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급식소'에 해당되는 글 807건

  1. 2023.05.22 들어주는 사역
  2. 2023.05.21 준목회자 처럼
  3. 2023.05.20
  4. 2023.05.19 묵묵히 걷겠습니다
  5. 2023.05.17 후원자 감사
  6. 2023.05.16 후원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1
  7. 2023.05.14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1
  8. 2023.05.11 후원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9. 2023.05.10 밑 빠진 독에 물붓기 1
  10. 2023.05.06 영업비밀

많은 이용자가 무료급식소를 찾습니다. 정말 다양합니다.
한사람, 한사람 각자 살아온 인생이 매우 궁금합니다.
어떤 세월을 살았을까? 최소한 그들의 인생에서는 그들이 주인공이었겠죠.
무료급식소를 이용한다고 못살고 가난한 사람만 오는 건 아닙니다.
인생의 낙오자만 오는 건 아닙니다.
개중 당당하게 후원하면서 이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목과 어깨부터가 꼿꼿합니다. 떳떳하게 이용합니다.
뭐라 할 사람도, 면박 주는 사람도 없습니다.
오히려 고맙습니다.
어차피 후원받아 운영하는 급식소에 후원금을 전달한다는데 고마울 뿐입니다.
4년 전, 어떤 어르신이 급식소를 찾았습니다.
첫인상이 급식소를 이용할 분이 아닌 듯 고급스럽고 품격있어보였습니다.
아무 말 없이 급식을 먹고 나가더군요.
그렇게 한 달에 한두 번만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안 보였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그분이 500만원을 손에 쥐어주고 또 아무 말 없이 갔습니다.
나중에 들은 얘기가 스스로 인생을 마감하기 전, 가지고 있던 현금을 급식소에 기부한 것입니다.
슬픈 이야기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합니다.
젊었을 때 사업도 크게 했고, 잘 나갔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인생이 얼마나 찬란했을까.
그의 과거를 들어볼 여유도 없이 세상과 영원히 등져버린 게 개탄스러울 뿐입니다.
이 일로 인해 급식소를 찾는 사람들에게 더 다가가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려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들의 다이나믹했던 인생스토리를 듣는 게 사역의 일부분이 됐습니다.
--
기도해주신 덕분에 중간심사가 무사히 끝났습니다.
통과됐습니다.
근데 수정사항이 너무 많아 약 1주간 글을 못 올릴 것 같습니다.
양해바랍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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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직장은 무료급식소입니다.
월요일부터 주일까지 일주일 내내 급식소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교회와 급식소가 맞닿아 있어서 이곳으로 매일 출근합니다.
시계추 같은 일상입니다.
아내도 같이 출근합니다.
저희 부모님도 같이 출근하고요.
저희 장모님도 같이 출근합니다.
교회 성도들까지 매일 만나서 봉사합니다.
정기봉사자와 일일봉사자들이 함께 어울려 그날의 봉사를 시작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무료급식에 매달립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12년을 한결같이 함께 해왔습니다.
저의 가족은 무료급식에 모든 걸 바쳤고 헌신했습니다.
가족이 있었기에 이만큼 올 수 있었습니다.
가족의 공로와 헌신이 없었다면 급식소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래서 더욱 '조심하라' 신신당부합니다.
내 수고와 노력, 공덕, 업적, 금자탑을 내세우지 말라 부탁합니다.
'내 몫 챙기지 말라' 강조합니다.
저는 무료급식소의 대표이고, 사람을 살리는 목회자입니다.
사람들이 저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정직과 깨끗, 투명과 청빈의 삶을 기대합니다.
거룩하지는 않지만 조금은 양심껏 살려고 애씁니다.
우리 아내는 목회자가 아닙니다.
우리 가족도 목회자가 아니고요. 저만 목회자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뿐만 아니라 무료급식소에서 봉사하는 우리 가족에게도 정직과 겸손을 강조합니다.
무소유를 강조합니다.
욕심을 버리라고 누누이, 입이 닳도록 말하고 또 말합니다.
우린 한 배를 탔습니다.
우리 가족의 잘못은 저의 잘못이 됩니다.
무료급식을 마치고 남는 음식이 남았을 때, 봉사자끼리 싸 갈 때가 있습니다.
이때 가족 것은 챙기지 말라고 말합니다.
우리 아내에게 강력히 말해놨습니다.
오늘도 또 강조했습니다.
내 몫 챙기지 말고 욕심 부리지 말라고,
작은 것에 목숨 걸지 말고,
지금의 것에 만족하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사람들 눈치, 교회 성도 눈치, 후원자 눈치, 봉사자 눈치, 하나님 눈치 보며 살 것을 주문했습니다.
내 멋대로 살지 말것을 주문했습니다.
그럴듯한 대의명분이나 구실로 나를 포장하지 말 것을 부탁했습니다.
가족이 목회자는 아니지만 '준목회자' 처럼 행동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며 살 것을 주문했습니다.
의도적으로 이미지메이킹 할 필요는 없지만
아무 생각없이 살 수 없기에 돌다리 두들기며 조심조심 세상을 삽니다.
저와 우리 가족으로 인해 시험드는 일이 없길 기도합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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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23. 5. 20. 11:21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는 말씀이 잠언 29:18에 나옵니다.
꿈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특권입니다.
꿈 자체는 위대한 것이며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그러므로 꿈이 없는 인생이 가장 불행합니다.
사람으로 태어나 하나님이 준 큰 포부를 간직한 채 살아야 합니다.
제게도 꿈이 있습니다.
더열린교회 성전건축과 무료급식소 사무실을 건축하는 일입니다.
요즘 이 일에 미쳐있습니다.
여러 가지 구상과 계획 중에 있습니다.
저를 막을 자가 없습니다. 불도저처럼 밀고 갑니다.
그런데 우리가 건축한다니까 알게 모르게 거리가 멀어진 사람이 많습니다.
정확한 이유를 알려주지 않은 채 관계가 끊어져버렸습니다.
예상은 되지만 굳이 “왜 그러세요?”라고 건넬 자신도 없습니다.
건축 자체가 그들에게 상실감을 줬던지,
우리가 잘못될까봐 미리 쉴드(방어막)를 치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 수용합니다.
어쨌든 우리로 인해 상처가 됐고 미리 절연(絕緣)했다면 그 자체로 수용하겠습니다.
그러나 꿈을 향한 항해(航海)는 절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잘못되지도 않을 것입니다.
이미 우리의 항해에 돛을 달아준 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차상위계층 부부가 건축헌금을,
일생 한번 내는 특별한 헌금이라며 건축헌금을,
차를 팔아 건축헌금을,
폐지를 줍고 받은 돈으로 건축헌금을,
기도하던 중 응답받았다며 건축헌금을,
시드니에서 건축헌금을
이런 사람들 때문에 우리의 건축은 잘못될래야 될 수 없습니다.
제 꿈은 저의 개인적인 욕심이 아님을 밝힙니다.
이 사회를 훤히 밝히고자 하는 거룩한 욕심입니다. 이것을 알기에 후원자가 적극 돕는 것입니다.
저는요.
제 앞길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확실한 건 지금보다 더 잘 될 것이라는 믿음만은 확실합니다.
그것을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부로, 건축으로, 무료급식으로, 목회로 차근차근 준비합니다.
저의 두 번째 출판도 계획하고 있고요.
우리의 꿈을 응원하며 함께 걸어주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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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급식을 시작한지 10년이 넘었습니다.
지나온 길보다 앞으로 가야할 길이 더 많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오래하지도 않았습니다.
적어도 30년은 한 우물을 파야 되지 않을까요?
지금처럼 천천히 걷다보면 언젠간 가있겠죠.
신부는 신학교에서 10년을 훈련받아야 신부님이 될 수 있습니다.
성직자로서 스스로 선택한 길이라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스님도 똑같습니다. 속세의 길에서 벗어나 스스로 걷는 길이니 만족하다는 겁니다.
이성생각, 고기생각보다 더 고결한 걸 선택해서 행복하다 고백합니다.
저는 무료급식을 택했습니다. 그래서 만족하고 행복합니다.
무료급식은 저에게 많은 걸 선물했습니다.
자신감도, 교회성장도, 사회적 위치까지 바꿔주었습니다.
무료급식으로 Ph.D.까지 밟고 있습니다.
『무료급식을 통한 교회성장 사례 연구 (더열린교회를 중심으로)』입니다.
교회성장이 수적, 재정적 성장만 말하는 게 아닙니다.
그렇다면 제 논문은 틀린 게 됩니다.
그보다 지역사회의 영향력 증대의 의미가 더 큽니다. 내적, 외적성정 모두를 포함합니다.
지금의 한국교회는 교회성장이라는 이름이 사라졌을 정도로 둔화되었습니다. 전도를 해도 되지 않는 상태가 고착화됐습니다.
개교회의 확장과 지나친 헌금강요, 목회자의 성적 타락과 교회의 지나친 사회정치화로 인한 집단이기주의가 교회의 신뢰를 무너뜨렸습니다.
사회가 교회를 보는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신뢰성을 잃었습니다.
저의 연구는 교회성장이 되지 않는 이유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어 다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무료급식을 제안했습니다.
영향력이라 함은 교회가 교회다워지는 것을 말하며 전도가 되지 않는 시대에 비기독교인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파하여 그들로 하여금 기독교 전체의 선한 영향력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개교회의 성장뿐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의 이미지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격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더열린교회 성도는 무료급식 봉사를 통해 소외계층에 대한 자비와 사랑을 배워 보다 성숙한 성도로 자랐습니다.
성도의 영적성숙과 기독교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무료급식을 통한 교회성장으로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형식적인 신앙인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영적 성숙도가 남다른 성도로 탈바꿈되었습니다.
따라서 무료급식이야말로 올바른 교회성장을 할 수 있는 확실한 도구가 됐습니다.
제 얘길 썼습니다. 무료급식을 통해 내적, 외적성장 모두 커질 수 있었습니다.
이제 논문이 마무리 돼가고 있습니다.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이제 성전건축으로 돌아와 다시 달려보겠습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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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좋아합니다.
많은 사람이 봐주지 않지만 내가 좋아서 씁니다.
간혹 우리를 아껴주는 몇몇 분들이 읽어줍니다.
무료급식하면서 느꼈던 생각, 목회하면서 느꼈던 관념을 글속에 담습니다.
전부 인기 없는 글입니다.
그러나 이런 글을 읽고 후원자가 후원합니다.
이제 많은 사람이 우리의 사역에 동조하고 협조합니다.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으나 후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글 쓸 때 가급적 개인적인 자랑을 하지 않으려합니다.
객관적이고 솔직하게 써내려갑니다.
솔직한 건 힘(Power)이 있습니다.
거룩하고 깨끗한 사람이 되려고 부단히 노력합니다.
우리가 우리됨은 후원자 당신 덕분인걸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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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고령화사회로 진입했습니다.
노동인력보다 은퇴하는 연령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인당 부양할 인구도 늘었습니다.
젊은이에게 가혹한 시대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노인복지에 돈을 쓰는 게 맞나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인류사에 있어왔던 고민입니다.
내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는 이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노인에게 극진히 대접해야 합니다.
효도에는 분량이 따로 없습니다.
“이 정도 했으면 됐다” 이런 말은 어불성설입니다.
해도해도 모자란 게 효도이고 공경입니다.
우리단체는 어르신에게 극진히 대합니다.
격동의 시대를 이끌어온 산업역군의 주인공들에게 후세들은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 땅의 새싹들도 돕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돕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장애인, 외국인노동자, 일용직근로자, 취약계층을 잘 보살피겠습니다.
우리 단체와 함께 해준 후원자 여러분에게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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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것도 대단한 것도 없는 사람입니다.
학창시절 자존감도 없었으며 공부도 못했습니다.
태생부터가 틀렸다며 자신을 자학했습니다. 삶이 비참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화장실을 갔습니다.
혼자 소변을 보는데 옆에서 선배가 물끄러미 쳐다봤습니다.
그리고 한 마디를 던졌습니다.
“쯔쯔쯔 왜 사냐?”
상처가 됐습니다.
불편한 몸으로 소변보는 자세가 어정쩡했던 모양인데 그것을 보고 평생 상처 되는 말을 남긴 것입니다.
그러나 40중반이 돼보니 그때 그 선배도 고작해야 철없는 17세였겠다 싶습니다.
환경이 나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환경을 탓하며 또 다시 구렁텅이로 빠져들었습니다.
방황하며 허송세월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살아온 내게 주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상처 입은 나를 조금씩 치료했고 발전시켜주셨습니다.
더 이상 과거의 내가 아닙니다.
무의미하게 보냈던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듣기 싫은 말이 “심심하다”입니다.
나에겐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준 하루를 소중히 씁니다.
하나님이 내게 맡긴 사명을 위해 오늘도 정신없이 움직였습니다.
세상 수많은 사람 중에 나를 사용해주는 게 믿겨지지 않습니다.
잘난 사람이 많은데 써주는 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런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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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우리를 믿고 사랑해주는 후원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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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면 모든 게 하나님 없이 해낸 건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아니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의심이 조금도 없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하나님이 만들어갈 나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지금은 그 과정을 밟아가는 중입니다.
그러므로 어렵고 힘들어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어떠한 난관이 내 말목을 붙잡아도 승리로 바꿀 수 있습니다.
불가능한 것이 하나님을 만나 가능해졌습니다.
나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만 의지합니다.
하나님은 나의 전부입니다.
이렇게 나를 만들었습니다.

많이 아팠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회복중입니다.
일들이 한꺼번에 겹쳐서 정신없던 중에 병이 찾아와 심적으로 더 힘들었습니다.
분명 이것도 하나님의 섭리가 숨어있을 것입니다.
한번도 실망시킨 적 없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스케줄링을 다시 하고 있습니다.
예전 같지 않지만 빨리 회복해서 더 많은 사역 감당하겠습니다.

내일은 그동안 준비했던 걸 제출하는 날입니다. 그리고 1주일 후 중간심사가 예정돼있습니다.
모든 심사위원 교수님들이 은혜로 통과시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격이나 수정부분에서 무난히 넘어갈 수 있게 기도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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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을 위한 생필품전달사업 사랑의상자배달을 다녀왔습니다.
후원해준 모든 후원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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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점심, 저녁 무료급식 담당자가 1명 이상씩 따로따로 있습니다.
메뉴도 다르고 운영방식도 약간씩 다릅니다.
각자 맡은 무료급식을 최고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각양각색 속 조화를 이루는 만나무료급식소입니다.
이용자 중 매일 삼시세끼 식사하러 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음식이 질리지 않다 칭찬합니다.
모두 정기봉사자 덕분입니다.
어떻게 하면 아침과 점심과 저녁식사를 서로 겹치지 않고 특별하게 준비하지 고민합니다.
정기봉사자 덕분에 대표가 자리를 비워도 급식소는 돌아갑니다.
몇 일간 입원했다가 퇴원했습니다. 할 일이 너무 많이 밀려있어 더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집에 도착해보니 대한적십자사에서 헌혈유공패가 와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가족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그동안 건강 주셔서 헌혈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아울러 항상 우리를 응원해주는 후원자 여러분에게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 급식소와 우리 가족은 늘 은혜 잊지 않고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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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주기 그만해라. 밑 빠진 독에 물붓기다.”
소수가 이렇게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남의 나라에 원조 받던 시절, 그들은 과연 어떤 마음으로 우리를 도왔을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은혜를 알아달라고, 나중에 갚으라고, 내가 이만큼 했으니 나한테 잘하라고, 이런 마음으로 원조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긍휼을 베풀었습니다. 그것으로 그들은 만족했습니다. "나는 아시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를 도왔다. 나도 선행을 했다."
마치 50년 후, 아프리카 기아에게 원조하는 국제NGO단체(유니세프)에 정기후원 하는 것처럼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그들이 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이 밑 빠진 독에 물붓기가 아님을 확신합니다.
인류애를 실천하는 가장 숭고한 일이며, 여러분 마음에 더 큰 풍요를 선물하는 것임을 알리고 싶습니다.
소외청소년을 위한 1대1 후견인연결 "1:1수호천사"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뒤에서 묵묵히 후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후견인의 후원금을 받아 그들을 보살핍니다.
이 사업을 하면할수록 이득?보는 게 없습니다. 재정적으로 손해입니다.
여윳돈이 있어 하는 게 아니라 사명감으로 합니다.
아이들이 귀합니다. 우리나라의 미래가 이들에게 달려있습니다. 그래서 합니다.
나중에 몰라줘도 상관없습니다.
그냥 베풀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성장해서 50년 후 또 다른 선행을 할지 모르는 일입니다.
“청소년 때, 이름없는 후견인 덕분에 잘 컸으니 나도 이 사회를 위해 베풀겠다.”
왜 불가능하겠습니까?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돼 원조하는 것처럼, 이렇게 되지 말라는 법 없겠죠. 우리는 꿈꿔봅니다.
우리에게 보답하라는 게 아니라 또 다른 선행의 열매가 사회에 뿌려졌으면 하는 소망을 바래봅니다.
후원자, 당신이 뿌린 선행의 씨가 가장 뜻깊은 곳에서 열매맺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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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DGB대구은행(경기화성지점)이 만나무료급식소를 후원했습니다.
매년 어버이날에 후원하는 고마운 기업입니다.
덕분에 우리 어르신들에게 풍성히 대접했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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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안일했습니다. 건강을 돌보지 않았습니다.
요즘 면역력이 약해졌습니다.
이틀을 끙끙 앓다가 입원했습니다. 무식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빨리 퇴원시켜달랬지만 의사가 막았습니다.
할 수 없이 병실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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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비밀

카테고리 없음 2023. 5. 6. 20:51

영업비밀이 있습니다.
우리와 같은 단체에서 공공연하게 알려진 기밀입니다.
사회복지분야에 종사하는 대표만 아는 경영노하우입니다.
단체마다 목적사업이 있습니다. 목적사업을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단체가 성장합니다.
목적사업 외 활성화는 필요치 않습니다. 대표마다 목적사업을 어떻게 활성화시킬 것인가 고민합니다. 일부러 일을 벌입니다. 그러면 많은 사람에게 관심을 끌게 되고 영향력도 커집니다.
지자체에서 사단법인(민간단체) 설립을 허가해주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스스로 고민하고 일을 벌여서 사회에 이바지하라.”
예를 들어 무료급식 하는 단체일 때 무료급식에 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갖고 활성화시켜 소외계층을 적극 발굴하여 돌보라는 것입니다.
한정된 국가재원으로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구제사업을 대신 해달라는 정책입니다.
이를 적극 독려하기 위해 공익법인(지정기부금단체)으로 지정해줍니다. 투명한 단체에게 주어지는 혜택입니다.
금전이나 현물을 공익법인에 기부하면 그 단체는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습니다. 발급받은 개인(기업 포함)은 연말정산 때 다시 환급받습니다. 국가(국세청)에서 해줍니다.
특히 기업일 경우 순수익에서 일정금액을 사회에 환원해야 합니다. 의무사항입니다. 삼성이나 현대와 같은 대기업에서 기부하는 금액은 엄청납니다. 사내 사회공헌사업부가 있을 정도입니다. 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제휴합니다.
우리단체는 설립할 때부터 지금까지 해마다 연평균 60%씩 성장해왔습니다. 코로나 때도 성장했습니다.
부단히 움직였습니다. 일을 찾아 벌였습니다. 뼈가 가루가 될 정도로 움직였습니다. 그래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어디 소외계층이 없나 부단히 찾아다녔습니다.
우리가 간과해선 안 될 것이 후원자가 있었기에 이 모든 게 가능했습니다.
일을 벌이면 후원자가 서포터해줬습니다.
호응하고 후원하고 사랑해줬습니다. 기도해줬습니다.
만약 일을 벌였는데 아무 도움도 없었다면 우리는 존재할 수 없었습니다.
이제는 도움의 손길이 있는 걸 ‘믿고’ 맘껏 일을 벌입니다.
우리 뒤에 후원자가 서있습니다. 끝까지 믿어주는 든든한 후원자가 내 등을 밀어줍니다. 가기 싫어도 밀어요. 그래서 후원자가 귀합니다.
여자 소외청소년에게 나눠줄 생리대가 바닥을 쳤다란 글을 읽고 여성용품과 간식을 보내왔습니다. 택배차량이 줄지어 짐을 내릴 정도입니다.
또 결손아동을 위한 1대1 후견인도 2명 작정했고요.
참 고마운 당신입니다.
후원자, 당신을 생각할 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후원자만 믿고 계속 일을 벌이겠습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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