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주일, 공휴일만 빼고 무료급식소는 계속 운영됩니다.(매월 26일과 휴가기간은 제외)
오늘 크리스마스이브 때도 당연히 문을 열었죠. 그런데 어르신들이 와도 너무 많이 오신 것 있죠. 진짜로 급식소 안에 발딛을 틈이 1도 없었습니다.
봉사자가 식판을 나를 공간이 하나도 없었죠. 한마디로 꼼짝달싹 할 수도 없는, 재빨리 식탁에 올라가 식판을 건내건내 주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르신들이 뒤로뒤로 전달해 주어야 했었습니다. 정말 이런 경우는 제가 무료급식을 시작하고 처음 겪는 일입니다.
메뉴는 우리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호박죽이었죠. 그래서 평소에 안 오시던 어르신들이 소문을 듣고 뒤늦게 많이 오신 것 같습니다. 오늘 최고 기록 경신,,,, 급식이 다 끝나고나니 사역이고 뭐고 다 귀찮아지더라고요. 너무 진을 뺐나봅니다.
더구나 오늘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한의과)무료이동진료가 있었던 날이었죠.
끝날 줄 모르는 분주함과 움직임이 오늘 하루 내내 이어졌습니다.
그래도 성탄전야 평화의밤을 은혜롭게 보냈습니다.
지금 모든 게 지쳤네요. 빨리 자야겠습니다.
그래도 인사는 드려야겠죠.
메리크리스마스.... 사랑합니다.
평화로운 밤이네요.
2,000년 전, 예수님이 오신 전날 밤도 이러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