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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1.28 결혼 1
  2. 2022.01.22 감사해요
  3. 2022.01.22 네이버TV 구독자 300
  4. 2022.01.21 이끄심
  5. 2022.01.20 필상
  6. 2022.01.20 탁상달력
  7. 2022.01.15 하나님의 말씀은 먹는 것입니다
  8. 2022.01.13 스펙타클한 현장
  9. 2022.01.11
  10. 2022.01.10 회원에게 공지합니다

결혼

카테고리 없음 2022. 1. 28. 23:04

일주일 중에 “주일”이 가장 힘듭니다.
무료급식 하는 평일보다 더 힘듭니다. 진이 다 빠지는 느낌이거든요.
저녁예배까지 모두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그 자리에서 털썩 주저앉습니다.
연어가 고향으로 돌아와 작렬한 죽음을 맞이하는 것처럼, 내 안에 있는 모든 열정을 불사른 느낌입니다.
그러나 몸은 힘들어도 영적으로 새 힘을 받습니다.
그래서 또 일주일을 힘차게 살아갈 수 있는 게 아닐까요?
육체는 힘들어도 영혼만은 으라차차 힘이 솟구칩니다.
--
예배 전에는 무조건 조심합니다.
아내와 대화할 때도 조심하고, 운전할 때도 조심합니다.
화내지 않고, 죄짓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합니다.
관계가 안 좋은 감정상태에서 예배를 인도하는 게 어불성설이기 때문입니다.
글 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글 소재가 많다고 글쓰기를 시작하는 게 아니라, 마음의 준비가 돼 있어야 합니다.
한동안 글을 못 썼습니다. 준비가 안 됐거든요.
조금 바빴습니다.
사실 바쁜 일도 아닌데 바쁜 척 한 것입니다.
제가 일머리가 없습니다.
손이 빠른 아내가 항상 답답해합니다.

그러나 느려도 꼼꼼히 하는 스타일입니다.
뒤탈 없게, 보고 또 보는 스타일이죠.
항상 그 다음을 생각해서 스케줄링 해놓고
포스트잇에 메모해둡니다.

우편물 보낼 때에도
“보내는 사람” 입장에선 100개, 200개 반복작업이니 빨리빨리 끝내고 싶겠지만,
“받는 사람” 입장에선 자신을 위한 단 한 개를 받는 거잖아요.
그래서 한 사람에게만 보내는 거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작업합니다.
절대 눈 가리고 아웅 하지 않고, 위기만 모면하려 하지 않습니다.
하나를 해도 완벽하게 하고 싶고,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우를 범하기 싫습니다.
모든 일을 “내 일”같이 하고, “책임감”을 갖습니다.
--
우리 아내는 “김성민”하고 결혼했습니다.
쥐뿔도 없는 저하고 결혼했습니다.
무슨 생각으로 저를 택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아무것도 없는 사람하고 결혼 한 것입니다.
오죽했으면 장인어른께서 새 집을 마련해주셨겠습니까?
그래서 저희 아버지께서 결혼할 때 해주셨던 전셋집 보증금을 보태 이사를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아무튼
“왜 나와 결혼했어요?” 물어도 속시원히 대답해주지 않습니다.
결혼 전, LG란 대기업을 다녔던 사람인데,
또 청년이 많은 삼일교회를 섬기면서 해외파, SKY 등 스펙 짱짱한 남자들에게 대쉬도 많이 받았을 텐데 말이죠.
그런 사람이 뭐가 아쉬워 별 볼 일없는 사람을 붙잡은 것일까요?
아무래도...
나를 선택한 이유,
한 여자가 자신의 인생을 맡길 수 있었던 이유는
앞에서 말했던 “책임감”과 성실함, 끈기,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 “믿음”이 아니었을까요?
“책임감과 믿음”이 미인?을 얻을 수 있었던 전술이었습니다.
한 여자가 내 어깨에 기대어 평생을 살아갑니다.
막중한 책임감이 더 생깁니다.
더 열심히 살아가야겠습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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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

카테고리 없음 2022. 1. 22. 20:27

소외청소년을 위한 후견인연결 프로그램 1대1수호천사가 올해도 계속 진행됩니다.
결손아동을 돕는 후견인에게 늘 감사합니다.
올해부터 모든 청소년에게 5만원씩 일괄적으로 도와주겠습니다.
매월 3만원씩 작정한 후견인은 그대로 3만원만 하면 됩니다.
모자란 금액은 저희가 채워서 돕겠습니다.
또 생필품으로도 조금 더 신경쓰겠습니다.

매주 수요일마다 “소외청소년을 도와주라”며 후원하는 분이 있거든요.
“무료급식 말고 아이들에게만 써달라”며 후원하는 분입니다.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돕는 일을 쉬지 않겠습니다.
--
우리에게 후원한 모든 분은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해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 단체는 기획재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지정기부금단체입니다.
그래서 종교단체(교회)로 발급받는 것보다 훨씬 세액공제에 이득입니다.(10% 차이)
또 한시적이긴 하지만, 기부한 금액의 5%를 더 공제해드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정부 차원에서 어려운 코로나시대에 기부문화 확산을 독려하기 위한 추가공제혜택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단체를 통해 세제해택을 많이 받으십시오.
1,000원 한 장까지도, 채소 한 단까지도 모두 발급해드릴 수 있어요.
--
전국에 무료급식소가 참 많습니다.
규모가 크고 좋은 곳도 많고, 인기있는 곳도 많습니다.
다른 곳과 비교하면 우리는 볼품없습니다.
그러나 인지도면에서 TOP 20위 안에는 들지 않겠나싶습니다.(개인적인 생각)
규모는 작지만 시끌벅적, 부쩍부쩍, 알콩달콩 참 재미있는 급식소입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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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무료급식에 젊은 여성 한 분이 오셨습니다.
식사를 하는데 자꾸 곁눈질을 하는 게 아닙니까?
자기 자신이 초라하고 창피해서 그런 건 아닌지?
식사하는데 무안할까봐 일부러 피해줬습니다.
끝마칠 때쯤, 모자란 건 없나 물어보기도 하며, 혼신을 다해 정성껏 챙겨드렸습니다.
후원받은 과자도 드렸고요.
화성시 반월동에 사는 윤지은 집사님과 안근숙 사장님께서 정성껏 짜준 털목도리도 살며시 내밀어봤습니다.
조심스레 “저... 이거... 오늘 날씨 추우니 하고 가세요.”라면서요.
정말이지,,,
꼭 필요한 분에게 식사를 대접했고,
꼭 필요한 분에게 목도리를 나눠준 것 같아 마음이 흐뭇해지더군요.
--
개척교회를 섬기는 친한 목회자에게 “무료급식을 해보세요”라고 권유합니다.
그러나 선뜻 나서는 분이 없습니다.
또 직접 관심갖고 찾아오는 분이 있는데,
이런 분에게 모든 걸 알려주지만 설명만 듣고 돌아갑니다.  
프랜차이즈처럼 로열티를 받지도 않으며,
“꼭 우리처럼 해야 해”라고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실행이 안 됩니다.
무료급식이 좋은 사역인 걸 공감하고 부러워하지만
“나는 못하겠다” 이겁니다.  

무료급식에 남다른 애증이 있습니다.
무료급식을 하고있으면 크고 작은 에피소드가 생기는데 이걸 글로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가 글쓰기의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유창한 형용사도 쓸 줄 모릅니다.
열 줄 쓰는데 3시간도 걸려봤습니다.
처음은 이랬습니다.
그러다 점점 글쓰기 실력이 늘더니 여기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이게 불과 몇 년 안 됩니다.
한 분, 한 분 SNS친구가 늘었습니다.
글이 축척되니 검색해서 타고오고,
그분이 홍보해서 또 친구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그 과정 중에 있습니다. 현재진행형입니다.

첫째는 무료급식을 꾸준히 하고 있었고,
둘째는 거짓없는 진솔한 글쓰기를 했던 게, 우리의 비결입니다.
거짓말은 언젠간 발각된다는 게, 제 원칙이거든요.
이 두 가지가 만나무료급식소를 있게 한 것입니다.
--
우리는 매일 무료급식을 합니다.
이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나 페이스북에서 생방송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어떤 학부모는 자녀를 봉사 보내놓고 인터넷으로 확인하는 분도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아프리카TV와 카카오TV까지 생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네이버TV도 하고 싶었지만 “구독자 300명 이상일 때 생방송 가능”이란 정책에 발목이 잡혀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포기했었는데요.
드디어 오늘 구독자 300명이 넘은 것입니다.
저 혼자의 힘으론 불가능했을 겁니다.
그러나 이것을 위해 진짜 힘을 써준 곳이 있습니다.
무료급식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곳이죠.
“송파맘들 오세요” 네이버카페 회원들이 의기투합하여 적극 나서준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 주 월요일부터 네이버TV까지 무료급식하는 장면을 보실 수 있게 됐어요.
얼마나 감계무량한지 모르겠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구독자 300명 기념으로 감사영상을 만들어야겠어요.
네이버TV에만 올라가는 감사영상을 만들어야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빠도 이건 해야죠.

이렇게 도와주는 분들이
제 주위엔 많네요.
깊이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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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끄심

카테고리 없음 2022. 1. 21. 19:41

처음부터 무료급식 사역을 하려고 계획하지 않았습니다.
남들처럼 신학교 졸업해서 단독목회만 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저를 무료급식 쪽으로 이끌어주셨습니다.
의도하지도, 계획하지도 않았던 분야입니다.
아내는 남편을 교수 만드는 게 꿈이었다고 말합니다.
근데 앞치마 매고 도시락 나르고 있네요.
그만큼 인생은 계획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건, 가장 좋은 쪽으로 이끌어 가신다는 점입니다. always
신실한 하나님 덕분에, 그분을 믿기 때문에, 그 이끌림에 온 몸을 맡길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진짜 열심히 살았습니다.
무료급식으로, 목회로,
입에서 단내 날 정도로 뛰었습니다.
이렇게 사는 이유는 딱 한 가지입니다.
하나님 때문이죠.
하나님께 상 받기 위함이고,
하나님께서 베푼 은혜가 너무 커서 그 은혜를 생각할 때 그냥 앉아있을 수 없어서 열심히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힘들어도 힘들지 않고 즐겁습니다.
매일 기쁘고요. 충만함이 샘솟습니다.
우리 아내도 그렇고, 봉사자들도 다 똑같습니다. 제 마음과 같습니다.
이 기쁨을 빼앗길 수 없습니다. 누구한테도 안 줄 겁니다.
거룩한 욕심이거든요.
--
지난 해, 총 수입이 2억이라면 평균 한 달에 1,600만원이 들어왔다는 말입니다.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평균”이고요. 실제로는 그렇게 들어오지 않습니다.
특별한 행사, 즉 바자회나 특별모금활동을 진행한 달만 많이 들어오고, 그렇지 않는 달은 적게 들어옵니다.
하지만 지출은 고정으로 나가죠.
월세와 공과금 같이 매달 일정합니다.
새해가 되고 첫 25일이 다가옵니다. 목돈 나가는 날이거든요.
근데 후원은 그렇게 많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모든 통장에 있는 돈을 긁어모아 한쪽으로 옮겼습니다.
분명히 이번 달 펑크가 날 것 같더군요.
기도했습니다. 걱정했고요. 염려도 했습니다.
목사가 설교할 땐 “근심, 걱정 하지마세요”라고 했건만 정작 본인은 돈걱정에 끙끙대고 있었다니 한심하죠?
그러던 중 예상치도 못한 곳에서 목돈이 들어왔습니다.
우리를 쭉 지켜봐왔던 분께서 후원한 것입니다.
1월 달에 이렇게 후원 받아본 건 처음입니다.
덕분에 숨통이 터졌습니다.
매년 보릿고개 달이 있거든요. 1, 2, 6월 이런 달인데, 매우 어렵습니다.

“12월의 산타가 필요해요”란 모금활동으로 들어온 돈을 가지고
매일 아침, 저녁 무료급식을 슬기롭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돈은 목적에 맞게 구별 된 돈이라 터치하지 않고 있습니다.
후원해주신 귀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살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교회마다 “재정공개”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그래서 초신자들에게는 공개를 하지 않습니다.
직분이 권사나 장로 정도 돼야 하고, 그것도 슬쩍슬쩍 화면으로만 보여주며 넘어갑니다.
왜 이럴까요?

우리는 모든 수입과 지출을 공개합니다.
공개해야지만 됩니다. 법이 그렇습니다.

근데요.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다 공개해서 ‘시험’에 드는 사람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건 "떳떳하고, 안 떳떳하다"는 문제가 아니라
공개해도 괜찮은 것인데,
괜한 오해와 억측이 나올 수 있는
“애매한 항목”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교회에서 재정공개에 민감했던 것입니다.
사람 살리는 곳인데,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는 긍휼한 마음으로 재정공개에 조심했던 것 뿐입니다.
우리 단체의 재정을 보고 시험에 드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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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상

카테고리 없음 2022. 1. 20. 21:27

시인은 시상(詩想)이 떠올라야 시를 쓰고,
작곡가는 작상(作想)이 떠올라야 작곡을 합니다.
글을 쓸 때도 필상(筆想)이 떠올라야 글을 쓸 수 있습니다.
머릿속을 스쳐가는 글소재가 있을 때마다 바로바로 휴대폰에 적어두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대게 멍하게 운전할 때 필상이 많이 떠오릅니다.
요즘 아이들 등하원을 제가 맡고 있거든요.
그러면 돌아오는 길에 음악을 크게 틀어넣고 저만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그래서 글소재가 6개월치는 쌓인 것 같습니다.
근데 글 쓸 시간이 없네요.

그동안 정신없었습니다.
연말과 연초가 가장 바쁜데 올해는 유난히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기부금영수증 발급, 각종 공문서 갱신, 당회, 총회준비,
대심방도 진행 중이고요.
정규예배도 늘어났습니다.
명절준비도 해야 했고,
무엇보다 하루 세 번, 아침, 점심, 저녁무료급식을 하니
정신 못 차리겠더군요.

그러나
드디어 오늘,
그동안 준비했던 정기총회 자료집을 우편으로 보내드렸습니다.
회원인데 못 받으신 분이 있으면 말씀해주십시오.
사람이 하는 일이라 실수가 많습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큰 과제 하나를 해치운 것입니다.
이제 한숨 놨습니다.

회원에게 보내고 남은 탁상달력이 남았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소비해야 하거든요.
필요한 분은 말씀해주세요.
무료로 보내드리겠습니다.
회원께서도 더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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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상달력

카테고리 없음 2022. 1. 20. 11:38

2022년도 탁상달력 필요한 분 말씀하면 우편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남은수량 25개 있습니다.)
010-4258-6689 문자로 주소 주세요.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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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은 먹는 것입니다.
먹고 소화시키는 것입니다.
피가 되고 살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적성장을 이루고
장성한 분량대로 성화되어가는 것이 모든 크리스찬이 해야 할 목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진짜 믿음입니다.
이게 없이 신앙생활한다면 그것은 종교놀이에 불과합니다.
마치 “넌 엄마 해, 난 아빠 할 게” 라는 식의 어릴 적 소꿉놀이인 셈이죠.
천국도, 복도 없고, 그냥 시간낭비 하는 것 뿐입니다.
이런 분들, 빨리 그 생활을 청산하십시오.  

요즘 (비영리사단법인)더불어사는우리/만나무료급식소의 정기총회 준비로 바쁩니다.
2021년을 정리하고, 2022년을 계획하는 일입니다.
작년 우리 하나님께서 복을 많이 주셔서 코로나의 위세 속에서도 잘 이어왔습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보호와 인도하심으로 된 것입니다.
한 해 총 수입이 2억이 넘고, 지출도 2억이 넘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작은 돈일 것이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큰돈이겠죠.
개인적으론 엄청난 돈입니다. 저도 몰랐는데 이렇게 많은 돈이 들어오고 나갔네요.
2억이 넘는 돈이 제 손을 거쳐 예산과 집행이 된 것입니다.

80%가 후원자의 후원금입니다. 나머지는 보조금과 더열린교회에서 헌금한 금액이고요.

후원자의 면모를 살피면 이렇습니다.
한 개인이 1,600만원을 후원한 분이 있습니다.
김성민을 봐서도, 무료급식소를 봐서도 아닙니다.
단지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해 “목사님,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복을 많이 부어주셨어요.”라고 고백하는 분입니다.
이 부부에게 참 고맙습니다. 그래서 기도가 저절로 나옵니다.
이들 부부에겐 저와 무료급식소는 두 번째에 속합니다.
단지 하나님과 그 집사님과의 일대일의 관계가 더 우선됩니다.
하나님과 맺은 사랑의 언약, 은혜의 언약, 축복의 언약이 최우선입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먹는 부부에요.
상암동 집사님을 축복합니다.

기업에서도 후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대게 CEO가 크리스찬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회사를 지켜주셨습니다. 그래서 어렵지만 믿음으로 후원합니다.”라고 말하는 회장님이 있어요.
작년에 5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후원했습니다.

왜 그럴까? 고민해봤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오는 결론은 하나입니다.
천지는 변해도 변하지 않는 절대진리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것입니다.

한 사람, 김성민을 보고 후원할 마음이 생길 순 없습니다.
저는 뇌병변장애를 가진 장애인입니다.
어렸을 때도, 지금도 놀림과 무시를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현재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객관적으로 저를 보면 후원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안 들 것입니다.
표정이 일그러지고, 거리를 두게 되고, 무시하는 게 단연합니다.
제가 입장을 바꿔 생각해도 똑같을 것입니다.
소수이지만 몇몇 사람들이 이렇습니다. (many pastors)

그러나 우리교회 성도만큼은 안 그렇습니다.
“강대상에서 설교하는 우리 목사님은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하나님의 사자야”라는 권위가 있습니다.
몸짓, 손짓이 이상하게 보여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세만은 올바릅니다.
말씀을 먹으려 애쓰고, 그대로 순종하며 살려는 사람들입니다.

지난 1년간 우리에게 후원했던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후원한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후원금 쓰는 게 두렵고 무섭습니다.
하나님이 보고계실 테니까요.

저희는 1만원 한 장을 쓸 때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쓰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성도가 옷을 사주셨습니다.
“목사님을 뵈니 꼭 무료급식 하는 사람처럼 입고 다니세요.
예전에 북한선교하는 분이 있었는데, 옷도 꼭 연변총각처럼 입고 다녀서 옷을 사드렸거든요.
목사님도 좋은 건 아니지만 이거 입으세요.
개척교회를 섬긴다고, 무료급식을 한다고, 후원받는 것 때문에,
또 남이 보는 눈이 많아서 고급스럽게, 멋부리지 못하는 걸 알아요.
그래도 이번만큼은 내 정성을 받아주세요.”

1만원의 후원이 얼마나 많은 고뇌 끝에 우리에게 전달되는지 알고 있습니다.
아주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헛되게 못씁니다.

글 서두에 수입이 2억이 넘고, 지출도 2억이 넘는다고 했죠.
수입과 지출 모두 1원까지 맞아떨어집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면요.
지출할 것 다 하고, 나머지 모자란 부분을 더열린교회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또 후원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돈이 얼마나 귀중한 것인지, 피 말리는 것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또 우리는 2억원어치, 딱 그만큼 사역했던 것입니다.
어디 남아있는 돈이 없으니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죠.

후원자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주신 사랑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십시오.
“말하되 고넬료야 하나님이 네 기도를 들으시고 네 구제를 기억하셨으니(행 10:31)”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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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13일 AM10:09 만나무료급식소의 긴박한 모습들입니다.

바빠요. 바빠.ㅋ
10년을 무료급식 하는데도 매일 갑작스런 일들이 터집니다.
국통에 불이 안켜진 걸 나중에 알게 됐고,
코다리는 너무 삶아졌고,
비엔나는 케찹이 모자랐어요.
정말 스펙타클한 현장에 있어요.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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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22. 1. 11. 14:25

잤습니다.
모든 걸 내려놓고 교회 유아실에서 낮잠을 청했습니다.
할 일이 밀려오면
그냥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게 제 스타일입니다.
끙끙 대면서도 질질 끌고 오는 스타일.
그놈의 책임감이 뭔지...
당연히 일에 대한 효율이 떨어집니다.
그래도 쉬거나 놀면 안 됩니다.
그러면 "그 일" 걱정에 아무것도 못합니다.
데이트를 해도, 여행을 가도 꼭 컴퓨터를 가져가야 마음이 놓이는 성격.

그냥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 마음이 편합니다.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편합니다.  

우리 아내가 말합니다.
"능률적으로 사역 하세요. 조금 쉬면서요.
당신같이 일만하면 병납니다."

그때만 "네~ 알겠습니다."하고
뒤돌아서면 또 일하고 있는 나를 봅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낮잠을 잤더니 상쾌하네요.  
지금부터 또 열심히 달려야겠습니다.
읏차~

추신, 올해 기부금영수증 처리를 못하신 분은 내년에 올려드릴 수 있습니다. 늦었다고 그냥 넘어가지 말고 꼭 말씀해주세요. 3년까지 가능합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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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법인 「더불어사는우리」 회원에게 알립니다. *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우리 단체를 사랑하고 후원하고 기도해준 모든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여파로 힘들고 지친 상황임에도 애정을 쏟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관심으로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민법」, 「사회복지사업법」, 「공익법인의 설립ㆍ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비영리사단법인 정기총회 일시가 정해져 아래와 같이 공지합니다.
일시 : 2022년 1월 22일 토요일 오전 11:00
장소 : 만나무료급식소 안(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성지로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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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에 의거해 공지하는 바입니다.
오늘부터 회원 여러분에게 나눠줄 정기총회자료를 제작합니다.
여태 기부금영수증 발급으로 정신 못 차렸는데 또 엔진에 시동 걸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주소로 우편을 보내드리겠습니다.
확인하고 싸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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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1. 우리 단체의 회원을 모집합니다.
2. 다섯 분의 이사님과 두 분의 감사가 있습니다.
   이 중, 이사 한 분의 자리가 유고(有故) 상태입니다. 이사로 섬겨줄 분을 찾습니다.
문의 010-4258-6689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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