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급식을 하면 할수록 신나고 재밌습니다.
양파같이 까면 깔수록 새롭고, 파고들수록 새로운 이벤트와 아이디어가 샘솟습니다.
인생을 재미로 살 수 없지만 적성에 맞아서인지 기분이 좋아지고 희열을 느낍니다.
급식소 안에서 땀에 젖도록 뛰어다니고 나면 피곤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상쾌해집니다. 러닝셔츠가 흠뻑 젖습니다.
삶의 의미가 솟구칩니다.
내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나는 힘든 상황을 바꿔 희망차게 만드는 능력을 소유했습니다. 매사에 긍정적입니다.
무엇이든 “하면 된다”란 사상과 정신력을 지녔습니다.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이라면 나도 할 수 있다"고 마음 먹습니다.
그래서 벤치마킹을 잘합니다. 스폰지같이 전부 빨아들입니다.
내 것으로 소화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습니다.
끊임없이 도전정신을 갖고 삽니다.
여기에 더하여 자족하고 만족하는 성품은 보통 사람 이상입니다.
캄보디아 선교를 갔습니다.
그곳에서 정말 신실한 선교사를 만났습니다. 그분께 많은 걸 배웠고 도전도 받았습니다.
한국에 있는 모(母)교회가 창립 80주년 기념을 맞이하여 캄보디아 현지에 선교센터를 세웠습니다. 최신식 건물로써 4층 빌딩을 세웠습니다.
현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 부부가 얼마나 열심히 했으면, 또 얼마나 기도했으면 이런 축복을 받았을까? 선교사님 부부의 노고에 저절로 머리가 숙여졌습니다.
또 후원했던 한국의 교회도 훌륭했고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부러운 마음이었습니다.
누가 그랬나요? 부러우면 지는거라고…
우리도 건축을 계획중입니다. 계획만 2년째입니다. 돈이 없어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선교를 다녀와서 새 힘을 얻었습니다. 성령님께서 다시금 비전을 세워주셨습니다.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비영리 사단법인) 더불어사는우리_만나무료급식소의 복지센터를 건축할 겁니다.
또 더열린교회도 성전건축을 할 겁니다.
꼭 허풍 같고, 미친 사람의 메아리처럼 들리겠지만 김성민은 반드시 꿈을 이룰 것입니다.
내가 죽기 전까지 어떻게 해서든 건축을 할 것입니다.
"주여, 하나님의 나라를 이땅에 맘껏 펼칠 수 있도록 하나님이여 움직여 주옵소서. 우리의 꿈을 속히 이루어 주옵소서. 우리에게도 창립기념 후원교회, 창립기념 기업, 선한 자산가를 만나게 하옵소서.
우연히 TV를 봤습니다. 모(某)무료급식소 광고가 나오더군요.
곧바로 휴대폰을 꺼냈습니다. 인터넷 포털검색 창에 “무료급식”이라고 치니 맨 상단에 좀전에 나왔던 급식소가 역시나 노출되더군요.
도대체 홍보에 얼마나 쓰는 것인지 매우 궁금했습니다.
"저 단체는 TV광고, 인터넷 파워링크 광고비를 충당할 정도로 돈이 많은 걸까?"
나쁘게는 보지 않지만 솔직히 부러운 마음은 감출 길이 없었습니다.
같은 사단법인인데 이렇게 차이가 나니 씁쓸하더군요.
우리에겐 돈이 없기 때문이죠.
그러다 마음을 돌려먹었습니다.
그냥 우리는 우리대로 홍보하기로 마음을 바꿔먹었습니다.
성실함과 꾸준함,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인내와 끈기로 오늘을 살아가기로 작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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