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추워지면 드는 가장 큰 걱정이 우리 무료급식소의 난방문제입니다.
몇년 전부터 비싼 기름값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 비교적 저렴하게 드는 연탄보일러를 설치해 난방을 해결하고 있죠.
작년까지 주위에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고마운 개인이나 기업에서 연탄을 후원해 주셔서 참 따뜻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연탄값도 해마다 급상승을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연탄후원이 안 들어오네요.
비싸서도 그런 것 같습니다.
“연탄후원을 하려니 단가가 너무 비싸 몇 장 못하겠고, 또 작게는 배달도 안 해줄 것 같아 못하겠다”라는 분이 계시는데 저희는 괜찮습니다. 그냥 후원금을 이체하실 때 “연탄후원”이라고 써서 만원, 이만원이라도 보내주신다면 그 금액들이 모아져 온전히 우리 어르신들이 급식소에 오셔서 따뜻하게 밥 한 끼 식사하실 수 있게 하는 연탄구입비로만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