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버선발로 나가 우리 어르신들을 반깁니다.
전에 우리 급식소에 봉사오셨던, 서울시청 소속 공무원이셨던 김경미씨께서 우리에게 귀한 쌀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얼마나 귀한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대접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경미씨~, 결혼도 임신하신 것도 진심으로 축하해요.”
요즘 굉장히 궁합니다. 이런 적이 또 있었나싶게 어렵네요.
이번 달 카드값 낼 돈이 없어 제 인생 두 번째로 카드 리볼빙서비스를 신청했죠.
제가 사역하면서 이렇게 물질로 어려웠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적자폭이 상당히 벌어졌습니다.
마이너스 8,347,723원인데 이 금액은 저희로선 도저히 어떻게 어떻게 시도해 볼 수도 없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해결 할 수 있는 금액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모든 근심 떨쳐내고 빨리 자야겠습니다.
내일 있을 새벽기도회와 “희망의무료아침식사”, 어르신을 위한 만나무료급식소, 외국인보호소예배, 수요예배까지 아주 바쁜 하루가 절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죠. 정신없이 사역하다보면 모든 걸 잠시 잊을 수 있어 좋아요.^^*
요즘엔 개학을 앞두고 있어 봉사자가 뚝 끊겼습니다. 봉사자 일손이 굉장히 부족한 상태이죠.
매일 제가 앞치마를 두르고 설거지에, 서빙에, 인사에 혼자 이리뛰고 저리뛰고 그렇습니다.
제 아내는 아내대로 정신없고, 급식소 부장권사님도 비상입니다. 매일 전투적으로 사역에 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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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광교회 중고등부 겨울수련회에 부족한 자를 불러주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왔습니다.
평소에 영성 깊은 인품으로 모든 크리스찬들의 귀감이 되고계시는 염광교회 담임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중고등부 부장선생님과 염광교회 모든 성도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