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그것은 우리 하나님의 계획이자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제 성격상, 옛날에는(지금도 별반 달라진 것은 없지만) 사람을 만나는 것이 조금은 어색하고 두렵고 힘이 드는 면이 있었습니다. 말주변도 없고, 선 듯 말을 걸 수 있는 용기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조금씩 조금씩 노력 중에 있죠.

지금으로부터 1년 6개월 전, 혼자 교회에서 말씀준비를 끝내고 집으로 퇴근하려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오시는 것이었습니다. 아주 당당하고 박력 있게... 순간 속으로 “앗...” (제 첫 인상이었습니다.) 그리고는 “목사님, 우리 모임에 교회 좀 빌려주십시오.”, “네?”, 화성남양 직장인성경공부모임 장소를 찾는 중에 직장인들이 퇴근하고 쉽게 모일 수 있는 장소의 위치에 우리교회가 가장 적당할 것 같아 이렇게 찾아 오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까지 저는 직장인성경공부모임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하도 이단들이 판치는 지역이라 의심이 안 될 수 없었습니다. 일단 알아보고 연락하기로 하고는 제 전공을 살려 인터넷으로 각종 조사를 다 해 봤습니다. 개인 한 사람 한 사람까지... 그 결과 건전한 동아리라는 것을 알고는 모임의 장소로 내 주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매주 월요일 오후 7:30~10:00까지 우리교회에서 직장인성경공부모임을 갖게 된 것입니다.

그때 처음 우리교회에 박력 넘치게 오셨던 분이 이 모임의 총무님이셨습니다. 이웃교회인 은혜의동산교회에 다니시며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시는 분이시죠. 그분께서 자꾸 우리교회 사역에 대해 주위 분들에게 알리나 봅니다. 감사하게도 말입니다. 열린밥차, 더열린교회 사랑의 상자 배달 등을 그 집사님이 속해있는 다락방(속회,구역)에 알려서 좋은 소문을 내시는 것이 아닙니까?

한편 은혜의동산교회는 초대교회처럼 소그룹, 가정목회 중심으로 아주 탄탄한 믿음의 기반에 서있는 교회로 지역에서 소문이 나 있습니다. 교회에 속해 있는 각 다락방들은 하나의 독립된 믿음의 객체로써 독창적인 선한 사업을 진행해 나갑니다.
얼마 전에는 은혜의동산교회 “행복여자4다락방”에서 자체적으로 커피를 팔아서 우리교회에 귀한 헌금을 하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런데 이번에 또다른 다락방인 “행복마을여자4다락방”에서 “하늘나라 프로젝트”를 하셨다고 하시면서 또 귀한 헌금을 전달해 주신 것이 아닙니까? 아이쿠.... 이 헌금을 전달받고 뜨겁게 기도해 드렸습니다.

사실 우리교회가 요즘 약간 침체돼 있는 면이 있었습니다. 전도도, 예배 참석인원도, 건강도, 물질도, 성도들 간의 사랑도,,,
팽이가 잘 돌다가 기우뚱하며 멈추려 할 때 채로 때려 다시 힘차게 돌리는 것처럼,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시려 가진 방법을 써 일으켜 세우시는 것을 느낍니다. 이것이 어찌나 눈물이 나도록 감사한지요. 마치 심폐소생을 써서 살리는 것 같습니다. 다시 정신 차려서 힘차게 나아가려 다짐해 봅니다.

여러 감사할 것이 많은데 제일먼저는 우리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은혜의동산교회에 감사하고 특히 행복여자4다락방 자매님들과 행복마을여자4다락방에 속해 있는 자매님들에게 감사합니다. 우리교회는 기도의 줄을 놓지 않을 것입니다. 또 총무님이신 이민철 집사님께도 머리 숙여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집사님의 우리교회에 대한 관심과 정성, 기도 덕분에 작은 개척교회인 우리교회는 미래의 희망을 품고 거대한 부흥을 바라볼 수 있는 것입니다. 머지않아 꼭 그렇게 될 것입니다. 지금의 도움이 땅에 그냥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부흥의 씨앗이 될 것입니다. 무수히 많은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그때를 희망하며 오늘도 신나고 재미있고 활기차게 달려가 봅니다.
마지막, 저의 (SNS)힘의 원천, 귀한 페북 친구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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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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