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수요일까지 2박3일 동안 우리교회 학생부가 겨울수련회를 갑니다.
"2017 Rebuilding SNS Camp"가 대부도 엘림 수양관에서 열립니다.
모든 성도가 오래전부터 기도로 준비한 수련회인만큼 많은 은혜를 받고, 예수님도 만나고, 성령님도 체험하는 놀라운 수련회가 됐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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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만나무료급식소 봉사자 헌신예배"를 드렸습니다.
내일부터 수요일까지 2박3일 동안 우리교회 학생부가 겨울수련회를 갑니다.
"2017 Rebuilding SNS Camp"가 대부도 엘림 수양관에서 열립니다.
모든 성도가 오래전부터 기도로 준비한 수련회인만큼 많은 은혜를 받고, 예수님도 만나고, 성령님도 체험하는 놀라운 수련회가 됐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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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만나무료급식소 봉사자 헌신예배"를 드렸습니다.
아무리 현실이 힘들고 어렵다하여도 "우리"만큼은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야지 않을까요?
우리에겐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2017년을 시작하는 지금, 우리에게 더욱 필요한 건 "안주"가 아닌 희망으로의 "도약"입니다.
"패배의식"이 아니라 승전가를 부를 수 있는 "희열의 소망"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그곳을 향해 전진하고 또 전진하려합니다.
그러니 제발, 김 세는 말 좀 하지 마십시오.
정신 똑바로 차려도 이 험난한 인생의 높은 파도를 이겨내기 힘들 텐데, 우리 이럴 때일수록 더욱 "협동"과 "단합"으로 전진을 해 씩씩하게 나가봅시다. 이 파도를 뚫고 저 수평선 넘어 찬란한 새 땅을 밟아 봅시다.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벧후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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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급식에 자원봉사를 하러 오는 학생 중에 성격좋은 여자 아이가 있습니다. 방학 동안에 봉사점수를 왕창 채우려는지 매일같이 오고있죠.
이 아이, 성격도 좋고, 명랑하며, 인사도 잘 해서 우리 어르신들에게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죠.
또 리더십도 있어서 만나무료급식소에 친구들을 엄청 많이 데려옵니다.
공부는 또 어떻고요. 잘합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글쎄 우리 교회에 출석하기로 결정한 게 아닙니까?
아이고 예뻐라....
우리교회 남자 아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런지 몹시 궁금 해 지는군요.
"우리, 함께 열심히 신앙생활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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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 토요일 저녁 7시에 우리교회에서 서프라이즈한 음악회가 펼쳐집니다.
분당만나교회에서 마루음악회팀이 우리교회에 오셔서 작은음악회를 엽니다.
지금부터 두근두근 아주 기대가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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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부께서 우리교회를 출석하려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 확실한 결정은 내리지 않은 상태지만 곧 등록하실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오늘부터 저는 집중기도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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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무료급식을 끝내고 안산 한양대학교에서 축구와 농구를 하고, 한샘마트에서 장을 보고 왔습니다.
고기가 먹고싶다는 아이들의 성화에 제주도산 돼지고기 3근을 사서 공부방 하기 직전에 구워먹었습니다.
“이게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11번가에서 1마력짜리 업소용 “원뿔 분쇄기”를 구입했습니다.
고추, 마늘, 양념, 각종 야채 등 다 갈고, 다 다질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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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강어린이집에서 취나물 한 박스를 주셔서 오늘 우리 어르신들에게 취나물무침을 무쳐서 대접해 드렸습니다. 한 박스를 주셔서 많은 줄 알았는데 무치고 보니깐 양이 얼마 안 되더라고요. 다음에는 두 박스를 무쳐야 할 것 같습니다. 근데 한 박스 가격을 보니깐 19,900원. 가격이 왜 이러는 겁니까? 요즘 물가 정말 심각하네요.
아무튼 사강어린이집 원장님과 모든 선생님들, 직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우리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고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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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화성외국인보호소에 기독교예배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2017년 들어 첫 번째로 드리는 예배에 제가 설교를 맡게 되었죠.
그래서 우리교회 학생인 민택이가 저와 함께 동행을 해 찬양으로 예배를 섬겨주었습니다.
“민택아! 감사해요. 덕분에 목사님이 불끈불끈 힘이 솟아 말씀을 힘 있게 전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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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마다 우리 만나무료급식소에 자원봉사를 하시러 오시는 중년의 남자분이 계십니다.
수화리에 사시고, 사회적기업을 꿈꾸시는 이 분께서는 재능도 다재다능하신 분이시더군요. 정말 우리에겐 고마운 분이십니다. 이분께서 우리 아이들에게 치킨을 사 주셨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수지맞았네요.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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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우리동네 무료 꿈의공부방”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단점이 하나 있는데요. 그것은...
현재 연탄보일러로 24시간 급식소의 실내를 난방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실내가 너무나 따뜻하다는 것이죠. 따뜻하다 못해 뜨겁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하는 우리 아이들이 꾸벅꾸벅, 졸음이 마구 밀려온다는 것입니다.
특히 바깥 날씨가 추우면 추울수록 더 졸음이 밀려옵니다. 맛있는 저녁을 먹은 뒤라 더 졸렵죠. 어떡하죠? 연탄불을 꺼뜨릴 수도 없고요. 결국 강제로 앞뒤 문을 활짝 열어놨습니다.
그래도 연탄보일러 덕분에 아침부터 우리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식사를 하실 수 있고요. 봉사자들도 따뜻하게 식사준비를 할 수가 있답니다. 또 저녁 늦게까지 우리 아이들이 편안하게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희에게 연탄을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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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70년대 스타일로 이발을 했습니다. 우리 동네 이발소 중에 가장 저렴한 이발소가 있습니다. 저렴한 대신 스타일은 완전 모던스타일로만 깎아 주시는 아주 기가 막히는 이발소가 있습니다. 제 단골이기도 하죠. 고맙습니다. 사장님....
많은 어르신을 대접하기에 공간이 너무 좁은 관계로 만나무료급식소 밖의 공간을 이용해 천막을 친 다음 그 안에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매일 점심을 대접해 왔습니다.
요즘엔 하루 평균 90분의 어르신이 오십니다.
한꺼번에 오시면 정말 정신이 훅 나가죠.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추위입니다.
봄, 여름, 가을에는 그래도 괜찮았었는데 요즘 날씨에는 그 추위를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바깥 천막에 두꺼운 비닐을 씌었습니다. 양쪽에 문도 달았고요. 또 돈 나갔습니다. ㅠ,.ㅠ
바닥도 자갈 같은 큰 돌을 제거했고 평평하게 만들었습니다. 또 유모차를 몰고 오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턱도 없앴죠.
빨리 이 추위가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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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푸드뱅크에서 빵과 떡국 떡을 주셔서 우리 어르신들에게 잘 대접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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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중에 집에서 뜨거운 물건을 짚다가 데이신 분이 계셨습니다. 봉사자 학생이 빨리 응급처치를 해 드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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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설거지를 하는데 신속, 정확, 깨끗하게 하더라고요.
비영리민간단체 “더불어사는우리” 회원 여러분들에게 오늘 탁상달력을 보내드렸습니다.
지난 일 년 동안 회원 여러분의 큰 관심과 정성으로 우리가 오늘의 이런 모습으로 성장할 수가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받은 사랑과 은혜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단체에서 정기총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일 시 : 2017년 1월 14일 토요일 오후 1시
☞ 장 소 : 담쟁이횟집,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신남안길 264
(신남리 101-1) 031-356-5866
☞ 참가여부를 1월 11일 수요일까지 알려주시면 회의를 진행하는데 보다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010-4258-6689 김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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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정성껏 마늘을 다졌습니다. 손에서 마늘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늦은 저녁때까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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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낮에 우리 만나무료급식소 부장 집사님께서 공부방 아이들의 저녁밥을 정성들여 만들어 놨는데 그건 거들떠보지도 않고 자꾸 “라면”만 먹습니다.
내일 집사님께 혼날 준비를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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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공부방을 시작하기 전에 급식소를 대청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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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열공하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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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연히 남양읍사무소를 들렸습니다.
직원 분께서 우리 “우리동네 무료 꿈의공부방”에 대해 많이 궁금하셨나봅니다.
그래서 하나하나 잘 설명해 드렸죠.
“저희는 매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에 모여 밥을 먹고, 6시 30분부터 9시까지 본격적인 국,영,수 학습에 들어갑니다. 중간에 쉬는 시간에는 맛있는 간식이 제공되며, 끝나고 돌아갈 때는 집 앞 차량운행까지 해 줍니다. 또 우리에게 오시는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은 대부분 능력이 많고, 명문대 출신자들로서 아이들의 학습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혜택이 모두 "무료"라는 점입니다. 100% 후원으로 운영되는 것이죠.”
“아 그렇습니까? 그럼 많은 홍보를 해 드려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께서도 많은 홍보 부탁드립니다.
대상은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이고, 인원제한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손바닥만 한 연두부 두 개씩을 끓는 물에 데워서 반찬으로 내놓으니깐 우리 어르신들께서 굉장히 좋아하시네요.
푸드마켓에서 주신 100% 국내산 연두부라서 더 고소하고 맛있던데요.
차에 실고 수령해 올 때만해도 굉장히 많이 주신 것 같았는데 오늘 우리 어르신들에게 대접하고 나니 절반이 없어졌더군요.
아무튼 팍팍 드렸습니다. 그래도 내일 또 한번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90분 이상의 어르신들이 오셔서 식사를 하시고 가셨습니다. 정신이 쏙 빠졌지요.
우리 아이들이 방학을 하니 교회에서 살다시피 합니다. 아침부터 나와 공부방이 끝나는 늦은 밤까지 말입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과 더불어사는우리 회원들에게 드릴 편지와 공지사항들을 우편으로 보내 드리기 위한 작업을 했습니다. 굉장히 힘들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인데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하니 그래도 빨리 됐네요.
도와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공부방이 끝날 무렵 아이들 모두를 데리고 안산 중앙동을 갔습니다.
시골아이들이 찬란하고 현란한 불빛 속을 지나가니 정신이 쏙 빠진 느낌이 들더라고요.
처음엔 어리둥절하고 신기해 했는데 나중엔 아주 재미있어 했습니다. 좋은 추억 하나를 만들어준 것 같더군요.
중앙동에 위치한 설뽕에 가서 가장 매운맛 3단계짜리 짬뽕도 시켜 먹고 땀을 비오듯 쏟고 왔습니다.
또 돌아올 땐 만나무료급식소 식재료 15만원어치를 구입하고 돌아왔습니다.
우리 급식소 부장 집사님께서 하나하나 사 올 것을 적어주셔서 그대로 사오게 됐죠.
저 심부름 잘 합니다. (몽고진간장, 물엿 각각 말통으로, 고무장갑, 비닐장갑, 크린랩 봉투, 키친 타울, 말통 세제-너무 싼 것 말고... 국 끓일 때 국물 우려내는 굵은 멸치 등)
오늘 할 일 끝....
위험한 찻길을 건너시는 어르신들을 우리 아이들이 다이소에서 구매한 주차봉을 가지고 잘 안내합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지나가시던 경찰 아저씨가 경찰차 안에서 경례를 하고 지나가시네요. 이 모습이 어찌나 신기한지, 웃음도 나고요...
우리 아이들이 천막 수리도 하는 등 아주 큰 일꾼들입니다. 맘 같으면 봉사점수 100시간을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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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과 화성푸드마켓을 갔습니다.
그곳에서 국내산 깐마늘 엄청 큰 자루로 두 자루와
우리 어르신들 반찬 꺼리가 되는 100% 국내산 순두부,
그리고 맛있는 김치를 엄청 많이 주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네요.
우리 어르신들에게 정성을 다해 대접하겠습니다.
은혜 잊지 않고, 이 지역을 위해 더 열심히 발로 뛸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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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왔던 봉사자가 있습니다. 중학교 남학생인데 이 학생이 오늘 봉사를 하면서 엄청 재미있었나봅니다. 아무튼 봉사하는 내내 입이 귀에 걸려있더군요.(혹시~ 타학교 여학생 때문이 아닌지...심히 의심스럽지만요.^^*)
아니 근데 이 친구가 내일 봉사점수는 안 주셔도 되니 또 봉사하러 나와도 되냐고 묻는 게 아닙니까.
이거이거.....음.... 어떡하죠?
게다가 이 친구 사는 곳도 화성이 아닌데요.... 엄청 멀리오는데 말입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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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급식소에서 사용했던 휴지는 이 지역에 새롭게 지어지는 아파트 홍보 각휴지를 사용했었습니다.
그것도 그런 것이 우리에게 엄청 많이 주셨기 때문에 한동안 휴지걱정은 안하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이제 끝이 보이는군요.
그래서 이번주 토요일에는 안산 한샘마트에 가서 물티슈와 각휴지를 구입해야겠습니다.
또 몽고간장과 물엿도 말통으로 구입해야하고요.
키친타울과 국 끓이는 굵은 멸치도 몇 박스 구매해야겠습니다.
오늘도 편안한 밤 되십시오.
정말 힘들고 피곤한 하루였습니다.
지금 저와 우리 학생들 모두 아무 말 없이
눈은 반쯤 감긴 채 초점도 잃고 허공만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품도 끊임없이 해대고 있고요.
따라서 아이들보고 오늘 공부방은 좀 쉬라고 허락했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우리 아이들을 포함해서 모든 봉사자의 수를 세보니 20명 정도가 된 게 아닙니까. 사상 최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우리 급식소에 봉사를 오시면 점심은 무료로 제공합니다. 20명의 식사를 대접하는 것도 만만치 않더군요. 그래도 보람찬 봉사를 하고나서 다같이 먹는 밥보다 더 맛있는 밥은 이 세상에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우리 만나무료급식소에서 점심을 드시고 가신 어르신의 수를 확인해 보니 구십 분 이상이 됐네요.
가장 피크 땐 식사 자리가 너무나 부족해 재빨리 교회에서 테이블과 의자를 공수해 와야 했을 정도입니다.
또 오늘은 첫 번째로 시행하는 이동, 무료진료가 있는 날이라 급식소 밖 추위 단속에 단단히 신경을 썼습니다. 천막에 비닐 벽을 임시로 막아 찬바람을 막았고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난로들을 총동원해 난방비 생각 않고 최강으로 피어댔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시행한 이동, 무료진료 덕에 우리 어르신들이 얼마나 큰 혜택을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나 많은 배려와 신경을 써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나중에 든 생각인데, 우리 봉사자들이 정말 많은 고생을 한 것 같더라고요. 뭐 저야 모든 일에 대표로서 진두지휘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 머리로 지시하고 판단하느라 머리가 약간 아픈 것, 또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해서 다리가 약간 아픈 것뿐인데...
우리 봉사자들은 제 지시에 왔다갔다, 의자, 책상, 난로 등을 이동하고, 또 어르신들을 인솔하는 등 얼마나 고생했을까.라는 생각에 마음이 안쓰러웠습니다.
세상에 광현이는 다리가 시원찮은 어르신을 등에 업고 교회가 있는 3층까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 게 아닙니까. 나중엔 다리가 풀려서 휘청대더라고요.
모두들 고생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녁에 제 아내가 한턱 쐈습니다. 화요일마다 40% 빅세일하는 도미노피자를 큰맘 먹고 쏴 주셨네요. 고맙습니다. 난영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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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택이가 드디어 올 게 왔습니다. 어제도 갑자기 가만히 있는데 코피를 두 번이나 쏟고, 오늘도 두 번이나 쏟은 게 아닙니까.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에 이비인후과를 데려갔습니다.
“아프지 마라 돈 나간다. 하하 사랑해... 민택아.”
역시 방학을 하니 자원봉사자들이 엄청 많이 오시네요.
대학생, 고등학생, 중학생, 일반인까지 자원봉사자들로 오늘하루 급식소가 엄청 북적였습니다.
자원봉사자 학생들이 우리 급식소에 와서 가장 중점적으로 해야 하는 일은 다름 아닌 “인사”입니다. “솔”음으로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등 아주 반갑게 어르신을 맞이하는 것이 이들의 1차 임무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어르신들께서 인사 받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 급식소를 찾으신 어르신들께서는 적어도 14명에게 한 30번 정도는 인사를 받으신 것 같습니다. 정말 흐뭇해하시는 어르신의 표정을 보고 있으니 제가 절로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봉사자가 많은 관계로 “교통팀” 봉사자를 따로 세웠습니다. 급식소로 오시려면 찻길을 건너야 하는데 그 흔한 신호등이나 횡당보도 하나 없고, 차들도 굉장히 쏜살같이 지나가기 때문에 평소에 위험하다는 생각을 했던 터라 오늘은 어르신들이 오시는 골목골목마다 자원봉사자를 배치했습니다. 안전도 도모할 수 있고, 또 연로하신 어르신을 부축하면서 조심조심 모시고 올 수 있었기에 제 마음 한편이 조금은 놓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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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어르신들에게 쥬시쿨 우유와 두부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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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급식을 다 마치고도 내일 점심식사를 준비하느라 오후 늦게까지 모든 봉사자들이 정신없었네요.
내일은 우리 만나무료급식소와 더열린교회에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이동진료를 진행합니다. 많은 홍보를 했는데 더 많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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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내가 오늘부터 급식소에 안 나옵니다.
그동안 매일 급식소에서 급식을 다 마친 다음, 오후 1:30까지 안산시립부곡어린이집 시간연장 선생님으로 출근을 했었습니다. 집으로 들어오는 시간은 밤 10:30분이죠. 이렇게 몇 년 동안을 하니깐 적응이 됐나봅니다. 처음에는 정말 힘들어했는데 말입니다.
이게 다 오지랖 많은 남편 잘 만나서 고생하는 것이죠.
그런데요.
새해 또 하나의 미션을 아내에게 던져줬습니다.
바로 요리학원에 등록을 해 “조리사 자격증”을 따라는 미션입니다.(두 달 안으로...)
남편의 전적인 명령?으로 그 콧대 높은 제 아내가 순한 양처럼 오늘 안산에 있는 요리학원에 등록을 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 급식소가 더 커지기 위해서죠.
대한민국 식품위생법에 의하면 49명 이하의 식당(무료급식소 포함)에 의하면 정식 “조리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 “조리사 자격증”을 급식소 한쪽 벽면에 걸어놓고 운영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뿐 아니라 식품위생사, 식품영양사 등 50명 이상의 무료급식 장소에서 이게 꼭 필요하다는 것이죠. 따라서 우리 만나무료급식소도 미래를 내다보고 지금부터 하나하나 준비하려는 것입니다.
사실 저는 기도 끝에 말만 꺼낸 것뿐인데 우리 아내가 순순히 순종을 하네요.
사랑해요.
2017년 1월 1일, 신년감사주일을 우리 하나님의 은혜로 잘 보냈습니다.
2017년을 이끌어갈 임원의 "임명장 수여식"을 함께 진행했고요. 성만찬식도 거행했습니다.
또 우리 학생들은 교회 어르신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세배도 했습니다. 이랬더니 어른들이 세뱃돈을 막 주시는 게 아닙니까. 우리 아이들 아주 신났습니다.
오늘 말씀 "삶의 목적을 세우는 희망의 2017년"이란 제목으로 희망찬 도전과 함께 큰 은혜의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오늘 주일 점심에 또 "떡국"이 나왔습니다. 교회에서 먹는 네번째 떡국입니다.(1. 성탄전야 평화의 밤, 2. 성탄감사예배, 3. 송구영신예배, 4. 신년주일예배)
그런데 우리 아내가 내일 무료급식소 점심메뉴도 또 떡국이랍니다.
다섯번째입니다. 이제는 더이상 못 먹을 것 같습니다.
"당신 나에게 밥을 주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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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매월 첫 주 주일마다 진행되는 "사랑의상자배달"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2017년 1월에는 신정과 구정이 함께 있는 달이더군요.
그래서 "종합선물세트"를 구입해 봤습니다.(구정 시즌이 돌아오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하기때문에 종합선물세트 종류도 별로 많지 않고 가격도 비싸더군요. 뭐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울며 겨자먹기로 구입해야죠.^^*)
여기에다가 화성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에서 주신 돼지찜갈비, 김, 두부 등 여러가지를 포함해서 우리들의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왔습니다.
간혹, 화성시가 푸드뱅크를 통해 "누구누구를 도와주세요."라고 공문이 날라옵니다. 그러면 저희 교회 성도들은 그분들과 기존의 수혜자들을 우선적으로 선별해 배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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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함께)으로 우리에게 후원금을 전달하신 분이 계십니다.
고맙습니다.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를 지켜보고 계시는 기대에 더욱 부합하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사역하겠습니다. 앞만보고 달라가는 2017년이 되겠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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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함께 공부를 하고 있는 나사렛성결교단 목사님이 계십니다. 이 교단에서 굉장히 영향력이 있으신 분이시죠.
인격적으로 "겸손"하시기까지 하신 이래진 목사님.
그런데 목사님께서 담임하고 계시는 성화나사렛교회의 성도님들께서 성탄절을 맞이해 구제헌금을 모았나봅니다.
이 귀한 헌금을 저희 만나무료급식소에 전달해 주신 것이 아닙니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목사님.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을 위해 온전히 사용하겠습니다.
항상 든든하고 항상 힘이 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