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며...

 

 

 

 

“우리교회도 사회복지관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금으로부터 1년 전, 우리교회 성도 중에 지적장애가 있는 청년이 저에게 한 말입니다. 이 친구의 말에 몇 일을 고민하다가 사회복지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바로 등록 하였습니다. 비록 지금 교회 형편을 보면 개척한지 2년이 되었고, 재정 면에서도 미자립교회이지만 앞으로 미래를 생각해서 큰 결심을 한 것입니다. 하지만 사회복지 공부는 순탄치 않았습니다. 목회와 병행하는 것이 그리 녹녹치 않았습니다. 그래도 무사히 전공과목을 마치고 현장실습만 남은 시점에서 또다시 걸림돌에 부닥치고 말았습니다. 사회복지실습기관을 찾는 것부터 시작해서 기간 내에 실습을 마치는 일까지 걱정의 연속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지도교수님의 추천으로 우리지역의 좋은 기관을 소개 받았고 그곳이 화성아름마을이었습니다. 처음 면접을 보고 바로 떠난 여름캠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선생님들과 거주인들에게 민폐만은 끼치지 말아야겠다는 한 가지 생각으로 열심히 일을 찾아 뛰어다녔지만 저의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있다는 경험만 했을 뿐, 중증장애인들과 긴 시간 생활한 경험이 없던 저에게 이들의 필요를 채워주기란 많은 부분에서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그래도 캠프에서 하루, 이틀 시행착오를 겪으며 거주인들의 생활방식을 익혀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저와 한 조로 맺어진 배*현과 정*균과의 특별한 관계는 잊지 못할 추억들이 되었습니다. 그 친구들이 먼저 다가와서 나누는 이야기를 통해 그들에 대 조금 더 쉽게 이해하게 되었고, 특히 *균이와 통영에 위치한 미륵산 정상을 오른 일은 또다른 성취감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거제 포로수용소와 바람의 언덕, 그리고 학동 몽돌해수욕장 물놀이도 거주인들과 행복했던 아련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여름캠프가 지나가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한여름 현장실습은 이어져 나갔습니다. 매일 비슷한 일과지만 그 시간들 속에서 특별함을 찾으려 노력하는 선생님들과 거주인들 사이에 아름다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도와주며 양치와 목욕, 배변활동과 건강 체크까지 그들과 함께 지내는 선생님들이 존경스러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거주인의 완벽한 사례관리를 통해 적극적인 케어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저와 우리교회는 앞으로 화성아름마을을 만나게 된 것이 우연히 아니라 거주인에 대한 계획과 창조와 섭리가 있으신 그 분의 뜻이라 믿으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 소중했던 만남의 열매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며, 이 지역과 사회를 지금보다 더 아름답게 만들어가려는 화성아름마을 선생님들을 비롯한 후원자 모두에게 풍성한 축복이 되길 소망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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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강감리교회에서 귀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매년마다 추수감사절 이후로
이렇게 잊지않고 개척교회에 선물을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우리교회 성도들은 사강감리교회에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벽기도회나 금요기도회를 비롯한
기도 할 때마다
사강감리교회와 베데스다선교회를 빼먹지 않고 중보기도 하고 있습니다.
사강교회 성도님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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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새신자

사진첩 2015. 1. 21. 18:15

우리교회가 개척한 해인 2011년에 등록한 네팔 친구입니다.
이 친구와 우리교회는 각별한 사이입니다.
한국에 처음 와서 모든 것이 생소하고 두렵고 힘들 때
우리교회를 만난 것입니다.
물론 우리교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서로에게 더 의지했던 것 같습니다.
이 친구 때문에 목회에 얼마나 힘이됐는지 모릅니다.

이 친구는 네팔에서 정규대학까지 나온 친구입니다.
그것도 법학을 전공했고
네팔의 수도인 카투만두에 그럴듯한 자기 소유의 2층집이 있는 중상위층의 사람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가족을 위해 이렇게 희생을 하고 있습니다.

소망은 한국에서 돈만 벌어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얻어 네팔의 현지인 선교사가 되길 바랍니다.

이 친구 이름은 라츠쿠마르입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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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친구

사진첩 2015. 1. 21. 18:13

우리교회가 개척한 해인 2011년에 등록한 네팔 친구입니다.
이 친구와 우리교회는 각별한 사이입니다.
한국에 처음 와서 모든 것이 생소하고 두렵고 힘들 때
우리교회를 만난 것입니다.
물론 우리교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서로에게 더 의지했던 것 같습니다.
이 친구 때문에 목회에 얼마나 힘이됐는지 모릅니다.

이 친구는 네팔에서 정규대학까지 나온 친구입니다.
그것도 법학을 전공했고
네팔의 수도인 카투만두에 그럴듯한 자기 소유의 2층집이 있는 중상위층의 사람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가족을 위해 이렇게 희생을 하고 있습니다.

소망은 한국에서 돈만 벌어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얻어 네팔의 현지인 선교사가 되길 바랍니다.

이 친구 이름은 라츠쿠마르입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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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각종 소설커머스에서 심한 경쟁이 붙었나 봅니다.
그것도 그런것이 대한항공 전부사장의 땅콩회항과
백화점 주차장 알바원의 모녀 갑질 사건에 이어
소셜커머스 위메프의 채용갑질등이 도화선이 됐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번 기회에 경쟁사 죽이기작전을 했는지
여러 소셜커머스들이 동시에 제살깎기식의 가격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무려 10000원짜리 쿠폰을 경쟁적으로 마구마구 뿌린다네요.
그래서 우리 아내가 이번에 쌀을 구입하기로 하고
20Kg짜리 두 개를 구입했습니다.
(쌀 가격이 상당히 비싸네요)

우리 아내에게 "쌀 가격이 원래 이렇게 비싼겁니까?" 질문했다가
요즘 남자들도 알건 알아야 한다면서 쌀 비싼것도 모르고 열린밥차 일주일에 세번 한다고 했느냐며
핀잔 제대로 맞았습니다. 으힛^^

솔직히 저는 우리교회 쌀이 다 떨어진 것도 몰랐거든요.
지금까지 사강감리교회에서 주신 쌀과
사강교회 청년이 주신 쌀로 잘 먹고 있었습니다.

저는 일을 마구마구 벌이는 스타일이고
우리 아내는 그 벌인 일을 제 뒤에서 묵묵히(사실은 구시렁구시렁 하며) 뒷수습 하는 스타일이라
제 입장에선 천생연분이라 굳게 믿고 있지만,
우리 아내는 속이 새까맣게 타 들어가죠! 그래도 어쩌겠어요? 하나님이 부부로 만들어 주셨는데ㅋ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일인데...

이렇게 사역이라고 고생시키는 아내의 오빠, 즉 처남 형님에게 미안하기도 합니다.
물론 장인어른과 장모님에게도 마찬가지고요.
그래도 작은 목회지만 즐겁게 사역하는 사위 기죽지 않게 응원도 많이 해 주십니다.

아이들이 방학을 하니 심심한가 봅니다.
우리교회 아이들과 타교회 아이들까지 서슴지 않게
매주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열린밥차가 여는 날마다 30분 전부터 와서 밥을 먹습니다.
밥만 먹고 가는 것이 미안했던지 자기들을 알바생으로 써달라고 하고는
어르신께 국밥을 떠드리고 수저와 물을 나릅니다.

그리고 나서 밥과 김치를 아주 맛깔 나고 복스럽게 먹는데,
세 그릇을 뚝딱 해 치웁니다.
정말 잘 먹습니다.

주일에 교회학교를 하고 나서 교회학교 간식을 먹고,
점심도 먹고,
전교인이 함께 하는 전도를 끝내고 먹는 간식도 먹고,
컵라면도 먹고 하는데, 정말 대단합니다.
아이들이 한번 왔다가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출애굽 하기 전에 메뚜기가 이집트를 휩쓸었던 것처럼
교회 냉장고에 남어나는 것이라곤 하나도 없습니다.

토요일과 주일은 교회가 자기네 놀이터가 됩니다.
방학하기 전에는 학교 끝나고 교회와서 라면먹고
집까지 차로 태워 달랍니다.
설교준비와 각종 사역으로 바쁠 땐 솔직히 귀찮기도 합니다.

그런데요. 그래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꿈과 희망의 아이콘인 이 아이들이 있기에
우리교회 모든 성도들은 즐겁게 교회학교를 섬기려 합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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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페이스북이나 교회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그냥 평범한 우리교회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열하는 것뿐입니다.

 

그런데 이런 글을 주의 깊게 읽어주시는 분들께서

성령님의 감동과 함께

우리교회와 열린밥차에 후원하시겠다고 하십니다.

그것도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방법과

시기적절하고 적재적소에 말입니다.

 

늘 우리 하나님께서는 아주 놀랍고 후하게 채워 주십니다.

이런 간증들이 얼마나 감사한지

우리교회 성도들 모두는

항상 눈물 나도록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원자의 이름을 불러가며, 소리 내어 중보기도를 하지요.

 

몇일 전, 교회 쌀이 똑 떨어졌었습니다.

교회 점심과 열린밥차를 해야 되는데,

쌀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카드대금 날짜가 다가오기 때문에

아무 곳에나 돈을 못 쓰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도 쌀이 없으면 안 되기에

망설이며 어렵게

소셜커머스로 쌀 20Kg짜리 두 개를 구입했습니다.

아내가 말하기를 한 달 넘게 쓸 수 있답니다.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전에 사역하던 명성교회

청년이었던 자매님이 연락을 해 왔습니다.

열린밥차에 쌀을 후원하고 싶다고 하시면서 주소를 물었습니다.

 

그 순간 저도 모르게 코끝이 찡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즉시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고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불거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쌀이 떨어짐을 경험하게 하시고

무릎으로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우리교회를 더 기도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응답하셨습니다. 기도의 응답을...

그 자매님을 통해 기도가 응답하게 하신 것을 우리교회 모든 성도들은 믿고 있습니다.

 

같은 날, 글로벌교회 전도사로 시무하셨던 친척 전도사님께서

노트북을 주셨습니다.

교회학교를 위해 써 달라고 하시면서...

 

이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움직이셨습니다.

하나님이 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계십니다.

 

그러니 두려울 것이 없어지네요!

이것이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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