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급식소는 1년에 한두 번 특별식을 대접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그날이었죠.
메뉴는 호박죽!
준비하는 것부터 굉장히 힘든 작업이었지만 맛있게 드실 어르신들을 생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사실 우리 어르신들 호박이 들어간 반찬이 나오면 굉장히 좋아하시거든요. 어찌나 잘 드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날은 음식물쓰레기를 찾아볼 수가 없다니깐요.
이걸 위해 힘써주신 모든 봉사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특히 사강감리교회 남현옥권사님께 감사드려요.
여름내내 그 더운 뙤약볕 아래서 친히 농사지은 자식같은 귀한 농작물들을 우리 급식소를 위해 아낌없이 매주마다 가져오셔서 대접하시는 그 손길을 저희는 그냥 모르는 척 할 수가 절대 없죠. 정말 고맙습니다. 이번 호박죽도 우리 권사님 없었으면 아마 못했을 겁니다. 그 전날부터 권사님께 레시피 물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