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이를 악 물었습니다.
미친 듯이 한 우물만 팠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초집중했던 적이 또있었나 싶게,,, 혹은 제 자신한테 무섭다는 걸 느낄 정도로 “선택과 집중”을 했습니다.
비영리사단법인에 관한 서류작업을 며칠 밤을 지새우며 마침내 끝냈습니다.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되는 것 같아 법인 설립에만 매달렸습니다.
그리고 엊그제 제출까지 했죠. 결과는... 보기 좋게 퇴짜 당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도전하는 중입니다. 오늘 하루만 15시간을 꼬박 의자에 앉아 있었습니다.
눈알이 밖으로 튀어 나올 것 같고 기지개를 폈더니 온 몸에 부서지는 느낌이 듭니다.
지금 시간이 새벽 2:30인데, 그래도 홀가분하네요. 미흡한 서류를 보안해서 이메일로 제출했거든요. 해가 밝으면 또 회신이 올 텐데 그때 가서 또 다시 해오라면 다시 밤새울 각오가 돼 있습니다.
개구리가 높이 뛰기 위해선 몸을 최대한 움츠려야 하듯이 저도 높이 뛰어보려고 한동안 인터넷에 글도 안 쓰고 일체 단절했지 뭐에요.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은 결과가 있게 되길 소망해봅니다.
빨리 자야겠습니다. 무료급식하려면요....
good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