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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를 입학해서 지금까지,
더열린교회 담임을 맡은 날부터 지금까지,
만나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순간 순간,
한치도 맘 놓고 살아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항상 바로 앞에 디딤돌이 있는 냇가처럼,
한걸음 한걸음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항상 조심조심, 주위를 먼저 살피며 주의 깊고 조심성 있게 걸음을 뗐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특히 "비영리민간단체(만나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면서는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사회적 시선들이 저를 유심히 보는 것을 느끼죠.
그래서 "더 정직하게", "더 깨끗하게" 행동하려 애씁니다.
허튼 말 나오지 않게 행동하고 또 처신하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조심 또 조심하고 있는지 모르죠.

부정과 거짓은 한순간에 무너진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전 "목사"이지 않습니까?
"세상적인 도덕"보다도 더 높은 차원의 도덕적 기준이 내 마음 속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요. 이렇게 조심성 있게 온 신경을 곤두세워 처신을 해도 절 오해하고 욕하는 사람들은 늘상 있는 것 같습니다.
뭐 오죽하면 "예수님"도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것에 조금은 위안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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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에 관한 장부 처리와 영수증 처리는 더욱 깨끗하려고 부단히 노력중입니다. 어떻게든 "지정기부금단체"가 되려면 넘어야 할 산이거든요. 이게 지극히 당연한 것이기도 하고요.
입, 출금 증명서(영수증)를 하나도 빠짐없이 정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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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저에 대해 오해를 하시는 것을 건너건너 듣게 됐습니다.
헤헤^^*
다들 오해들 마시고 저를 한번 만나보시고 판단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짜피 모두 "소문"에 불과하거든요.
소문이란, 말하고 있는 사람의 관점이 내포되기 마련이죠.

따라서 저를 만나보고 난 다음 판단하셔도 늦지 않을까생각하거든요.
"인간 김성민"을 먼저 만나보시고 여러분 스스로 판단해 보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소문으로 인한 괜한 오해 마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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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기부금영수증"과 "단체 기부금영수증" 처리를 따로따로 해 드리고 있는 중입니다. 바쁘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하고 있죠.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저희 단체나 교회에 기부나 헌금을 하신 분들께서는 정.직.하.게. 기부금영수증을 떼 드리고 있습니다.
부담없이 신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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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사강아울렛마트 안 제과점에서 우리 어르신들에게 대접하라면서 빵을 주셨습니다.
우리 어르신들 빵 되게 좋아하십니다. 엄청 좋아하십니다.

어떻게보면 밥보다 빵이 더 잘 나가는 실정입니다.
이러다가 우리 급식소 망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네요. ^^*

아무튼 빵을 후원해 주신 제과점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사장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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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푸드뱅크에서 화성로컬푸드직판장을 거쳐 우리에게 각종 싱싱한 채소를 주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네요. 국거리 배추와 시금치, 각종 야채들을 저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점장님, 고맙습니다. 푸드뱅크 사회복지사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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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양동에 자동차부품을 만드는 회사인 "(주)한빛단조"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에서 우리 만나무료급식소에 정기후원을 해 주시기로 작정하셨지 뭡니까?
아이고,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네요.
사강 베데스다선교회 이맹수권사님을 통해 알게 된 귀한 박정원 사장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전에도 우리 급식소에 사강감리교회를 통해 귀한 쌀을 후원해 주셨지요. 이 큰 은혜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온 성도들이 합심해서 중보할 것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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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민간단체 "더불어사는우리" 재정정리는 매월 25일입니다.
더열린교회 재정정리는 매월 1일이고요.
그래서 어제 더열린교회 재정정리를 했죠.
하하
제 예상이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수입보다 지출이 훨씬 많았습니다.
마이너스 879,374원이더군요.
뭐 매달 마이너스라서 괜찮습니다. 이제 이골이 났죠. 뭐.
그러려니 합니다.
"신실하신 나의 하나님, 채워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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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고대병원 안에 있는 이디아커피 한 잔에 바쁜 일상의 여유를 가져봅니다.
사랑하는 장모님, 빠른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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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저에게 "개구리모자"를 사서 쓰랍니다.
자기는 NY(뉴욕 양키스)모자를 쓰고요.
뭔지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목사가 이걸 쓰고 어딜 가라는 건지,,,,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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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양동 산업단지 안에 우리가 마시는 '차'를 생산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주)이레에프에스, e-맛사랑"이라는 회사인데요.
이 곳에서 우리 급식소에 맛있는 율무차 한 박스를 주시고 가셨지뭡니까.
얼마나 감사한지 아무튼 우리 어르신들께서 수지 맞으셨네요. 따라서 내일은 따뜻한 밥 한 끼를 드시고 난 후, 율무차로 입가심을 하겠는걸요.
우리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이레에프에스 사장님 이하 모든 직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 정성과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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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급식소 앞에 "효인주간보호센터"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우리 급식소에 쌀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아이고, 여기도 쌀이 많이 필요하실텐데 설명절이라고 우리에게까지 정성을 보여 주셨네요.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에게 잘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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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식품에서 우리 급식소에 콩나물과 묵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 어르신들에게 한 개씩 나눠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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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은혜떡방 사장님께서 주신 떡국 떡과 만두, 고기를 가지고 떡국을 만들어 대접해 드렸습니다.
그냥 "백반"과 같이 밥, 국, 반찬 3가지, 이렇게 하는 것보다 더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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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를 "생선 대가리 자르는 무식한 칼"로 사정없이 다지며 내려치다가 그만 도마가 처참하게 박살났습니다.

이제 우리 아내에게 전.... 모두들 안녕히 계십시오.ㅠ,.ㅠ;;
"당신, 급식소에 나무 도마가 없었을 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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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 학생 중에 민택이란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 봉사점수가 상당하죠. 아니 어마어마합니다. 방학내내 급식소 봉사를 했기 때문입니다.
이 친구가 설날에 세뱃돈을 엄청 받았다네요. 그래서 오늘 무료급식에 봉사를 하러 온 친구들 모두에게 치킨을 쐈습니다.

"민택아, 난 모른다. 너희 엄마한테 혼나도 난 절대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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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20여년 전, 저는 사강에서 "종합병원"을 하나 직접 운영을 했었습니다. 원장은 물론 저였죠.
운영도 잘 됐습니다. 수술하는 기술이 아주 독보적이었거든요. 절 따라올 자가 없었습니다. 물론 자격증도 있었고요.
그 당시 미래기획에서 처음으로 만든 종이 명함도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수술을 손에서 놓은지 오래라서 퇴보된 듯합니다. 손의 감각이 무뎌졌습니다.
그래도 소설 "노인과 바다"에서 처럼 그 옛날 잘 나갔던 날들을 회상하며 얼굴에 미소를 띄곤 합니다.

그런데 오늘 .... 그런데 오늘.... 그런데 오늘
그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오랜시간 말썽이었고 불치병으로만 여겨졌던 "HP8640 복합기"를 드디어 수술대에 올려놨습니다. 그리고는 수술을 시작했죠.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 제 사전엔 절대 포기란 없죠.

그러나..... 그러나.... 그러나...
전... 정말이지 살릴 줄 알았습니다.
전 ... 정말이지 제 실력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저는 그 복합기에서 호흡기를 뗐고, 그 복합기는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태어난지 겨우 9개월만에 ... 흐흐흑. 내가 죽였습니다. 제 손으로 죽였습니다. 전 나쁜 사람입니다. 흐흐흑
정말이지 전 이런 결과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참혹하고 비참합니다.
제 아내가 힘들게 나가 일해서 거금 37만원을 주고 사온 건데. 전 이제 끝장입니다.
아니 당장 팩스며, 복사며, 컬러 프린팅이며 어떻게 할지 난감하기만 합니다.
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37만원을 날렸습니다.
지금 제 손과 옷에는 열심히 수술한 흔적들로만 남아있습니다. 온통 잉크핏 투성이입니다.

에휴... 아직 우리 아내가 집에 안 들어왔습니다.
두근두근, 심장이 쪼여만옵니다.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건지, 뭐라고 말해야 하는건지 제발 알려주세요. 제발이요.

ps. 좋은 복합기(프린터, 복사, 팩스, 무한잉크),
좋은 제품이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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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전공자들이 모여 전국으로 순회를 하며 작은 클래식 음악회를 선보이는 팀이 있습니다.
바로 "마루음악회"인데요.
이 팀이 2017년 2월 11일 토요일 오후 7시에 우리교회를 찾아옵니다.
지역적 특성으로 클래식을 접하기 여러운 곳을 직접 찾아가 누구에게나 잠재된 음악적 감성을 불러일으켜 주는 풍요로운 음악회가 우리교회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저 또한 숨겨져 있던 풍부한 감성이 올라오겠네요.
이에 온라인 친구들을 정중히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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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음악회는 따뜻함이 있습니다.
이 곳엔 삶의 온기와 희망과 내일이 있습니다.
영혼의 풍성함과 삶의 풍요를 음악으로~
그 현장으로 모든분들을 초대합니당~^.^♡
2. 11(토). 늦은7시,남양성지로 163 더 열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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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 동안 우리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돼지찜갈비를 더 맛있게 대접해 드리기 위해 최고의 레시피를 개발해 봤습니다. 장장 이틀 동안 끓이고, 우려내고, 양념 다시하고,,, LPG도 많이 쓴 만큼 우리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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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소에 국 끓이는 큰 솥이 있습니다. 그 솥에 매일 물을 넣고 맛있는 국을 끓이죠. 그리고 설거지도 매일 해야 합니다. 그 큰 솥에 물을 따르고, 끓이고, 설거지를 하는게 귀찮아서 솥 바로 위에다가 수도꼭지를 달았습니다. 이제 좀 쉽게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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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전에 안산 한샘마트를 갔습니다.
우와~ 근데 이게 웬일입니까. 한샘마트에 이렇게 사람이 많은 건 처음봅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카트를 끌고 앞으로 나갈 수가 없네요.

급식소에 된장이 떨어졌습니다.
우리 급식소의 특징 중의 하나는 맛나는 된장국이죠.
흐흐흑....
제가 그 맛의 비밀을 좀 알려드릴까요?
이거 알려드리면 우리 급식소 부장 집사님께서 난리 나실텐데요.

.... 큰 일나는데....

그까지것 알려드리죠.

안산 대부도에 가면 재래식 된장을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작은 통으로 한 통에 13,000원짜리 아주 비싼 된장 10통 정도를 사옵니다. 130,000원이겠죠.
이제 이것을 마트된장 4Kg 한 말짜리와 섞는 것입니다. 그러면 맛이..... 맛이....... 맛이요.
쓴맛도 잡아주고, 식당에서 판매하는 된장국은 "저리가라"입니다.
일반 가정집에서 만든 된장국도 "저리가라"입니다.
감탄이 절로 "와~"
배추국, 냉이국, 시래기국 등 뭐 뭘 만들어도 맛은 보장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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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비닐장갑도 200매에 1,980원으로 세일을 하기에 4개를 사 왔습니다.
참기름도 4통 사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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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 은혜딱방 사장님께서 설명절을 앞두고 떡국 떡과 만두와 소고기를 친히 마트에서 사서 우리 급식소로 가져오신 게 아닙니까. 아니 이게 도대체 말이 됩니까. 그냥 떡집 사장님께서는 떡만 주셔도 저희는 감사할 일인데 우리 어르신들에게 잘 대접하라면서 떡에다가 고기, 만두까지 재료 일체를 직접 마트에서 사 오신 게 아닙니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1월 31일 화요일에는 남양 은혜떡방 사장님께서 주신 떡으로 맛있는 떡국을 대접해 드릴 계획입니다.
은혜떡방 사장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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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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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영수증을 떼드리는 시기가 왔습니다.
우리 "비영리민간단체 '더불어사는우리'(만나무료급식소, 우리동네 무료 꿈의공부방)"에 후원을 하신 모든 분들은 모두 (정직하게) 떼 드릴 수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 단체는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운영하는 "지정기부금단체"로 추진 중에 있으니 많은 관심과 홍보를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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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우리동네 무료 꿈의 공부방"에 유능한 선생님들이 오십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치실 때 아주 귀에 쏙쏙 들어오도록 재미있고 신나게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들이시죠.

"선생님, 다음에 꼭 또 오세요~"라고 우리 아이들이 화답을 할 정도니깐요.
우리 아이들을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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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식품에서 또 콩나물을 주셨습니다.
따라서 오늘 급식소 반찬도 콩나물무침을 만들어서 대접해 드렸습니다.
또 돌아가실 때는 콩나물 한 봉지씩을 골고루 나눠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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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우리 아내와 상의를 한 결과 2017년에는 매달 만나무료급식소에 후원금을 보내기로 작정했습니다."
아이고, 세상에,,,
저희의 마음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저희를 굉장히 사랑하는 귀하신 분이 계십니다.
매번마다 우리에게 도움을 주시는 분이시죠.
그런데 이 분께서 2017년에는 아에 매달 통장에서 자동이체를 설정해 주신 게 아닙니까?
그러시면서도 저희에게 "송구하다"는 말씀만 하시는 분이시죠.
아이고,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하고 고맙고" .... 아니 더이상 제가 어떤 말씀으로 저의 감정을 표현해야 할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그런 심정이네요.
"은혜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귀한 후원,
정직한 곳에, 귀한 곳에, 투명하게, 보람있게 쓰겠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을 위해 온전히 쓰겠습니다. 중보기도도 우리교회 온 성도들과 함께 힘있게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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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비영리민간단체 더불어사는우리" 1월 재정을 마감했습니다.
지출 총액이 무려 3,349,270원.
도대체 제가 뭔짓을 한거죠?
따라서 이번 달은 더열린교회에서 "더열린교회후원금" 명목으로 급식소의 대부분의 지출을 몽땅 충당했습니다.
ㅠ,.ㅠ;;
그래도 우리를 아껴주시고 물질로, 기도로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께서 계셔주셔서 저희가 존재하는 것인줄 믿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저희는 저희에게 주신 사랑과 은혜를 절대 잊을 수가 없습니다. ​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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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무료,이동진료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은 식사를 다 마치고 미리 준비한 더열린교회 본당으로 올라가셨죠.
걸어가는 길이 얼음으로 미끄러울까봐 도끼로 일일이 깨부셨습니다.
이번 진료는 내과, 한의과, 치과 순으로 한번에 원스톱으로 진찰을 했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의 호응이 참 좋더군요. 만족도도 좋고요.
수고하신 의사 선생님, 봉사자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에 저도 한번 봤는데요. 만성피로, 무기력증으로 진단명을 주시더군요. 그래서 보약 한 채 얻어왔습니다. ^^*

아 참... 집으로 돌아가실 때 순대를 드렸습니다.
오늘도 편안한 밤 되세요.​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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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요즘 왜 페이스북에 글 안 올리세요? 특별한 이유가 있으세요?"
학생부 회장인 관영이가 저에게 이렇게 말을 건넵니다.
"특별한 건 없어요. 요즘 조금 바빠서 글 올릴 시간이 없었네요."
매일 밤 11시~12시가 돼야 그날의 모든 사역이 끝납니다.
그리고는 잠에 곯아 떨어지죠.

하루의 시작을 다음과 같이 시작합니다.
모든 봉사자들이 나오기 전, 아침 일찍 홀로 나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팝송인 스콜피온스의 홀리데이를 크게 틀고는 그때부터 신나게 쌀을 씻습니다. 또 국솥에 물을 올려넣고 불도 켜고, 주변 쓰레기를 줍는 등의 정리정돈을 하죠.
근데요. 매일 저 혼자 하는 똑같은 일인데 이때가 저에겐 그렇게 달콤한 시간일 수가 없습니다. 생활의 활력소라 할까요. 참 행복합니다. 아무튼 흥얼흥얼 급식소 안에서 혼자 거의 무아지경 미친사람이 됩니다.

또 자원봉사자 프로그램 관리, 교회재정관리, 단체재정관리, 설교준비, 공부방 아이들 관리, 무료급식소 메뉴와 봉사자 관리, 후원물품 수령, 각종 사무처리, 행사 계획짜기 등...
참 기도도 빼먹지 않고 있군요.

로봇처럼 그날 그날 스케줄대로 한치의 오차도 없이 움직이려 애를 씁니다.
그러나 뜻밖의 일들이 여기저기서 뻥뻥 터지면 정말이지 수습하기 곤란할 때가 참 많습니다.

아무튼 요즘 참 살맛 나게 사역하고 있습니다. 신나게 말입니다.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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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푸드마켓에서 순대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내일 우리 어르신들께 순대를 나눠드리려고요. 급식메뉴도 순대를 이용한 것으로 개발해야겠습니다. 아이디어 좀 부탁드려요.
푸드마켓 담당 사회복지사 선생님께 늘 고마운 마음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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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소 앞 봉궁순대국 사장님께서 우리에게 쌀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매번 이렇게 귀한 것을 대접받네요.
여기 사장님, 참으로 고마운 분이십니다. 인품도 넉넉하시고 정말 본받을만한 분이시죠.
안산시 사동에 또 하나의 분점을 개업하셨다는데 크게 번창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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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우리교회 학생부가 헌신예배를 드렸습니다.
겨울 수련회를 다녀와서 그런지 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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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고나라 매니아입니다.
아주 광팬이죠. 가끔 득템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임대차계약이 만료되는 관계로 식당을 비워야 할 상황이라 이전을 계획하신다는 것입니다. 이전하기 전에 쓸모없는 식당물건은 다 처분하려는 마음에 중고나라에 "무료로 드린다"는 글을 올린 게 아닙니까. 그러나 벌써 이틀 전에 작성된 글이더군요.
그래서 아무 기대없이 "저희에게 주세요."라고 댓글을 올렸는데 진짜 전화가 온 것입니다. 우왕~ 이게 웬일입니까? 연초부터 하나님의 기적같은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원래 무료나눔 게시판에 댓글을 늦게 달면 이미 다 끝나버리거든요. 또 저는 세 번째로 댓글을 썼는데도 불구하고 당첨된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 주인분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좋은 곳에 좋은 일에 정말 보람있게 잘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래서 모든 예배가 끝나고 아이들을 데리고 교회차와 화물차 두 대를 몰고 눈썹이 휘날리도록 달려갔죠.
그리고 우리 아이들과 함께 잘 싣고 왔습니다.
업소용냉장고, 김치냉장고, 음료수냉장고, 간텍기, 식탁 12개를 몽땅 무료로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날씨는 춥고 밖에서 계속 일을 하니깐 머리가 띵하던데요. 약간 미열도 생기고요. 그러나 뭐가 문제겠습니까? 신납니다. 신나요.
우리 아이들, 고마워요. 사랑합니다. 궂은 일도 내가 먼저하겠다고 나서는 우리교회 보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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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SO 라는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회사가 있습니다. 굉장한 기술력을 가진 튼튼한 회사이죠. 이 회사 직원분들께서 지난 주 금요일에 우리 만나무료급식소에 오셔서 급식봉사를 해 주시고 가셨습니다. 이 날따라 눈도 엄청 내리고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때 손발 다 걷어붙이고 내 일인냥 봉사를 해 주시는 모습에 얼마나 감동이 되던지요.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눈도 친히 치워주시고 안내며 설거지며 정말 잘 해 주셨습니다. 회사의 번창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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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서부경찰서 소속 여자 경찰관이 우리 급식소에 쌀을 후원 해 주셨습니다.
요즘에는 쌀 후원 받는 게 그렇게 반갑고 고맙더라고요.
매일 90여분의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대접해 드리고,
저녁에는 공부방 아이들에게 밥을 먹이죠. 그러니 쌀이 금방 동이 나는 게 당연합니다.
우리 아이들 식성이 아주 대단하거든요.
화성서부경찰서 여경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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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마다 오시는 정기봉사자 선생님께서 우리 급식소에 선반을 달아주셨습니다. 재능기부를 하신 것이죠. 세상에 재료비도 받지 않고 달아주셨지 뭡니까? 급식소 장소가 너무 협소한 관계로 무슨 물건을 놓을 자리가 없었는데 이제는 맘껏 올려놓을 수 있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한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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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내일 반찬을 오늘 미리 해 놔야 합니다. 식사하시러 오시는 어르신들이 많은 관계로 더이상 그날 아침에 요리하는 건 불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 전날에 미리 만들어 놓고 가고 있죠. 내일 반찬은 돼지찜갈비입니다.
핏물을 빼고 이것 저것 준비하는데 엄청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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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무료 꿈의 공부방"에 선생님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웅성웅성" 여기 저기서 멘토링 봉사자 선생님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쳐 주시는 소리가 경쾌하게 들려옵니다. 다들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시네요.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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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끔 이상한 소리를 듣습니다.
아무 일 없이 조용하고 편안할 때 더 잘 들리죠.
저만이 들을 수 있는 소리인데, 마음의 귀로 듣는 것이기에 "느낌"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또렷하게 들리는 것을 보면 분명 다른 존재가 있는 게 분명합니다.

좋은 말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죠.
"네까짓 게 뭔데?, 네가 그걸 할 수 있겠어?, 넌 못해 암~ 절대 못하지. 넌 그냥 찌그러져 있어."

마치 로마서 7장 23절에서 사도바울이 말한 것처럼 말입니다.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

목사 안수를 받기 전에도, 받은 후에도 여전히 제 마음에 와서는 속삭이며 절 괴롭힙니다.
목적은 하나인 것 같습니다. 바로 저의 "자존감"을 떨어뜨리려는 작전이죠.
그러나 예전보다 "동요"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만큼 하나님께서 주신 "자존감"으로 능히 이기고 있는 것입니다.

얼마 전부터는 "오기"라는 게 생기더군요.
아니 악한 사탄 마귀에게 번번히 질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래도 4대째 믿음의 가정에서, 정통신학이라 말할 수있는 감리교신학을 공부했고, 작지만 한 교회의 담임을 맡고 있는 목사인데 말이죠.
그래서 하루하루를 더 바쁘게, 더 열심히 살아가려 애를 써 봅니다.
2017년, 1년 동안의 계획을 기초로 하여, 매일 스케줄대로 보람있게 지내려 노력하죠. 그날그날 할 일을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해결, 완성시키려고 애를 씁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여러 이유 중의 하나는
엉뚱한 생각과 엉뚱한 소리가 들어오려는 틈을 못 주게 하기 위험입니다.

우리교회 학생부와 여름, 겨울수련회를 다녀오면 꼭 교회 전체적으로 성령의 불이 불붙습니다. 그 불의 유효기간은 약 6개월 동안 지속됩니다. 수련회에서 은혜받고 돌아온 아이들이 자발적이고 주도적으로 교회를 이끌어갑니다. 성령님의 전적인 역사라는 것밖에 설명이 안 됩니다. 그래서 이번 수련회도 성령님의 큰 역사가 기대된다는 점입니다.
첫 수련회를 다녀와서 교회학교의 수직 성장이 됐고, 이것을 마중물 삼아 두번째 수련회를 다녀와서는 열린예배와 누리울림찬양단이 창단됐죠.

2017년에도 우리 학생부가 큰 사역 두 가지를 계획해 놓은 상태입니다. 이미 이 사역도 거뜬히 승리할 줄 믿습니다.
어떻게보면 이번 겨울수련회가 그 첫시동을 건 셈입니다.
첫째, 4월 29일, "제1회 더열린교회 학생부 주최, 우리동네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일일 바자회"를 개최합니다
둘째, 9월 16일, 가칭 "제1회 서화성 청소년 문화 대축제"를 개최합니다.
특히 가을에 진행될 청소년 문화 축제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계획하려 합니다.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미팅도 해 보고 싶고, 현직 가수들도 섭외하고 싶네요. 지역방송국까지 말입니다.
아직 아무것도 손에 잡힌 건 없지만 지금부터 구슬을 하나하나 꿰가는 작업을 하려합니다. 최소한 남양읍에서 가장 크고, 가장 전통적인, 그리고 최고의, 믿지 않는 청소년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범청소년 축제, 100회 이상 이어질 수 있는 역사적인 "청소년 문화 전문 축제"로 만들고 싶습니다.

너무 허황된, 허무맹랑한 꿈인가요?
그러나 우리 하나님께서 저와 우리교회 학생들, 그리고 우리교회 성도들에게 주신 분명한 "비전"임을 선포합니다.

돌이켜보면 지금까지 이런 방식대로, 우리의 삶에서,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기적들을 하나하나 이루어 가셨다는 것을 간증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마치 가나 혼인잔치에서 예수님이 물이 변하여 포도주를 만드신 표적같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 천명을 먹이고도 열 두 광주리가 남은 것 처럼 말도 안되는 기적을 우리 눈으로 직접 확인시켜 주시고 체험시켜 주시는 삶을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이에 이 글을 읽는 여러분에게 부탁합니다.
청소년 문화 축제에 관한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이나 저희와 함께 손을 잡고 같이 가 주실 분이 계시다면 연락주십시오.
우리 함께 갑시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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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와 불혹의 나이에 밤 12시까지, 4시간 이상을 신나는 찬양과 함께 마구마구 뛰다보니 숨이 목구멍까지 차네요.
다리는 제 다리가 아닌듯 몸과 다리가 따로 놉니다.
그래도 다시 은혜 충만했던 중,고등학교 시절로 되돌아간 것 같아 정말 좋았습니다.
성령의 불이 우리교회 아이들에게 다 임했습니다. 얼굴만 봐도 알겠죠.
어제 수련회 첫째날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겨울수련회를 가기 전, 만나무료급식소에서 봉사를 한 다음 수련회 장소로 떠났습니다.
이제 설거지하면 관영이와 마산이를 따라올 자가 없을 정도입니다. 신속 , 정확, 깨끗 3박자가 딱~

푸드뱅크에서 치즈스틱을 많이 주셔서 우리 어르신들에게 반찬으로 대접해 드렸습니다. 또 돌아가실 때도 한 봉지씩 나눠드렸습니다. "어르신, 오늘 이걸로 맛있는 저녁 해 드시고 내일 또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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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식품에서 콩나물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콩나물로 만든 반찬과 콩나물국을 대접해 드릴 생각입니다. 또 집에 돌아가실 때 요리해 드시라고 골고루 나눠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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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강에 있는 마트 중에 아울렛마트가 있습니다. 마트 안에 베이커리 제과점 빵집이 있는데요.
그 곳에서 이제부터 우리 만나무료급식소에 빵을 후원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씩이나 말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어르신들과 공부방 아이들에게 잘 나눠주겠습니다. 이 받은 사랑과 은혜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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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를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일시후원자, 정기후원자, 물품후원자, 중보기도후원자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6년 12월에 이례적으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네요.
우리에 대한 관심의 표현이자 기도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은혜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저희도 기도의 끈을 꽉 붙잡겠습니다.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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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엠솔루텍이란 회사에서 새로운 정기후원자가 되겠다고 작정해 주셨습니다.
우리 급식소의 최초의 정기후원 기업이 탄생했네요.
얼마나 감사한지 이루 표현이 잘 안 되고, 몸 둘 바를 모르게 기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교회 모든 성도들이 합심해서 이 기업을 위해 집중기도를 하겠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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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월달 만나무료급식소 총 지출이 사상 최고치인 2,998,560원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께서 다 채워주실 줄 믿습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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