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2015. 4. 7. 17:16

열린밥차에 떠돌이 개가 왔습니다.
목줄이 있는 것으로보아 주인이 있는 개 같은데 여기저기 상처투성이고 꼬질꼬질 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허기졌는지 우리쪽으로 오자마자 코를 킁킁거리며 밥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불쌍하던지 제 아내는 눈물을 흘리려 하더군요.
그래서 옆 한갓진 곳에서 국에 밥을 말아 먹였습니다....
먹는 모습도 자꾸 눈치를 보며 어딘가 불안하게 먹더라고요.
결국 먹으라고 준 밥을 다 먹지도 않은채 다시 가던 길을 도망치듯 서둘러 갔습니다.

그 개를 너무 걱정한 나머지
국통에 손을 데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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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성지 옆 공원에서 Nanyoung Jang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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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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