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러 생각 속에. . .
눈물 콧물 다 흘리며 하나씩 까 내려간 양파를 간장에 잘 담궜습니다.
다음 주, 우리 무료급식소를 찾아주시는 어르신들에게 대접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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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기한 일입니다.
우리 만나무료급식소에 쌀이 똑 털어질 때쯤 되면 어딘가에서 쌀을 후원해 주십니다.
기적이죠. "기적"이라는 설명뿐이 못하겠습니다.

저와 우연히 페이스북 친구가 되신 분이 계십니다.
그분과 안면도 없는 것 같은데요.
근데 이 분께서 제 페이스북을 자주 접하시고는
이분께서 다니시는 교회인 염광교회 제4여전도회에서 저희에게 쌀을 후원해 주시겠다는 말씀을 전해 오신 게 아닙니까.
아이고. 세상에. 정말 쌀이 급했는데요. 어떻게 아시고 이렇게 적절한 때 후원까지 주시는지 저희는 그저 감동과 감격뿐이더군요.

감사드립니다. 유집사님. 그리고 염광교회와 제4여전도회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잘 대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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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료급식 후, 비영리민간단체 "더불어사는우리" 6월 재정 마감을 했습니다.
예상대로 220만원 적자 상태로 7월달로 넘겼습니다.

그리고 주일 설교준비를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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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쓰는 메인 컴퓨터가 갑자기 밥통(HDD)이 멎는 질병과 또 가끔 심정지 상태(Error 404)가 오는 증상이 악화되는 관계로 오늘 긴급 수술에 들어갔지만. . . 결국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그래도 제 곁에서 참 오랜 벗이 되어 주었건만.
잘 가라. 친구.

맘 같으면 새 친구를 입양하고픈데 입양비가 없네요.

(쓸만한) 컴퓨터를 입양받아요. 후원해 주세요.

어느 때든지 공짜로 컴퓨터 수리가 가능한 쿠폰 5회권을 드리겠습니다.

언제나 저에게 오면 꽁짜이긴 하지만요.
지금까지 돈 받고 수리해 드린 적은 한번도 없거든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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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퀴즈~
아래 사진 중 저의 떵배가 나온 사진은요?

제보를 받습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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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카테고리 없음 2017. 6. 21. 22:38

오늘 만나무료급식소에 오신 어르신들에게
형제식품에서 주신 콩나물을 나눠드렸습니다.
반찬으로 콩나물 국을 만들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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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열린교회 7월, 8월 예배 임사표를 만들었습니다. ​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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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신 어르신들에게 어제 푸드마켓에서 주신 후원물품들을 골고루, 마구마구 나눠드렸습니다.
한 분당 김 열 두 개씩과 두부 두 모씩을 드렸죠.
또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주신 채소도 나눠드렸습니다.
우리 어르신들 점심을 맛있게 드시고, 양팔 가득 선물을 가져가시네요.
선물을 드려서인지 오늘은 평소보다 많이 오셨습니다. 36인분 밥솥의 밥을 세 번이나 지었으니깐요.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아침에 채소를 후원받기 위해 화성로컬푸드직매장을 다녀왔는데
오후에 또 서근리에 위치한 형제식품에서 콩나물을 후원해 주신다기에 거기도 다녀왔습니다.
형제식품 관계자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채소를 나눠드렸으니깐 내일은 콩나물을 나눠드리면 되겠네요.
물론 우리 급식소에 반찬할 것은 충분히 남겨뒀지요.

후원받은 채소를 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잘 다듬었습니다. 오후 5시까지 말입니다.
약간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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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강에 사시는 어떤 분께서 우리에게 취나물을 주셨습니다.
이름은 무명으로 했지만 고마운 마음은 알리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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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서부경찰서 여자 경찰관들이 우리 만나무료급식소에 정기적으로 후원을 하시고 계십니다.
오늘도 정성들여 준비한 후원금을 전달 받았습니다.
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고맙습니다."

이로써 현재 우리 재정이 마이너스 202만원으로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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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소에 공지사항을 프린팅해 붙었습니다.
1. 매월 26일은 쉽니다.
2. 치과 무료, 이동진료는 7월 21일입니다.
3. 급식소 여름 휴가는 7월 24일부터 28일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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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무료 꿈의공부방에 다니는 6살짜리 꼬꼬마 사랑이가 목사님을 그려준다기에 기대감으로 모델노릇을 했는데 이렇게 그려놨습니다.
개인적으로 맘에 듭니다. "사랑해 사랑아. 고마워."

또 우리 학생들이 오늘 저녁 메뉴로 냉면을 만들어 준다기에 큰 기대감으로 기다렸는데. . . 맛이. . .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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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더열린교회에서 열리는 "제2차 전교인 2주간 작정 변화산기도회" 기간입니다.
우리 하나님의 기적의 싸인이 꿈틀꿈틀 움직여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민택이와 관영이가 학교 끝나고 피곤할만도한데 꿈의공부방에서 선생님으로 봉사를 한다음
기도회에서 한 사람은 찬양으로, 한 사람은 북 치는 사역으로 저를 도와주네요. 고마워요.
관영이가 목사님 사진까지 찍어주는 센스.
"근데 기도시간에 기도는 안하고 사진 찍은거니?"
사랑스런 내 동역자들, 믿음의 신실한 아들 민택아. 관영아.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 안에서 내 사랑하고 신실한 아들 디모데를 너희에게 보내었으니 그가 너희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행사 곧 내가 각처 각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고전 4:17)​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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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카테고리 없음 2017. 6. 19. 18:10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외부 입력신호를 받는 방법을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곰플레이어를 이용하라는데 한번 시도해 보신 분 S.O.S
더열린교회 예배실황을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연결하려는데 자막기를 이용하려면 컨포지트 신호나 아니면 디지털신호를 받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1층 만나관으로도 신호를 뿌려줘야 하거든요.
이원생중계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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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푸드마켓에서 밀가루, 김, 두부, 라면을 주셨습니다.
내일 우리 만나무료급식소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 드리고 가실 때에는 하나씩 골고루 나눠드리겠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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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은 글쓴이의 개인적은 견해입니다.
초대 기독교가 극심한 핍박 속에서 313년, 콘스탄티누스 1세에 의해 공식 공인이 되고, 신앙의 자유를 찾은 그리스도인들은 유럽 전체로 급속도로 퍼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중세의 막강한 신정국가가 완성 된 것입니다. 특히 영국에서는 1534년 로마 가톨릭이 영국 국교회로 분리되어지고, 그 후 성공회와 감리교까지 분리되는 상황을 맞게 됩니다. 그만큼 영국 내에서의 기독교는 우리 몸의 세포가 분열하는 것처럼 왕성하고 활발히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역사가 흐르면 흐를수록 유럽 내륙과는 달리 영국에서만 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상황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소위 “앵글리칸 처치”가 탄생한다는 점인데, 이 교회의 특징으로는 영국 국교회를 탄생시켰다는 대단한 자부심과 분리의식, 또 자만심으로 똘똘 뭉쳐있는 영국의 엘리트층의 사람들만이 모인 교회로써 이들만의 거룩함을 가진 교회들을 바로 앵그리칸 처지인 것입니다. 이들은 특히 칼빈의 ‘2중예정론’을 굳게 믿었기 때문에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정해져 있다고 믿었습니다. 즉 자기들과 같이 영국인, 혹은 백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된 백성들이고, 아프리카인이나 여타의 다른 미개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이미 지옥으로 떨어져야 할 사람이라고 믿어왔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들에게는 전도와 선교는 하면 안 되는 것으로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이들의 이러한 행태 때문에 당시 배제된 소외계층이었던 사람들, 특히 탄광 노동자들과 시골 소작인들이 그들의 진실된 믿음을 지켜내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당시 신생 교파였던 감리교로 뭉치게 됐고, 당시 시대상황과 맞아떨어진 감리교는 그야말로 큰 부흥을 이루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 관점에서 볼 때, 청교도인들도 영국국교회로부터 신앙의 자유를 찾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아메리카 신대륙으로 떠나 지금의 초강대국인 미국을 이룩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부흥하고 성장하자 점차 제도화가 되면서 앵글리칸 처치의 전처를 그대로 밟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자 또 하나의 돌파구로 회중교회인 침례교회가 부흥하게 되고, 이것이 또 오순절(순복음) 계열의 교파로 연결되어진 사실입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 요점은 이렇습니다. 교회가 제도화, 정착화 되면서 처음에 가졌던 마음은 모두 잃어버린 채 안일하게 변해버린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개교회 중심이나 이기심으로 사역을 한다면 우리의 앞날은 보장받지 못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매일 갱신의 정신과 나를 돌아보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반성할 수 있는 열린 마음, 충고를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내 교회만의 이기심으로 사역을 하다보면 모두의 자멸을 초래하고, 결국 희망이 없는 교회가 될 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눈과 관점으로, 성경에 입각해서 오늘도 한걸음씩 앞으로 전진해야겠습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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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열린교회에서는 내일부터
"제2차 전교인 2주간 작정 변화산기도회"가 시작됩니다.
곧 우리 하나님의 기적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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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무료급식은 밥과 북어국, 호박무침, 버섯무침, 김치 그리고 율무차를 대접해 드렸습니다.

철저한 청결위생을 위해 숟가락과 젓가락은 뜨거운 물에 삶습니다.
우리 어르신의 입에 닿는 것이니깐요. "내가 먹는다"라는 마음으로 준비하면 이것보다 더하죠. 여름철이다보니 식중독에 더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화성서부경찰서 여자경찰관들이 오늘 우리 만나무료급식소를 직접 찾아주셔서 파리바게트 빵을 주시고 가셨습니다. 매번마다 우리를 신경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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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열린교회에서는 "제2차 전교인 2주간 작정 변화산 기도회"를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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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 성도들 중에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며 힘들어하다 우리교회에 입교하신 분들이 꽤 있습니다.
이상한 점은 이런 분들이 우리교회에 정착하는 경우가 상당하다는 점이죠. 처음에는 긴가민가하시고 망설였다가 성령님께서 주시는 큰 결단으로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이전에 맛보지 못했던 아주 특수하고 특별한 신앙생활을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우리교회 뒷문은 철처하게 막혀있습니다.
담임목사나 전도사님께서, 장로님이나 권사님, 집사님들이 촘촘이 보살펴 드리고, 기도해 드리며, 찾아가고, 신경써 드리고, 안부 묻고, 인사하고, 뭐 사들고 가고, 아주 정신을 못차리실 정도로 신경을 쓰니깐요.
이게 초대교회 때부터 내려오는 믿는 사람들의 공동체적 그리스도의 사랑이 아닐까요.

오늘도 현재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어떤 분(오랫동안 교회 출석을 하지 않는 분)께서 갑자기 저에게 전화를 주신 게 아닙니까.
거두절미하고 모든 바쁜 일 제쳐놓고 제 아내와 우리교회 권사님과 함께 만나서 식사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긴 대화, 아니 신앙상담에 좀더 가까웠습니다.
무엇보다 이분을 위로해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들어드렸습니다. 듣다보니 동감이 갔습니다.
그리고 대화의 말미에 다시 신앙생활을 시작해 보겠다는 기쁜 소식을 하시더군요. 그것도 우리교회에서 말입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얼마나 기쁜지 표현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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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저에게 기도하는 중에 환상으로 응답해 주신 게 하나 있습니다.
"앞으로 1년 동안 우리교회 성도의 재적 수에서 배가가 된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이 말씀 꼭 이루어질 줄 믿습니다. 전지전능한 우리 주님의 말씀이니깐요.

지금 우리교회는 주가로 따지면 값어치가 별로 없는, 액면가가 형편없는 "저평가"된 교회이지만, "우량주"라는 사실입니다.
더열린교회 주식을 사들이는 순간 그야말로 머지않아 대박날 것입니다.
교회의 축복이 성도의 축복이라는 사실은 믿는 자에게 통용되는 진리입니다.
저평가 우량주인 증거는 여러 지표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새로 등록 성도의 백분률은 연 300%가 됩니다. 짧은 시간에 급성장하고 있다는 이보다 더 큰 지표가 어디 있습니까. 증권 그래프로 표현하자면 화살표가 수직으로 되는 그림이죠.
또 다른 증거들도 많지만 다음 연재하는 글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의 인생, 더열린교회에 걸어보십시오.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직 예수, 오직 말씀, 오직 전도, 오직 사랑과 봉사.
삶의 목적을 세우는 희망의 교회가 당신 곁에 있습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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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무료 꿈의공부방에서는
만 4세~6세 유아의 누리과정 및 보육을 무료로 도와드립니다.
맞벌이 부부, 저소득 부모, 한부모 가정, 차상위계층 가정, 남양읍주민센터 복지과의 의뢰를 받은 분들 중 시간연장이 불가한 어린이집을 다니는 유아를 저희가 맡아드립니다.
시간은 평일 월요일부터 금요일, 저녁 6:00부터 8:30까지이며,
저녁식사와 간식을 제공하며, 아이를 전담해 놀아주는 선생님과 올바른 보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먼저는 선생님과 어른들에게 예의 범절을 잘 가르치며, 인사하는 법을 철저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한 기초적인 학업(한글교실과 수학)을 배우는 동시에 자유놀이도 함께 병행하고 있습니다.

참고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남양읍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업입니다. (타지역 주민은 신청불가)
2. 유아의 차량운행은 실시하지 않습니다.
3. 유아의 안전을 위한 보험은 개인적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4. 매일 다재다능하고 유능한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이 오셔서 아이를 케어할 수 있습니다.
5. 매월 26일은 쉽니다.

문의사항 : 031-355-2580 (비영리민간단체 더불어사는우리-우리동네 무료 꿈의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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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 처음으로 무료급식소 에어컨을 켰습니다,
주방에서 식사 준비하려면 그 뜨거운 열기에 온몸이 다 녹아내립니다.
그래도 우리 어르신들 시원한 곳에서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하는게 우리의 임무니깐요.
내일은 오늘보다 더 덥다는데... 전기세가 팍팍.... 벌써부터 걱정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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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가 우리 만나무료급식소에 오시면 식사를 대접하는 동시에 일회용 비닐 봉투에 밥과 반찬을 따로 담아 싸 드리고 있습니다. 저녁에 드시라고 이렇게 해 드리는 것이죠. 여름이니깐 쉽게 쉬지 않는 것들로만 싸 드립니다.
이런 분들을 보고 있으면 참으로 마음이 아프고 쓰립니다.
그저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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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설거지는 제가 좀 했습니다.
양팔 걷어붙이고 좀 나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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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봉사자들이 오늘 화성시로컬푸드직매장에서 주신 채소와 호박을 다듬었습니다.
곧 장마가 시작될텐데 그때가 되면 채소 후원이 많지 않을 것을 대비해 일일이 다듬고 삶고 차곡차곡 보관해 두는 작업을 늦은 시간까지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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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을 담는 국통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큼지막한 바퀴를 달았습니다.
전에는 국을 손에 들고 힘들게 날랐는데 이제는 이동이 편리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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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번 학기도 끝났습니다.
정말 힘들었던 학기였습니다. 매 학기가 가면 갈수록 힘든 건 더하네요.
학위 취득까지 이제 딱 반이 지났습니다. 다른 학우들과는 달리 저는 학점을 미리미리 다 들어놓는 작전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논문에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마지막 두 학기 때에는 지도교수님의 과목만 들으며 논문 패스에만 집중하려합니다.
저와 우리교회 성도들의 기도제목 중에 담임목사님, 졸업과 동시에 박사학위 논문 패스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들어있습니다.
등록금이 아까워서 꼭 그렇게 해야합니다. 우리 아내가 뼈 빠지게 돈 벌어서 등록금 대는 것이거든요. 그 돈이 아까워서도 시간을 허투루 보낼 수가 없습니다. 빨리 취득해서 대학교에서 강의하는 게 하나의 꿈입니다.
그때가 되면 강의료 받은 것으로 제 아내 유아교육(박사 과정) 공부시키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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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굉장히 반가운 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미국 센프란시스코에서 말입니다.
제가 동남보건대학교를 다녔을 때 인터넷방송국의 국장 자리에 있었는데요. 그때 제 직속 후배였던 친구로부터 몇 년만에 연락이 온 것입니다. 얼마나 반갑던지요.
이 친구, 제가 정말 아꼈던 후배라 제 사랑을 듬뿍 받았고, 또 나중엔 제 자리까지 물려주었는데요. 저보고 아직도 선배님~, 국장님~, 하던 소리가 귀가에 생생하게 들립니다.
지금은 캐나다 남자와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요즘 뭐하고 지내니?"라고 물으니깐 "선배님 블로그 읽는 재미에 푹 빠져 산다"고 말해주는 예쁜 친구.
"선배인 날 닮아서 언제나 도전정신 하나는 끝내주던 막무가내, 말괄량이, 어벙벙 주영이가 이제는 같이 중년으로 넘어가는구나...
사랑한다. 주영아. 미국에서 행복하게 예쁜 가정 알콩달콩 깨소금나게 잘 살아~ 내년에 센프란시스코,
Golden Gate Bridge 앞에서 보자."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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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7. 6. 14. 23:55

더열린교회,
비영리민간단체 더불어사는우리,
만나무료급식소,
우리동네 무료 꿈의공부방,
그리고 사랑의상자배달 시트지를
그랜드 스타렉스에 붙였습니다.

안산 기획원이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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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한 달 전 이야기인데요.
이름 밝히기를 원치 않는 분께서 우리 만나무료급식소를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짜장면을 대접해 드리고 싶다”는 말씀을 해 오셨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바로 약속한 당일이라 우리 어르신들에게 짜장면을 대접해 드렸죠.

또 화성시 남양읍 신남리 쪽으로 가다보면 화성서부경찰서를 지나 “월향”이란 중화요리집이 나옵니다. 평소 소외계층을 위해 선한 일들을 많이 하시는 사장님이신데 오늘 직접 우리 급식소를 찾아 맛있는 짜장면을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우리 어르신들이 얼마나 많이 오셨는지 급식소가 시작하는 때부터 끝마치는 시간까지 우리 어르신들로 꽉꽉 차버렸지뭡니까.

따라서 월향 사장님께서 처음 준비해 온 짜장면 재료가 바닥을 보여, 부랴부랴 다시 재료를 공수해 왔을 정도로 많이 오셨으니깐요.
그래도 재료가 다 떨어져서 못 드시고 그냥 돌아가신 어르신들도 꽤 있으셨습니다. 이분들에게 너무나 죄송스런 마음이네요.

러시아 사람 “플라디멜”이 있습니다.
일용직을 하면서 어렵사리 살아가는 분인데 오늘 일자리가 없는 관계로 우리 급식소에서 점심을 해결하게 된 것입니다.
저희와 플라디멜의 인연은 4년이나 됐습니다. 4년 전부터 우리 무료급식을 이용한 첫 번째 외국인노동자인 셈이죠.
이 외에도 일자리를 못 구한 외국인들이 우리 급식소를 많이 찾아오는 편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은 그래도 가족이라도 곁에 있죠. 이분들은 정말 외롭고 정말 딱하거든요.

아무튼 오늘 하루 정신없었던 날이었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에게 짜장면을 대접해 주신
무명을 원하시는 선생님과
중화요리 “월향” 사장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어르신들 굉장히 좋아하셨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ps. 평소 우리 만나무료급식소에서 식사하시는 어르신들의 식사모습을 인터넷으로 올릴 때에는 초상권과 프라이버시 때문에 얼굴에 모자이크를 하는데 오늘만큼은 못하게 됐네요.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저를 아껴주는 지인에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목사님, 괜찮으시죠? 요즘 페이스북에 목사님의 사역 소식이 안 올라와서요. 무슨 일 있나 궁금해서 전화 드리는 겁니다. 어디 아프셨나요?”

허걱,,,,
사실 입원을 했다 나왔습니다. 2주 만에 또 병원에서
휴양하고 왔죠.^^*
원인은 스트레스와 과로가 겹쳐서 생긴 위장병이었습니다.
엉덩이 주사와 수액도 맞고, 약도 먹었는데요. 의사선생님께서 강제로 신경안정제를 처방해 주시네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이게 다 목사님을 위한 것입니다. 지금 이렇게 무리하다간 나중에 인생의 절정의 위치에 서 있을 무렵인 50-60대에는 일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신세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제가 말씀드리는 대로 무조건 안정을 취하십시오. 이 약 먹으면 약간 졸려 울 것입니다. 그리고 생활패턴이 느슨해질 겁니다.”

어쨌든 페북에 글을 안올리는 것만으로도
저를 아껴주시는 분들이
저의 생활 패턴을 다 알아차린다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고맙기도 하네요.
--
부천에 사는 우리교회 학생인 윤미가
미음만 먹고 있는 담임목사님을 위해
평소 제가 좋아하는 빵을 직접 정성들여 만든 다음,
주일 날에 가져온 게 아닙니까.
아이쿠, 보기에도 아깝더군요. 감동으로 눈물이 찔끔 났습니다.
고마워요. 사랑하는 윤미.
--
오늘 “우리동네 무료 꿈의공부방”에서는 저녁으로 닭볶음탕이 나왔습니다. 정제숙 선생님이 집에서 직접 요리해 오신 것입니다.
또 간식으로는 드디어 남양에 상륙한 명랑핫도그를 맛본 게 아닙니까. 어제 오픈했는데 장장 1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린 결과 먹을 수 있었습니다.
--
동탄에서 오신 일일봉사자가 어찌나 봉사를 잘 해 주시는지 어르신 자리 안내며, 인사, 숟가락과 젓가락, 밥과 국을 미리 대접해 드리는가 하면 다 드시고 가신 자리를 재빨리 행주로 훔치는 등의 일인 다역을 하시는 게 아닙니까.
이 단체를 끌어가는 대표로서 굉장히 감동을 받았습니다. 나중엔 급식소 안에 있는 의자를 일일이 다 올린다음 바닥 물걸레질 청소까지 하시고 가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
지난 주일부터 주일 점심식사를 교회 본당에서가 아니라 교회 건물 옆 1층에 위치한 만나무료급식소에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주일 낮 예배를 마친 후 본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기에는 우리교회 성도의 수가 너무 많아졌습니다. 복잡하기도 하며 동선이 자꾸 엉킵니다. 그래서 주말에는 쓰지 않는 만나무료급식소를 이용하기로 한 것입니다.
넓고 좋던데요. 식사 준비할 때도 넓어서 좋고요. 배급도 편하고요. 동선도 꼬지이 않아서 좋고요. 설거지도 넓고 편하네요. (이제 우리교회 학생들이 설거지를 맡아야겠습니다.-회장님께 드리는 무언의 압박입니다.)

우리교회 성도 중 치킨 집을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매주 치킨을 가져오십니다. 그러면 우리 온 성도들은 얼마나 풍족히 드시는지, 또 맛있긴 얼마나 맛있는지 모릅니다. 그저 감사뿐이네요.

온 성도가 마주보며 얘기도 하고, 꼭 예수님께서 베푸신 잔치자리 같은 느낌이더군요. 아마 초대교회가 이랬지 않았나 싶습니다.
우연히 지나가시다가 식사를 하시러 오신 노숙자도 대접해 드렸고요.

참~ 햄볶았습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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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는 매주 토요일마다 담임목사 내외와 한 명의 성도가 만나 깊은 대화를 나눕니다.
장소는 성도의 집에서 만나며, 대화를 마치면 식당으로 향해 맛있는 점심을 함께 먹습니다. 밥값은 교회에서 쏩니다.
일반 심방과는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사실 일주일의 한 번, 그것도 많은 성도들이 함께 모이는 공예배에 만나는 게 다인 일부 성도들에게 담임목사가 챙겨주지 못하는 점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교회에 바라는 점, 신앙생활에서 어려운 점, 공개적으로 말할 수 없는 개인적인 얘기들을 함께 꺼내 허심탄회한 시간을 갖는 것이죠.
근데 이게 굉장히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만족 할 만한 결과들을 말입니다. 같이 기뻐하고, 같이 울어주며, 나중엔 뭔가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성도의 수가 많지 않은 개척교회 상황이니 이것이 가능한 것이겠죠. 모든 성도들의 집을 토요일마다 한 번씩 돌면 약 3개월이 소요됩니다. 이 후에 또 도는 것이고요.

아무튼 우리 성도들의 의견이나 문제를 빨리 캐치 할 수 있고, 이뿐 아니라 담임목사가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걸 표현하는데 이만한 사역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주 "담임목사와의 만남" 사역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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