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된 것도 은혜

사진첩 2015. 10. 13. 17:31

-안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동안 써왔던 저의 칼럼을 모아 책으로 출판하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먼저 좋은 출판사를 선정하려고 조사를 하던 중 굉장히 마음에 드는 출판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아무 망설임 없이 그동안 썼던 원고를 보냈습니다. 하루 뒤, 그 출판사에서 답신이 왔는데 채택여부는 내부 논의를 거친 다음, 한 달 후, 정확한 결과를 알려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초조한 시간이 흐른 한 달 남짓 후, 정말 답신이 왔습니다. 결과는 고민의 고민 끝에 당사와 맞지 않는다는 회신이었습니다. 조금은 실망했습니다. 왜냐하면 기도도 많이 했고, 기대도 많이 했던 터였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하나님께서는 위안과 응답을 주셨습니다. “아직 때가 아니다”
더 갈고 닦아서 이전 보다 더 훌륭한 집필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그렇게 해서 며칠이 흘렀습니다.
전국으로 방송되는 극동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중에 “우리교회 좋은교회”가 있습니다. 그 프로그램에서 저의 모(母)교회가 방송된다는 것이 아닙니까? 그 방송의 한 코너인 외부인사의 칭찬코너가 있는데 제가 쓴 글이 채택됐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솔직히 아무 기대도 안했는데 말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저와 우리교회를 굉장히 사랑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위안을 주시다니요. 참 고맙고 감사하고 신납니다. 우리 하나님 쵝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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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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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폐지

사진첩 2015. 10. 13. 17:29

우리교회 성도 중에 집도 소유하고 계시고 자녀들도 다 잘 사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런데 그 분께서는 폐지를 줍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한마디로 밖에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바로 "근면 성실 절약"
"정말 대단 하구나"라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이렇게 열심히 사시는 성도분이기 때문에 더 애틋합니다. 그래서 때때로 교회에서 나오는 많지않은 박스들을 일부러 모아 드리곤 합니다.

...

이번에 교회 냉장고를 바꿀 때에도 기사분에게 "박스 있으시면 주세요"라고 부탁하니깐 그동안 배달하고 남은 박스를 산더미채 주셨습니다. 이것을 밖에 그낭 두면 다른 사람이 얼씨구나 좋구나 하시며 집어가기 때문에 일일이 창고로 이동시키고는 주일에 가져가시겠끔 했습니다.

그런데 자꾸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정죄한 큰믿음교회 변승우씨가 우리교회 그 성도를 도우라고 폐지를 친히 택배로 보내는 것이 아닙니까? 감사하게도 말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 많이 보내 주세요. 우리교회 성도 부자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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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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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자

사진첩 2015. 10. 13. 17:26

“조용하자. 더 조용하자.”
요즘 제가 제 자신에게 건네는 속삭임입니다.

그동안 짧은 시간이지만 제가 너무 유물론적으로 살지 않았나.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동, 눈에 보이는 것들, 물질 등에 너무 치우쳐 정작 최우선시 해야 할 하나님과의 조용한 교제에 있어서 소홀했던 것은 아닌지... 그래서 우리 하나님이 노하셨던 것은 아닌지...

...

사실 지난 3주 동안 저 죽다 살아났습니다. 제 평생 이렇게 아파본 적이 없었습니다. 밤 12시에 고열로 인해 119에 도움을 받아 고대안산병원 응급실을 갔었는데 하루걸러 하루, 총 4번이나 갔었습니다. 신기한 것은 모든 검사를 해 봐도 병명이 안 나오는 것입니다. 예상하기론 과로와 스트레스 같은데, 답답하고, 제 자신에게 화도 나고, 너무 아프니깐, “하나님 저 그만 데려 가 주세요.”란 기도까지 했을 정도였습니다. 나중에야 어렵게 급성폐렴과 늑막염, 어깨염증이라는 결론을 내 주시더라고요. 이거 알아내려고 돈 많이 깨졌습니다. 지금은 치료 잘 받고 있고 회복 중에 있습니다. 하나님과 우리교회 성도들, 또 우리 아내에게 굉장히 미안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아픈 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우리교회 사역에 대한 음성이었습니다. 순간 무릎을 꿇고 엎드려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더 분명히 알게 됐습니다. 분명 우연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메시지란 것을 직감하는 순간 더 귀를 기우렸습니다. 쾌감 또는 카타르시스 같은 것이 온 몸으로 퍼지는 듯 신기한 체험을 하게 됐습니다.
이 간증을 주일 낮 예배 광고시간 중에 우리교회 성도들과 나눴습니다.
우리교회 사역에 대한 전환점이자 새로운 출발점입니다. 다시 시작합니다. 힘차게....
그 출발의 의미로 우리교회 특새를 준비합니다. 집중기도로 시작해야죠.^^*

많은 분들이 걱정할까봐 “아팠다”라는 글을 페북에 쓰지 않으려 작정했는데 어쩌다 보니 또 썼네요.

아파도 가고, 쓰러져도 넘어져도 가렵니다. 이것이 우리의 삶의 목적을 세우는 의미가 되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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