추억이 됐습니다.
그리고 이런 고착화된 내 성품은 무료급식을 하면서 더 도드라집니다.

후원자가 보내오는 돈을 소중히 다룹니다.
그 돈의 가치를 잘 압니다.
그래서 흥청망청 쓰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돈을 아예 못 쓰는 것도 아닙니다.
꼭 써야 할 곳에는 과감하게 플렉스해버리죠.
돈을 못 쓰는 게 아니라, 지혜롭게 쓰는 것입니다.

나는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 것 같습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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