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카테고리 없음 2022. 6. 23. 00:46

요즘 바쁘게 지냅니다.
무료급식도 하고, 후원자도 만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어제는 지방정부로부터 실태점검을 받았습니다.
정기적으로 받는데 받을 때마다 가슴이 두근댑니다.
꼭 시험 보는 것 같습니다.
이것 때문에 며칠을 신경썼습니다.
다행히 잘 끝났습니다.
민간단체 중에서 가장 잘 운영한다며 나이어린 주무관님한테 칭찬받았습니다.
이제 위생점검이 남았는데 이번 주에 올 것 같습니다. 이것도 잘 끝나겠죠.

새로운 후원자와 미팅하는 횟수가 늘었습니다.
오늘은 “크리스토퍼 남양반도지부” 회장님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송산 로타리클럽 장이동 사장님께서 주선한 자리인데 정기봉사와 정기후원을 약속하고 가셨습니다.
조만간 송산 로타리클럽 회원들도 봉사하러 오겠다는 말씀도 했습니다.
매주 화요일마다 남양 의용소방대에서 봉사하러 오고,
매월 둘째 주 금요일은 한국카네기CEO클럽에서 봉사합니다.
여성으로만 구성된 남양 난파라이온스클럽도 우리에게 신경쓰고 있고,
남양 로타리클럽도 많은 은혜을 주셨죠. 그 은혜 잊지 못합니다.  
한국자유총연맹 화성시청년회는 또 어떻고요.
모두 이 지역에서 사업하고 있는 사장님들이고, 지역의 지주들입니다.

현재 무료급식소를 돕는 분을 소개하는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 분씩, 다 소개하려면 1년 6개월 이상이 걸립니다.
그만큼 많은 분이 우리에게 사랑과 관심을 주고 있습니다.
대부분 1만원씩 정기후원하는 분이며, 2만원, 3만원, 5만원, 10만원이상 하는 분도 있습니다.
또 간헐적으로, 한번에 후원하는 분도 있고, 급식소에 필요한 물건을 사주는 분, 간식을 주문해주는 분, 정기봉사로 아껴주는 분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결손아동에게만 써달라며 목적후원을 하는 분도 있고,
회원으로 섬겨주는 분과 기업, 단체, 교회에서 후원하는 곳도 존재합니다.
또 더열린교회에 십일조와 헌금하는 분도 있습니다.
갓난아기부터 90세 어르신까지 스펙트럼이 넓습니다.
사회관계망이 다양합니다.
더 이상 한 개인이 이끌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섰습니다.
더구나 직업이 목사이기에 목회하는 것만 해도 버겁습니다.

원래 성격은 이렇지 않았습니다.
극소심한 사람이었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대화를 이어가는 게, 죽기보다 더한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1시간 이상 얘기하면 두통이 찾아왔고, 시선도 똑바로 못 봤으며, 대화의 소재도 까먹어서 엉뚱한 얘기를 해대는 바람에 분위기를 한순간 쏴하게 만드는 사람이었습니다.
종잡을 수 없는 4차원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지금도 고향에선 김성민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인정"이란 말도 사치입니다. 무시와 편견이 난무한 곳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때와 지금은 다릅니다.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옛날의 모습이 아닙니다.
단체를 문제없이 이끌려면 "굉장히" 똑똑해야 합니다.
회원관리, 금전관리, 인력관리, 운영, 계획, 예산결산파악, 봉사자관리, 후원물품 수령, 기업홍보,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동영상 제작, 관리, 그리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내 생각을 글로 표현할 줄 아는 문장력.
이 외에도 많은 부분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계산하고 계획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몸이 10개라도 모자랍니다. 아니 머리가 10개라도 모자랍니다.

자랑이 아니라 세상을 향하여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김성민이라는 한 개인의 대한 고착화된, 무분별하고 무판단적인 선입견을 오함마로 깨부수고 싶은 것입니다.

우리 단체는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뒤로하고 다시 앞으로, 앞으로 전진하려 합니다.
재정비해서 전진하고 끊임없이 도전하겠습니다.
그러려면
더 많은 사랑과 관심, 그리고 후원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십시오.
세상을 아름답게 밝히고 싶습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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