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확행

카테고리 없음 2022. 3. 25. 18:40

어쩌면 어르신들을 대접하는 일보다 꿈 많은 아이들을 돕는 일에 더 큰 소망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이 그렇게 예쁠 수 없고, 자꾸 눈에 밟히기 때문입니다.
결손아동을 위한 후견인 연결프로그램 “1대1수호천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자 필요하다는 물품목록을 수령받아 대신 구입해주는 시기가 도래했습니다.
사실 우리는 인터넷으로 주문해주고 배달해주는 것뿐입니다.
진짜 영웅은 소외 청소년을 매월 말없이 뒤에서 후원하고 있는 분들이세요.
이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이 사업이 유지되는 것이고, 이 사회가 밝아지는 것입니다.
단언컨대 우리나라는 소망이 있습니다. 후견인, 당신들 때문에 그렇죠.

청소년 중 한명이 평소에 먹고싶었던 치즈를 주문하고 마지막에 이렇게 문자를 남겼습니다.
“후원자님께 항상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요.”
이 문자를 받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아내와 함께 한참을 기뻐했습니다. (소확행) 감동이었거든요.
은혜를 아는 아이라서 참 예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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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가 오늘 밤에 풀립니다.
처음엔 “어떻게 긴 시간을 보낼까?” 걱정했는데 다 끝났습니다.
성격이 외향적이라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루에도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했었는데 그럴 때도 머릿속에 일 생각으로 꽉 차있었습니다.
격리 중에 2주치 설교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후원자소개 프로그램”구상도 끝냈습니다.
그런데도 일이 많이 밀려있습니다.
이제 내일부터 달려보겠습니다.
아내는 회복이 더디지만 그래도 잘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오늘 도움을 준분들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어려울 때 도와준 분들이 그렇게 힘이 됐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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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소에서 쓰는 물건은 중고제품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폐업하는 곳에서 싣고 오고, 무료로 가져 온 것들.
누가 봐도 중고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지저분하고 더럽기 때문이죠.
조림이나 국 끌일 때 많이 쓰는 간택기(업소용 가스레인지)도 중고였습니다.
청소도 안 되고 더럽기가 말도 못했습니다.
이것을 새것으로 구입해준 분이 있습니다.
송파구 신천동, 김치만 김수정 후원자부부께서 친히 바꿔준 것입니다.
이분들, 매번 필요한 걸 후원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이제 조금 더 청결하게 조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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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켜갈 줄 알았는데, 지난 2년 동안 잘 버텨줬는데,
그만 네 식구 모두 걸렸습니다.
순차로 양성이 뜨는 바람에 1주가 아니라 2주 동안 좁은 집안에서 아이들과 씨름하는 중입니다.
부모의 손이 많이 필요한 아이 둘과 함께 지내니 몽땅 걸린 것입니다.
각오는 돼 있었는데 덜컥 걸리고 나니 정신 못 차리겠더군요.
밤새 아내와 번갈아가며 아이들을 케어했습니다.
밥먹이고, 약먹이고, 씻기고, 낮잠 재우고, 또 밥먹이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금요일 24시에 격리가 풀리는데 그때까지 잘 먹고 다시 힘차게 일어나겠습니다.
다행히 저희를 사랑하는 분들께서 집 앞에다가 먹을 걸 많이 갖다놓고 가는 바람에 아주 풍족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아마 이 은혜는 절대 잊지 못할 겁니다.

지금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였고, 글도 써야 하는데
의욕이 안 생기기고 그냥 드러눕고만 싶습니다.
그래도 엔진을 풀가동해서 전력질주해보려고 플랜을 짜고 있습니다.

다행히 봉사자들은 확진자가 없었기에
매일 아침 점심 저녁 무료급식은 잘 굴러가고 있습니다. 봉사자 모두에게 감사하고 미안합니다.

이 사순절 기간, 나를 위해 피 흘리신 십자가의 보혈을 더욱 묵상하는 시간으로 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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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후원요청>
물품후원이 들어오면 많거나 적거나 상관없이 그날그날 몽땅 내보냅니다.
어디에 쌓아두지 않고 전부 소비합니다.
동탄에서 건강식 과자를 생산하는 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생산하는 제품이 있는데 후원하고 싶습니다. 얼마나 보내드리면 될까요?”
“사장님께서 알아서 보내주세요.”
이게 저희의 답입니다.
참 고마운 회사가 많습니다.
우리에게 후원하는 모든 기업이 다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올린 동영상을 끝까지 봐주십시오. 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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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기세가 언제쯤 줄어들지 염려하며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염려와는 관계없이 본격적인 봉사를 시작한 단체가 있습니다.
한국카네기CEO클럽 회원께서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시대 전에는 한 달에 한 번씩 무료급식소를 찾았는데,
봉사가 끊겼다가 2년 만에 드디어 오늘 기나긴 잠에서 기지개를 활짝 편 것입니다.
더 있다가 시작해도 될 텐데, 모든 회원이 한마음으로 달려와 준 것입니다.
오늘 메뉴는 손이 많이 가는 잡채를 준비했고,
떡과 바나나, 마스크도 정성껏 대접했습니다.
그동안 봉사자가 많지 않아 미뤄뒀던 일도 해치울 수 있었습니다.
양파를 한 자루는 깐 것 같습니다.
바쁜 시간을 내 오신 모든 회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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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침과 저녁무료급식은 김밥을 만들어 대접하고 있습니다.
이 체제는 코로나가 잠잠해질 때까지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급식소 안에서 갓지은 밥을 먹는 게 가장 맛있는데...
빨리 그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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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

카테고리 없음 2022. 3. 11. 14:54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처럼,
글은 안 올렸어도 무료급식은 잘하고 지냈습니다.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어요.
주위에서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건강 챙기면서 일하세요.”
그러나 일의 특징상 일을 안 하면 후원이 줄어듭니다.
물론 계속 일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차이가 생깁니다.
그래서 새로운 일을 계속 발굴하는 것입니다.
요즘 후원이 많이 줄었거든요.

뜸했던 것만큼 새로운 프로젝트로 찾아뵈려고 준비중입니다.
작년에 진행했던 "무료급식소 후원기업 소개 릴레이 페스티벌”을 올해도 시작합니다.
올해는 “기업”이 아닌 “개인” 위주로 소개할 겁니다. 간혹 기업도 있을 테지만요.
무료급식 준비하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아 편집하여 동영상을 올릴 것입니다.
3개월이 될지, 5개월이 될지 기약도 없지만 그래도 시작해보겠습니다.
이것 하느라 순교할 뻔했는데 그래도 우리 주님께서 힘주실 겁니다.
그래서 이번엔 매일 올리지 않고 제 컨디션이 맞게 올리겠습니다.

부제목으론 “만나무료급식소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0명 만들기 프로젝트”입니다.
현재 265명인데, 또다시 기적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미지의 세계처럼 느꼈던 네이버TV구독자가 올라간 것처럼 이번에도 이루어질 줄 믿고 나아갑니다.
참고로 유튜브의 정책상 구독자 1,000명일 때, 상세데이터와 광고비를 지급합니다.

두 번째는 온오프라인 금요기도회를 준비중입니다. 이것도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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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6 소외계층을 위한 생필품전달사업 "사랑의상자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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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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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마지막 날을 잘 보냈습니다.
여느 때처럼 아침, 점심, 저녁무료급식을 마쳤습니다.
삼시세끼 무료급식을 하면 시간이 빨리 흐릅니다.
뒤돌아서면 밥 때가 되거든요.
하루가 정신없고, 일주일이 번쩍번쩍합니다.

2월 재정마감을 했습니다.
외부에서 후원들어온 게, 지난달에 비해 정확히 반토막났습니다.
재정마감을 하니 진짜 실감납니다.
모든 통장에 있는 돈을 긁어모았습니다.
1,000원 단위까지 싹싹 모았습니다.  
이랬더니 간신히 내일 지출할 금액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모아뒀던 돈까지 다 써버렸습니다.
3월부터는 다시 0원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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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일 경우 주무관청에 “연도말 보고”를 해야 합니다.
매년 해야 합니다.
작년에 있었던 사업과 재정을 보고할 의무가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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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8
소외계층을 위한 생필품 전달사업 사랑의상자배달 준비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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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의기적(10,000원의 후원)

우리 단체는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마다
10,000원씩 후원한 분들의 후원금을 모아
무료급식을 진행합니다.

당신이 후원한 만원이 값지게 쓰이고 있습니다.

만원의기적(10,000원의 후원) 우리 단체는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마다 10,000원씩 후원한 분들의 후원금을 모아 무료급식을 진행합니다. 당신이 후원한 만원이 값지게 쓰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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