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아가는 "삶"이란 참으로 "Dynamic(역동적)"스러워야 합니다.
바빠야 하고, 움직여야 하며, 심심할 틈이 없어야 합니다.
절대 수동적이거나 Loose(느슨한) 삶을 살아가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일이 없을 땐 또다른 일을 만드는 스타일이죠. 하지만 완벽하게, 뒷수습을 할 수 있는 것으로만,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 일들을 골라 새로운 결과를 창출해냅니다.
뭐 이렇게 살아가는 삶이 단점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저는
저에게 있는 모든 역량을 다해 오늘 맡겨진 저의 일들을 충실히 완수하려고 노력합니다.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합니다.
신나게 달리고 나면 급피로가 몰려옵니다. 지금이 딱 그런 시간이죠. 빨리 오늘의 사역보고를 마치고 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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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돌아보고 한 템포 쉬어가기 위한 뜻에서 사강에 있는 카작에 들려 분위기 있게 아이스티 한 잔을 마시고 왔습니다.(성민이가 참 열심히 살아가는 성민이에게 위로를 주며...)
2,500원의 최대의 사치를 부리고 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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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바쁜 하루였습니다.
무료급식소 문을 열자마자 화성시 푸드마켓 담당 사회복지사 선생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물건을 수령해 가라는 전화였습니다. 김치, 두부, 돼지찜갈비, 김, 다시다 등 아주 알찬 것들만 주셨지 뭡니까. 우리 어르신들에게 잘 대접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반찬거리가 똑 떨어졌는데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대접하겠습니다.
아침 일찍 향남에 다녀왔는데 쉴틈도 없이 바로 이어 은혜떡방 사장님께서 전화를 하셨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에게 드리라고 하시면서 아침에 바로 찐 따끈하고 말랑말랑한 백설기를 주신다고 가져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도 수령해 왔죠.
어르신들이 가져가시기 좋게 떡을 손수 잘라주시고 봉투까지 챙겨주시는 섬세함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사장님 우리 어르신들 굉장히 좋아하셨습니다. 떡을 완전 좋아하시거든요. 감사합니다.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곧이어 사강에 위치한 새마을금고에서 우리 만나무료급식소에 쌀을 주셨지 뭡니까. 차에 잔뜩 싣고 오셨는데 무려 300Kg의 쌀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네요. 그렇지 않아도 요즘 쌀이 떨어져갔거든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야하나"라고 고민하고 있을 때 이렇게 귀한 쌀을 주신 것입니다. 한동안 쌀 걱정은 안 하게 생겼습니다. 이재인 이사장님과 직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을 위해 온전히 쓰겠습니다.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사강에 위치한 아울렛마트 안 제과점에서도 우리 어르신들 대접하라면서 빵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수령하러 다녀왔죠. "사장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어르신들이 밥보다 빵을 굉장히 좋아하십니다." ^^*
아무래도 제과점 하나 사회적기업으로 차려야겠습니다. 우리 어르신들 드리기 위해서요.
사강에 "승원네 횟집"이 있습니다. 그곳의 최명순 권사님께서 우리에게 시시때때로 좋은 것들을 선물해 주십니다. 이번에는 우리 어르신들 대접하라면서 손수 만드신 김치와 정성드려 만드신 새우젓을 주셨습니다.
"이거 국이나 반찬 만들 때 넣어 만들어 보세요. 아주 맛깔 날겁니다."
"네, 권사님 고맙습니다. 잘 대접하겠습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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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에게 정기후원금으로 도움을 주시고 계신 곽현숙 성승모 모자, 베니엘교회(김주현목사님)과 이대성 승희 전도사님 부부, 왕수복 이신경 장로님부부, 서승균 임희정 집사님부부, 김종효 목사님, 문성만 류영화 전도사님 부부, 사강감리교회 김길수 목사님과 성도들, 최정열 이미경 최은진 가족, (주)포엠솔루텍, (주)한빛단조(박정원사장님), 홍옥경 권사님, 화성서부경찰서 여경, 세영상사(우영호 사장님)
이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에게 주신 은혜와 사랑에 조금도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정직하고 최선을 다해 지역을 섬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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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우리 어르신들을 위한 "치과"진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 3월 8일, 내과/한의과 진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미리 홍보를 하기 위해 오늘 안내판을 만들어봤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몇몇 어르신께서 "진료는 언제 하냐"고 물어보시네요. 이제 소문이 조금씩 조금씩 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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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기부금단체 준비, 사진 정리, 금요기도회 준비, 명함과 현수막 디자인 의뢰, 교회에서 꿈의 공부방까지
정신없었던 하루가 다 갔습니다.
오늘 사역 보고 끝.
모두들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