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급식 사역을 하면서 여러 곳에서 정말 많은 관심과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있음을 가슴깊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메여 저에게 주신 사명따라 묵묵히 갔을 뿐인데, 이런 저희에게 과분한 관심을 주시는 것이 사실 아직도 어색합니다. 마치 내게 맞지않는 옷을 입은 냥 그런 어색함이 무료급식 8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존재하죠.
사강감리교회 방송실에서 헌신하고 계신 고재갑권사님과 하늘소리음악학원 원장님이신 방미영권사님께서 밥솥을 사주셨습니다.
며칠 전, 밥솥때문에 저녁무료급식을 망쳤다라는 글을 보시자마자 바로 후원해 주신 것입니다.
사실 예전엔 몰랐는데 밥솥도 수명이란 게 있더라구요. 저희같이 매일 아침, 점심, 저녁을 지어대는 식당같은 곳은 일정한 시간이 되면 밥솥을 바꾼다네요. 그래야 밥맛이 일정하다고...
점심에는 저희 무료급식소를 이용하는 분이 많아 취반기를 사용하지만 아침과 저녁은 작은 밥솥 여러 대를 사용하여 밥을 짓거든요. 이때 사용하는 여러 대의 밥솥에 딱 알맞는 밥솥을 우리 권사님 내외분이 후원해 주신 것입니다. 참 감사합니다. 정말 적절한 시기에 후원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송산면에 위치한 “남양에너텍”이라는 LPG공급업체가 있습니다. 여기 사장님께서 우리 급식소에 매번 LPG를 공급해 주시는데요. 거의 원가에 공급해 주시고 계십니다. 봉사차원에서 이렇게 하는 거라 말씀해 주시는 고마운 사장님. 실제로 금액이 예전보다 반값이 줄었어요. 또 취반기 설치와 같은 설비변경 시 무료로 시공해 주시는 분이세요.
사장님, 저희가 사업 번창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마도면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화성지사에서도 우리 급식소의 전기요금을 최대한 줄여주시려 애써주셨습니다. 이에 모든 직원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얼마전, 쌀과 라면이 부족하다는 글을 올렸더니 우리 하나님께서 여러 곳을 통해 쌀과 라면을 공급해 주신 게 아닙니까.
이번에 송산로타리클럽에 새로 취임하신 회장님께서 우리 급식소에 쌀을 기증해 주셨습니다.
또 남양읍주민센터에서도 쌀을 후원해 주셨고요.
조경식형제님과 장지연자매님께서도 귀한 라면을 매달 후원해 주시기로 하시고는 직접 차에 싣고 찾아주셨습니다.
그리고 마도면에 위치한 화성장례식장 대표이신 정명희권사님께서도 우리 급식소에 쌀과 라면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그 외, 이름 밝히길 꺼려하신 분들도 후원해 주셨고요.
이 모든 후원을 어찌 다 갚을 수 있고,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잘 모를 지경으로 송구하고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저희에게 쌀과 라면을 후원해 주신 모든 분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카네기CEO클럽 화성,오산 총동문회 소속 천사봉사단에서 우리 급식소에 한달에 한 번 봉사를 해주십니다. 회장님과 사무총장님께서 강권적으로 밀어붙이셨다는데 정말 봉사하러 오시는 모두 끝내주게 하십니다. 모두 봉사의 달인들이시죠.
마지막으로 저희가 지난달부터 이번달까지 재정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인데 이 상황에 마음에 감동이 되어 저희에게 후원해 주신 정말 고마우신 전도사님이 계십니다. 늘 이분만 생각하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분인데요. 우리의 키다리아저씨이신 문전도사님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이처럼 제 그릇보다도 더 많이, 더 후하게 채워주시는 고마운 분들 덕분에 오늘도, 내일도 이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