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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1.20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새해 들어 다짐한 게 있습니다.
“더 열심히 뛰자,
2024년, 몸이 가루가 되도록 뛰어보자,
후회 없는 인생 한 번 살아보자.”
2023년보다 더 열심히 뛸 것을 다짐했습니다.
무료급식도, 교회도 더 열심히 임하겠습니다.
나태하거나 개으르지 않고, 더 정직하고, 더 겸손하게 임하겠습니다.
모든 면을 긍휼의 눈으로 바라보며 하루하루 꾸준하고 성실하게 움직이겠습니다.
나를 포함한 모든 봉사자가 이렇게 다짐했습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화성시 남양읍에 위치한 LH국민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일입니다.
LH 4단지, 10단지, 19단지, 20단지에 직접 만든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모든 일의 시작은 저항이 있게 마련이죠. 시행착오와 반대가 생기는 게 당연합니다.
그래서 기도가 중요합니다. 항상 기도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시작합니다.
그래서인지 2024년 새롭게 출발한 사역이 별 탈 없이 연착륙한 것 같습니다.
매우 성공적이고 만족합니다. 무엇보다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굉장히 좋아합니다.
새해 들어 무료급식소 스케일이 갑자기 커졌습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타임라인에 우리를 사용하는 것을 느낍니다.
5개월 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이 일을 할 수 있겠어?”란 회의로 걱정만 앞섰는데 하나님의 때가 되니 자연히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일의 횟수를 적어두는 걸 좋아합니다. 연차가 차곡차곡 쌓이는 걸 좋아합니다.
1. 더열린교회 창립(13주년)
2. 점심무료급식(12주년)
3. 사랑의상자배달(9주년)
4. 아침무료급식(6주년)
5. 저녁무료급식(5주년)
6. 소외청소년 도시락배달(4주년)
7. 결손아동1대1후원-수호천사(3주년)
8. 노인일지리지원센터(3주년)
머잖아 한 줄이 더 생기겠네요.
“남양읍 LH국민임대아파트 식사제공(00주년)”
앗, 또 있습니다.
수도권지하철역 중 한 곳에 무료급식을 증설하는 일이 곧 시작됩니다.
응원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동조와 동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내 나이 80세가 될 때, 낙조의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서 펼쳐지면 흔들의자에 앉아 커피를 마실 것입니다.
그리고 2024년을 회상하며 “그때 참 사투와 혈투를 벌이며 살았지. 인생 후회 없이 열심히 살았어. 나의 하나님, 나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눈을 감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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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수기가 도착했습니다.
예전 것보다 큰 게 왔습니다.
저수용량이 커서 무료급식 이용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전에 것은 폐업하는 곳에서 주어 온 건데요. 필터도 직접 갈았습니다.
위생에 문제가 많았습니다.
이번에 바뀐 것은 기사가 직접 방문해 청소해주는 제품입니다.
90개월 동안 케어해줍니다.
꼭 필요한 것을 구입해준 남양읍 청년어부 초밥집 사장님, 유선영권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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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두 번씩 오는 봉사자가 있습니다.
제일 먼저 와서 궂은일을 도맡는 분,
이분이 성금함을 가져갔다가 돈을 채워왔습니다.
안 그래도 되는데, 봉사만 해주셔도 되는데,
자꾸 내 마음에 감동을 심어줍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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