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하나님의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
생각지도 않는 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오는 게 참 신기하고, 매일 기적을 체험하며 살아감을 고백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어제 거의 1년만에 연락이 온 집사님 한 분이 계셨습니다. 이 집사님께서 밀린 1년 회비를 낼테니 계좌번호를 알려달라는 게 아닙니까.
아이쿠 생각지도 않고 있었는데 귀한 집사님께서 후원을 해 주신 것입니다. 다들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후원을 해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 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귀한 곳에 정성껏 대접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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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강감리교회 제12여선교회에서 우리 만나무료급식소에 귀한 후원을 해 주셨습니다. 여선교회 회비를 안 쓰고 모아 연말에 아주 뜻깊고 의미있는 후원을 해 주신 것입니다.
여선교회 모든 회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12여선교회 회장님께서 얼마나 열정적이시고 얼마나 열심히 봉사하시는지 참 여기서 이 글로 다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회장님과 회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어르신들 대접하는 곳에 온전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눈물이 나도록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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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걱정을 일부러 하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매월 초에 가짜로 입금 1,000만원을 입금한 것 처럼 적어두고 매일매일 재정정리를 하고 있죠. 그러면 마음이 한결 편해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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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화성외국인보호소에서 성탄축하예배를 드렸습니다. 완전 축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외국인들 아프리카 전통 춤과 노래로 흥을 돋고, 선물도 많이 받아 갔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평양노회 총여전도회 회원분들께서 오셔서 예배에 같이 해 주셨습니다.
무료급식과 외국인보호소예배, 더열린교회 수요예배 등 매주 수요일마다 모든 사역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넉다운이 돼버립니다. 정말이지 집에 들어오는 순간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집니다. 말 한마디 조차, 밥 먹는 것 조차,,,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그냥 1시간 정도를 초점없이 허공만 멍하게 바라보는 상황, 그렇다고 빨리 씻고 방에 들어가지도 않는 상황....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지만요. 저는 이러네요.
하지만 오늘도 전 눈썹과 머리가 찐한 짱구를 닮은 유주 때문에 다시 표정이 밝아집니다. 헤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유주를 안고 다녀도 안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