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무료급식은 묵사발을 만들어 대접해 드렸습니다. 쉽게 얼지 않는 육수를 열흘 전부터 냉동시켜 꽝꽝 얼렸죠. 무더웠던 날씨 때문도 그렇고 정말 맛있어서도 그렇고 아무튼 우리 어르신들 맛있게 드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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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대문을 만드는 곳인 베리굿도어 대표님께서 오셔서 정기후원을 해 주시기로 결정해 주셨습니다. 또 우리 어르신들 대접하라면서 음료수까지 주시고 가셨지뭡니까.
아이고 고맙습니다. 노승열 사장님.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또 세영상사 유영호 사장님께서도 정기후원을 해 주셨습니다. 매번 너무 작은 금액을 후원하신다면서 "오히려 부끄럽다" 말씀하시는 귀한 사장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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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이 바쁜 날이 또 있었나싶게 정말 바쁜 하루였습니다. 밥먹을 시간도 부족해 연신 달리고 또 달렸던 하루였죠.
아침에 무료급식 봉사자 차량운행을 마치고 바로 화성시로컬푸드직매장에서 후원해 주신 채소를 수령하러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급식소에 도착하자마자 어르신들에게 급식 봉사를 하고는 다시 푸드마켓에서 후원해 주신 물품을 수령받으러 향남을 다녀왔습니다. 금요일이라 길이 엄청 막히더군요.

후원해 주신 물품 온전히 우리 무료급식소를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또 오늘이 25일이라 비영리민간단체 재정정리를 했죠. 집중을 해야하는 작업인데 여기 저기 자잘한 일들이 터지는 바람에 그것 수습하느라 은행 문 닫히기 몇 분 전에서야 간신히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있으니깐 공부방 할 시간이 되더라고요. 아무튼 지금은 넉다운 상태가 됐습니다. 요즘 이런 날들의 연속이네요.
그래도 오늘은 공부방 시간에 선생님들에게 식사와 학습멘토를 맡기고 저는 설교준비를 했던 게 참 감사하더라고요. 바뻤지만 그 속에서도 설교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8월 재정마감을 했는데 이번 달도 마이너스 3,786,053원이네요. 재정만 생각하면 좀 울적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생각을 안 하려고 하는 편이죠. 그런데 그게 쉽지 않네요.
사실 오늘 재정 마감하느라 이 통장 저 통장에서 몇 천원이라도 있으면 있는대로 다 긁어 모아 정말 간신히 메운 것입니다.
아~ 갑자기 하늘에서 돈이 뚝하고 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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