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주기 그만해라. 밑 빠진 독에 물붓기다.”
소수가 이렇게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남의 나라에 원조 받던 시절, 그들은 과연 어떤 마음으로 우리를 도왔을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은혜를 알아달라고, 나중에 갚으라고, 내가 이만큼 했으니 나한테 잘하라고, 이런 마음으로 원조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긍휼을 베풀었습니다. 그것으로 그들은 만족했습니다. "나는 아시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를 도왔다. 나도 선행을 했다."
마치 50년 후, 아프리카 기아에게 원조하는 국제NGO단체(유니세프)에 정기후원 하는 것처럼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그들이 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이 밑 빠진 독에 물붓기가 아님을 확신합니다.
인류애를 실천하는 가장 숭고한 일이며, 여러분 마음에 더 큰 풍요를 선물하는 것임을 알리고 싶습니다.
소외청소년을 위한 1대1 후견인연결 "1:1수호천사"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뒤에서 묵묵히 후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후견인의 후원금을 받아 그들을 보살핍니다.
이 사업을 하면할수록 이득?보는 게 없습니다. 재정적으로 손해입니다.
여윳돈이 있어 하는 게 아니라 사명감으로 합니다.
아이들이 귀합니다. 우리나라의 미래가 이들에게 달려있습니다. 그래서 합니다.
나중에 몰라줘도 상관없습니다.
그냥 베풀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성장해서 50년 후 또 다른 선행을 할지 모르는 일입니다.
“청소년 때, 이름없는 후견인 덕분에 잘 컸으니 나도 이 사회를 위해 베풀겠다.”
왜 불가능하겠습니까?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돼 원조하는 것처럼, 이렇게 되지 말라는 법 없겠죠. 우리는 꿈꿔봅니다.
우리에게 보답하라는 게 아니라 또 다른 선행의 열매가 사회에 뿌려졌으면 하는 소망을 바래봅니다.
후원자, 당신이 뿌린 선행의 씨가 가장 뜻깊은 곳에서 열매맺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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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DGB대구은행(경기화성지점)이 만나무료급식소를 후원했습니다.
매년 어버이날에 후원하는 고마운 기업입니다.
덕분에 우리 어르신들에게 풍성히 대접했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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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안일했습니다. 건강을 돌보지 않았습니다.
요즘 면역력이 약해졌습니다.
이틀을 끙끙 앓다가 입원했습니다. 무식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빨리 퇴원시켜달랬지만 의사가 막았습니다.
할 수 없이 병실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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