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에 해당되는 글 84건

  1. 2015.07.07 장례
  2. 2015.05.18 일념
  3. 2015.05.18 열린밥차 이야기
  4. 2015.05.18 열린밥차이야기
  5. 2015.05.18 부흥전략회의
  6. 2015.05.18 열린밥차 현대기아자동차기술연구소 후원
  7. 2015.05.18 서필
  8. 2015.04.07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9. 2015.04.07 고난주간
  10. 2015.04.07 컴퓨터

장례

사진첩 2015. 7. 7. 18:24

지난 주, 우리교회를 다니시는 집사님의 아버지께서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새벽에 걸려온 전화를 받고 급히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가족들과 의논을 하고는 기독교식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열린밥차가 있는 수요일이었기 때문에, 있다가 교회 성도들과 다시 오겠다고 하고는 교회로 되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밥차를 나갔습니다. 밥차하는 도중에 연락할 수 있는 성도들에게 전화를 돌렸습니다. 밥차에 오시는 어르신들에게는 금요일 모래는 사정이 있어서 못 나올 것 같다는 공지를 하고 일찍 거뒀습니다.
검정 옷을 입고 장례 예배를 준비한 다음 우리교회 성도들과 첫 조문예배를 갔습니다. 초반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고, 어수선한 가운데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저녁 10시경에 또 한번 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
다음 날 아침에도 갔으며, 저녁에도 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마지막 날 발인예배와 화장예배까지 드렸습니다.
이렇게 총 6번의 예배를 정성을 다해 드렸습니다.

유가족들에게 있어서 위로의 예배도 되지만, 전도의 기회라 생각하여 복음을 열심히 전했습니다.

또 우리교회 성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더군요!
우리교회는 경조사가 있으면 전 성도가 힘껏 도와주고 위로해 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몸은 힘들고 바빴지만 보람 있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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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념

사진첩 2015. 5. 18. 18:28

어제 선교단체에서 매주 월요일에 있는 직원예배에 인도를 부탁해 왔습니다. 목회현장의 이야기, 그 속에서 만난 주님의 역사하심 등을 함께 나누고 싶었으나. . .
^^*
밥차와 시간이 겹치는바람에 아쉽게 다음으로 미뤄야 했습니다.
밥차가 정착되는 과도기라 자리를 못 비우지만 머지않아 자리를 잡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 시간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

...

Ps. 매주 월, 수, 금요일 11:30~12:30까지 남양성지 옆 공윈에서 열리는 열린밥차에 봉사자들을 기다립니다.
만약 회사가 가까운 곳에 계신 분이라면 30분정도 점심시간에 잠깐 오셔서 식사도 하시고 유쾌하고 보람있는 봉사를 하시기 바랍니다. 보람, 만족, 성취감은 단언컨대 보장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사진출처: 1. http://dbscthumb.phinf.naver.net/…/20140…/z5_term135_i2.jpg…

2. http://blogfiles12.naver.net/…/837133_article_59_20140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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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밥차 이야기

사진첩 2015. 5. 18. 18:26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새로 국을 끓였습니다. 딱, 오늘 가지고 나갈 양만큼만 해서 한우 소뼈를 집어넣고, 큼지막한 무를 두 동강으로 자른 뒤 풍덩 집어넣었으며, 마늘과 생강과 A4용지만한 다시마 2개와 각종 재료를 아끼지 않고 듬뿍 넣어 몇 시간을 팔팔 끓였습니다. 국물이 걸쭉해 질 쯤 그 끓였던 솥을 통째 가지고나갔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이것은 완전 국물 한 방울까지도 웰빙 영양 덩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정성을 아시는지 오늘 열린밥차에 오신 한 어르신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집에 혼자 있으면 맹물에 밥 말아 먹었을텐데, 여기 오니깐 입이 호강하네"
저희는 그런 말씀만으로도 감사드리고 보람을 느낍니다. 이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이고, 여러 도움의 손길이 있었음을, 또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의 관심과 기도 덕분이라는 사실을 우리교회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의 간식은 액티비아(떠먹는 요쿠르트), 후레시베리, 야쿠르트, ...오렌지, 이렇게 네 가지가 나왔습니다.

열린밥차가 진행되어지는 곳은 남양성지 옆 공원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밥차를 주차 해 두는 곳이 있는데, 공원 옆에 있는 마을버스 정거장이지요. 버스 정거장 한 귀퉁이를 빌려 쓰는 것입니다. 매번 열린밥차가 나갈 때에는 교회 승용차와 밥차, 이렇게 두 대가 항상 출동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차공간도 두 대를 차지해야 합니다. (조금 미안합니다.) 그런데 다른 버스기사님들은 우리에게 다 잘 대해주시는데, 딱 한 분의 기사께서 저희를 못마땅해 하시는 것입니다. 매번 볼 때마다 차 빼라고 경적과 함께 큰소리를 치시고, 저희 면상에 대고 욕도 서슴지 않게 하십니다. 처음에는 그것이 서럽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제 아내는 그 버스만 오면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놀라서 이제는 노이로제가 걸린 상태입니다. 그런데 그러거나 말거나 매번마다 못 들은 척, 무관심인 척, 그 곳에서 계속 밥차를 진행해 왔습니다. 나중엔 그 버스 기사, 제 풀에 지쳐서 아무 말 없이 우리를 지나치더라고요. 뭐 지금도 입모양을 보면 뭐라 뭐라 구시렁구시렁 하시고, 표정은 김구라 같이 섞은 표정이십니다.(어쩔 땐 귀엽기도 합니다.)^^* 오늘은 미운X, 떡 하나 더 준다고, 그 곳에서 앉아 있던 버스기사들 속에 직접 찾아가 야쿠르트와 후레시베리를 하나씩 돌렸습니다. 그러자 저희에게 연신 고맙다고 하시고는 우리도 여기서 밥 먹어도 되냐고 되묻더라고요. 당연히 된다고 말씀드렸죠! 우리가 먼저 선을 베푸니깐 상대방도 선으로 대해 주는 이치를 깨달았습니다.

우리 모두 파이팅 하는 하루 됩시다. 휘을 내요 수퍼 파월~!

사랑이 사진출처:http://bamsong2.tistory.com/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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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밥차이야기

사진첩 2015. 5. 18. 18:23

오늘은 바람이 굉장히 세차게 부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성난 날씨와는 달리 우리 어르신들께서 열린밥차를 많이 찾아주셨습니다. 나중에 그 이유를 알고보니 수요일마다 진행되는 이웃교회의 노인대학에서 식사대접을 쉬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덩달아 우리의 손과 발은 바쁜 날이 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오시면 약간의 안부를 묻고 자리 배치를 합니다. 오늘은 바람이 부는 관계로 밥차 안에서 옹기종기 모여 드시기로 했습니다. 다시한번 밥차의 유용성을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뜨거울 때, 비올 때, 눈이 올 때, 밥차에 들어가서 식사하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작년까지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무료급식을 나가지 못했지만 이제는 밥차가 있어 쉬는 날이 없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단골 어르신이 부추를 가져 오셨습니다. 가져오신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되레, 당신 손으로 직접 다듬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저희가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군요.

...

오늘 간식으로는 바나나, 토마토, 야쿠르트, 떠먹는 요쿠르트, 이렇게 네 가지가 나왔습니다. 저도 좀 먹고 싶었는데 아내가 먹지 말라네요!

열린밥차를 다 끝내고, 교회로 와, 수요예배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문자가 “띵동”하고 오는 것이었습니다. 확인해 보니 대한기독교감리회 경기연회 사강지방 교회들이 주축인 베데스다선교회에서 우리교회에 후원하는 문자였습니다. 어찌나 감사한지, 먼저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린 다음, 곧바로 회장님과 총무님께 전화를 돌렸습니다. “회장님, 작년에도 후원해 주셨는데 이번에도 또 도와주시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 일하는데 어디든 쓰이면 되죠! 목사님, 힘내십시오! 파이팅” 이 말씀을 듣는 순간 힘이 불끈 솟더군요. 사실 요즘 조금 영적으로 다운 돼 있었거든요! 충전된 배터리가 방전된 것처럼 힘이 없었는데 “목사님, 힘내십시오! 파이팅”이란 짧은 말씀으로 순간 급속충전이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우리교회는 베데스다선교회 회장님과 총무님, 회원 한 분, 한 분을 위해 기도합니다. 예배 때마다 빼먹지 않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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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전략회의

사진첩 2015. 5. 18. 18:21

2015년 5월 10일 주일 오후, 우리교회는 제6회 부흥전략회의를 개최합니다.
우리교회 입교인 성도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공회의로서 지난 두 달간 우리교회가 어떻게 살아왔고, 교회 재정은 어떠하며, 앞으로 두 달간 또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토의하고 의결하는 시간입니다.
성도 모두가 주인의식으로 참석하며, 지혜의 성령님께서 주시는 선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는 시간들이죠! 한마디로 우리교회 씽크탱크 같은 중요한 모임입니다.
매 주일마다 시행하는 전교인 우리동네 전도도 이 날만큼은 시행하지 않지요!
두 달에 한번 열리는 것인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우리 성도들이 이 날만 손꼽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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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이 일어났습니다.  (0) 201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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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기업들은 내수시장에서 기업의 이윤을 얻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만큼 사회적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봉사든 아니면 물질로든 간에 말입니다.
제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화성아름마을로 현장실습을 나갔을 때도 삼성전자를 비롯해 여러 곳에서 도움을 주시고 계신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훈훈하고 마음 따뜻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열린밥차에 현대자동차에서 도움을 주시겠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다 하나님께서 하셨지요! 하나님께 먼저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현대자동차에 감사를 드립니다.

...

그 외에도 참으로 많은 곳에서, 많은 분들이 부족한 우리교회에 너무 과분한 사랑을 쏟아 부어주시고 계십니다. 사실 받는 사랑에 비해 우리가 하는 사역은 미미한 것인데도 이렇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되니 몸 둘 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교회는 더욱 힘을 내 이웃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는 길만이 그 큰 관심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열린밥차에 대한 소문이 조금씩 조금씩 나면서 지역의 어르신들께서 많이 찾아 주십니다.
사실 저희가 2012년부터 계속 진행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밥차에 대해 처음 듣고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동안 뼈를 우려낸 사골국과 밥, 조금의 고기와 김치를 드렸고, 후식으로 야쿠르트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그 메뉴를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소머리국밥으로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국과 밥이 최고일 듯 해 정한 것이고, 뜨거운 여름, 한 달 정도만 시원한 콩국수를 할까 생각 중입니다.)

먼저 최상의 한우 소머리를 15만원에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LPG를 연결해 몇 날 며칠을 계속 고았습니다. 온 사방에 소머리 고우는 냄새가 진동을 하더군요. 다행히 한 여름이 아니라서 조금은 참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참에 어마어마하게 큰 솥도 서울에서 직접 사왔습니다. 또 다 고운 국을 잘 덜어낼 수 있게 아래쪽에 수도 밸부를 달아 용접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 드신 빈 그릇을 편히 설거지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만들었습니다.
(나중에 현대자동차 직원 분들이 한번 오셔서 함께 봉사해 주신답니다. 이때 편안히 할 수 있게 준비 작업을 한 것입니다.) 덕분에 열린밥차가 점점 더 체계적으로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소머리 고기도 이제는 듬뿍 넣어 드리고 있습니다. 또 집에서 담군 (MSG 무첨가)김치와 (우리교회 성도 밭에서 가져온 무)깍두기까지 메뉴가 늘어났습니다.

일회용 수저와 나무 젓가락, 접시도 주문했고, 간식도 이제는 그냥 야쿠르트가 아니라 떠먹는 요쿠르트와 과일로 바뀌었습니다.

열린밥차에 오시는 어르신들이 자주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미안한데 그냥 먹고 가도 돼?” 그러면 그 때마다 우리교회 성도들은 답변해 드립니다. “저희가 대접하는 게 아니라 다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미안해하실 필요 없습니다. 맘껏 드시고 가시면 됩니다. 저희는 단지 중간에서 봉사하는 것뿐입니다.” 이렇게 답변을 해 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려 열린밥차에 도움을 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행복의동산교회 이민철 총무님과 박관철 목장님, C국 선교사이신 최효열 목사님께 우리교회 성도들을 대표해서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이 외에도 항상 기도로, 댓글로, 좋아요 버튼으로 관심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4월부터 우리교회 내 재정과 열린밥차 재정을 따로 구분해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투명한 재정을 위해서입니다. 열린밥차의 재정이 남았다 할지라도 교회 내 재정으로 가져오지 않습니다. 열린밥차에 쓰여질 금액은 그달 다 지출해 버립니다.
현재 또 교회 재정이 마이너스로 됐지만 하나님께서 채워주시리라 믿기에 걱정이 없습니다. 우리 하나님이 한번만 축복을 “후~”하고 불어주신다면 금세 채워 주시는 것을 우리교회는 수도 없이 경험했으니깐요.

오늘도 기쁘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앞으로 앞으로 나아갑니다. 우리 같이 가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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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young Jang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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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

사진첩 2015. 5. 18. 18:12

열린밥차에 자주 오시는 장로님 부부께서 우리교회에 친히 정성을 다해 한자 한자 쓰신 서필을 선물하셨습니다.
밥차하느라 정신없이 밥과 국을 나르다가 이것을 보는 순간 완전 감동의 파도가 밀려오더군요.
액자를 사 우리교회 잘 보이는 곳에 걸어 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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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3.>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저와 우리교회 성도들은 특별새벽기도회를 할 때마다 엄청난 기적을 맛봅니다. 언제나, 어김없이 말입니다.
이것이 체험적 신앙이 되고, 이런 경험들이 저와 우리교회가 즐겁게 사역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현재 우리교회 재정을 보면, 지난 2015년 2월 28일까지 정리된 금액이 마이너스 6,185,603원이었습니다. 어마어마한 금액이죠! 도저히 답이 안 나오는 금액입니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항상 이랬습니다. 작년 12월 정기당회를 위해 결산한 결과 2014년 11월 30일까지 마이너스 2,988,255원이었습니다. 즉, 2015년 올해 살림을 꾸려가기 위한 시작금액이 마이너스 2,988,255원부터 출발한 샘입니다. 올해 새로 시작한 사역들이 많기 때문에 마이너스 금액은 시간이 갈수록 하늘을 모르고 더 높아져만 갔습니다. 성도가 많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15명 남짓한 성도들과 함께 교회 살림을 꾸려가기엔 턱없이 모자랐습니다. 평균 한 달 수입은 헌금과 후원 받는 것을 합쳐 190만원 정도이고,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금액은 평균 300만원이니 다달이 갈수록 마이너스 110만원이 붙어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작년 6월부터 헌금이 아무리 많이 들어와도 그 달 수입이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 실정이 현재까지 계속 이어졌습니다.

저는 표면적으로나 설교할 때나 돈에 대한 압박을 내려놓으려 애씁니다. 자꾸 생각하면 괴롭기도 하고,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저로 하여금 모든 의욕을 상실 시켜버리기 때문입니다.

교회 재정 프로그램을 실행시킬 때마다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타나는 증상들이 나옵니다. 손 발 끝이 저려오는 증상과 뱃속 깊은 곳에서부터 무언가가 척추를 타고 올라오는 압박감, 소화불량, 역류성식도염, 수면부족으로 인한 불면증 등이 만성으로 와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꼼수를 냈습니다. 달이 시작되는 매달 1일이 되면 수입목록에 가짜로 [헌금 10,000,000원]을 입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31일이 되면 지우는 것이죠. 그러면 그 달 총계가 마이너스가 아니라 플러스로 계산되어 나옵니다. 이런 방법을 쓰는 이유는 단지 하나입니다. 재정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마다 저의 심리적 위안과 안정을 취하기 위해서지요! 이게 그래도 효과가 있습니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인지라...

이런 여러 가지 이유에서 이번 제4차 전교인 21일 다니엘 특별새벽기도회에서는 우리교회 재정을 채워달라는 기도를 집중적으로 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특별새벽기도가 진행되던 지난 3월 30일 월요일이었습니다.

우리교회는 1년 전부터 직장인들을 위한 성경공부모임(직장인성경공부모임, www.bbb.or.kr)
에 장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랜 역사를 지니며, 매우 건전하고 규모가 큰 단체이면서 각 지역마다 나름 활발히 사역하고 있는 모임입니다. 화성 남양지역의 직장인들이 주중 일주일에 한 번 우리교회에 모여 성경에 대한 심도 있는 공부를 하고, 믿지 않는 동료를 구원하는 일에 앞장서는 공인단체입니다. 모임 시간은 매주 월요일 오후 8:00~10:00까지입니다.

그 전에 저는 교회를 비워줘야 하지요. 그런데 그날따라 다음날 특별새벽기도회 준비가 미흡했던 것입니다.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교회 사무실에 남아 그 미흡한 설교준비를 빠르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한분씩 모임을 위해 오시는 것이었습니다. 서로 반갑게 인사를 하고 안부를 물었습니다. 대화중 모임의 총무께서 우리교회 열린밥차에 대해 물었고, 그 질문에 답변을 해 드렸습니다. 그러자 총무님께서 “우리 회사에 사회후원제도가 있으니 한번 말해 보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지금 우리교회가 많이 어려운데 이렇게 도와주신다니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드립니다.”라고 답변을 해 드렸죠! 그리고는 교회를 비워주기 위해 빠져 나왔습니다.

그렇게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아침에 갑자기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알고 보니 어제 총무님과 제가 대화를 하고 있을 때 옆에서 듣고만 있던 모임의 회원께서 전화를 한 것입니다. “목사님 후원하고 싶습니다. 계좌번호를 알려주세요?” “네! 고맙습니다.”라고 하고 알려드렸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교회 통장에 찍힌 금액은 제 눈을 의심케 했습니다. 5,000,000원이었습니다. 전 놀래서 곧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잘 못 보내신 것 아닙니까?”, “아닙니다. 제 친한 친구에게 빌려준 돈이 있었는데 어려운 가운데서도 갚은 것입니다. 그 돈을 더열린교회와 열린밥차에 헌금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보냅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 친한 친구가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그리고 매형도 예수 믿고 구원받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순간 저는 떨리는 목소리를 감출 수 없었습니다. 울컥하며 또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하나님이 그 분을 통해 역사하심을 또 다시 소름이 돋도록 체험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다음 새벽기도회 때 그 분의 기도제목들을 프린팅 해 모든 성도들에게 돌렸습니다. 그리고 평소보다 더 많이 부르짖고 더 많이 엉엉 울었습니다.

또 그날 우리 아내가 빈 헌금봉투에 <특별감사헌금 : 장난영, 금액 : 1,246,256원>이라고 써서 낸 것입니다.
3월 결산에서 마이너스 금액만큼 자신이 다니는 국공립어린이집 얼마 되지도 않는 박봉의 첫 월급을 미리 가불해 내겠다는 약정헌금이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오늘 저녁에 많이 예뻐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몇 년동안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 못한 우리교회 재정이 4월이 시작되면서 정확히 0원부터 출발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기적이지 뭐가 기적이겠습니까? 인간의 방법과 힘으로 할 수 없는 이것이,,,,
정말 우리 하나님은 멋진, 역전의 하나님임을 깨닫습니다.

이상하게 소화불량이 다 나았습니다. 트림도 나오고 방귀도 잘 나옵니다.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릅니다. 신납니다. 하늘을 날아갈 듯합니다. 이럴수록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더 열심히 사역함을 저와 우리교회는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교회 특별새벽기도회는 축복을 받으며 무사히 마쳤습니다. 부활절과 동시에 끝난 감격의 특별새벽기도회였습니다. 완주하신 모든 성도들은 상장과 선물을 받았습니다.
특히 목회하면서 가장 기분이 좋은 것은 세례식을 하는 것인데 이번에 우리교회에서 2명의 세례자가 나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도장을 쾅~^^*

그런데 특새하는 동안 얼마나 긴장을 했던지 특새 끝나고, 부활절도 끝나는 월요일에 맛이 갔습니다. 갑자기 긴장이 풀어지니 병이 온 것입니다. 결국 병원에서 엉덩이 주사와 링거를 맞고 약도 타 왔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이러다가 죽는다네요!

아무튼 저에게 있어 기적을 맛보며 살았던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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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

사진첩 2015. 4. 7. 17:45

고난 주간의 절정인 성금요일을 주님의 은혜로 보냈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
지난 종려주일에 주님의 명령을 따라 주님을 기념하는 성찬식을 거행하며 주님의 뜨거운 은혜 속으로 눈물과 함께 깊이 빠졌습니다.
또 오늘 우리교회 거의 모든 성도들은 금식을 하며 주님의 고난에 동참했습니다.
열린밥차에 오시는 타교회 어르신들께서도 오늘 아침 금식을 하고 바로 오셨다면서 평소보다 많은 양의 식사를 하시고 가셨습니다.
오후에 부활절을 준비하며 또 한번 은혜가 밀려왔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열린 성금요일 예배까지.....
굉장히 바뻤지만 그만큼 우리 주님의 은혜를 깊이 느꼈던 하루였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고맙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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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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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사진첩 2015. 4. 7. 17:42

지난 일주일 내내 컴퓨터만 고쳤습니다.
친분이 있는 많은 분들의 귀한 후원으로 교회 식당에 컴퓨터실을 완성 했습니다.
우리 교회 아이들이 이제 컴퓨터 게임은 물론 컴퓨터 자격증 준비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평일에 학교를 마치고 교회로 와 컴퓨터를 맘껏 할 수 있도록 준비 해 놨습니다. 또 라면도 맘껏 끓여 먹으라고 했습니다.
컴퓨터를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머지않아 우리 아이들이 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후원 해 주신 모든 분들께서 보람을 느끼도록 보답을 해 드리겠습니다.

Ps. 지속적으로 중고 컴퓨터를 구합니다.
집에서 안 쓰시는 컴퓨터, 오래된 컴퓨터, 윈도우XP 깔렸던 컴퓨터, 전부 다 기증 받습니다. 완전 고장난 것, 켜지지 않는 것도 부품으로 쓸테니 전화 한 통만 주십시오. 언제든 달려가겠습니다.

그래도 왕년에 드리이버 하나로 운명을 달리한 여러 컴퓨터들 많이 살려낸 마이더스의 손, 기적의 손이었습니다.
제가 출동만 하면 동내 양아치 컴퓨터들 벌벌 떨었죠!
그 말로만 듣던 전설의 "화성 오함마~우스"라고 들어보셨을텐데. . . 어쩌나 그게 나데~ 깜빵에서 몇 년 살고나오니 세상이 바뀌었네. . . 빠찍# ㅋㅋ

모니터도 귀하게 쓰일 것 같고요.
아무튼 컴퓨터 말고라도 모든 가전제품 있으시면 버리시지 마시고 연락 주세요^^*
사실 교회 냉장고도 고장나서 손바닥 만한 것 쓰거든요ㅠ.ㅠ

031-355-2580 더열린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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