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무료급식 메뉴는 손이 많이 가는 비빔밥이었습니다. 나물 하나하나, 따로따로 씻고, 손으로 찟고, 약한 불로 데치고, 또 사이드 메뉴는 메밀전병이었고요. 한마디로 완전 준비하는 시간 내내 전쟁이었습니다.
진짜 전쟁을 방불케 했죠.
그래도 맛있게 드셔주시는 우리 어르신들이 계셔서 참 좋았습니다. 연신 “맛있다. 맛있어. 누가 나한테 이렇게 대접하겠어. 며누리겠어, 아들이겠어. 나와보라고 해봐.”
어제 우리 급식소 사상 최고로 많이 오신 것 같습니다. 엄청 정신없었죠. 그래도 급식 중간에 구원투수로 오신 봉사자 몇 분 덕분에 잘 끝낼 수 있었습니다.
급식시간이 한 시간인데 30분 안에 벌써 국이 다 떨어진 것 있죠. 나중에 오신 어르신들과 봉사자들은 국없이 꾸역꾸역 밥만 먹었을 정도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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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저녁식사를 준비할 무렵에...)
#긴글주의 #하지만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

파일럿에게 가장 힘들고 위험한 순간을 뽑으라면 이착륙이라 말할 것입니다.
비행기가 이륙하기 위해서는 단번에 고출력의 에너지를 뿜어내야 합니다.
이륙을 하고 정상궤도에 진입만하면 그 다음에는 비행이 수월하고 안전하겠죠.

사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로운 사역을 시작하려면 그렇게 여러 곳에서의 저항과 예기치 않는 일들이 뻥뻥 터지곤 합니다. 뭐 이런 일들을 한 두번 겪어 본 게 아니라 지금은 그러려니 하고 웃어넘깁니다.

저희가 매일 저녁식사를 한다니깐
1. “그걸 왜하지? 다들 집에서 가족들이랑 같이 먹지, 왜 여기 나와서까지 먹겠어?”
2. “대체 소년소녀가장과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얼마나 있기에 저걸 한대?”
3.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누가 좀 말려봐요.”
4. “당신 그러다가 죽어”

이 외에도 여러가지 반응이 나왔지만 대표로 네 가지만 써봤습니다.
사람이 참 편협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걸 여기서 깨닫습니다. 한마디로 자기 생각에 빠져 말하고 행동하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럼 저의 답변을 드리죠.
1. 우리는 가족이 있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저녁식사를 대접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남양지역에는 자그만한 뉴타운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여기 사람들은 “택지”라고 부르죠. 자고 일어나면 아파트며 빌딩이 한 층, 한 층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은 몰라도 여기 남양지역은 현재 건설업 호황입니다. 일할 사람이 없어서 공사가 중단되는 경우도 있으니깐요. 자연히 타지역보다 건설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많이 모여들고 있는 상태입니다. 우리는 이분들을 가리켜 “일용직근로자”라 부릅니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멀리서부터 아무도 없는 이곳까지 와 건설업(노가다)에 뛰어든 사람들 말입니다. 특별히 이 사람들은 돈도 빽도 없을뿐더러 간신히 몸뚱이 하나만 믿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고 이들이 건강한 것도 아닙니다. 여기저기 파스를 붙이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 아마 이분들 파스값도 무시 못할 정도일 겁니다.

모여든 사람들은 건물이 완공될 때까지 잠 잘 곳이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기숙사같은 곳이 있는, 그렇게 인프라가 좋은 동네가 아니기에 모두 모텔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한 달에 일정금액만 내면 일용직근로자나 외국인노동자에게 방 한 칸을 내주는 아주 후진 모델이 몇 개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들어가는 사람들은 그래도 양반급입니다. 그런 돈도 없어 보증금 없이 다달이 월세만 내면 되는 쪽방 크기의 고시원도 남양읍내에는 존재하죠. 속된 말로 “달방”이라 부릅니다. 사실 여기까지 가는 사람은 가족도 친척도 없거나 떨어져 살거나 아니면 이혼을 해서 홀몸인 경우가 대부분인 사람들입니다.
얼마 전 종로의 한 고시원에서 큰 화재가 나서 귀한 생명 여럿이 숨졌지만 가족이 오지 않는다는 뉴스를 보고는 다른 세상 이야기가 아님을 미어지는 마음을 움켜지며 바라봤습니다.

하다못해 PC방에서 밤을 지새는 분도 봤으니깐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은 몰라도,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저의 마음은 속이 타들어갑니다. 답답하고 안타깝고 불쌍합니다.

이들의 공통된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저녁에 일을 모두 마치고 모텔로 들어갈 때는 양손에 소주 한 병과 새우깡 한 봉지를 들고 터벅터벅 힘메가리 하나 없는 뒷모습을 하고는 들어가시는데, 소주 한 병과 새우깡 한 봉지로 저녁을 떼우는 겁니다. 저녁다운 저녁을 먹어본 지 기억도 안날 정도,,,

우리가 아침과 저녁을 대접하고자 하는 이들이 바로 이런 사람들입니다. 절망에 빠져있는, 하루 하루가 기나긴 터널 속에 갇혀사는 사람들, 도저히 돌파구가 안 보이는 사람들, 매일 술로 그 허한 마음을 달래지 않으면 안되는 이들, 정말 세상 불쌍한 사람들을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으로 섬기고자 하는 것입니다.

2. 대한민국 정부는 하나원에서 나온 새터민(북한 탈북민)들을 대한민국에서 잘 정착시키고자 집단 거주 장소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그곳이 여기 화성서부지역(사강, 마도, 남양)에 많이 분포됐는데요.
집단노동생활, 즉 뼛속까지 사회주의인 이들이 개인의 사적영역을 존중하는 자본주의에서 어떻게 단번에 적응한단 말입니까? 자녀교육은 또 어떻고요. 새터민의 자녀들, 우리는 이들을 소외계층 청소년으로 분류한 것입니다.

이뿐 아나라 이 지역에는 다문화 가정 자녀, 편부모 자녀, 이혼부모 자녀, 맞벌이 가정, 외조모 가정, 부모가 다 농사에 전념하시거나 장사에 전념하느라 자녀 교육에 힘을 못 기울이시는 가정,,,,
이런 분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자녀 교육에 대해 나름 신경을 쓰고 계시지만 형편이 안돼 결국 포기했다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거든요.
우리는 이들을 위해 “저녁식사”와 “우리동네무료꿈의공부방”을 실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절 말릴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그런데 “누가 좀 말라봐요.”라고 말하는 사람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매사에 모든 게 “안 되는 것” 뿐이고, 부정적이며, 그의 삶 자체가 실패로 가득한 삶, ,,,, 뭐 그렇더라고요...

4. 저, 안 죽습니다. 꼭 완수해야 할 사명이 있기 때문에 못 죽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만 저 안죽어요.

제 모교인 사강감리교회 담임목사님께 배운 게 하나 있습니다. “뚝심” 하나는 완벽할 정도로 배우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뭐든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밀어붙이는 능력은 탁월합니다. “추진력”이라고 말씀해 주시면 좋겠네요.

사강교회에서 대지를 구입할 때나 백주년기념관을 건축할 때나 GBS 어린이 성경공부 학교를 개설할 때, 그외 여러가지 새로운 사역을 시작할 때에는 앞에서 말했듯 비행기가 완전히 궤도에 들어설 때까지 밀어붙이는 게 탁월하셨습니다. 담당자에게 전권을 부여해주고, 기도와 설교로 성도들에게 한마음을 가지도록 하고, 모든 재원을 초집중시키는 것이 마치 불도저가 앞만보고 쭉쭉 나가는 것처럼 그냥 밀어붙이는 것을 저도 똑같이 목회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저녁식사도 먼저는 제 아내한테 치밀하게, 오랜시간 설득시켰으며, 우리교회 성도들에게도 당회 때 발표를 했던 것이죠.
지금부터 차차 이해와 설득, 그리고 추진력을 동시에 발휘해야 함은 제 몫이겠네요.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도록 하는 게 제 숙제입니다. 이해력, 설득력, 추진력...

“행복한무료저녁식사”도 새로운 도전이기에 초장부터 끝장을 내버리려고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담당자에게 전권을 내주기 위한 작업도 병행하고 있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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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2일부터 무료 저녁식사까지 합니다.

-평일(월요일~금요일) 아침 6:00~7:00-희망의무료아침식사
-평일(월요일~금요일) 점심 11:30~12:30-만나무료급식
-평일(월요일~금요일) 저녁 5:30~6:00-행복한무료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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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무료저녁식사” 현수막을 달았습니다.
시작하는 날짜도 코팅을 해 밖에다가 붙여놨습니다.

누림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빵과 양갱을 우리 어르신들에게 나눠드리는 행사를 했습니다. 참 뜻깊고 감사하더라고요. 고맙습니다.

오늘부터 식판으로 식사를 대접해 드렸습니다. 처음이라 적응이 안 돼 우왕좌왕 했지만 차차 나아지겠죠.

또 오늘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치과무료이동진료가 있었던 날입니다. 진료로 봉사해 주신 관계자 선생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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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월요일부터 식판을 가지고 무료급식을 시작하는데요.
그래서 오늘 봉사자들과 함께 식판을 열심히 닦았습니다. 봉사자 모두 급식시간 전부터 닦기 시작해서 마칠 때까지 정말 오랜시간 고생 많았습니다. 아마 팔에 알이 배길 정도로 힘들었을겁니다.

저도 오늘 조금 힘들었던 하루네요.
빨리 자야겠습니다.

참, “행복한무료저녁식사” 시작일이 내부사정과 여러 정비문제로 약간 늦춰질 것 같습니다.
2019년 1월 2일 수요일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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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부터 눈발이 거세지더니 하염없이 내리더라고요. 혹시나 우리 어르신들이 오실 때 바닥이 미끄러워 넘어지지나 않을까라는 걱정에 내린 눈을 치우고 또 치웠습니다.

오늘은 눈 때문에 얼마 안 오시겠지라고 생각했건만 평소와 다름없이 많이 오셨던 하루였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무료급식에 “식판”을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른 무료급식소도 식판을 쓰고있고, 반찬도 섞이지 않아서 좋고요. 국물이 있는 반찬을 따로따로 놓아 마르지 않아서도 좋고요. 또 밥과 김칫물이 섞이지 않아서도 괜찮을 것 같아 식판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단, 설거지할 때 무거워서 조금 불편하겠지만 그래도 우리 어르신들이 쓰기에 편하고 깔끔하기만 한다면 바꾸는 게 마땅하겠죠.

오늘 무료급식을 다 끝내고 후원 들어온 무로 맛있는 깍두기를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에게 관심과 사랑, 그리고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는 분들이 저희 주변에 굉장히 많다라는 것을 세삼 느끼고 또 느끼는 바입니다.
이런분들은 무심한 것 같으면서도 세심하게 저희를 챙겨주시는 분들이죠. 그래서 더욱 감동을 받습니다.

사강감리교회 모 집사님께서 우리에게 “행복한무료저녁식사”에 쓰라면서 컵라면을 택배로 배달시켜주셨습니다.
그 전에 저에게 “내가 후원하겠다”는 말씀 한마디도 없이 그냥 무작정 후원해 주신 게 아닙니까.
택배회사, 물류창고에 각각 전화를 걸어 결국 보내신 분을 알아낸 것입니다.

저는 무료급식을 시작하면서 하나의 강박증세 같은 게 생겼는데요. 그것은 저희에게 후원해 주신 분들에게 꼭 전화로든 직접 찾아가서든 꼭 감사하다는 인사를 해야 한다는 증세입니다.
무명으로 하든 이름을 밝히신 분이든간에 무조건 연락을 해야한다는 강박을 가지고 있죠,.
이번에도 결국 찾아냈지뭐에요. 그래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은혜 잊지 않을게요.

다음 주, 주중에 2018년, 1년 동안 저희에게 정기후원으로 섬겨주신 모든 분에게 한 분, 한 분 전화를 걸어 제 진심을 다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려고요.
그게 다음 주 가장 큰 저의 스케줄입니다.

또 사강감리교회 김정림권사님을 통해서도 귀한 후원을 받았습니다. 권사님께서 직접 농사지은 귀한 수확물들을 우리 급식소에 친히 후원을 해주신 것입니다. 아직 마르지 않는 흙이 붙어있는 대파를 보아하니 아침이 밭에서 뽑아 바로 후원해 주신 것 같더라고요.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권사님, 우리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대접하겠습니다.”

늘 우리를 위해 사랑을 베풀어주시고 계신 사강감리교회 담임목사님께서 가끔 공식석상에 저희 이야기를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너무나 과분하고 염치가 없을 정도로 말입니다. 정말 보잘 것 없는 저희를...
이런 식으로 성도들에게 후원독려의 말씀을 해주시니 어찌 이 은혜를 갚을 수 있을까요...
요즘 목사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어떻게 갚을까라는 고민밖에 생각하는 게 없습니다.

사실 우리교회가 개척할 당시 개척자금으로 큰 금액을 후원해 주셨는데요. 저희는 그것을 가지고 개척을 할 수 있었고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죠.
그래서 이번 2018년 더열린교회 정기당회 때 결의한 게 하나 있는데 우리교회 식구들이 없는 살림이지만 그래도 허리띠를 졸라매어 2011년 당시 우리교회가 개척할 때 도와주셨던 사강감리교회 개척자금을 갚어나가기 위한 적립금을 만들기로 결의한 것입니다. 이것만이 은혜를 갚는 길이라는 생각에 단행한 결정이죠.
사람은 누구나 은혜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모르면 사람도 아니죠.
목사님 은퇴하시기 전에 최대한 힘을 모아 상환하려는 우리교회의 의지를 보여드리려고요. 물론 단번에는 힘들겠지만 매달 조금씩 조금씩 적립하여 할 수 있는데까지 힘껏 해보려고요.

이러고보니 갑자기 우리교회 성도들에게 감사한 생각이 드네요. 담임목사의 의중을 잘 이해해 주고 잘 따라주는 우리교회 성도들이 있어 전 참 행복한 목사인 것 같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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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즐거운
무료급식 준비하는 시간~
돈가스 튀기다가 셀카놀이 삼매경.

급식소 바로 앞에 홍보관이 생겼어요.
그래서 어르신들 우리 급식소에 오셨다가 홍보관으로 가시는 게 정식코스가 돼버렸습니다.
아무튼 요즘 홍보관 때문에도 엄청 많이 오십니다.
급식소가 미어터집니다.
발돋을 틈이 없을 정도니깐요.

내일 있을 무료아침식사를 준비하시고 계신 우리교회 장로님^^*
왕년에 고기 다듬던 실력 나오나요?ㅋ
일용직근로자들이 먹기 좋게 소고기를 잘 다듬고 계시네요.
요즘엔 잠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셔서 “내일 메뉴 뭐하지?”라고 고민하실 정도로 아침식사에 애정을 쏟고 계십니다.

올해 마지막 화성외국인보호소예배를 성탄축하예배로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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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중입니다.

페이지를 운영하는 솔직한 마음은
우리 단체를 불특정다수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하여 후원을 많이 받고자 함입니다.
근데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얼마않돼 아직 가시적인 효과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성격상 하나하나 천천히, 그리고 묵묵히 가보려고요.

올리는 내용은 제 개인계정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너무나 개인적인 글들, 가정적인 글들, 특히 유주에 관한 글들은 “친구공개”만으로 해서 올리는 저의 개인계정으로만 올릴 것입니다.

그런데 페이지관리 중에서 이런 기능이 있더라고요.
“상세 데이터를 알려주는 기능”이요. 통계라든지, 방법이라든지,,,

중요한 건, 이 기능을 확인하려면 페이지에서 “좋아요”를 100명에게 받아야지만 이런 기능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좋아요”버튼을 누르라고 요청하는 버튼도 따로 있더군요.

근데 사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할 때, 누가 저한테 이런 “페이지 좋아요” 요청이 들어오면 단번에 거절하곤 했거든요. 어떤 땐 화가 난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친구들에게 무작정 요청하기가 꺼려지고 싫더라고요.
그래서 요청드리기가 조금 무섭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에게 말씀을 드립니다.

페이스북 검색창에 “만나무료급식소”라고 치면 “더불어사는우리, 만나무료급식소 이야기”란 페이지가 나올 겁니다. 거기서 페이지 옆에 있는 엄지척, “좋아요”버튼을 눌러주시면 너무나 감사하겠습니다.

절대 강제로, 혹은 마음에 내키지 않는데 억지로는 하지 마십시오.
사실 이거 한번 하고나면 뉴스피드에 제가 올린 글이 두 번씩 보이게 될지도 모르거든요. 굉장히 짜증나는 일이죠.

근데요. 만약 이런 일이 발생하면 제 개인계정에 가셔서 팔로우 취소를 해두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사실 이게 바로 우리 단체를 후원하시는 엄청나게 큰 도움이자 힘이 되는 일입니다.

참고로 우리 단체 페이지를 검색하면 비영리단체 카테고리 안에 신천지 이단 단체인 “HWPL” 페이지와
또 이단단체인 “전능하신 하나님교회” 일명 동방번개, 혹은 전능신교 페이지가 관련 페이지에 뜹니다. 굉장히 분 나쁜 일인데 제가 어떻게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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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열린교회 2019년 표어 : 미래와 희망을 주는 교회 (렘29:11)
교회성장목표 : 입교인 300명 출석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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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음 주 월요일부터 새로운 사역이 시작됩니다.
“행복한무료저녁식사”에 신경을 올인하고 있는 상태죠.

하루에 세 끼, 아침, 점심,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일이 보통일이 아니더라고요. 계획부터 실행 그리고 봉사자 관리까지, 여기에 턱없이 모자라 헉헉거리는 재정상황 속에서의 예산집행,,, 아무튼 요즘 잘 돌아가지도 않는 머리 짜내느라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오늘 1365 자원봉사포털 사이트에 “행복한무료저녁식사” 봉사자 모집공고를 올렸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시간 되실 때 오셔서 함께 봉사해 보아요,,,

아울러 저녁식사에 꼭 필요한 게 있습니다.
컵라면이 꼭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컵라면좀 후원해 주시겠습니까? 아무래도 매일 하는 무료 저녁식사이니 컵라면이 엄청 많이 들어갈 것 같은데 솔직히 우리의 예산이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절대 돈이 남아돌거나 넉넉해서 하는 새로운 사역이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진행될 “행복한무료저녁식사”에 뜻깊은 컵라면을 후원해 주세요...
소년소녀가장을 살리고, 소외된 청소년을 살리며, 하루 벌어 하루 간신히 살아가는 일용직근로자들과 외롭고 추운 겨울을 타국에서 나홀로 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해 쓰여질 것입니다.

컵라면을 비롯해 저희에게 후원금을 전달해 주신 모든 분에게 “기부금영수증”을 발행해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점심 무료급식에 어르신들이 정말 많이 오셨습니다. 아주 정신이 쏙 빠지도록 오셨지뭡니까? 자리가 없어 빈자리 비집고 들어가 드셨던 분, 한참동안 줄을 서서 대기하셨던 분, 아무튼 이런분들 질서유지시키느라 진을 다 뺐습니다.
덩달아 봉사자들도 엄청 힘든 하루였고요.

세상에, 어떤 봉사자는 하루일당 15만원 줄테니 나오라는 걸 당신은 급식봉사가 더 중요하다며 오늘 우리와 함께 봉사를 해주셨지뭡니까? 어찌나 감사하고 고마운지요.
정말 눈물 나도록 감사드려요. 진짜입니다.

오랜만에 청남방에 청바지, 그리고 재킷을 입고 급식소에 나왔는데요. 글쎄 절보고 20대 후반 같다고 하시네요. 으윽,,,,크크킄
액면가가 28세 같대요.... 푸하하하
아이 좋아라,,,, 먹을만큼 먹은 78년 말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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