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단체는 규모가 작습니다.
그러므로 삼성이나 LG와 같이 대기업도 아닌데 단체명을 앞세울 필요가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사)더불어사는우리” 보다 “무료급식소”로 기억될 겁니다.
그래서 간판에 “만나무료급식소”로 적은 것입니다.
안산에서 간판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이 있습니다. 우리단체 이사입니다.
가게 이름은 “기획원이”이고, 다른 곳보다 큰 규모로 운영합니다.
그런데도 간판에 사업자명, 즉 “기획원이”를 쓰지 않았습니다.
그냥 대문짝하게 “간판, 명함”이라고만 적혀 있습니다.
“우리가 대기업도 아닌데 이름을 앞세울 필요 있나요? 그냥 ‘여기 간판집이 있네’라고만 인식하면 되죠.”
미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만년 2위에 머무른 정유회사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어떤 할머니가 사소한 일로 이 회사에 소송을 걸었습니다.
재판이 끝날 때쯤 새로운 것으로 또 소송하는 게 아닙니까?
그때마다 모든 매스컴에선 재판과정을 상세히 기사화 했습니다.
몇 년에 걸쳐 긴 싸움이 끝났습니다.
나중에 밝혀진 사실인데,
정유회사가 이 할머니를 시켜 계속 소송하겠끔 만든 것입니다.
자연히 대중에게 더 알려지게 됐고 결국 1위로 올라섰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을 경영학에선 "노이즈마케팅"이라 가르칩니다.
우리 급식소도 많은 사람이 알도록 홍보하고 싶습니다.
나이키와 코카콜라 처럼 대중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현실상 그러지 못합니다.
그래서 고안한 게 직접 발로 뛰는 것입니다.
아는 사람에게 직접 찾아가 인감증명서와 도장을 받아도 됩니다.
하지만 홍길동처럼 동해 번쩍, 서해 번쩍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모든 사람이 감동받지 않을까?
매일 글을 올리며, 사역하는 모습을 상세히 인터넷에 올리는 것을 보고 “내가 후원하는 곳은 계속 뭘 하고 있잖아”라고 인식하지 않을까?
이런 상상을 해봅니다.
쉽게 할 수 있는 일도 어렵게 만드는 기술,
계속 일거리를 만들어내는 기술,
그러나 진짜 일하는 기술,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짜 사역하는 무료급식소가 되고 싶습니다.
노이즈마케팅이 아니라 감동과 감격을 선물하는 곳이 되고 싶습니다.
전국에서 보내온 인감증명서 파일철을 소중히 다루고 있습니다.
내 보물처럼, 내 분신처럼 어딜 가나 품속에 꼭 간직한 채 다닙니다.
이것이 우리를 믿어준 사람들에게 보답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정기부금단체'에 해당되는 글 684건
일하는 스타일이 미련스럽습니다.
무식하고 둔합니다. 멍청하고 어리석습니다.
똑똑하지 못합니다.
어떤 사람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목사님, 왜 이리 힘들게 일하세요? 쉬운 일 내버려두고 어려운 길로만 골라서 가세요? 정관변경, 아주 쉽게 할 수 있는 방법 있어요.”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이 꼭 미련한 길이 아님을 믿습니다.
소처럼 우직하게 걸어가는 길을 택하겠습니다.
차곡차곡 신뢰와 신용을 쌓는 것이 내가 택한 길입니다.
그래서 한탕주의, 기회주의를 배격합니다. 복권을 극도로 경멸합니다.
과거 정치색이 뚜렷했던 단체장이 있었습니다.
자기가 밀던 후보가 당선되었고, 마치 천하를 다 가진 것처럼 떵떵거렸습니다.
떨어지는 콩고물이 상당했는지 아주 의기양양했고 거만했습니다.
그러나 그래봤자 4~5년이었습니다.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릴 것 같았지만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돼있습니다.
주위에 이런 사람 수두룩합니다.
세상권력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허탈감과 원수만 생길 뿐입니다.
하나님만 의지하며, 힘있는 사람 의지하지 않고,
그저 하루하루 나에게 주어진 일에 감사하며 묵묵히 헤쳐가는 것이 김성민의 길입니다.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그 꿈을 향해 오늘도 열심히 달렸습니다.
목표를 세웠고, 그 종착역을 직시한 채 한눈팔지 않고 열심히 뛰었습니다.
우리 부부도 부부싸움을 합니다.
결론은 꼭 내가 이깁니다.
말 한마디로 모든 싸움을 끝냅니다.
“당신, 내가 지금 골프를 치고 왔어요? 홍등가를 갔어요? 노래방에서 여자와 술판을 벌였어요? 그냥 나가서 땀흘려 일한 게 단대.”
이번 정관변경에 도움을 준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주 금요일에 돼 봐야 정확히 알 수 있지만,
지금 예상으로는 간신히 채워질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죠.
온 식구가 각자 각개전투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만약 이번 기회를 놓친 분이 있다면 걱정하지 마십시오.
2년 안으로 다시 정관변경을 할 테니 그때 도와주면 됩니다.
2년 안으로 “위탁경영 가능단체”가 될 겁니다.
이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관공서 땅에, 관공서가 건물을 짓고, 운영을 민간단체에 맡기는 걸 "위탁경영"이라 합니다.
이것을 우리가 할 수 있게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려 합니다.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내 의지를 뺐지 못합니다.
피치 못해 도움을 못준 사람은 이때 도와주면 감사하겠습니다.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2년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위탁경영 가능단체가 가능하도록 부단히 움직이겠습니다.
여러분, “김성민의 간절함이 더욱 간절했다.”라고 말해주십시오.
나의 간절한 마음이 더 간절할 수 있게 기도해주십시오.
무료급식을 하다보면 감이라는 게 생깁니다.
“이맘때쯤 위생점검이 나오겠는걸.”
그래서 정기봉사자들과 함께 냉장고 대청소를 했습니다.
평소에도 잘하지만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봐야 안심이 됩니다.
이번 주 아니면 다음 주에 시청 위생과에서 나올 것 같습니다.
--
하남시를 다녀왔습니다.
어려운 형편에 놓인 가정을 돕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후원자의 부탁도 있었고요.
“목사님, 그 여자에게 현재 가장 필요한 걸 물어봐주시겠어요?”
그래서 비를 뚫고 달려갔습니다.
가서 조목조목 적어왔습니다.
부모는 선풍기바람을 쐬면 몸이 아픕니다.
그러나 6세 아이는 몸에 열이 많아 선풍기를 쐬며 잠을 청해야 합니다. 등짝에 땀띠도 났고요. 밤새 식구대로 고역입니다.
에어컨이 있지만 설치비가 없어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이사 온 좁은 집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후원자에게 에어컨 설치를 부탁드리려 합니다.
설치하는데 35~40만원가량이 듭니다.
아이를 위해 당장 필요한 게 이것 같았습니다.
알고 보니 우리 둘째 아이와 같은 나이였습니다.
둘째가 밤 9시에 “아빠 과일 먹고싶어요.”라 말하면 벌떡 일어나 당장 옷 챙겨입고 쏜살같이 나가서 사옵니다. 아이가 먹고싶다면 하늘의 별이라도 따다줍니다.
그런데 하남 아이는 간식을 못 사줍니다.
너무 슬펐습니다.
어른은 참을 수 있지만 아이가 어떻게 참겠습니까?
듣는 내내 눈물이 나 혼났습니다.
이 아이에게 간식을 사줄 후원자를 찾습니다.
진짜 불쌍한 아이 맞습니다.
또 팬티가 없답니다.
4세에 맞는 사이즈를 여태 입고 다녔습니다.
자꾸 우리 아이와 비교되니 감정이 복받치더군요.
이 아이에게 6세에 맞는 팬티를 사줄 후원자도 찾습니다.
또 장롱과 서랍장이 필요합니다.
수납장소가 없어 물건들이 여기저기 널려있더군요.
아니면 박스에 그대로 놓여있던지요.
가로 1m 되는 장롱 하나와 5단짜리 수납장 2개가 필요합니다.
속옷, 양말 등을 넣을 수 있는 수납장을 원했습니다.
장롱과 서랍장을 후원해 줄 후원자도 모집합니다.
이사 오기 전, 바퀴벌레가 잔뜩 있는 반지하에서 간신히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비만 오면 꿉꿉한 장판과 벽지, 곰팡이와 싸우는 일은 별로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
후원방법은 아래 전화번호로 연락하면 친절히 설명해줄 겁니다.
010-9553-5319 아내 폰입니다.
소외청소년을 위한 생필품을 전달하고 왔습니다.
매월 첫 주, 주일마다 “사랑의상자배달”을 나갑니다.
더열린교회 성도 모두가 힘을 합쳐 수고합니다.
어련히 봉사하는 날로 기억하고 교회에 옵니다.
그리고 밝고 상냥한 얼굴로 배달을 시작하죠.
이들에게 고맙고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웃으면서 봉사할 수 있도록 도와준 전국의 수많은 후원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해준 모든 분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려요.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사강리에서 자랐습니다.
여기가 제2의 고향입니다.
코 흘리며 다녔던 국민학교,
아웃사이더였던 중학교,
망나니였던 고등학교,
철부지였던 대학교 때까지,
사강에서 쭉 자랐습니다.
지금도 누가 물어보면 “저 사강사람입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작은 시골마을에서 김성민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좁지만 여기도 사람 살아가는 작은 세계였습니다.
다툼, 시기, 질투 다 존재했었죠.
결혼하고 사강을 떴습니다. 뜬지 15년이 됐습니다.
그런데 사강사람들이 나를 가장 잘 믿어줍니다.
끌어주고, 밀어주고, 사랑해주고, 관심 가져줍니다.
사강에 가면 만나는 사람이 모두 웃어른입니다.
그래서 인사하기 바쁩니다.
여기를 가면 목사가 아닌,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김기호네 아들 “철없는 김성민”으로 변신돼있습니다.
자의가 아닌 타의로 변신합니다.
신기한 건, 만나무료급식소의 후원자 리스트를 뽑아보면 1/3이 사강사람들입니다.
이번 정관변경 할 때도 사강사람들이 적극 나서줬습니다. 50%는 사강사람들로 채웠습니다.
이들에게는 장구하게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사강잉크충전방에 위임장 놓고 갈 테니 도장 찍어주세요.”
“어... 이전했다는 소문, 벌써 동네 한 바퀴 돌았다. 수요일 출근하기 전 도장 찍을께.”
마치 친정엄마 같습니다.
내 나이 46세에 어리광부릴 수 있는 곳이 있어 행복합니다.
--
모(母)교회 담임목사님이 늘 하시는 말이 있었습니다.
“어린이집 교사는 사명감 없인 못하는 직업이에요. 박봉인데다 힘든 직종이거든요. 우리교회 어린이집 교사들에게 잘 대해주세요. 지나가다가 음료수도 사주고 그러세요.”
나도 어린이집 교사님들에게 감사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여기서 교육받아서 예의 바르게 아주 잘 자랐기 때문입니다.
사강어린이집 원장님과 모든 교사가 인감증명서를 떼줬습니다.
무료급식소 일이라면 적극 나서주는 고마운 분들입니다.
미우나 고우나 사강 사람들이 있어 든든합니다.
늘 은혜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보잘것 없는 사람을 믿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안산시에 사는 후원자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목사님, 우리 아들 백일이에요.
기념되고, 의미 있게 보내고 싶어서 백일떡을 맞췄어요. 급식소로 배달 갈 겁니다.”
아름다운 나눔의 현장이 펼쳐졌습니다.
“평생 한울이가 병치레 하지않고 건강하게 자라길 기도할게요.”라며 떡을 받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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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에 사는 가련한 여자 이야기”를 몇 번 글로 옮겼습니다.
전국에서 간헐적으로 관심을 보여줍니다.
“목사님, 그 여자 있잖아요. 우리 아들과 같은 또래 같아요.
집에 아이 옷이 있어서 택배로 보냈습니다. 잘 전달해주세요.”
뜯어보니 새 옷이 수두룩했습니다.
이것을 전달하러 또 하남을 가야합니다.
이 가정을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가는 김에 더 필요한 것 없나 물어봐주시겠어요?”
“네, 알겠습니다.”
전에 수영복 사준 후원자에게도 감사드립니다.
“후원자 덕분에 물놀이 잘하고 왔어요.”라고 사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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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이전했는데 필요한 것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이용자들이 밖에서 기다릴 때 강한 햇빛을 막아줄 어닝(햇빛차광막)이 필요합니다.
또 음식물 쓰레기통도 필요하고요.”
“주문했어요. 곧 도착할 겁니다.”
늘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
송파맘들이 소중히 보내 온 생필품을 정성껏 포장했습니다.
결손아이들에게 잘 전달하겠습니다.
네이버카페 “송파로그” 모든 회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어제 저녁무료급식 배급은 혼자 했습니다.
손이 모자라 어르신들에게 부탁드렸죠.
흔쾌히 나서주는 고마운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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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급식소 이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연례행사입니다.
공산당도 아닌데 100% “매우만족”이 나왔어요.
띵호와, 따봉, 캡짱, 겁나 감사했습니다.
잠들기 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줍니다.
전래동화 “은혜 갚은 까치” 이야기가 있더군요.
까치를 살려준 선비를 위해 목숨 바쳐 은혜를 갚았다는 이야기.
전에는 무심코 읽었는데 새삼 다르게 다가옵니다.
정관변경을 위해 도장과 인감증명서를 받으러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동분서주 하고 있습니다.
얼추 채워졌습니다.
다음 주, 등기우편으로 보낸다는 것만 받으면 통과인원은 간신히 넘을 것 같습니다.
우리를 믿어준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관변경이 통과되면 책자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변경 결과 및 우리단체 정보가 전부 공개된 책자를 만들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과거에 컴퓨터 수리점을 운영했습니다.
그래서 컴퓨터를 잘 고치고, 잘 다룹니다.
타 수리점에서 컴퓨터를 고치면 얼마 안 가 또 고장이 납니다.
그러나 나에게 맡기면 상대적으로 오래 씁니다.
다 이유가 있는데요.
컴퓨터 수리가 들어오면 하드포맷을 해야 하는데 일반 수리점에서는 일반(빠른)포맷을 하거나 그냥 덮어씌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로우포맷(Low-level formatting)을 했습니다.
일반포맷은 1초가 걸린다면 로우포맷은 용량에 따라 12시간이상이 걸립니다. 퇴근할 때 시작하면 다음날 출근해서 끝이 납니다.
이것을 하면 하드디스크에 있는 모든 정보가 깨끗이 지워지고,
배드섹터(흠집)가 난 곳도 자동으로 고쳐주기 때문입니다.
또 옛날 PC는 디스크 조각모음 기능이 있었는데 이것도 해서 출고했었죠.
테스트는 무조건 12시간 이상을 켜놓고 아무 이상이 없을 때, 그때 비로써 소비자에게 인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LED전광판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중국 현지 업체를 뚫었습니다.
한국의 중간업체를 끼면 가격은 3배로 뜁니다.
직접 구입하면 원가에 수입할 수 있죠. 관세를 지불하더라도 쌉니다.
프레임 및 조립은 우리교회 장로님이 할 수 있습니다.
1년 중 바쁜 시기가 있고, 그렇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연초, 연말, 바자회, 각종 행사가 잡혔을 땐 바쁩니다.
그러나 그 외에는 안 바쁩니다.
정관변경만 마치면 바쁜 건 없습니다.
이번에 인감증명서를 제출한 모든 회원에 한해 9월, 한 달간 전국을 순회하며 컴퓨터를 고쳐드리겠습니다.
깨끗하고 완벽하게 고쳐드리겠습니다.
또 미용실, 일식집, 매장 등에서 LED정관판이 필요하다면 이것도 설치드리겠습니다.
원재료비만 알리에 결재하면 인건비, 교통비, 식비 등 각종 비용은 안 들어갑니다.
어제 밤새 잠자리에게 계획하고 다짐한 내용들입니다.
나를 믿어준 당신께 내 마음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진실 된 마음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머리에 똥이 아닌 무서운 책임감이 들어있습니다.
은혜 베푼 사람에 대한 감사가 꽉 차있습니다.
인감증명서를 보내준 회원님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혹시라도 자녀의 컴퓨터 수리나 직장의 홍보를 원하면 100% 무료로 해결해드리겠습니다.
9월, 한 달 동안은 은혜 갚는 달로 움직이겠습니다.
무료급식 외에 아무 스케줄도 잡지 않겠습니다.
수리문의:010-4258-6689
무료급식소라고 무료급식만 하지 않습니다.
대상을 특정 짓지 않았고, 한 사람만 돕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대상자가 아니니 급식소에서 나가시오.” 말하지 않았습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우리가 출동했습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해왔습니다.
독거노인, 결손아동, 소외청소년, 외국인근로자, 미혼모가정, 노숙자, 장애인 등
우리가 손 뻗은 곳곳마다 희망이 샘솟았고 밝아졌습니다. 선한 영향력을 꽃피웠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와 자연재해 입은 곳에 정성을 쏟았습니다.
그때마다 함께해온 후원자가 있었고요.
10년 이상을 이렇게 해왔습니다.
뒤돌아보면 후회 없이 살아왔습니다.
자긍심과 자부심, 보람과 긍지,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며 살았습니다.
자신감과 의욕으로 똘똘 뭉쳐있었고, 뿌듯함이 내 삶의 원동력이었습니다.
마음속에 조금이라도 켕기는 게 있으면 이렇게 못 살 겁니다.
타인을 속이면 불안한 마음이 생기는 게 당연지사 아니겠습니까?
나, 김성민은 켕기는 게 없습니다.
마음에 불안한 게 없어요. 남을 속이려는 마음이 없습니다.
(사기꾼이 전부 “나 사기꾼 아니다”라고 말하지만)
김성민은 사기꾼이 아닙니다.
남에게 피해주는 걸 못 참겠습니다.
우리를 믿어주는 사람에게 손해가 아닌 혜택이 돌아가게 밤새워 일해왔습니다.
급식소를 이전할 때,
필요 없어진 후원자의 개인정보를 불태우고 왔습니다.
쉽게 일반용 쓰레기봉투에 버리지 않았습니다.
날 믿고 건넨 정보를 가볍게 다룰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후원자 입장을 맞추려 부단히 애썼습니다.
단언컨대 김성민 인생, “이타적으로 살았다” 자부합니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당장 죽으면 내 장례식에 누가 올까?
날 끝까지 믿어주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진심으로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존재할까?” 의문이 듭니다.
하지만 나를 믿어주지 않는다고 낙담할 필요 없습니다. 의기소침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내 갈 길을 갈 테니 말입니다.
미친듯이 일하려면 나 혼자만 애쓴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주변 환경이 따라줘야 가능합니다.
나는 더 큰 일을 하고 싶습니다.
무료급식소 이전을 마쳤습니다.
물리적으로 힘든 일은 모두 끝났습니다.
이제 경기도청에 정관변경 신청을 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절차가 까다롭습니다.
1. 이사회 개최 공고
2. 이사회 개최
3. 총회 개최 공고
4. 총회 개최
5. 경기도청 주무관 이임
6. 반려와 수령의 반복
7. 법원 등기
이 모든 과정을 마쳐야 비로써 완전히 끝납니다.
근데 정관상 총회 의결 정족수 이상의 회원(70% 이상)이 동의해줘야 합니다.
“저... 이전하는데 인감증명서가 필요한데 떼주지 않겠어요?”
솔직히 이런 부탁 하기 싫습니다.
비굴하고, 꿀리고, 아니꼽고, 진땀나는 소리 내 적성에 안 맞습니다. 아쉬운 소리 하기 싫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더 큰 일을 해보겠다고 발버둥치는 김성민에게 기회를 주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단체를 운영해오면서 “그것이 알고 싶다” “궁금한 이야기 Y” “추적60분” “PD수첩”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나온 일이 없습니다.
김성민을 완전히 믿으십시오.
만약 단체를 운영하다가 삐끗 잘못되는 일이 있으면 김성민이 홀로 짊어질 것입니다.
인감증명서(일반용)가 필요합니다.
무료급식소 이전이 거의 마무리 됐습니다.
참 오래 걸렸습니다.
이제 마지막 단계가 남았습니다.
경기도청에 정관변경 신청을 마쳐야 완전히 끝납니다.
우리 회원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정관상 총회 의결 정족수 이상의 회원(70% 이상)이 동의해줘야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 읍,면,동사무소에서 인감증명서(일반용)를 발급받고,
위임장에 주소, 성명, 인감도장을 찍은 다음, 등기로 보내주면 됩니다.
연락주면 직접 찾아가겠습니다.(김성민 010-4258-6689)
-정관변경 내용 및 목적-
1. 사무실 주소 이전(정관에 명시)
(전 주소-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성지로 163 /
이전한 주소-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로 839 헤븐리2프라자 101호 102호 만나무료급식소)
2. 목적사업 추가(1. 독거노인을 위한 도시락배달 2. 노인을 위한 물물교환장터 환경사랑 리사이클)
3. 분점 가능 단체 정관명시
-위임장 다운로드-
1. jpg파일 http://naver.me/5oESolHn
2. pdf파일 http://naver.me/GUw5hyUY
-등기 보낼 주소-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로 839, 101호 만나무료급식소
031-355-2580 / 010-4258-6689
-기 한-
2024년 7월 12일 금요일까지
추신, 현재 회원이 아니어도 인감증명서를 보내주면 (비영리사단법인)더불어사는우리/만나무료급식소의 회원으로 승격됩니다.
인간 김성민을 믿고 도와주십시오.
하남 여자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선물한 공룡수영복이 잘 맞아요. 잘 입힐게요. 고맙습니다.”
이 가정에 후원한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찌 보면 어려운 세상을 잘 살아주는 것만도 고마운 일입니다.
더욱 힘차게 살 것을 응원합니다.
“이제 더 이상 울지 마세요.”
--
헌혈을 하면 대일밴드를 붙여줍니다.
그것을 우리 아이들이 봅니다.
“아빠 또 헌혈했구나.”
“응, 아픈 사람들 도와주려고 했지.”
“우와! 우리 아빤 최고야.”
헌혈하고 오면 슈퍼맨이 된 듯 기분이 좋아집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못해도 우리 아들들에게는 맘껏 자랑합니다.
1톤 냉동탑차가 나의 자가용이자 업무용 차입니다.
눈을 돌리면 고급 승용차가 많은데 우리 아이들 눈에는 아빠 차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차입니다.
외제차보다 냉동탑차가 더 좋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사랑스럽습니다.
--
여성용품을 정성껏 보내준 사람이 있습니다.
“목사님, 매장에 가서 구입하면 갯수 제한이 걸려서 다양하게 살 수 없어요. 할 수 없이 온라인으로 보냅니다.”
또 매달 여성용품을 보내주는 분도 있습니다. 몇 년 동안 계속해서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정성껏 전달하겠습니다. 항상 은혜 잊지 않을게요.
개념남(槪念男)이 되고 싶습니다.
모든 면에서 사리분별 잘하고 기본적인 개념을 지닌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교양과 상식을 갖춘 사람, 생각부터가 올곧은 선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조금 거창하게 말하면 사회 정의구현을 실현하고 싶습니다.
무료급식소를 이끌어가는 사람으로서, 또 목사로서 공감능력이 뒤떨어지지 않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에 "나는 '경계성 지능장애'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사람 만나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중에 있습니다. 아마 이 노력은 죽는 날까지 계속 할 것 같습니다.
후천적으로 개발, 노력하는 게 많은데,
그 중 “상대방의 입장(머리, 생각)에서 행동하자”도 하나에 속합니다.
상대방이 무슨 생각, 어떤 고민을 하는지 계속 연구하고 또 연구합니다.
눈치 보는 것과는 다릅니다.
나는 자존감만은 충만하기 때문이죠.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과연 후원자가 공감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사람한테 자신의 지갑을 열 수 있을까?"
불가능할 겁니다.
그래서 더욱 기도하고, 애쓰고, 트레이닝 하는 겁니다.
“하나님, 저와 함께해주세요.
순간순간 하나님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인 걸 하나님도 아시잖아요.
많이 부족하고 덜떨어진 사람 맞잖아요.
새로운 사람과 만나서 이야기할 때 말의 실수가 없도록 지혜와 순발력을 주세요.
저의 행동이 가식으로 보여지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이렇게 매일 기도합니다.
내 소원은 개념남, 뇌섹남이 되고 싶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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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24세 때였습니다.
수능을 보는 족족 망쳤습니다. 결국 4수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대학을 못 갔습니다.
쓸모없는 잉여인간처럼 무의미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삶도 무의미했고, 교회도 무의미하게 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새로운 목사님이 부임했습니다.
동네 바보처럼 교회근처를 빙빙 돌며 시간만 보내던 나를 불렀습니다.
“이름이 성민이라고 했나? 교회 방송실에서 봉사해보지 않을래?”
당시 몇 천 만원을 들여 모든 장비를 새로 바꾼 상태였습니다.
그때가 1998년이었고, 그날부터 방송일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시행착오가 많았습니다. 실수연발이었죠.
설교 도중에 하울링이 삑- 울려 모든 성도를 깜짝 놀라게 했고,
조명을 잘못 건드려 전체 셧다운 된 적도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목사님께 정말 많이 혼났습니다.
그땐 얼마나 창피했던지 죽고 싶을 만큼 창피했습니다.
이런 시간이 흐르고 흘러 10년을 방송실장으로 있었습니다.
강산이 한 번 변했고,
이제는 담임목사님도 "김성민이 방송실을 지키고 있을 때가 마음이 놓인다" 말씀할 정도가 됐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내가 이제는 방송에 대해 준전문가가 됐습니다.
당시 서울에 있는 유명한 음향엔지니어와 1대1로 레슨을 받았고, 코엑스에서 열리는 방송장비 전시회는 매년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했습니다.
또 각종 세미나는 교회에서 모든 경비를 대주며 교육을 받게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교회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 시간을 빌어 김길수 목사님과 사강감리교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김성민이란 한 사람을 다듬기 위해 얼마나 애썼는지,
뾰족뾰족, 원석과 같은 철부지 인간을 정상적인 사람이 되겠끔 깎아주셨습니다.
교회건축이 마칠 때까지 임시로 급식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음향, 영상, LED전광판, 조명, CCTV 등 모든 장비를 새로 구성해야만 했습니다.
돈이 없는 관계로 나와 몇몇 봉사자들이 힘을 합쳐 설치했습니다.
어떤 예비역이 말한 것처럼 손이 기억하고 있더군요.
옛날에 배웠던 기술을 평생 써먹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상촬영, 동영상편집, 홍보, 컴퓨터 수리도 전문가 수준으로 혼자서 다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컴퓨터를 전공해서 데이터베이스와 서버관리도 할 줄 알죠. 물론 홈페이지 관리도 문제 없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램 언어인 C언어, 자바, ASP는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쳐봤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준 장본인이 사강감리교회이고, 김길수 목사님이네요.
가능성이 전혀 없던 사람을 믿어주고 격려해줘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지금의 후원자가 이런 마음이 아닐까요?
겉으로 보기엔 형편없는 무료급식소인데 눈을 질끈 감고 후원하다보면 나중엔 크게 성장해있을 것이라는 믿음 말입니다.
현재 우리를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고마운 후원자들.
후원자, 당신이 나의 미래입니다.
후원자, 당신이 만나무료급식소의 미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