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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02.12 다 포기하지마

살다보면 힘이 있을 때가 있고, 없을 때가 있습니다.
순간순간, 수시로 바뀌는 게 인간의 마음인가 봅니다.
너무 세속적인 얘기 같지만, 통장에 돈이 꽂힐 때 힘이 납니다.
의욕이 없다가도 “띵동”하고 후원금이 들어왔을 때 의욕이 마구 솟구칩니다.
흐릿했던 정신이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나를 응원하고, 함께하고, 사랑해주는 후원자가 존재한다”는 사실 앞에 정신이 차려집니다.
때때로 마음이 심란하고, 의욕이 상실되고, 기분이 우울할 때가 생깁니다.
그럴 때마다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일어나야 하는데 그 동기가 되는 게 후원자의 후원금입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내가 너무 세속적이고 인간적이지 않나?
너무 솔직한 표현이라 오해하고 시험드는 사람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이렇게 살아갑니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나를 비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존재합니다.
사실 이런 사람들이 더 많죠. 이들 때문에 오늘도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눈썹 휘날리도록 열심히 달렸습니다.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 때문에 결코 앉아있고 누워있을 수 없습니다.

서울 용산에서 세무회계사무소를 운영하는 집사님,
일본 삿포로에서 선교하는 선교사님,
서울 마포에서 장애인선교단체를 운영하는 목사님,
우리가 후원해야 마땅한데 역으로 우리를 돕는 수많은 사람들,
단점만 보는 사람과 달리 모든 걸 덮어놓고, 앞뒤 재지않고, 끊임없이 믿어주고 후원하는 사람들이 내 뒤에 존재했습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내가 걷는 이 길을 멈출 수 없습니다.
나는 이렇게 기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나를 넘어뜨리고 쓰러뜨리는 존재를 없애주세요.” 이런 기도를 하지 않습니다. 반면 다르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내가 걷는 발걸음마다 방해세력이 생기게 되면 거뜬히 넘어설 수 있는 ‘힘’을 ‘나에게’ 주세요.” 이렇게 기도할 뿐입니다.
매를 맞아도 견딜 수 있는 힘, “맷집”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내 머릿속엔 어떤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알고리즘)이 내장돼 있습니다. 이런 칩셋(프로그램)이 탑재돼 있습니다.
우리 예수님이 심겼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조금 강합니다.
자기애(自己愛)와 자존감(自尊感)이 조금 강합니다.

중학생 때(1993년쯤), 아는 형이 있었습니다. 그 형이 유럽 배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동네에선 “그 청년 똑똑하다”란 소문이 났습니다.
나랑 이름이 똑같았습니다. 그래서 기억이 또렷한가 봅니다.
어른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글쎄 성민이가 단돈 150만원만 들고 유럽 일주를 했대지 뭐야. 정말 대단하네. 그 청년 앞으로 크게 될 놈일세…”
옆에서 듣고있던 나도 막연하게 동경했습니다. 그 형이 대단해보였고 부러웠습니다.
“나중에 나도 150만원을 모아서 꼭 배낭여행 가리라” 다짐했습니다.
집안형편을 보면 갈 수 없었지만 마음속으로 되새기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20대가 됐습니다. 꿈이 달라졌습니다.
“20대가 가기 전, 세계 50개국 땅밟기”로 바뀌었습니다.
다 이루진 못했지만 반타작은 했습니다. 혼자서 배낭매고 25개국을 갔습니다.
꿈을 가슴에 품고 포기하지 않은 게 중요했습니다.
마음속으로 되새기며 하루하루를 살았습니다.

세계 2차대전 때, 나치 독일이 저지른 유대인 대학살,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사람이 있습니다.
강제로 유대인 집단 구금지역을 만들었습니다. 그곳을 게토(ghetto)라 불렀습니다.
그 안에서 맞닥뜨린 현실은 차마 글로 설명할 수 없는 비참함과 처절함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곳,
희망이란 찾아볼 수 없는,
굶어 죽은 시체들이 길거리에 널브러져 있는 끔찍한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임신과 출산이 일어났고 그때 태어나 지금까지 생존한 아이가 “드보라 쎄겔”씨입니다.
아무리 환경이 어려워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사람이 유대인들이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나에게도 희망이 있습니다. 그 꿈을 한시도 잊지 않습니다.
그것을 향해 한걸음씩, 한걸음씩 달려가는 중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꿈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꾸는 꿈을 함께 꿔주는 후원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정말 고마운 마음입니다.
후원자,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오늘도 당신 때문에 힘 받고 열심히 사역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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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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