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사진첩 2015. 10. 13. 16:58

일주일 만에 열린밥차를 나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밥차가 시작하기 전인 11:20분부터 우리 어르신들께서 우리를 기다리시고 계셨던 것입니다.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대접을 해 드렸습니다. 어찌나 반가워하시던지 두 손을 꼭 잡고, 위 아래로 흔들며, “목사님 반갑습니다.”, “보고 싶었습니다.”, “얼굴이 홀쭉해 졌습니다.” 라고들 하시네요. 고맙고 감사합니다. 우리 어르신들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어찌나 감동인지요.

아내의 고등학교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 친구들 중 한 명이 믿음 좋은 남편과 결혼을 했습니다. 그 남편께서 요즘 은혜를 받았다면서 평소에 조금씩 용돈을 모아 주위 어렵게 사역하시는 개척교회 목사님들께 휴가비로 후원을 하겠다는 것이 아닙니까? 20만원씩 총 5군데를 말입니다. 그 중 한 군데가 우리교회로 정하셨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새로 사업을 시작하시는 그분을 위해 기도의 줄을 놓지 않겠습니다.

또 성도들께서도 “우리...교회 목사님, 모처럼 휴가 가시는데 조금 보태겠습니다.”라고 하시면서 어떤 성도는 20만원을, 또 어떤 성도는 10만원을 주시는 것입니다. 아이쿠... 차마 20만원을 주신 성도에게는 그 금액을 받을 수가 없더군요. “이러지 마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데, 더 뜻 깊은 곳에 쓰자고 제안을 해 드렸습니다.(사실 사정을 했습니다.) 그것은 8월부터 우리교회가 새로 시작하게 될 사역인 “더열린교회 사랑의 상자” 배달입니다.

“어째든 사역으로 힘든 몸을 이번의 휴가로 충전하고 오자!”라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준비를 했습니다. 사실 우리 아내가 다 준비를 한 것입니다.^^*
먼저 비행기표는 우리 아내가 결혼 전부터 쓰던 마일리지 적립카드가 있었기에 꽁짜로 갔습니다. 부부가 다 이 카드의 혜택을 봤습니다. 공항세 25200원만 냈죠!
호텔비도 티몬 소셜로 구입했습니다. 38000원, 이것도 원래 28000원에 구입할 수 있었는데,,, 아깝습니다. 제주 마리나 관광호텔 3층, 잠만 자기에 딱 좋아요~ ^^헤헤
아침은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해물맛 컵라면과 오뚜기 즉석밥으로..... 출발하는 날 아침부터 3일 동안 해결했습니다. 의외로 맛 좋아요!
거의 해수욕장에서만 살았습니다.
아무튼 극성수기 때 놀라울 정도로 저렴하게 다녀왔습니다.
완전 충전 제대로 하고 왔습니다.

우리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ps. 어떤 어르신께서는 우리 아내를 보고 “우리 둘째 며느리 같이 너무너무 예뻐 죽겠어!,,,,” 라고 하시는데요! 아내 입이 360도 찢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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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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