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복권을 사지 않습니다.
내 인생에서 복권이란 개념조차 없습니다.
불로소득, 횡재, 졸부 이런 단어를 극렬히 싫어합니다.
하루하루 땀 흘려 취득한 열매로 살아갈 뿐입니다.
지인이 이렇게 말합니다.
“복권사서 당첨되면 더열린교회 건물 지어드리겠습니다.”
말은 고맙지만 내키지 않습니다.
복권은 당첨돼도 망하고, 안 돼도 망하게 돼있습니다.
당첨되면 처음 가졌던 마음 싹 사라지게 돼있습니다.
갑자기 일하기 싫어지고, 인생 흥청망청 즐기고 싶어지는 게 인간이 가진 본능입니다.
나도 인간입니다.
“힘든 목회 할 필요가 뭐가 있어? 놀자, 즐기자. 부어라 마셔라 할 테죠.”
나도 인간인지라 믿음과 이성으로 정신줄 꽉 잡고 사는 것입니다.
이걸 놓는 순간, 복권, 마약, 술, 도박, X살 이렇게 귀결될지 모르는 일입니다.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은 젊었을 때 쌀가게에서 종업원으로 일했습니다.
성실했고 꾸준했으며 늘 열심이었던 반면 주인의 아들은 매일 도박에 빠져있었습니다.
결국 쌀가게 주인은 혈육이 아닌 그동안 착실했던 정주영에게 쌀집을 물려줍니다.
연세 지긋한 권사님이 있습니다.
젊었을 때 산전수전 다 겪은 분입니다.
나만 보면 안쓰럽고 애처로워합니다.
그래서 후원도 아끼지 않습니다.
나를 바르고 귀하게 생각해줍니다.
마치 엄마처럼 측은하게 대해줍니다.
젊은 나이에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목회, 무료급식소, 건축을 하는 것이 대견스럽다 말합니다.
또 지나가는 말로 이렇게 말합니다.
“목사님, 내가 죽으면 내 명의로 된 재산 목사님한테 다 주고 싶어요.”
“허튼 곳에 쓰지 않고 하나님이 기뻐할 일에만 쓸 것 같아요”
“나도 하늘나라 창고에 쌓고 보람있게 죽고 싶어요.”
복권은 싫어하지만 후원자의 후원을 애타게 소망합니다.
앞에서 말한 횡재의 개념과 다릅니다.
하나님과 후원자 보기에 최선을 다해 산 다음, 후원을 기다리지만,
아무 노력없이 복권만 사면 도둑놈심보입니다.
오늘도 그렇게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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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성과가 나왔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논문 심사위원 교수님들의 사인을 다 받았습니다.
중간심사와 최종심사까지 다 통과됐습니다.
이제 출판사에 맡긴 상태입니다.
내가 할 일은 모두 끝났습니다.
후원자 여러분에게 감사합니다.
여러분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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