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카테고리 없음 2019. 1. 29. 23:39

하루하루 저에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들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무료급식하느라 어김없이 바쁘게 살아가고 있죠.

지난 주 주일날, 우리교회 집사님네 집에 불이 났지 뭡니까. 집이 다 전소된 것입니다. 큰일났다싶어 예배 후 당장 가봤는데요. 정말 처참했습니다. 살림살이 하나 남은 게 없이 홀랑 다 타버렸습니다. 마음이 너무 쓰리더라고요. 그래서 작은교회이지만 교회차원에서 이것저것 챙겨드리고 있는 중입니다. 부디 빨리 회복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찾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다음 주는 “제4회 설명절 내가족 한가족 모두초청 감사축제예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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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사단법인 설립준비를 하는 쯤에...)

매일 “기적”을 맛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치 어렸을 때 즐겨봤던 만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주인공 “폴”처럼 현실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판타지한 환상들 속에 신비와 모험을 탐험하는 것처럼 아주 다이나믹하고 스펙터클한 삶을 살아가고 있거든요.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희열이 있는 멋진 삶이 제 삶, 그 자체인 것입니다.

요즘 비영리사단법인 설립준비 때문에 삶의 의미를 되찾아 반짝반짝거리는 눈빛을 하고는 얍삽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결코 루즈(Loose)하지 않는 삶, 뭔가 살아꿈틀거리는 삶, 아르키메데스가 목욕을 하는 중 밀도를 측정하는 법을 발견하고 뛰쳐나오며 외쳤던 그 한마디 “유레카”,,, 그 심정을 조금은 함께하고푼 마음뿐입니다. 삶의 모티브를 발견하는 기쁨.

누가 저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사단법인, 그거그거 힘들어, 혼자 뛰는 건 더욱더 안돼”
헤헤 ~
제가 혼자 뛰어서 설립 통과가 되는 걸 보여드리죠.
저 혼자같지만 제 뒤에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딱하고 지키고 있을테니깐요. 결코 세상적으로 말하는 정치적인 도움, 윗분들의 도움, 샤바샤바하는 뒷거래가 아닌 “정직”과 “끈질김”으로 쇼브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저를 위해 힘을 보태주시고자 친히 연락을 주시고 “제가 목사님이 필요한 모든 서류를 다 떼줄테니 말씀만 하세요.”라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많지는 않지만 이런 분들 때문에 앞에서 말한 근본도 없는 자신감이 나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더 열심히 뛰도록 하겠습니다.

아직도 많은 회원수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저희의 미래와 희망을 지지해 주시고 도와주신다면 그 믿어주셨던 미래와 희망의 “롤모델”이 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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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9. 1. 28. 01:09

참, 두고두고 말로 꺼내기 힘들었던 마음 속 깊은 곳에 담아만 두었던 생각을 몇자 끄적여보겠습니다. 이렇게 공개된 곳에 이런 글을 올리는 건 아마 처음일 것입니다.

우리교회 이야기입니다.
우리교회는 느리지만 점진적으로 부흥하고 있는 교회였습니다. 덩달아 담임목사인 저도 아주 재미있고 신바람나게 사역을 했었죠.

그러나 한순간에 성도들이 나가버렸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정확히 절반의 성도만 남은 채 주일낮예배를 드리는 상황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모두 중직자들이고 헌금생활도 열심히 했던 분들이라 교회의 타격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죠. 교회 공동체 전체적인 분위기도 분위기지만 저 또한 많이 힘들었습니다.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어버린 것 같은 꿈같았던 시간들, 그때와 지금을 비교하자면 꼭 바람빠진 풍선이 된 듯한 상황들,
인생사 아니 사역, 참 재미있더군요. 반어법으로 표현했지만 솔직히 이런게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누가 그러더라고요. 담임목사는 평생 한 교회에 몸 담았어도 담임목사편은 한 명도 없는 거라고,
뭐 여기서 내편 네편 따지자는 게 아닙니다.
제가 다 잘못했겠죠. 첫째로 제가 목회를 잘 못해서, 서툴러서, 너무 경험이 없어서 이런 상황까지 왔다는 걸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자숙하고 있고 회개하고 있습니다.

떠난 성도들을 축복합니다. 오늘 주일낮예배 도중에 떠난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 주고 싶은 마음이 확 드는 게 아닙니까. 그래서 남아있는 성도들과 통성으로 축복의 중보기도를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요. 우리 하나님께서 절망하고 있는 저에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새힘을 주신 게 아닙니까? 사실 교회 이탈성도는 오늘까지 계속 이루어지고 있었던 현재진행형인 상황입니다. 현실적으로 보면 달라진 게 하나도 없는, 아니 더 악화된 것 뿐이지만, 제 마음만은 180도 달라진 것입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으로요.
2011년 북양동에 개척을 하고 4개월 동안 제 아내와 단 둘이 예배를 드렸던 그때로 다시 돌아가라라는 마음을 우리 주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아니 이런 생각이 들자, 제 마음이 땅 속으로 푹 가라앉는 것처럼 사르르 녹는 기분이 드는 게 아니겠습니까. 지금은 편안해졌습니다.
다시 출발점에 서있는 더열린교회, 그리고 나.
그래서 오늘 하루종일 꼭 실성한 사람처럼 막 웃고다니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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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안 쓰시는 “노트북”이 있으면 저희 무료급식소에 후원해 주시겠습니까?
뜻깊은 곳에 잘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사무처리가 원만하게 돌아가지 않는 상태라서요. ...
엑셀과 한글, 그리고 인터넷만 잘 돌아가면 만족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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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사단법인 #설립 에 대한 #회원모집 글2)

이 세상을 정말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어제 올린 “비영리사단법인 설립에 대한 회원모집 글”을 읽고 댓글로, 전화로, 문자로, 비밀쪽지로, 회원으로 가입의사를 밝혀주신 분들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결과가 또 한편으로는 무섭고 두렵다는 생각을 문득 하게 됐습니다. 도대체 뭘 믿고 보잘 것 없는 우리에게 이런 믿음의 손길을 뻗어주시는지 솔직히 어안이 벙벙할 지경입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앞만 보고, 처음 가졌던 마음 그대로, 꾸준히, 변함없이 나아가야겠다는 다짐을 다시금 해봤습니다.

회원이 되시면 좋은 점을 몇가지 말씀드리고 이만 글을 마치려 합니다.

1. 우리 “더불어사는우리/만나무료급식소”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기업으로 말할 것 같으면 주주, 또는 협동조합으로는 조합원이 되는 셈입니다. 발언권을 비롯한 모든 의사의 의결권을 갖습니다.
2. 우리 단체에 쓰여지는 예결산 내역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수입과 지출, 그리고 상세한 내역을 회원들에게 공개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모든 재정에 대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 회원에게만 주어지는 혜택을 계속 연구, 개발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홍보책자나 기타 정보를 전달해 드리거나 봉사기관으로써 회원님들의 자녀에게 봉사처에 대한 우선선발을 약속드리겠습니다.

** 회원이 되시려면 월 5,000원의 회비가 있으며, 연납도 가능합니다.(년 60,000원) 물론 기부금영수증도 떼드립니다.
** 현재 저희 단체에 한 번 이상 후원해 주신 분이나, 정기후원을 하시고 계신 분께서는 따로 더 납부하실 회비가 없으며 회원가입 의사만으로도 자동 회원가입이 됩니다.
** 회원으로 가입하고 싶으나 회비가 부담되시는 분께서는 저에게 따로 연락을 주시면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 보겠습니다.

** 아울러 이사진도 모집합니다. 사단법인 설립에 대한 이사들은 동일 경력이 있어야 합니다. 과거에 노인복지에 대한 활동경력이 있으신 분을 추천받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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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주부의 심정을 알겠습니다.
아침 차리고 조금 있으면 점심 차릴 준비하고,
점심 무료급식 후 뒤돌아서면 금세 저녁 무료급식이 기다리고 있으니 하루가 정말 짧게만 느껴집니다. 그나마 한 달 식단표가 미리 나와있기 때문에 메뉴 고를 걱정과 장보기는 안하니 다행이네요.

요즘 만나무료급식소 부장님께서 독감과 장염이 한꺼번에 걸려서 3주 동안 급식소를 못나오셨습니다. 여기에 저녁식사를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도 현훈증에 걸려 당분간 쉬고 있는 실정이고요. 뭐 별 수 있습니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달릴 수밖에요. 제가 평소보다 조금 더 뛰고 있긴 한데 너무 과로했는지 오락가락 한 상태입니다. 다행히 병원가서 주사 한 대 맞고는 괜찮아졌습니다.

오늘은 남양로터리클럽 회장님께서 떡국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값비싼 굴과 매생이를 듬뿍 넣어서 만든 정말 맛있는 떡국을 우리 어르신에게 정성껏 대접해 드렸습니다. 회장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진짜 맛있었어요. ^^*

또 오늘은 사강감리교회에서 공식적으로 저희 무료급식소를 (봉사로) 지원해 주셨던 첫 번째 날이었습니다. 마음 맞는 권사들끼리 모여 본격적으로 시작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어찌나 감사한지 모르겠네요. 더군다나 요즘같이 조리할 수 있는 일손이 부족한 시기에 참 절묘하게 오셔서 집중지원폭격을 해주신 격이라 더 감사하더라구요.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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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회원모집 글)

지난 해 “비영리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다가 개인적인 이유로 중단된 상태인데요.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설립에 있어서 최대의 걸림돌은 회원 100명의 모집 유무입니다. 그리고 이사진 4명도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힘든 일이네요. 이것만 해결되면 일사천리로 설립통과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전에 “비영리민간단체”를 통과해 본 경험이 있을 뿐더러, 법무사 사무실도 섭외해 놓은 상태입니다. 또 기본적인 서류정리는 진작부터 구비해 놨거든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 “회원” 100명이 참 힘드네요.
정확히 말하면, 이 회원 안에는 “조건”이 따른다는 점이 절 머뭇거리게 만듭니다.

조건1. 100명의 회원 모두가 우리 “더불어사는우리/만나무료급식소”를 사랑해 주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너무 추상적인가요?)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셔야 회원으로 모실 수 있거든요. 이는 마치 일반 기업의 주주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식이 오르나 내리나 지대한 관심을 보는 것처럼 우리에 대한 관심과 사랑, 더 나아가 격려나 의견, 충고까지 서슴없이 해주실 수 있는 분이어야 합니다.

조건2. 일반적으로 비영리사단법인은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그래야 합법적인 사단법인이 될 수 있거든요.(만약 이게 아니면 자체존폐가 어렵다고 보아 설립통과를 안해줍니다.) 그래서 저희는 최소회비를 한 달의 5,000원, 일 년에 60,000원으로 정하여 정관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더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조건3. 임시회의나 정기총회가 열릴 시 직접 오셔서 소중한 의견을 주셔야 합니다. 만약 여건상 이게 안될 때에는 내 의견과 의사를 양도한다는 의미에서 인감증명서를 대신 건내주실 수도 있습니다.(아마 이때는 “창립총회” 때 참석하지 못하시는 경우 한 번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조건4. 비영리사단법인 설립이 통과될 무렵, 담당주무관님께서 회원님들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할 것입니다. 이럴 때 대답을 잘해주실 수 있는 분.

이렇게 네 가지의 조건이 있습니다.
참 어렵습니다.
1차적으로 작년에 회원으로 의사를 표명해 주셨던 분들에게 직접 전화를 돌릴 예정입니다. 다시 한 번 정중히 부탁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저의 이 글을 읽고 저희에게 힘이 되어 주실 분이 계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따로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뼈가 부러지도록 일을 하고 싶습니다.
저희는 지금보다 더 큰 일, 더 많은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비영리사단법인”이 꼭 설립되어져야 합니다. 저희에게 힘을 실어 주시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을 믿습니다.
사랑하고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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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교회인 하나숲동산교회에서 주신 “코뻥 스프레이(나잘 스프레이)”를 우리 어르신들에게 골고루 나눠드렸습니다. 요즘 미세먼지로 인한 알레르기성 기관지 질환이 많은 이때에 정말 유용한 선물이 됐네요. 후원해 주신 교회와 담임목사님, 그리고 성도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우리 무료급식소는 쉴 틈이 없이 잘 돌아갔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식사)

제가 매일 올리는 글은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다음티스토리, 인스타그램 등 이 모든 곳에 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웬만한 포털(네이버, 다음, 구글)에서 조금만 검색해 보면 제가 올린 글을 쉽게 찾아 읽을 수 있습니다.

오늘 네이버블로그를 통해 저희 단체를 알게 된 어떤 귀한 분께서 스테인리스 국통을 후원해 주신 게 아닙니까. 매년마다 이렇게 선한 일을 남몰래 하시는 분인데요.
하시는 사업을 위해, 또 가정을 위해 기도를 잊지 않겠습니다.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노골적으로 “우리좀 도와주십시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 누구를 만나도 이것은 깨지지 않는 저만의 철칙입니다.

(비밀인데요.) 이것은 제가 가지고 있는 “후원자모집” 혹은 “후원자관리” 전략 중 하나입니다.

노골적으로 이사람 저사람 찾아가 일수 받으러 다니는 사람처럼 후원자를 강제로 모집했다면 아마 일시적으로는 규모와 형편이 지금보다는 훨씬 좋아졌을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지 않습니다.
다 이유가 있어서인데요.
후원자를 오래오래 지속하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질리지 않고 오래오래 갈 수 있는 후원자를 모집하려는 저만의 스킬입니다.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며 하루하루, 처음과 같이, 쭉 나가다보면, 마음에 감동이 되어 자발적으로 후원해 주시는 분이 생기더라고요. 이런 분들이 끝까지 정기후원자로 남는 걸 봅니다. 중간에 끊지 않으시고 계속 도와주시는 고마운 분들이죠.

절대 금액과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5,000원이 돼도 저희에겐 매달 들어오는 정기후원금이 굉장히 값지고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건 저만의 “인맥관리”라 봐도 될겁니다.
진국(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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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좀,,,

카테고리 없음 2019. 1. 16. 00:13

젊은이는 한 살이라도 나이 많은 어르신에게 공경과 예우를 해드려야 함이 마땅합니다.
이것은 현실 생활에서의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등의 도덕적 덕목을 중시하는 공자의 유교사상을 넘어선 인류 근본에 깔린 밑바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성경 십계명에서도 네 부모를 공경하라라고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간혹 우리 급식소를 이용하시는 어르신 중 몇몇 분이 도가 지나치게 갑질 아닌 갑질 비슷한 것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참다 못해 (소극적인 행동으로) 광고판에 다음과 같이 써붙였지요.
“조리하시는 분의 호칭을 “선생님”이라고 해주세요.”라고요.
몰론 자녀같고 손주같아서,,,, 또 친근해서도 그런 것이겠거니 할 때가 더 많습니다.

우리 만나무료급식소에서는 삼시세끼 식사를 대접하고 있는데요. 각각 담당자가 따로 있습니다.

아침식사는 우리교회 김기호 장로님께서 수고해 주십니다. 벌써 1년 동안이나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고생해 주시고 계십니다.

점심은 우리교회 신영숙 권사님께서 담당해 주시고 계십니다. 이분도 벌써 4년을 한결같이 우리와 함께해 주시는 정말 고맙고 귀한 분입니다.

저녁식사는 우리교회 정관영 전도사님께서 매일 수고해 주시고 계십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계속 돌아가는 우리급식소의 담당자들에게 이 시간을 빌어 깊은 감사를 표현해야겠네요.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이분들, 아무런 댓가도 없이 하나님이 주시는 하늘의 상급만을 바라보고 성실히 봉사해 주시는 귀하디 귀한 분들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오늘은 형제식품에서 후원해 주신 콩나물로 콩나물국을 끓여 대접해 드렸고요. 나머지는 식사하러 오신 어르신들에게 한 봉지씩 나눠드렸습니다. 저녁에 드시라고요.

저녁식사 때 주먹밥과 함께 드리는 컵라면의 수급관리를 파악하는 중입니다. 후원 들어온 것과 매일 하루에 소비되는 갯수랑 맞춰보는 작업을 매일매일 하고 있습니다. 사역 초반이라 수급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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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역사”를 써내려가는 중입니다.
왜냐하면 오늘의 이 “하루”가 없으면 지금의 위치에 올라오지도 못했을테니깐요.
그러므로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오늘의 하루”가 굉장히 소중합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겠죠. (쉴 틈이 어디 있고, 놀 틈이 어디 있겠습니까.)

어찌보면 하루가 재미납니다.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일들, 그것을 해결하는 성취감과 뿌듯함. 매일이 다 다른 이벤트들로 쫀득쫀득한 긴장의 연속이지만 그래도 지루한 삶보다는 낫습니다. 완전 제 적성에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저의 최대의 삶의 무기는 “하루를 1년 같이, 1년을 하루 같이”란 모토에서 나오는 성실함과 꾸준함입니다.

교역자는 월요일마다 쉬어야한다고 자꾸 아내가 보채더라고요.(사실 일주일 내내 쉬는 날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남편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이러는 것을 저도 잘 압니다.)

형편상 쉬지는 못하고 점심 무료급식을 끝내고 가까운 카페라도 다녀오기로 약속했습니다. 단 둘이 말입니다. 사실 이것도 콩나물 후원이 들어와서 그것을 가지러 다녀오는 길에 겸사겸사 갔다 온 것입니다.

그런데 모처럼 간 카페에서 위험한 일을 당할 뻔 했지 뭡니까. 주문한 내용물에서 낚시바늘 같은 게 나온 것입니다. 하마터면 임신한 아내가 삼킬 뻔 한 것입니다. 장기를 지나가다가 꽂히거나 천공이 생겼으면 어쩔 뻔 했을까라는 생각에 순간 화가 나더군요. 하지만 심한 컴플레인은 안 하기로 하고 환불만 받고 그 집을 나왔습니다.
진상고객은 되지 말아야죠. 하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간담이 서늘했던 마음은 가다듬을 수가 없네요.

오늘도 아침, 점심, 저녁 무료급식을 잘 진행했습니다.
기독교 용어로 “은혜”로 진행했죠. 사실 이 말밖엔 무슨 설명을 할 수 있겠습니까?
모든 게 “은혜”인걸요. 나 된 것은 하나도 없고, 모든 게 우리 주님의 은혜이고, 우리를 사랑해 주신 여러분의 은혜뿐인걸요. 저희는 그것에 중보와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급식소 안에 있는 (산본교회 바울청년부가 후원해 주신) 커피머신기는 쉴 틈이 없습니다. 완전 인기 폭발입니다. 아침과 저녁에 일용직근로자들이 한 잔씩, 점심에 어르신들이 한 잔씩 하다보면 정말이지 믹스커피분말 값도 엄청 나갑니다. 요즘 들어 눈에 띄게 구입하는 빈도수가 잦아졌습니다.
그뿐 아니라 일회용 컵은 또 어떻고요. 말도 못하게 소비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급식소 식재료를 주문하거나 행정일을 하고 있는 옛날 기종의 노트북이 한 대 있는데요. 접히는 곳이 부서졌습니다. 보기에 불쌍할 정도로요. 좋은 노트북이 하늘에서 툭 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것도 그런 것이 요즘 식자재를 주문하는 곳에서 인터넷전산을 모두 바꿨는데 굉장히 고사양의 PC로 돌아가겠끔 개발한 바람에 굉장히 애먹고 있는 상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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