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천사

카테고리 없음 2024. 5. 27. 17:25

우리는 무료급식만 하지 않고 결손아동도 돕습니다.
이들을 돕는 후견인이 존재합니다.
아동 한 명과 후견인 한 명이 서로 연결됩니다.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매달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자진한 후견인들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이들이 보내준 돈으로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대신 구입해줍니다.
100% 아이들에게 전달됩니다. 여기에 생필품을 더해 배달합니다.
그러므로 이 사업은 적자입니다.
사업을 하면 할수록 적자를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놓지 못하겠습니다.
밤에 눈을 감으면 아이들이 아른거립니다.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책임감이 솟구칩니다.
우리나라를 짊어질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걸어봅니다.
이런 뜻에서 이 사업을 끌고 갑니다.
우리와 같이해준 모든 후견인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든 후견인 덕분에 순항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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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리덤

카테고리 없음 2024. 5. 24. 18:53

일시적으로 삼시세끼 무료급식을 중단했습니다.
현재 점심 무료급식만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든 인력을 이전 하는데만 집중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전을 빨리 마치고 다시 재정비해서 삼시세끼 무료급식을 시작하겠습니다.

1년 365일, 출근할 때마다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맵니다.
누구에게나 정돈된 모습을 보이기 위함입니다.
급식소 이전을 앞두고 정신없습니다. 부지런히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간판도 맞추고, 필요한 것을 공수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닙니다.
에라 모르겠다 넥타이를 걷어치웠습니다. 그리고 가볍게 입었습니다.
이랬더니 날아갈 것 같습니다. 진정한 Freedom(후리덤)이 느껴졌습니다.
하하. 어렸을 땐 “후리덤” 이야기만 해도 야했는데요. 괜히 얼굴이 빨개집니다.
공사가 끝날 때까지 캐주얼하게 입어야겠습니다.

방송장비와 CCTV를 새로 설치해야 합니다.
누구 손에 맡길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설계하고 설치하려합니다.
방송장비를 선물해준 생명숲교회에 감사드립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방끗 생기가 돕니다.
유효시간이 4시간입니다.
이후로 엔진이 꺼지고 맙니다.
마치 약먹은 병아리같이 흐물흐물해집니다. 기력도, 의욕도 없어집니다.
다크서클이 진해지고 드러눕고만 싶어집니다.
만성피로가 찾아옵니다.
홍승란전도사님께서 사준 “오쏘몰 이뮨 멀티비타민”을 먹고 버티지만 몸이 저질이라 어쩔 수 없습니다.
체력을 아끼기 위해 출근할 때 자전거 대신 차를 몰고 나옵니다.
체력안배에 신경쓰며 지혜롭게 움직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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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급식소 이전에 도움을 준 명단 : 이주현(항상하나) 100,000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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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소개했던 사람이 있습니다.
길가에서 멍하게 넋 놓고 앉아있던 사람.
가끔씩 급식소를 찾아와 식사하고 갔습니다.
근데 어느 날 보니 길바닥에서 그냥 자고 있는 게 아닙니까?
상태가 더 심해진 것 같았습니다. 안타까운 심정이었습니다.
더이상 우리 손에서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전문가나 지자체의 개입이 요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또 한번 마주치면 잘 인계하도록 하겠습니다.

봉사자는 일일봉사자와 정기봉사자로 구분합니다.
일일봉사자는 처음보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반면 정기봉사자는 자주 보는 사람들입니다.
정기적으로 봉사하러 오는 사장님께 질문했습니다.
“사장님, 사업하느라 바쁘고 힘들 텐데, 왜 굳이 여기까지 와서 봉사하는 겁니까?”
“목사님, 나는요. 여기 오는 게 힐링 받으러 오는 겁니다. 즐거워요. 행복해요. 삶의 보람을 느껴요. 그러니 염려마세요.”
이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고맙습니다.

이전공사는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번 하나님은 기적과 역사를 만들어 갑니다.
결코 김성민이란 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만나무료급식소의 히스토리를 돌아보면 놀라운 기적들의 향연입니다.
이번에도 또 이렇게 역사의 한 페이지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카네기 사장님들이 달라붙어서 일사천리로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출발하라는 의미에서 주방용품을 몽땅 바꿔주었습니다.
지금까지 썼던 것도 좋은 물건입니다.
후원자들이 정성을 모아 구입해준 것들입니다. 하나하나 의미있고 귀한 것입니다.
그래서 버릴 수가 없습니다.
다행히 더열린교회가 건축을 앞두고 있습니다. 식당도 건축할 예정이고요.
그쪽으로 다 가져갈 겁니다. 하나도 버리지 않고 몽땅 가져가겠습니다.
남다른 애정과 정성이 깃든 물건이기에 버리지 않고 소중히 다루겠습니다.

요즘 극심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신경 쓸 일이 많아서 그런가봅니다.
그래도 정신차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일어나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

첫째 아들이 뼈가 부러졌습니다.
주위에서 말합니다.
"아들 키우는 부모는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여야 한다. 놀라지도 마라. '이제 시작이다''"란 핀잔만 들었습니다.
머리나 얼굴 다치지 않은 게 어디에요?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하겠습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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