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급식소에 오신 어르신들에게 콩국수를 만들어 대접해 드렸습니다.
얼음 동동, 오이채와 계란을 얹어 드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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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가 끝난 우리 아이들과 함께 안산으로 가 만나무료급식소의 장을 보고, 타이어도 갈고,
열린예배 선포 1주년 및 누리울림찬양단 창단 1주년 감사예배를 위해 모두 깔끔하게 이발을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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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전화 한통이 걸려왔습니다.
우리교회 1호 성도님이신 김동철 집사님께서 갑자기 소천하셨다는 전화였습니다.
정말 가슴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우리교회가 개척할 당시인 2011년부터 계속 저의 힘이 되어주었던 귀한 집사님이셨는데 오늘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소천하셨다는 얘기를 듣고는 하루종일 머리가 텅 빈 것 같았습니다.
무료급식을 급히 끝내고 성도들을 모아 장례식장으로 가 예배를 드리고, 오후 8시에도 예배를 드리고 왔습니다. 계속 우리교회가 집사님의 곁을 지켜줘야 할 것 같습니다.
설교를 하는데 말을 잇지 못하겠더군요. 우리와 7년을 동거동락한 귀한 분을 하루 아침에 잃게 되니 뭐라 말할 수가 없습니다. 지난 주일에도 그렇게 즐거운 표정으로 교회에 오셨는데...
집사님, 이다음에 다시 만납시다. 사랑해요. 부족한 저에게 늘 버팀목이 되어줘서 고마웠어요. 다시 만날 때까지 정말 열심히 살다가 주님이 부르시면 그때 덩실덩실 춤추며 만나자고요.

오늘 금요기도회 때, 저도 모르게 목놓아 울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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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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