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졌습니다.
급식을 준비하는 동안 밖에서 기다리는 이용자가 걱정됩니다.
정면으로 맞바람을 맞으며 한껏 웅크린 채 앉아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알고 손난로를 보내온 목사님이 있습니다.
넉넉한 분이 아닙니다. 폐지를 줍고 다니는 분입니다.
세례요한처럼 청빈한 삶, 거룩한 노동의 대가를 실천하는 분,
꼭 수도사 같이 먹고 쓰고 잠자는 분입니다.
폐지를 주어 번 돈을 무료급식소에 후원합니다.
매달 5만원씩 날짜도 어기지 않고 보내옵니다.
경기도 여주에 사는 권*진 목사님을 존경합니다.
천안에서 목회하는 목사님이 있습니다.
성도도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건축을 했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감 조차 오지 않습니다.
개인 집을 팔아 건축비에 쏟아 부었습니다.
지금까지 빚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이런 목사님이 우리에게 매달 5만원씩 보내옵니다.
벌써 8년째입니다.
충남 천안에 사는 김*현 목사님을 존경합니다.
쿠바에서 선교하는 선교사님이 있습니다.
독립된 국가이지만 제대로 갖춰진 게 하나도 없는 후진국 중에 후진국인 나라.
그 나라의 영혼들이 안타까워 평생을 헌신하는 분,
이분도 매달 5만원씩 보내옵니다.
윤*안 선교사님을 존경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런 돈을 가지고 무료급식소를 운영합니다.
가치부터가 다른 돈을 가지고 급식소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돈 1만원도 함부로 못쓰겠습니다.
지출할 때마다 벌벌 떱니다.
생각하고 생각해서, 또 고민하고 고민해서 지출하고 있습니다.
어렵게 보내오는 돈,
그 의미를 알기에 5만원에서 그들의 피와 수고가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5만원에서 그들의 땀 냄새가 나는 듯합니다.
베풀어주신 은혜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기부금영수증'에 해당되는 글 685건
- 2023.11.29 5만원
- 2023.11.28 성금모금함을 설치해주세요
- 2023.11.27 붕세권 2
- 2023.11.23 새 간판 1
- 2023.11.23 내 깜 2
- 2023.11.20 재정비 1
- 2023.11.19 GoGo 1
- 2023.11.18 결손아동에게 간식을 후원해주세요
- 2023.11.17 외롭
- 2023.11.16 탁상달력
음식점, 미용실, 병원 등
매장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카운터 테이블(계산대)에 성금모금함을 설치해주세요.
신청하면 택배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고객들로 하여금 착한가게라는 걸 인식하게 됩니다.
010-4258-6689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대학진학을 못했습니다.
돈도, 의지도 없었고 다리를 다쳐 누워 지내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하루 이틀 무의미하게 살았습니다.
부모님께 죄송했습니다.
팔팔할 나이에 집에만 있는 내 자신이 싫었습니다.
문득 나도 돈을 벌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추운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붕어빵이 생각났습니다.
당장 을지로 방산시장을 갔습니다.
거금 30만원을 주고 기계를 사왔습니다.
포장마차도 만들었습니다.
붕어빵이 있는데 어묵이 빠지면 섭섭하니 그것도 설치했습니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아참, 명색이 내 인생에서 첫 번째 가게를 오픈하는 건데 상호를 정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포부를 크게 가졌습니다.
세계로 뻗어가라는 의미에서 “월드붕어빵”이라고 지었습니다.
장사 잘 됐습니다. 우리 동네에서 처음 생긴 붕어빵이라 매일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대기표를 뽑을 정도였고, 긴 줄이 연병장 두 바퀴 반이나 됐을 정도였습니다.
오일장이 있는 동네라 그날만 되면 진짜 정신이 훅 나갔었죠.
붕어빵은 모두 현금박치기입니다. 카드 안 받았습니다. 저녁에 집에 와서 돈 세는 맛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붕세권"이 우리 때문에 생겼을지도,,,
그렇게 잘 됐는데 경쟁자가 나타났습니다. 매출이 확 줄었습니다. 또 여름만 되면 파리 날리는 한철장사라 접었습니다.
1997년 겨울 이야기입니다.
이때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것 같습니다.
“나도 하면 된다”란 자신감과 성취감, 책임감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무슨 일을 시작할 때 말부터 합니다.
말부터 꺼내놓고 그 말에 책임을 지려는 마음에서 행동으로 옮깁니다.
허풍 같고, 가벼워 보일수도 있겠지만 내가 살아가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현실을 봤을 때 불가능해보일지라도 그것과 상관없이 말부터 떠벌립니다.
결과적으로 반 이상의 성과는 냅니다.
“다른 사람은 못해도 나는 할 수 있다.
비록 하찮은 붕어빵 노점이라도 세계로 뻗어가리라.“
한 사람의 성과, 명과 암, 빛과 그림자, 업적과 과오는
죽어서 하는 건데 과연 내가 죽으면 어떤 평가가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
우리단체 회원에게 우편을 보냈습니다.
존경받을만한 당신, 사랑하는 후원자님께
지난 1년 동안 정성과 사랑으로 무한한 신뢰를 베풀어주신 점 깊이 감사합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후원을 잊지 않고 선한 일에 동참해주신 것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 은혜를 잊지 않으려 노력했으나 아쉬운 점 감출 길이 없습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뛰도록 하겠습니다.
몸이 가루가 되도록 열정을 불태우겠습니다.
총회자료집은 PDF로 올려놓겠습니다.
우리 단체가 어떻게 살림을 꾸려갔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4년 1월 15일 ~ 31일까지
만약 못 받은 회원이 있다면 연락주십시오
010-4258-6689
간판을 새로 달았습니다.
세월이 오래되다보니 말도 못하게 낡았습니다.
큰맘 먹고 새로 했습니다.
1998년, 모(母)교회에 새롭게 부임한 목사님께서 첫 번째로 했던 게 교회주보를 칼라주보로 바꾼 일입니다. 교회의 얼굴을 바꾸는 일이 급선무라면서...
무료급식소의 얼굴을 바꾸는 일은 어떤 것보다 우선되야 했습니다.
1호, 2호 착한가게 명패를 달았습니다.
안산 상록구에 위치한 기능성 신발 판매점 “베네슈”가 1호,
동탄에 위치한 (시립)슬기로운어린이집 원장님이 2호입니다.
늘 후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른 기업도 신청해주십시오.
바쁘게 살아갑니다. 또 기쁘게도 살아가죠.
일할 때마다 부푼기대에 차 있습니다.
그래서 어려워도 이겨낼 수 있나봅니다.
몸이 아파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기쁨과 만족감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다리와 허리통증으로 밤잠을 못 이룹니다.
6개월에 한 번씩 부천에 위치한 대학병원에서 정기검사를 받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많이 안 좋으면 수술하는 건 어때요?”
“아직 견딜 수 있습니다.”
아직 할 일이 많습니다. 더 뛰어야합니다. 이를 악물고 움직여보겠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뛰었습니다.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 검사를 했고,
후원매장에 가서 “착한가게” 명패를 달았습니다.
무료급식소도 지켰습니다.(대표가 있고없는 게 확연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꼭 자리를 지키려합니다.)
누구를 가르칠 사람이 못됩니다.
누구를 설득시킬 위치도 안 되고요.
나는 나를 잘 압니다.
내 위치와 내 재목과 내 깜을 누구보다도 알고 있습니다.
조용히 내 삶을 지키는 것뿐입니다.
고작해야 대한민국,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이란 작은마을에서 무료급식과 목회를 하고 있는 보잘 것 없는 사람입니다.
무료급식을 하면 아주 재밌는 상황을 마주치게 됩니다.
참 재밌는데....
이 얘길 할까 말까 일주일을 고민하다가 씁니다.
무료급식소는 후원으로 운영되는 곳입니다.
후원이 없으면 하루도 견딜 수 없습니다.
그래서 후원자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못합니다.
때론 귀하게 농사지은 쌀로, 채소로, 과일로 후원해줍니다.
눈물나게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런데요.
몇몇 분들이 후원하는 걸 받으면 마음이 아파옵니다.
먹지 못하는 것을 후원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썩은 것들, 몇 년 묵었던 것들, 상태가 좋지 않은 것들을 후원합니다.
전화해서는 가져가라 합니다.
운영하는 입장에서 “싫습니다.”란 말이 안 나옵니다.
솔직히 “선생님, 앞으로 이런 것 후원하지 말아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지만 말 못합니다.
그들은 자신 스스로가 상태가 안 좋은 것을 후원하는 지도 모릅니다.
그저 “없는 사람에게 베푼다.”란 생각으로 가득 차 있을 뿐입니다.
여기에 대고 뭐라 말할 수 있을까요? 이들을 계몽할 수 있을까요? 가르칠 수 있을까요?
내가 뭔데 이들에게 옳은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냥 받아와서 지혜롭게 처리하는 수밖에요.
솔직한 심정을 말하고 나니 홀가분해집니다.
내 말에 시험드는 일이 없길 소망합니다.
서두에도 말했듯 우리는 후원이 없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무료급식은 나에게 많은 걸 선물했습니다.
무료급식을 하면서 삶의 목적과 기쁨과 희망이 생겼습니다.
사람들 앞에 당당한 김성민이 될 수 있었고 더 나은 미래로 달려갈 수 있는 발판을 선사했습니다. 그래서 무료급식은 나에게 복덩어리입니다. 이것만은 절대 포기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사회 각분야에서 재정비를 하는 모양입니다.
법과 규격에 맞게 모든 걸 고치라는 행정명령이 떨어졌습니다.
처음엔 당황했습니다.
12년을 끌고 온 급식소의 체질을 한순간에 바꿔야했기 때문입니다.
홀로 낭떠러지에 서있는 느낌이었고, 도저히 내 힘으론 할 수 없는 엄청난 과제였습니다.
전혀 돌파구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입에선 “할 수 있어. 우리는 할 수 있다.”란 다짐이 나오더군요.
이상했습니다. 분명 상황을 봤을 땐 할 수 없었지만 내 입에선 이렇게 나오는 게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입은 따로 놀았습니다.
어쨌든 장장 3개월에 걸쳐 체질을 고쳐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계속되는 연구, 실행, 수정, 보완, 토론의 반복이었습니다.
글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90% 해결된 상태입니다.
투지의 한국인을 볼 수 있었습니다.
관내에 4개의 민간 무료급식소가 더 있습니다.
행정명령이 얼마나 까다로왔으면 도중 포기한 무료급식소가 생겼을까요?
우리는 살아남았습니다.
요구하는 기준에 적합하게 처리했습니다.
한땀한땀 뜨개질하는 것처럼 그렇게 정성을 쏟았습니다.
굉장한 집중력을 발휘했고 투철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나는 무료급식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어떨 땐 나도 내가 무서울 때가 있습니다.
무료급식은 나에게 사명입니다.
하나님이 준 사명입니다.
누구도 이 사명을 빼앗을 수 없습니다.
틈틈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수업시간마다 꾸벅꾸벅 졸지만 그래도 주어 듣는 얘기가 있습니다. 삶에 도움이 됩니다.
모든 과정을 통과하고 결승점에서 두 팔을 펴올린 내 모습을 상상하면서 견딥니다.
앎에 대한 갈증이 있습니다. 공부가 좋습니다.
시간이 닿는 한 계속 배우고 싶습니다.
일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계속 새 일을 발굴합니다.
한 순간도 가만히 있지 못합니다.
몸도 머리도 끊임없이 움직입니다.
나태하고 게으른 것을 싫어합니다.
또 획일화를 타파합니다.
정신줄 단단히 붙잡고 인생을 개척해나가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할 시간이 없습니다.
내 삶도 정신없으니까요.
다른 단체, 다른 교회를 비교할 여력이 없습니다.
내 것을 챙기기에도 벅찹니다. 나도 살기 힘듭니다.
“내가 쓴 글에 ‘좋아요’버튼이 몇 개가 달렸나?”
‘좋아요’가 안 달리고 호응이 없다고 낙심하지 않습니다.
문 걸어 잠그고, 불끄고, 이불 뒤집어쓰고 낙심하지 않습니다.
그럴 시간이 없습니다.
인터넷을 보고 있으면 “우리단체는 국가보조금을 많이 탔다. 새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교회성도가 늘었다.” 이런 글들을 접하게 됩니다.
박수를 쳐드립니다. 응원합니다. 그것으로 끝납니다.
부러워하거나 배 아파하지 않습니다.
얼마 전, 정신건강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는데
자존감이 높게 나왔습니다. 정신건강도 괜찮게 나왔고요.
아무튼 작은 것에 골똘히 연연하고 신경쓰지 않습니다.
잊을 건 깨끗이 잊고 얼른 앞의 것을 생각하고 계획하고 집중합니다.
하나님이 은사를 하나 주셨습니다.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3일이 지나면 다 잊게 만들어주셨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게 “하나님 빨리 3일이 흐르게 해주세요.”가 됐습니다.
지금 “12월에 산타가 필요해요.”를 할까말까 고심중입니다.
또 새 일을 시작해야죠.
글 제목 : 간식을 후원해주세요.
결손아동을 위한 후원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겐 우리가 동아줄 같은 존재입니다.
그래서 더 의무감과 책임감이 생깁니다.
우리가 아니면 대신할 사람이 없습니다.
이들에게 나눠줄 간식을 후원해주세요.
100% 아이들에게만 돌아갑니다.
어렸을 때, 없이 살았습니다. 찢어지게 가난했습니다.
그래서 가난했던 심정을 잘 압니다.
이웃과 교회성도들이 많이 챙겨주었습니다.
김치 쌀 과일 등을 집 앞에 갔다놓고가곤 했습니다.
처음엔 창피했었는데 금방 적응이 되더군요. 아무렇지 않게 되더라고요.
수학여행이나 수련회를 떠날 땐 어른들이 용돈을 챙겨주었습니다.
“이걸로 맛있는 거 사먹어”
지금와서 생각하면 이렇게까지 사랑할 필요가 있었나싶습니다.
과분한 사랑과 관심을 받았는데 연민(憐憫, 불쌍하고 가련하게 여김) 때문이었을까요?
35년 전, 그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추수감사절 설교준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났습니다.
옛날에 받았던 사랑, 무조건적인 은혜를 머릿속에서 꺼내봤습니다.
어쩌면 내가 받은 은혜를 잊지 않으려 결손아동을 위한 후원을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동병상련, 나도 소외청소년이었던 시절이 있으니까.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기에 일부러라도 잊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중입니다.
계속 베풀겠습니다. 함께해주세요.
이제 곧 12월, 연말입니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서 발행하는 기부금영수증을 발급받는데 우리만한 단체가 또 없습니다.
뜻깊은 기부도 하고 연말정산으로도 돌려받을 수 있는 1석n조의 기쁨을 누려보세요.
개인 및 기업의 기부금영수증(세제혜택)을 발급해드릴 수 있습니다.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합니다.
후원한 모든 것은(금전/현물)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에 기부금액이 자동반영 됩니다.
♥후원방법♥
❶농협:351-1082-4239-43 더불어사는우리
❷국민은행:576601-04-086403 사단법인더불어사는우리
❸기업은행:927-023991-04-010 더불어사는우리
❹기업은행:450-086740-01-015 더불어사는우리(1대1수호천사전용계좌)
❺신한은행:140-013-305166 더불어사는우리
❻하나은행:726-910036-02104 더불어사는우리
❼우리은행:1005-904-117209 더불어사는우리
❽새마을금고:9002-1769-9752-3 더불어사는우리
❾대구은행:504-10-420503-0 더불어사는우리
■주소: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성지로 165 만나무료급식소
■문의: 010-4258-6689
음주가무(飮酒歌舞, 술을 마시고 노래부르면서 춤추는 일)를 못합니다.
당연히 담배도, 마약도 하지 않습니다.
세상 친구도 별로 없습니다.
독립교회라서 타교단보다 목회자모임도 적습니다.
좋아하는 스포츠도 없습니다. 그래서 경기장에서 스트레스를 풀 줄도 모릅니다.
즐겨보는 TV프로그램도 없습니다. 게임도 안하고요.
영화도 흥미가 없네요.
음치, 몸치라 노래도 잘 안 부르게 됩니다.
옛날부터 노래방 가는 것도 죄라고 생각해 즐겨가지 않았습니다.
미식가도 아닙니다. 맛있는 음식점을 찾으려면 도통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혼자 하는 배낭여행이 탈출구였는데 처자식이 생기니 이마저 못합니다.
눈뜨자마자 출근해서 무료급식소-교회-집-무료급식소-교회-집 이렇게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삽니다.
스펙타클(Spectacle)한 인생이 아닙니다. 재미없고 건조한 인생입니다.
놀 줄 모릅니다. 맘먹고 놀려면 어딘가 무척이나 어색합니다. 괜히 눈치 보입니다.
내 인생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내 인생에서 가장 의미있고 가치있는 취미를 뽑으라면 “글쓰기”을 말하겠습니다.
글쓰기 할 때가 가장 즐겁습니다.
막, 내가 살아있는 희열을 느낍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겠습니다.
맞춤법, 문체, 어문, 윤문, 문장 따윈 잘 모릅니다. 그냥 알고있는 몇 가지 단어를 조합해 끄적이는 게 다입니다.
그런데 내 글에는 꾸며낸 이야기가 없습니다. 100% 경험했던 글이며, 내 삶 가운데서 쭈욱 짜낸 글들입니다.
진심이 담겨있고 진실됩니다. 거짓말 하지 않습니다.
이런 투박한 글을 읽고 후원을 결심한 사람이 200명쯤 됩니다. 정기후원자만 그렇고 일시후원자는 헤아릴 수조차 없습니다.
사람이 말을 많이 하면 실수한다면서요.
그래서 설교 외에는 말수를 줄이려고합니다.
그런데 글도 똑같은 것 같습니다.
글을 많이 쓰면 쓸수록 내 글로 상처받는 사람이 생기더군요.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어떤 점에서 나와 멀어지게 만든 것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한 번만 봐주십시오. 살려주십시오.
나는...
이거라도 안하면,,, 어떡해요?
건조한 인생에서 돌파구가 이것뿐인걸요.
이 글마저도 정죄(목사가 뭐 저래? 믿음도 없네)하는 사람이 있다면 더 이상 소통은 무의미하겠네요.
나를 차단하기 바랍니다.
우리 단체 회원들에게 2024년 탁상달력을 보내드립니다.
11월 말일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만약 받지 못하면 연락주십시오.(010-4258-6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