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하루

카테고리 없음 2018. 2. 7. 22:55

하루가 정말 긴 것 같습니다.
새벽예배 후 “희망의무료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아침식사 배급이 끝날 무렵 곧바로 점심을 준비합니다.
또 점심이 끝날 무렵 화성외국인보호소의 외국인들을 위한 기독교 예배를 다녀와서는 수요예배 준비를 하고 늦은 저녁을 햄버거로 급히 떼운 다음 수요예배를 마치고 집에 들어와 씻으니 지금 이 시간이 됐습니다.
오늘 새벽 4:30부터 시작한 하루가 밤 10시가 돼서야 모든 일과가 끝났네요. 지금 눈꺼풀이 완전 무겁습니다.
하지만 오늘 사역보고는 꼭 해야하기에 이렇게 키보드 앞에 앉아 있습니다.

오늘 남양농협 이사로 선출된 배찬성이사님께서 우리 급식소에 쌀 100Kg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꼭 우리가 쌀이 필요할 때 쯤 후원이 들어오네요.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쌀 20Kg으로 2~3일을 씁니다. 이제 아침도 하니 그 간격은 더 줄어들겠지요. 그래도 이렇게 후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아무 염려없이 무료급식을 하는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이사님^^*

참, 일용직 근로자들의 아침식사를 해장국에 밥을 말아 드리니깐 아주 좋아하시던데요.
해장국은 화성시 푸드마켓에서 후원해 주신 것입니다.

항상 저희에게 아낌없는 도움을 주시는 어떤 분께서 쌀을 자비로 구입해 후원해 주셨습니다. 그 어떤 후원보다 귀한 것임을 고백합니다. 늘 고맙습니다.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 저희의 키다리 아저씨~

제 모교인 동남보건대학교에서 저의 스승으로 계신 이준석교수님께서 “사랑의상자배달”에 쓰라며 치약 한 박스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교수님,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시간 내 찾아 뵙겠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측) 평양노회 총여전도회 서울연합회에서 회장님과 부장님이 우리 무료급식소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봉사도 해 주셨고요. 귀한 후원금도 전달해 주시고 가셨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눈물이 나도록 고맙습니다. 이 모든 것을 다 우리 하나님께만 영광돌립니다.

오늘 무료급식소에 오신 어르신들에게 화성시 푸드마켓에서 주신 연어통조림과 한우육수를 골고루 나눠드렸습니다.

저... 잘게요 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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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018.02.04) “사랑의상자배달”을 잘 다녀왔습니다.
설명절이 있는 달이라 종합선물세트와 떡국 떡과 종합비타민을 전달하고 왔습니다.

“희망의무료아침식사”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아직 초기단계라 저절로 신경이 쓰이네요.

우리 어르신들에게 푸드마켓에서 주신 종합비타민 한 통씩을 골고루 나눠드렸습니다.

교회 재정의 적자폭이 마이너스 523만원으로 벌어졌습니다. 무료급식소도 마이너스 172만원으로 벌어졌고요. 아마 사상 최대인 듯 싶습니다. 지금까지 마이너스 680만원을 뛰어넘은 적이 없었는데 기록이 깨진 셈입니다.
간절히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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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직 근로자들, 외국인 노동자들, 사회 초년생을 위한 “희망의 무료 아침식사”를 하는데 꼭 필요한 게 하나 있습니다.

이 분들이 아침마다 굉장히 좋아하시는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담배이고 또다른 하나는 믹스커피를 마시는 것입니다.

제가 여기를 관리하는 대표자로서, 또 목사로서 담배는 못 드리겠고요. 대신 커피 만큼은 대접하고 싶거든요.
혹시 이들에게 “커피 자판기”를 후원해 주실 분이 계시다면 연락을 기다리겠습니다.

전문가용 말고 그냥 소형으로 생겼으면서 버튼만 누르면 편하게 믹스커피가 나오는 것이면 좋겠습니다.
봉사자 일손이 부족해 사실 불가능하거든요.
또 원두커피 자판기가 아닌 달달한 믹스커피 자판기여야 합니다.

솔직히 오늘부터 시작한 사역인데요. 그리고 우리가 이분들을 위해 고작 아침 한 끼 대접하는 게 다 이지만, 이분들 입장에선 “참 절실히 필요한 것이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모두 힘든 사람들이고요. 모두 외로운 사람들이고, 모두 우리보다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하게됐습니다.
왜 더 빨리 이 사역을 시작하지 않았나싶었을 정도라니깐요.

그리고 이분들은 적어도 고마운 것은 알고, 은혜는 아시는 분입니다. “나중에 나도 똑같이 이 사회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되리라”는 말을 할 줄 아는 분들이고, 외국인들에게 있어서는 애국하는 지름길이죠. 우리나라의 선하고 따뜻한 마음을 심어줄 수 있는 절묘한 기회인 것입니다.

이 보람찬 사역에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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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 “희망의 무료 아침식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첫째 날치고 괜찮았습니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가장 추운 새벽미명,
급식소 앞 포장마차 주위는 맛있는 냄새와 함께
온 몸을 녹일 듯한 수중기의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게 마치 “생활의 달인”이나 “생생 정보통”에서 나올 듯한 맛집을 연출하기에 아주 손색이 없더군요.

우리는 소가 멍에를 메는 것 같이 고되고 힘든 하루를 살아가야만 하는 우리네 아버지들, 외국인 노동자들, 사회 초년생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희망의 무료 아침식사를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화성푸드뱅크에서 우리 어르신들에게 나눠드리라며 맛있는 우유를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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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2018.02.01, 내일 아침부터 “희망의무료아침식사” 사역이 새롭게 시작됩니다.
지금 몸은 지치고 힘들지만
횟수로 8년 전, 우리가 처음 무료급식을 시작할 때 가졌던 두근두근한 가슴설렘이 다시 한 번 찌릿찌릿하게 다가옵니다. 넓은 마음 한 가득 말입니다.

내일 새벽예배가 끝나고 더열린교회 온 성도들이 함께 모여 아침식사를 준비할 것입니다.
첫 출발을 하도록 허락하신 우리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로써
아침에는 일용근로자를 위한 식사대접을,
점심에는 어르신을 위한 식사대접을,
저녁에는 공부방 아이들을 위한 식사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모든 영광을 우리 하나님께만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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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카테고리 없음 2018. 1. 29. 17:34

비나 눈이 오면 안까지 스며들거나 젓지 않도록 “희망의무료아침식사” 포장마차의 겉을 비닐로 돌돌 말았습니다. 최종 마감은 징크로 덮으려합니다.

현재 더열린교회 방송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새로 케이블을 깔고 자막용 컴퓨터와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용 컴퓨터를 새로 재설치하는 중이죠.

우리교회에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언능 1층에 있는 만나무료급식소와 이원생중계 방송시스템을 구축하여 어르신들이나 유모차를 끌고 오시는 젊은 애기엄마들, 또 지나가시다가 예배의 찬양소리에 감동이 돼 발걸음을 돌리시는 분들을 위해 급히 구축하는 겁니다.
그래서 요즘 아주 바쁩니다.

참,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할 때 사운드 입력을 음향시스템에서 Aux1로 해서 내 보냈는데요. 지지직 하는 잡음이 들어오는 겁니다. 이 문제를 한번에 없애는 신기한 장비를 득템했습니다. Focusrite라는 장비입니다. 사강교회 방송실장님으로 계신 홍진기 집사님께서 선물해 주신 건데 진짜로 좋습니다. 완전 신세계를 맛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집사님.

추신, 음향시스템의 아울링 나는 것 좀 잡아주실 분 계십니까? 전에 홍집사님께서 잡아 주셨는데 시스템을 이동한 후 상황이 바뀌는 바람에 통 못 잡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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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무료급식소 안에서 봉사하시는 봉사자들의 모습과 풍경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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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근로자를 위한 “희망의 무료 아침식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사강에서 제철공장을 운영하시는 조기복 사장님께서 작은 포장마차의 뼈대를 제작해 주셨습니다.
“희망의 무료 아침식사”는 우리 만나무료급식소 안에서 운영되어지는 게 아니라 밖에서 운영되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새벽에 빨리 조리할 수 있는 (작은)조리대를 비롯해 각종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할 것 같아 이렇게 소형으로 포장마차를 만드는 중입니다.

바쁜 아침, 일용근로자의 특징상, 어디 편히 앉아 드실 수 없기에 궁여지책으로 나온 아이디어입니다.

지금 제 아내는 인터넷 최저가로 각종 조리 도구들을 구입하는 중이고요.

하다보니 사역이 크게 됐습니다.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말입니다.
그러나 제 개인의 머리에서, 혹은 제 의지나 투지로만 시작하는 게 아니기에 꼭 성공? 해야 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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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민간단체) 더불어사는우리 홈페이지를 제작해 주실 분을 찾습니다.
메인과 우리가 하고 있는 프로그램 설명 페이지, 포토게시판, 공지사항 정도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폼을 이용한 펑션기능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현재 도메인은 있으나 개인 블로그에 포워딩만 해 놓은 상태입니다.

단체를 더 잘 운영해 나가기 위해선 정식 홈페이지가 있어야 할 것 같네요.

각종 문구나 사진 자료는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호스팅 비용 적당한 것으로 원하고 전체적인 디자인 느낌은 White톤의 깔끔하기만 하면 좋겠습니다. (윈도우 모바일) 느낌도 좋습니다. ^^*​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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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좀 비상입니다. 봉사자들이 없어서요.
좀 더 정확히 말씀드리면 “정기봉사자”들이 없어서 비상입니다.
사실 봉사자들이 많을 땐 넘쳐나지만, 또 부족할 땐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죠.
오늘이 딱 그런 날이었습니다.
봉사자들이 부족했었죠.

따라서 저희는 일주일에 하루만이라도 정기적이고 고정적으로 오시는 정기봉사자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봉사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30~오후 3:00까지인데, 제일 바쁜 시간이 오전 10:00~정오 12시까지 딱 두 시간입니다.
이때만이라도 도움의 손길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오죽했으면 저희가 없는 돈에, 사비로, 알바몬에 알바생 모집 광고를 올렸을 정도였겠습니까?

식사하시러 오시는 어르신은 매일같이 늘어만 가는데 봉사자는 부족합니다.

“주여, 저희에게 정기봉사자를 주옵소서.”

화성시 송산면 사강에서 “승원네”라는 횟집을 운영하시는 귀한 권사님께서 만나무료급식소에 오시는 어르신들에게 대접하라며 값비싼 병어 한 짝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급식소의 일주일 식단표 중에 물고기 반찬이 있었는데요. 어제 마트에서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너무 비싼 나머지 머뭇 머뭇거리면서 주저하다 결국 그냥 뒤돌아왔었습니다.
아니 근데 어떻게 우리의 이러한 갈등을 아셨는지, 게다가 오늘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했던 물고기를 후원하시겠다고 말씀해 주셨는지,,,
참, 온 몸에 짜릿한 전율이 흐를 정도로 감동을 받게 된 것입니다.
최명순 권사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저희는 늘 권사님의 귀한 도움을 받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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