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교회표어: 미래와 희망을 주는 교회(렘29:11)
2018년 마지막 주일예배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드렸습니다.
2019년 교회표어: 미래와 희망을 주는 교회(렘29:11)
2018년 마지막 주일예배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드렸습니다.
대통령은 국민을 잘 만나야 하고
선생은 학생을 잘 만냐야 하듯
목사는 성도를 잘 만나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우리교회 성도를 참 잘 만난 것 같습니다. 담임목사의 의중을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지지해 주며, 적극 동참해 주시니 말입니다.
나이도 어린데다 일 벌이는 데 선수급인 천방지축 저를 따라 여기까지 잘 따라와 주셨습니다.
이것이 저에겐 큰 축복이며,
성도 한 분, 한 분의 삶에 있어서도 푯대를 향해 열심히 나아가는 미래와 희망의 기적의 아이콘이 되고,
교회적으로도 큰 칭찬거리가 되고 있으니깐요.
당연히 이 모든 것이 우리 하나님이 보시기에 얼마나 흐뭇해 하실지 혼자만의 즐거운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목사님, 2019년 새해도 맞이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현수막을 거는 건 어떨까요? 모든 비용은 제가 지불할테니 당장 거시죠.”라며 저에게 말씀하시는 우리교회에서 가장 나이 많으신 남자 안수집사님.
뭐 더 지체없이 당장 달았죠.
달고나니 참 좋던데요.
우리 성도들이 참 귀합니다.
이맛에 목사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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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무료급식은 활기차게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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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3일에는 더열린교회에서 새로 신천권사, 신천집사가 되신 분의 임원헌신예배를 드립니다. 오늘 임명패가 왔네요.
저희는요.
진짜진짜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갑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뿐이 자랑할 게 없습니다.
저의 모든 껍질을 벗겨내면 끝내 남는 하나는 하나님의 은혜만 남을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빼면 저희는 아~무것도 아님을 고백하고자 합니다.
어찌 이 절절한 고백을 이 짧은 어휘와 문장으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요? 그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12월 25일 성탄절을 며칠 앞두고 평소에 알고지냈던 (이웃교회인)염광교회 집사님으로부터 연락이 온 것입니다.
“목사님 저희교회 중고등부들이 다같이 힘을 모아 컵라면을 후원하려합니다. 이웃사랑의 실천을 소외계층 청소년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요.”
아이쿠, 이를 어째요. 참,,, 무슨 말로 감사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약속하신대로 12월 24일 성탄전야 행사를 마친 염광교회 청소년들이 직접 찾아와 귀한 컵라면을 후원해 주시고 가신 게 아닙니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뜻깊은 곳에, 정성껏 쓰도록 하겠습니다.
염광교회 중고등부 여러분,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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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이웃교회인 하저교회에서도 컵라면과 쌀을 후원해 주신 게 아닙니까. “전교인이 예수님의 오심을 축하하며 의미있는 실천을 해보자”라는 담임목사님의 의중에 걸맞게 우리 급식소에 이처럼 귀한 물품을 후원해 주신 것입니다.
교회마다 성탄절 전야에 천사들이 그랬던 것처럼 성도의 집을 돌며 새벽송을 찬양하면 과자나 과일을 내주는데 이것을 컵라면으로 대신 내주신 것입니다.
아니 생각해 보세요.
“새벽송 부를 성도들이 내 집에 올 것을 기다리며 컵라면을 준비하셨다”는 그 정성과 헌신과 생각이 얼마나 뜻깊은지 이루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짜릿한 감동을 받지 않습니까.
하저교회 담임목사님과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이 은혜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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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모교인 사강감리교회에서도 오늘 귀한 컵라면을 엄청 많이 후원해 주셨습니다. 아무튼 담임목사님의 포부(aspiration, 抱負)란 역시 남다르더라고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 그 이상입니다.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평소에 저희를 얼마나 사랑해 주시고 생각해 주시는지를 깨달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평소에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사강교회가 있어 얼마나 힘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든든한 영적 빽(background)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강교회 모든 식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현하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 몸이 죽는 날까지 절대 갚을 수 없는 은혜와 사랑을 주신 여러 성도님들의 사랑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주신 은혜 깊이 깨달으며 살아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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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우리는 주위의 여러 곳에서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단지 “컵라면을 후원 받습니다.”라는 글 하나로 이 엄청나고 과분한 사랑을 받다니요. 이건 앞에서 말씀드린 하나님의 은혜로밖에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요. 단체가 주시는 후원도 귀중하고, 개인이 주시는 컵라면도 우리는 너무나 귀중하게 여깁니다.
대체 우리가 무엇이기에 이러한 사랑과 관심을 주시는지 잘 이해가 안 됩니다.
앞으로 저희에게 주신 사랑에 어긋나지 않는 행동으로 그 사랑의 보답을 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진짜로 고맙습니다.
앞으로 일주일 뒤면 지역의 소년소녀가장, 소외계층 청소년들, 일용직근로자,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한 “행복한무료저녁식사” 사역이 시작됩니다. 여러분의 기도 덕분에 차근차근 잘 준비되어가고 있습니다. 저희도 큰 기대와 희망으로 첫 스타트를 끊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십시오.^^*
추신, 컵라면을 비롯한 물품후원은 계속 진행되어져야 됩니다. 계속 소비되는 것이기에 그렇죠. 저희에게 생각나는대로 계속 후원이 끊어지지 않도록 여러분이 도와주십시오.
남성의 본능을 깨우는 건 역시 “Speed”
성탄축하예배 후 추억의 오락실로 고고
근데 요즘 오락 한 판 가격이 왜이리 비싼 겁니까? 저 어렸을 땐 오십원이었는데요.
갤러그, 보글보글, 너구리, 테트리스, 스트리트파이터2
캬~ 왕년의 추억의 향수를 자극하는구만!
마디마디마다 꿈틀꿈틀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이 흥분감, 아~ 내 말초신경!
제가 오락실에 뿌린 돈을 모두 합치면 돼지 한 마리값은 훨씬 넘었을텐데,,,
단돈 천원에 유주와 재미있는 추억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토요일, 주일, 공휴일만 빼고 무료급식소는 계속 운영됩니다.(매월 26일과 휴가기간은 제외)
오늘 크리스마스이브 때도 당연히 문을 열었죠. 그런데 어르신들이 와도 너무 많이 오신 것 있죠. 진짜로 급식소 안에 발딛을 틈이 1도 없었습니다.
봉사자가 식판을 나를 공간이 하나도 없었죠. 한마디로 꼼짝달싹 할 수도 없는, 재빨리 식탁에 올라가 식판을 건내건내 주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르신들이 뒤로뒤로 전달해 주어야 했었습니다. 정말 이런 경우는 제가 무료급식을 시작하고 처음 겪는 일입니다.
메뉴는 우리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호박죽이었죠. 그래서 평소에 안 오시던 어르신들이 소문을 듣고 뒤늦게 많이 오신 것 같습니다. 오늘 최고 기록 경신,,,, 급식이 다 끝나고나니 사역이고 뭐고 다 귀찮아지더라고요. 너무 진을 뺐나봅니다.
더구나 오늘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한의과)무료이동진료가 있었던 날이었죠.
끝날 줄 모르는 분주함과 움직임이 오늘 하루 내내 이어졌습니다.
그래도 성탄전야 평화의밤을 은혜롭게 보냈습니다.
지금 모든 게 지쳤네요. 빨리 자야겠습니다.
그래도 인사는 드려야겠죠.
메리크리스마스.... 사랑합니다.
평화로운 밤이네요.
2,000년 전, 예수님이 오신 전날 밤도 이러했겠죠.
#읽기싫으시면 #읽지않으셔도 #무방
하나님께서 부족한 저에게 작은 달란트 하나를 주신 것 같습니다. 너무 늦게 알게 됐지만 그래도 작은 재능이라도 주신 게 어디입니까. 참 감사하네요.
제 주위에서 “글 참 잘쓴다.”라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목사님의 글을 읽으면 꿀잼이에요.”,
“책 한 번 내시죠.”,
“혹시 국문과 나오셨어요?”
푸하하~ 이과 나온 사람인데요...
여기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는 명백히 “주위에서...”라는 걸 콕 짚고갔으면 합니다.^^*
제 입으로, 자화자찬하는 게 아니에요.^^*
“왜지? 왤까?
과연 그 이유가 뭐지?”라는 생각을 깊이 해봤습니다.
그 결과 몇 가지 저만의 이유를 찾았는데요. 지금부터 하나하나 나열해 보려고요.
1. 내 얘기 - 그냥 제가 일상에서 겪는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줄줄 써내려 간 것입니다. 내러티브 형식으로 구조와 형식없이 쓴 것뿐이죠.
2. 진짜 하고 있는 일 - 교회사역이나 무료급식 등 진짜로 하고 있는 일을 쓰는 것입니다.
3. 구독자의 존재 - 제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시는 분이 계시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이분들 덕분에 자꾸 쓰고 싶어지고 그러다 보니 차츰차츰 발전하지 않았나 싶어요.
4. 솔직한 이야기 - 저의 글이 거짓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만약 거짓이 가미됐거나 보탬이 가미됐다면 아마 지금의 제 자리까지 오지도 못하고 옛날에 벌써 만천하에 다 뽀록났을 껄요. 그래서 항상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사실에 더 접근할 수 있으니깐요.
5. 노골적인 후원요청을 안 함 - 저희는 뜻과 마음이 맞는 분들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작은 단체인데요. 이러기때문에 더 많은 후원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놓고, 노골적으로 후원요청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제 글을 읽고 감동을 받으신 몇몇 분들께서 자발적으로 후원해 주시면 그것으로 후원모집이 완성된 것으로 여깁니다. 이게 제 스타일입니다. 사실 제 주위에 처음부터 끝까지 돈달라는 글로 도배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거,,, 참 보기 안 좋더라고요.
6. 현재진행형 ...ing - 저도 처음부터 글이 술술 잘 써졌던 게 아닙니다. 한 문장 완성하는데 50분이나 걸리고, 지금도 그렇지만 군데군데 맞춤법도 틀릴 때가 많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쓰기연습을 하다보니 지금은 머릿속에서 생각나는대로 손가락이 움직여지고 또 메모장에 그날그날 쓸 주제단어를 적어두는 버릇까지 생겼지뭡니까. 밤에 적어둔 단어를 보면 한 문장이 뚝딱 만들어지는 경지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더 중요한 건 지금도 발전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금보다 더 기대가 되는 글솜씨가 될 것이라는 사실이죠.
7. 온라인의 장단점을 극복 - 온라인은 오프라인과 달릴 익명성도 존재하고, 감정표현에 대해 무감각할 수도 있으며, 가상현실에 대한 혼란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정서가 100% 전달되지 못해 심한 오해를 가져올 수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점도 많기때문에 이를 어떻게 슬기롭게 이용하느냐, 아니면 극복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극대화할 수 있는 것입니다.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이지만 균형과 기준을 잘 잡고 이용한다면 4차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가는데 낙오자가 아닌 주도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개인생각입니다. 저는 이것을 극복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8. open & close - 인터넷에 올리는 글 중에 저에 관한 거의 모든 걸 올리고 있습니다. 반면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것을 올리는데 제한을 두고 있죠. 조심해야죠. 다 아시잖아요. 남양읍에서 가장 잘나가는 맛집이 있는데요. 남양읍에서 맛집으로 소문나기 위해선 현대기아자동차 기술연구소 사람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의미도 포함된 뜻입니다. 거의 2만명이 존재하니깐요. 절대 무시 못하죠. 아니 근데 이 맛집 사장님의 아들이 인스타그램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푸념을 댓글로 남긴 게 온 천하에 알려지게 되어 지금 난리가 난 상태거든요. 하필 연구소 사람들을 타킷으로 올린 글이기 때문에 뭐 문제가 어마어마하게 커진 것입니다. 이런 일을 미연에 막기 위해 너무 오픈은 안하려고요.
9. 겸손한 자세 - 참... 이 말은 제가 제 입으로 하기엔 좀 멋쩍은데요. 그냥 이런 자세로 살아가려고 한다는 제 마음가짐을 알리려고 아홉번째로 택한 것입니다.
10. 습니다체 - 경어체(다나까)와 같은 글도 좋지만 원래부터 저는 모든 문장을 습니다체로 쓰고 있습니다. 이게 좋더라고요. 아홉번째와도 연결된 건데요. 이러면 제 자신이 상당히 낮아지는 느낌이 들고 겸손해지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11. 은혜를 잊지 말자 - 매순간 입은 은혜를 잊지 않겠다라는 의미와 마음으로 글을 쓰는 것입니다. 제가 쓴 글은 제가 죽어서도 어딘가에 남아있을 게 아닙니까. 이게 바로 은혜 받은 것을 잊지 않는 또하나의 방편이 되지 않을까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12. 꾸준함 - 사역하는 것도 성실하게, 무료급식하는 것도 꾸준히, 글을 올리는 것도 한결같이 올리는 것뿐입니다. 제 성격대로 말입니다. 하루라도 글을 안 올리면 손에서 가시가 돋아요.^^*
13. 적을 만들지 말자 - 물론 제 편도 많이 있습니다. 편을 갈라 싸우자라는 게 아니라 적극 지지해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관심가져 주시는 분들이 온라인에 굉장히 많습니다. 또 적도 많죠. 압니다. 이런 적을 순화 내지는 온화하게 만들고 싶어서 글을 쓰는 것도 있죠.
14. 아내 디스 - 가끔씩 우리 아내의 디스를 하는 글을 씁니다. 이상하게 그런 글은 폭발적인 댓글과 “좋아요”가 달리던데요. 뭐 그날 저녁에는 죽은 목숨이지만요. 아무튼 재미있어하시는 이유가 우리 아내 디스가 가끔 MSG로 가미해서 그래요...
15. 유주 이야기 - 우리 유주 이야기를 넣어요. 그럼 좋아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감사할 따름이죠.
16. 덕후기질 - 한때 페이스북에 글쓰는 것에 미쳐있었을 때가 있었어요.
17. IT에 대한 친밀감 - 컴퓨터를 전문으로 전공한 공학도로서 컴퓨터와 인터넷에 대한 친밀도가 높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페이스북, 유튜브를 이용하여 글을 쓰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편지지로 썼다면 당장 때려쳤을 겁니다.
18. 빠른 정보습득력과 활용능력 - 17번에서도 말했듯 컴퓨터를 전공해 겸임교수까지 겪어봤기 때문에 일상에서 컴퓨터를 이용하여 모든 업무나 갑자기 닥친 문제들을 짧은 시간 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검색능력, 포토샵, 오피스 등 하다못해 컴퓨터가 고장시 수리까지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능력, 이런 발빠른 정보이용력이 경쟁력이 되고 글쓰기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더구나 새로운 기술이나 지식같은 것은 유튜브나 구글 등 인터넷을 이용하면 다 나와있거든요.
19. 가까운 사람의 존재 - 글을 인터넷에 올리는 순간 저에게 카톡이 “까똑 까똑” 오기 시작합니다. 맞춤법 뭐뭐가 틀렸으니 고치라고요... 거의 90% 이상은 우리 아내에게서 오는 카톡인데요. 우리 아내가 있어서 제가 더욱 똑똑해지는 것 같습니다.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얘기가 따로 없어요. 화성에 오면 직접 볼 수 있다니깐요.
20. 천부적 능력? - 모든 게 다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이죠. 더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어요.
21. 기대감 - 지금까지도 잘 써왔으니 앞으로도 지금보다 더 잘 쓸거라는 믿음과 확신.
22. 즉각적인 response - 즉각적인 응답이 오기 때문입니다. “좋아요”, 댓글, 혹은 후원이 들어오기 때문이죠. 이게 다 우리를 향한 사랑과 관심 그리고 기도 아니겠어요.
23. 논문 - 논문을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최대한 자료를 만들어놔야 하는데 그 작업을 천천히 하고 있는 셈이죠. 무료급식과 목회에 관한 논문를 쓰고 있거든요.
24. 취미 - 목사로서 유일한 취미가 글쓰기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사람들은 놀러다니고 부어라 마셔라 할 수 있지만 전 할 수 없잖아요. 이게 제 유일한 돌파구입니다.
25. 모델링 - 주위 후배들이나 목회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목회자들에게 꿈과 희망과 미래가 됐으면 하는 오지랖. 이런 제 케이스도 있구나.라는 정보를 글로 남기고자 합니다. 또하나의 돌파구가 됐으면 하는 소망과 마음가짐.
26. 평균이하 - 저는 제 자신을 너무나 잘 압니다. 평균이하의 상태이죠. 그러나 이런 사람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걸 무한도전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로 사랑을 받는 것이겠죠. 저도 똑같습니다. 부족한 사람이 글을 씁니다. 그러니 얼마나 안됐겠습니까. 그래서 안타까운 심정으로 사랑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27. 옛날부터 준비 - 제가 옛날에 동남인터넷방송 제작국장을 맡은 적이 있는데요. 그때 뉴스 대본을 쓸 때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된 것입니다.
무료급식과 사랑의상자배달 등 지역에서 베푸는 일을 꾸준히 진행하다보니 곳곳에서 어려우신 분들이 오셔서 “내 사정이 이러저러하니 쌀 좀 주세요.”라고 말씀하는 분이 계십니다. 쌀뿐만 아니라 콕찍어 “사랑의상자배달”을 우리 집에도 와주세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고요.
이분들, 사정을 들어보면 굉장히 딱하더라고요. 그래서 웬만하면 다 도와드리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어르신은 저희 단체와 비슷한 곳들만 전문적으로 돌아다니면서 중복으로 생필품을 타는 분도 계시더군요. 전 몰랐는데 어제 남양읍 사회보장협의체 소속 사회복지사님께서 오셔서 이런 말을 귀뜸해 주시더라고요.
“소문에 목사님네 무료급식소에 가서 도와달라고 하기만 하면 아주 푸짐하고 넉넉하게 도와주더라, 내 옆집 노인네도 받는데 왜 나는 못받는거야. 억울하네, 나도 가야지”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더랍니다.
이분들은 후원 들어온 것을 자신이 먹지 않고 차곡차곡 쌓아두었다가 자녀들에게 나눠주시더랍니다.
복지의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더 어려우신 분을 찾아야 하는데, 이런 분들 때문에 애로사항이 있다며 최소한 남양읍에서는 단일화, 획일화를 시키자는 의견을 저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남양읍사무소에 지시를 받아 사랑의상자배달도 나가야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실 어렵게 저희에게 오신 분이 눈에 아른거려 차마 냉정하게 내칠순 없을 것 같습니다. 소수이지만 진짜로 어려우신 분이 계시면 어떡해요?
오늘도 어떤 어르신 한 분께서 쌀을 좀 달라고 하셔서 사정이 딱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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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농협 하나로마트 안에 제과점이 있는데요. 그곳에서 저희에게 정기적으로 빵을 후원해 주시고 계십니다. 오늘도 후원해 주신 빵으로 어르신들에게 후하게 대접해 드렸지뭐에요. 아무튼 빵을 완전 좋아하시는 분들이세요.
또 이를 위해 배찬성 남양농협 전 이사장님께서 만나는 분마다 자꾸 후원독려를 해주시고, 친히 빵 배달까지 해 주시니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사장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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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지점장님께서 성탄절이라며 우리 어르신들에게 과일쥬스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정성껏 대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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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강에 포도를 수출하는 곳이 있습니다.
“(영농법인) 화성시 포도 수출협의회 물류센터”
이곳 사장님께서 저희 어르신들에게 대접하라며 100% 포도쥬스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엄청 많이 주셨습니다. 우리 어르신들 완전 좋아할 것 같은데요. 우리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표정만 생각해도 저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고맙습니다. 정성껏 대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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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급식소에 오셔서 식사하고 가신 어르신의 수가 하루만에 또 경신된 것입니다.
봉사자가 9명이었는데도 정말 정신이 훅 나갔을 정도.
식사하실 테이블이 모자라 급히 비상용 테이블을 깔고, 간이의자를 놓아드렸죠. 뭐 이것도 안돼 서서 드신 분, 전산처리하는 자리까지 앉으셔서 식사하셨던 분, 정말 꽉꽉 찼습니다.
2017년에 급식장소를 확장할 때만해도 “이만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와서보면 더 확장을 해야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아주 간절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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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제가 청년부 담당 전도사로 사역했던 교회가 있습니다. 안산명성교회(감리교)인데요.
여기서 그렇게 오랜시간 사역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그때 만났던 성도들과의 관계는 굉장히 좋은 관계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상하리만치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을 쏟아부어 주시고 계시거든요. 이 모든 게 다 우리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할 뿐입니다.
그 중, 그 당시 청년이였던 한 자매님이 계십니다. 절 잘 따라주었던 예쁜 성은자매님. 지금은 예쁜 아이를 기르고 있는 주부가 돼 있는데요. 우리 급식소의 역사상 첫번째로 쌀을 후원해 주셨던 분입니다. 그때 받았던 감동과 감격, 그리고 고마움은 제 평생에 절대 잊지 못할껄요.
또 이 자매님의 어머니가 명성교회 장로님이신데요. 이 장로님도 저희를 그렇게 사랑해 주시는 게 아닙니까. 정기후원으로, 또 쌀로도, 아니면 식사대접(안산버섯칼국수)으로도 말입니다.
아니 근데 이 장로님께서 제가 얼마 전에 올렸던 “저녁 무료식사를 준비할 무렵에,,,”란 제목의 글을 읽고는 심한 감동을 받으셨다면서 우리 급식소에 필요할 것 같은 물건들을 이것저것 바리바리 배달시켜주신 게 아닙니까. 아이쿠 이게 대체 얼마에요. 세상에,,,, 컵라면, 쌀, 설탕, 고추장, 간장, 주방세제, 식용유 등 아이쿠.... 참,,, 저,,, 말문이 막혀 진짜로 무슨 말씀을 드려야할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장로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받은 은혜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아이쿠,,, 아직도 감동의 쓰나미가 가시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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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 있는데요.
“늘 그렇듯”, “한결같이”, “꾸준히”란 단어들입니다.
이 단어에 알맞게 오늘도 “일상처럼” 무료급식을 이어나갔습니다.
어르신들을 대접하는 게 왜이리 행복한지요.
아무래도 하나님께서 주신 “천직”인듯 합니다.
사실 오늘도 제부도유원지 안에 있는 디스코팡팡을 타고 있는듯이 유체이탈을 경험한 날이었습니다. 움직일틈조차 없이 밀려오시는 우리 어르신들 덕분에 참 바빴던 하루였죠. 나중엔 편두통까지 왔을 정도로 신경을 썼던 것 같습니다.
밥을 두 번씩이나 지었는데도 모자라 우리 봉사자들은 나가서 자장면을 먹었어야 했습니다. 다행히 남양라이온스클럽 회장님께서 오셔서 봉사자 모두에게 한 턱을 쏘셨어요. 평소 지역의 현안에 앞장서시고 계신 귀한 분인데 오늘은 우리 급식소 봉사자들에게 송년회 분위기를 만들어주신 것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늘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현재 우리에게 LPG가스로 되는 3단짜리 취반기가 필요합니다. 한 번에 150인분까지 압력으로 가열되는 기계인데 요즘따라 필요성이 더 느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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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스코가 오는 날이었습니다.
우리 어르신의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을 만드는 곳인데 더욱 청결을 유지해야겠죠. 이게 기본아니겠어요.
정기적으로 경기도나 화성시 식품위생과에서 점검을 받고 있는데 미리미리 대비를 할 겸...^^* (참고로 우리 급식소는 유통기한이 지난 건 쓰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식자재도 풀무원에서 월,수,금요일마다 배달해오는 것만 사용하고 있죠. 식재료가 약간 비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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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페이스북)으로 알게 된 집사님이 계십니다.
배효선 집사님,
전에도 우리 급식소에 연탄을 후원해 주시더니 이번에는 행복한무료저녁식사에 쓰라며 컵라면을 후원해 주신 게 아닙니까. 아이쿠,,, 이를 어째요. 감사의 마음을 어떻게 전해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점점 행복한무료저녁식사 준비가 잘 되어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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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도 없는 어떤 분께서 우리에게 컴퓨터를 기증해 주셨습니다. 옛날에 올린 “컴퓨터 좀 기증해 주세요.”라는 글을 읽고 연락을 주신건데요.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네요. 딱 필요했던 차에 이렇게 때마침 후원해 주신 것이기에 더욱 감사하더라고요.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아주 유용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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