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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파

카테고리 없음 2025. 1. 22. 15:12

무료급식소를 이끌고 있습니다.
무료급식만 하지 않고 결손 아이들도 보살피고 있습니다.
소외계층에게 생필품 전달도, 노인 일자리도, 도시락 배달도, 바자회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걸 작은 개척교회가 할 수 없었습니다.
재원이 부족했고, 여러 제약이 많았으며, 성장에 한계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국가로부터 공인된 단체가 필요했습니다.
많은 시행착오와 우여곡절 끝에 비영리 사단법인을 만들었습니다.
지금 나는 목사이자, 단체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보며 “청렴하다” 말합니다. 그래서 “믿고 후원한다” 말합니다.
이 말 때문에도 더 깨끗하게 운영하려 부단히 노력중입니다.
기업이나 개인이 후원하는 것에 대한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해주고 싶었습니다.
이를 위해선 공익단체(지정기부금단체)가 돼야 했습니다.
뼈를 깎는 노력 끝에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경기도, 화성시에서 요구하는 모든 기준을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후원한 모든 것은(금전/현물)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에 기부금액이 자동반영 될 수 있습니다.
이미 5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었으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투명한 단체가 될 것을 약속합니다.
“내가 후원한 게 아깝지 않다”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김성민이 만들겠습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초 “평일 삼시세끼 무료급식 하는 무료급식소”가 여러분이 후원하고 있는 만나무료급식소입니다.
이 타이틀을 놓치지 않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청렴한 무료급식소로 만들겠습니다.

주식거래를 하면 무조건 금융감독원 안에 있는 슈퍼컴퓨터에 모니터링 됩니다.
이상한 거래가 포착되면 즉시 사이렌이 울리고 금감원 직원들이 출동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소와 다른 기부금영수증이 발급되면 그 즉시 기획재정부 안에 있는 대형모니터에 뜹니다.
그래서 돈에 대한 영수증관리는 아주 철저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간혹 기업에서 3억 상당의 후원물품을 줄 테니 기부금 영수증을 떼달라 하지만 우리는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개인적인 판단에 거절할 건 거절합니다. 다년간의 운영에서 나오는 촉이 있습니다.

2025년 1월, 매서운 경제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사회복지 분야가 가장 먼저 직감합니다.
사회가 어려우면 제일먼저 기부 지갑부터 닫기 마련입니다.
올해 들어 두 개의 기업에서 후원을 중단 내지는 줄이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합이 100만원, 한 달에 100만원씩 줄어듭니다.
이제 진짜 긴축 재정으로 돌아설 때가 온 것입니다.
할 수 없습니다. 누구한테 하소연할 수도 없습니다.
그냥 지금까지 도와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할 뿐입니다.
이 또한 인생이라면 받아들이겠습니다.
앞만 보며 더 열심히 뛰는 수밖에 없을 테죠.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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