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ary, 국제로터리 3750지구 남양로터리클럽과 비영리민간단체 더불어사는우리(만나무료급식소)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습니다.
앞으로 이 지역의 소외계층이나 65세이상 어르신들, 그리고 꿈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계가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남양로터리클럽 윤종상 회장님과 고웅 총무님, 그리고 임원진 여러분들과 회원님 한 분 한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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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로컬푸드직매장에서 오늘도 채소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사실 요즘 마트에서 채소에 손 대기가 두렵습니다. 가격이 말도 못하게 비싸기 때문이죠.

일주일에 한 번, 장을 보러갑니다. 산 것도 없는데 30만원이 훅 나갑니다. 한 달이면 120만원입니다. 여기에 월세에 수도세, 전기세, 가스비 등등 나가면 정말이지 한 숨만 나옵니다.
그런데 그나마 화성시로컬푸드직매장에서 채소를 후원해 주셔서 우리가 어르신들에게 잘 대접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이에 화성시로컬푸드직매장에서 종사하시는 직원 여러분들과 또 채소를 흔쾌히 후원해 주시는 화성시 농민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저희는 우리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대접해 드릴 것을 약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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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이 되면 우리동네 무료 꿈의공부방이 운영됩니다. 여기서 봉사하시는 봉사자 선생님들이 너무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 고기좀 사 드렸습니다. 고기 손님보다 술 손님이 더 많은 마포갈매기에 가서 7,900원짜리 고기와 공기밥을 시켜 맛있게 먹고 왔죠.

맛있게 먹는 중에 어떤 분이 저희에게 접근하고는 "무료급식을 운영하는데 한 구좌 좀 도와주세요."라는 게 아닙니까? 평소 이런 걸 그냥 못 지나치는 성격이라 지갑에서 적은 돈이지만 후원을 해 드렸습니다.

이뿐 아니라 예전에 음식점을 갔었는데 음식점 밖에서 서성이며 저를 유심히 보시는 허름한 차림의 노숙자가 계셨는데 그분에게도 식사를 대접해 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식당 사장님께서는 그분을 잘 아셨는지 "저리가"라며 천대시 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어차피 제가 가진 돈과 위치는 모두 이런 분들을 위해 쓰라고 하나님과 또 제 주위의 귀한 분들께서 후원해 주신 돈이기 때문에 의무적으로라도 적극 도와드려야 한다는 사명이 제 속에 내제되어 있는 것 같아 이런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또하나 느낀 것이 있는데요.
매일 저녁마다 음식점 등을 돌며 적극적으로 후원자를 모집하는 단체, 또는 무작위로 전화를 돌려 후원을 해달라고 부탁하는 단체 등 이런 단체들에 비해 저희 단체는 홍보나 후원자 관리에 대해 매우 미흡하고 소극적이라는 것을 저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목회자로서 이런 적극적인 후원자 모집에 신경을 쓸 여력도 없을 뿐 아니라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질린다"라는 말이 있죠.
너무 열을 내 후원자를 모집 하다보면 부작용이 나기 십상이고 또 질리는 법이죠.
그래서 느리지만 진득하고 끈기있게, "나는 내 길 간다"는 식으로 가다보면 언젠가는 우리 단체를 알아주는 분들이 계실 것이고, 또 우리 입에서가 아닌 타인들의 입에서 직접 우리를 홍보해 주시는 경우들을 이미 많이 겪어 왔습니다.
그냥 저는 저 나름대로 페이스북이나 블로그를 통해 하루 하루 우리가 걸어왔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알려 드리고, 또 그 이야기를 읽고 마음의 감동이 오는 분이 계시다면 후원까지 해 주시는 것.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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