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을 새로 걸었습니다.
“매일 무료 아침/점심/저녁 식사를 드립니다.”
하루종일 비영리사단법인 설립에 온 에너지를 불태우고 집에 오니깐 유주가 신나게 청소거리를 만들어 줬습니다. 아이쿠~~~ 내쉐끼,,,,
현수막을 새로 걸었습니다.
“매일 무료 아침/점심/저녁 식사를 드립니다.”
하루종일 비영리사단법인 설립에 온 에너지를 불태우고 집에 오니깐 유주가 신나게 청소거리를 만들어 줬습니다. 아이쿠~~~ 내쉐끼,,,,
마지막으로 서류를 다듬고 있습니다. 거의 다 온 것 같습니다.
회원도 다 찼습니다. 이제 더 안 받아도 됩니다. 회원으로 의사를 표현해 주신 회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평생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지금부터 한 분씩 전화를 할 것입니다. 아래 내용이 제가 회원들에게 전화를 해서 말씀드릴 내용(대본)입니다. 잘 받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예상으로는 오늘 밤 늦게까지 전화기를 돌려야할 것 같은데요.^^*
법인 설립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닌 것을 준비하면서 완전히 깨닫습니다. 누가 시켜서는 절대 할 수 없죠. 그래도 끝을 봐야겠습니다. 여기까지 온 게 너무 억울하네요. ^^*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화성에서 무료급식을 하고 있는 김성민입니다.
이번에 저희가 비영리사단법인을 설립하는데 회원으로 자발적으로 신청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몇 가지 꼭 알아두셔야 할 게 있어서 그것을 설명해 드리려고요.
이제 서류 접수가 거의 끝났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듬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제 남은 건 실사를 나오는 것과 창립총회 그리고 회원들에게 확인 전화를 돌리는 것입니다.
3월 중 토요일로 창립총회를 열려고 합니다. 시간이 되시면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회원의 과반수가 넘어야 되는 문제가 있거든요.
또 하나 중요한 것은 회원 분들 중에 주무관님께서 전화를 할 겁니다.(전화번호는 031-8008로 시작되는 번호입니다.)
묻는 말에 잘 답변해 주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이 법인에 스스로 가입하셨습니까?
창립총회는 참석하셨습니까?
월 회비는 잘 납부하시고 계십니까?
사실 ******* 됩니다. 그런데 대답만은 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긍적적이고 적극적으로요....
아무튼 감사드려요. 더 열심히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돌아오는 주일은 “희망의무료아침식사” 1주년 기념 감사예배가 있습니다.
저희에게 “회원가입증서”를 주실 때에는 인터넷사이트 www.KimSungMin.com에서 다운로드 받으신 것을 프린팅하셔서 다 작성하신 다음,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 제 핸드폰번호(010-4258-6680)의 카톡으로 주셔도 되겠습니다.
회비에 대해선 따로 한 분, 한 분에게 연락 드릴 것입니다.
먼저 저희를 사랑해 주시고 지대한 관심을 가져주시고 계신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이번에 저희는 비영리사단법인 설립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것을 아시고 친히 자발적으로 저희의 회원이 되어주신 회원 여러분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표현하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받은 은혜 평생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아울러 몇 가지 설명해 드릴 것이 있어서 이렇게 글로 옮깁니다.
저희 법인의 회원으로 가입의사를 표해주신 분들께서는 필요한 서류가 있습니다.
바로 회원가입증서인데요.
거기에는
1. 성함,
2. 생년월일,
3. 우편번호,
4. 주소,
5. 직업,
6. 가입일자,
7. 연락처,
8. 서명과 싸인란이 있습니다.
이를 잘 적어주셔서
등기우편((182-59)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성지로 165 만나무료급식소), 또는
팩스(031-355-2580)-팩스일 경우 미리 연락을 주셔야 합니다. 팩스 세팅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스캔하셔서 이메일(11ksm@hanmail.net)로도 가능하고요.
아니면 연락만 주시면 제가 직접 찾아갈 수도 있습니다.
회원은 인감증명서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창립총회가 열리면 꼭 참석해 주셔야 합니다.
저희는 맛있는 식사와 기념품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단법인의 회원이 되시면 회비도 꼭 내셔야 합법적인 단체라 인정됩니다.
이것은 민감한 문제이니 제가 회원들 한 분, 한 분씩 전화를 걸어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단법인 설립에 관한 기한은 20일입니다. 약 한 달 정도가 걸리는 셈입니다.
이때 담당 주무관님께서 회원들 중 무작위로 골라 전화를 걸 것입니다.
만약 나한테 전화가 걸려온다면 그냥 묻는 말에 잘 대답해 주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당신은 이 법인에- 스스로 자발적으로 가입을 하셨습니까?, 회비는 잘 납부하시고 계십니까? 얼마 내시고 계십니까? 창립총회 때 참석은 하셨습니까? 이 법인이 뭐하는 곳입니까?"등등 물어볼 것입니다.
부디 지혜롭게 대답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걸려오는 전화번호 031- 8008로 시작되는 번호일 것입니다. 잘 기억해 두셨다가 받기 전 침을 한 번 삼키신 다음 받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있는 목소리로요...^^
저희는 이 비영리사단법인 설립 절차에 있어서 관련 법규와 질서를 무시하고 밟지는 않을 것입니다.
시간이 많이 흐르는 한이 있어도 하라는 것 다 하고, 준비하라는 것 다 준비할 것입니다.
저희를 위해 많이 성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아울러 임원(이사+감사)들에게 필요한 것들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인감증명서
2. 가족관계등록지(옛날 본적)
3. 이력서
4. 인감증명서
이렇게 되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께서 저희를 사랑해 주셔서 우리가 무럭무럭 자라는 것 같습니다.
이후에도 발전된 저희의 모습을 확인해 주셨으면 좋겠고, 기도해 주신만큼 저희는 열심히 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이를 악 물었습니다.
미친 듯이 한 우물만 팠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초집중했던 적이 또있었나 싶게,,, 혹은 제 자신한테 무섭다는 걸 느낄 정도로 “선택과 집중”을 했습니다.
비영리사단법인에 관한 서류작업을 며칠 밤을 지새우며 마침내 끝냈습니다.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되는 것 같아 법인 설립에만 매달렸습니다.
그리고 엊그제 제출까지 했죠. 결과는... 보기 좋게 퇴짜 당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도전하는 중입니다. 오늘 하루만 15시간을 꼬박 의자에 앉아 있었습니다.
눈알이 밖으로 튀어 나올 것 같고 기지개를 폈더니 온 몸에 부서지는 느낌이 듭니다.
지금 시간이 새벽 2:30인데, 그래도 홀가분하네요. 미흡한 서류를 보안해서 이메일로 제출했거든요. 해가 밝으면 또 회신이 올 텐데 그때 가서 또 다시 해오라면 다시 밤새울 각오가 돼 있습니다.
개구리가 높이 뛰기 위해선 몸을 최대한 움츠려야 하듯이 저도 높이 뛰어보려고 한동안 인터넷에 글도 안 쓰고 일체 단절했지 뭐에요.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은 결과가 있게 되길 소망해봅니다.
빨리 자야겠습니다. 무료급식하려면요....
good night...
복된 주일을 우리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잘 보냈습니다.
이 세상은 참 살맛 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살아갈 의미가 생기는 것 같구요.
살아가면 갈수록 더욱 아름다운 일들, 재미있는 일들, 구경할 일들, 관심있는 일들이 솔솔 생기니깐요.
하나님이 “너 그만 오렴”이라고 하면 어쩔 수 없이 가야되는 인생이지만 비록 그때까지만큼은 신나고 후회없이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 올라가는 게 제 소원이기도 합니다.
앞서 글에서 교회이야기를 적었는데요. 지금도 별반 달라진 게 없지만 이번 주일만큼은 우리 주님께서 저에게 왜이리 힘을 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힘이 펄펄 솟아 강대상에서 방방 뛰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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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를 만나는 사람 누구나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만큼 선천적인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뇌성마비 증세가 있죠. 그래서 저와 처음 만나 몇마디 이야기를 나눠보면 상대방이 신기한 표정을 짓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제가 기가 죽어살거나 의기소침하거나 자존감이 떨어지는 건 절대 아닙니다. 전 당당하게 그런 세상과 마주대하며 아주 주도적으로 살아가고 있으니깐요. 물론 제 이런 장애를 부끄럽게, 혹은 가리거나, 숨기려는 생각도 조금도 없구요. 그냥 상대방이 “당신 행동이 좀 이상합니다.”라고 말하면 “네, 맞아요. 전 뇌성마비를 앓았거든요. 지금도 그 증세가 남아있어요.”라고 말해드립니다. 뭐 근데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속으로 짐작하고 있지만 입밖으로는 꺼내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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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사강”이란 동네에서 30년 이상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한 교회를 30년 동안 섬겼구요. 그 교회에서 좋은 형을 만났습니다. 이 형과 저는 유난히도 각별한 사이였습니다. 처음 만난 계기는 너무 오래돼 생각나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가깝게 지냈습니다. 만약 이 형과 연락이 닿지 않으면 저에게 제일 먼저 연락을 해 “지금 성철이 형 어디있어요?”라고 물을 정도였으니깐요. 형은 저를 잘 따랐습니다. 물론 저도 그 형을 잘 챙겨주었고요. 제 진심을 다해 형에게 대해주었거든요. 아참,,, 그 형은 다운증후군과 같은 병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사리분별 다 할 수 있는, 제가 보기엔 똑똑한 형이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약국을 운영하셨는데 그 어렵다는 약의 이름과 위치를 전부 꿰뚫고 있을 정도였고 기억력은 제가 본 사람중에 최고였을 정도로 머리가 좋았습니다. 이런 형은 다른 사람이 아닌 저만을 유난히도 의지하고 사랑해 주었습니다. 그만큼 저도 그 형에게 정말 잘 대해 주었죠. 지금은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셔서 만나지 못하지만 가끔 그때가 아련하게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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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는 제1호 성도가 계십니다. 가장 오랫동안 우리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분이죠. 개척할 당시 등록해 지금까지 저와 가장 친분이 두터운 집사님으로 계십니다. 그런데 이분도 약간의 정신지체가 있는 분이거든요. 이분역시 저를 유난히 잘 따랍니다. 다른교회 가는 것도, 다른 목사님한테 가는 것도 싫다고 하실 정도로 말입니다. 한때는 서울에서 우리교회를 매주 출석하셨으니깐요. 부모님이 그 신앙과 고집을 못꺽어 화성으로 이사를 오셨지요. 이랬던 집사님은 오직 제 곁에, 오직 우리교회와 함께 있고 싶다고 늘상 말하시는 분입니다. 장가갈 때도 꼭 주례를 서 달라시네요.
우리교회가 특별히 잘해주는 것도, 또 제가 잘해주는 것도 없는데 이렇게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이 계시는 것만으로도 전 굉장히 행복하고 보람을 느끼며, 세상 그 어떤 담임목사님도 부럽지가 않는, 꼭 목회에 성공한 느낌이 드는걸 어떡하죠?
제가 담임하고 있는 더열린교회는 특이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장애인 성도비율이 높다는 것입니다. 담임목사 때문도 있겠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는 걸 깨닫습니다. 저와 우리교회의 특별한 은사이고 우리교회가 맡아야할 성도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걸 깨닫기 때문입니다.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우리가 구원하고 섬겨야 할 대상이 한 명만이라도 있다면 저는 그걸로 만족하며 신나게 사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행복하게 사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가 그러더라구요.
“교회에 비렁뱅이 노숙자, 냄새나는 노인들, 눈쌀 찌푸리게 하는 장애자들이 많으면 정상인들이 오지 않아”라구요.
그래도, 그럴지언정, 우리는 그들에게 손을 내밀어 함께 잡고 구원열차에 올라타야겠습니다. 이것이 저의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만 주어진 주님의 명령이기 때문이죠. 그 영혼도 우리 하나님이 보시기엔 똑같이 온 천하보다 귀한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죠.
제 고향과도 같은 곳인 “사강”에서 오토바이 수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동창 친구로부터 급히 연락을 받았습니다.
“우리가게 근처에 식당이 하나 있는데, 그 식당이 다른 곳으로 크게 이전을 한다기에 이전할 때, 사용했던 낡은 식당용품은 친구목사네 무료급식소에 기부좀 하시라”고 말했다며 저에게 빨리 와서 찜해놓으라는 게 아닙니까.
폐업전문업체가 와서 다 가져가기 전에 먼저 실고가라고 해서 모든 일을 뒤로한 채 눈썹이 휘날리도록 달려갔다왔습니다.
컵소독기와 밥보온기 그리고 밥그릇과 에어컨을 주셨습니다.
두레식당 사장님과 부흥오토바이 친구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평소에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었거든요.
“하나님, 식당 폐업하는 곳이 있으면 저희에게 안쓰는 물건 건내주시도록 해주세요.”라고요.
그런데 오늘 그 기도를 들어주신 것입니다.
또 다른 곳에서도 이렇게 연락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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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무료급식소를 이용하시는 어르신 중에 저에게 “선생님”이라고 호칭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런데 “선생”을 한자로 풀이하면 먼저선(先)에 날생(生)이 아니겠습니까?
이 세상에 먼저 태어난 것이 “선생”인데요.
어찌 어르신들이 나이 어린 저에게 선생이라고 부를까요? 말이 되지 않네요.
만약 “먼저 태어난 것”으로 “선생” 칭호를 주어지는 것이라면 우리 어르신이야말로 진정한 “선생님” 아니겠어요?
유교의 기본 도덕사상이 되는 “삼강오륜”에 나오는 것으로 “장유유서(長幼有序)”라는 게 있죠. “어른과 아이 사이에는 질서와 순서가 존재한다.”라는 뜻으로 젊은이가 어른에게 대하는 태도를 알려주는 덕목입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인생의 경험과 숙련도가 쌓이고 쌓여 지긋한 인품과 연륜의 몸내음들이 주위사람들에게 솔솔 풍기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저로 하여금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게 만드는 강한 힘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다짐을 하죠. “나도 나중에 나이들면 저렇게 늙어야지!”라면서...
저보다 한 살이라도 나이를 더 드신 분이라면 그 만큼 이 세상을 저보다 더 많이 경험한 분인 것이고, 그만큼 연륜이 쌓였을테고, 그만큼 공경을 할 대상이며, 그러면 말그대로 “선생님” 아니겠어요?
그러므로 우리 무료급식소에 오시는 어르신들은 전부 저의 “선생님들”이십니다.
소설 “노인과바다” 이야기처럼 왕년의 잘나갔던 경험을 회상하며 젊은이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이들이 바로 우리 어르신들의 심정인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마음을 깨달아 무엇보다 어르신들의 마음을 이해하며 동감해 주고 진심으로 경청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끼는 바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비영리민간단체
#더불어사는우리
#만나무료급식소 #무료급식 #무료급식소
#희망의무료아침식사
#행복한무료저녁식사
#사랑의상자배달
#우리동네무료꿈의공부방
#봉사점수 #봉사처 #화성시
#화성 #무료급식 #만나무료급식소 #일용직 #새터민 #소외계층 #저녁식사 #소년소녀가장 #조부모가정 #다문화
#더열린교회
2019년 기해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 주일에는 “제4회 설명절 내가족 한가족 모두초청 감사축제예배”와 성만찬 예식을 거행했습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와
(비영리민간단체) 더불어사는우리가 진행하는 “사랑의상자배달”을 잘 돌고 왔습니다.
서(西)화성 일대에 소외계층과 독거노인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이 사업에 함께 동참해 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몸은 고되지만, 그래도 보람있는 하루였습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 직원분들께서 설명절을 맞이하여 우리 단체가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상자배달” 사업에 함께 동참해 주셨습니다. 소외계층과 독거노인을 위한 생필품 전달 사업인 “사랑의상자배달”은 스스로 무료급식소를 찾아오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경기도 화성시와 협약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찾아가 생필품을 직접 배달해 드리는 사업인데요.
특히 이번 시즌부터는 남양읍에만 한정짓지 않고 서(西)화성 전역으로 확대하게 된 것입니다. 자연히 한 번 나가는 비용도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매달 진행하고 있는데요. 우리 단체의 형편상 부담이 큰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공기업 중 하나인 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들이 행복나눔 펀드로, 십시일반 모은 귀한 후원금으로 저희의 사업에 기쁜 마음으로 동참해 주신 게 아닙니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번 달도 매달 그랬던 것처럼 적자폭이 상당히 벌어졌었는데 다행히 이렇게 사랑의상자배달의 물품 구입금을 후원해 주시다니 어떤 말로 감사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우리 수혜자분들께서 풍요로운 명절을 맞이할 것 같은데요. 이것에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
그래서 선물세트를 미리 주문한 다음 정리해 뒀습니다. 이번 주는 매월 첫주 일요일이 아닌 토요일에 배달할 계획입니다. 주일이면 우리교회 성도들의 마음이 벌써 고향으로 향해 있지 않을까해서 내린 결론입니다.
—
형제식품에서 우리 어르신들에게 대접하라며 싱싱한 콩나물을 후원해 주셨으며,
(영농조합법인)화성시포도수출협의회 윤여분사장님께서 우리 어르신들 대접하라며 맛있는 사과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저희를 아껴주시고 후원해 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베풀어주신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
우리 무료급식소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쉬는 날이 없습니다.(단, 공휴일, 휴가기간, 매월26일은 제외)
그런데 우리 봉사자 중에 한 분께서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목사님, 다음 주 수요일까지 설명절기간인데 아에 목요일과 금요일도 쉬는 게 어떨까요?”
저는 단번에 “안됩니다.”라고 대답해 드렸습니다.
우리 어르신들과의 약속이고, 저희를 아껴주는 후원자들과의 약속이며, 내 자신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한 분의 어르신만 오신다해도 문을 열어야 합니다.라고 대답해 드렸습니다.
평소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으로는 “하루”의 무료급식이 쌓여 “일주일”의 무료급식이 완성되는 것이고, “일주일”의 무료급식을 완수해야 “한 달”의 무료급식이 완성되고, 또 “한 달”의 무료급식을 꾸준하고 묵묵히 해 나갈 때 “일 년”이라는 역사가 세워져 간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것이 역사를 써 내려가는 디딤돌이 되는 것이죠. 나 하나 편하자고 제치고, 이것저것 편의 때문에 급식소 문을 닫는 순간, 지금까지 쌓아올린 공든탑이 한 순간 와르르 무너질 게 불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설명절이 끝난 후인 다음 주 목요일, 금요일에도 급식소 문은 평소대로 열겁니다.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차릴 것입니다.
—
사람이 말입니다.
“이 사람은 믿을 사람입니다.”라는 소리를 듣기가 참 어렵다는 걸 아실겁니다.
근데요. 저를 사랑해 주시는 귀한 분께서 저에게 이런 말을 해 주신 게 아닙니까.
와우~ 정말 꿈만 같습니다. 세상에,,,, 지금 하늘을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제가 “비영리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회원모집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요. 이 글을 공유해 주시면서 덧글로 “이 목사님 믿을만한 목사님입니다”라고 써주셨네요. 아이쿠,,, 참, 낯부끄럽습니다. 그러면서도 솔직히 좋은데요. 헤헤^^*
감사합니다. 집사님,
항상 집사님께서 저에게 품은 사랑과 관심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