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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의 준비일을 맞이해서 온 성도가 다 나와 기쁨으로 주일을 준비했습니다. 잡채와 전을 만드느라 들썩들썩 잔치 분위기가 나던데요.
다니엘새벽기도회를 마치자마자 시작한 준비가 오후 4시가 돼서야 마칠 수 있었네요.
달걀도 삶고, 각종 음식준비에 온 성도가 아주 바쁜 하루였습니다.
귀한 사역에 동참하기 위해 멀리에서 온 윤미와 상진이, 그리고 학생부 회장인 민택이는 교회 대청소를 도맡았고요. 계란 포장도 담당했습니다. 또 주보를 접는 등 늦은 시간까지 목사님을 도와 아주 열심히 일해 주었습니다.
너무나 고마운 나머지 오랜만에 안산 고기주는면사무소에서 냉면을 사 주었죠.
집으로 돌아올 땐 생전 잘 안하는 새차를 하게됐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우리 주님 다시 사신 날인데 새차는 해야하지 않을까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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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무료급식소 안에서 주일 준비를 하고 있는데 어떤 어르신께서 점심을 드시려고 찾아주신 게 아닙니까.
"어? 오늘은 급식소 문을 열지 않는 날인데."
주일을 준비한답시고 급식소 문을 활짝 열어놓은 것 때문에 무작정 들어오신 것 같더라고요.
차마 그냥 가시라 할 수 없어 라면에다가 싱싱한 김치를 대접해 드렸습니다.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가 이런 분들에게 잘 대접하라는 것인데 만약 대접하는 날이 아니라고 푸대접을 하면 그것은 저희의 도리가 아닌 듯 하더군요. 그래서 조금 바쁘지만 그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정성을 보여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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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무지하게 달려보려고 시동을 켜고 예열을 하고 있는데 전화가 한 통 걸려온 것입니다.
"목사님, 채소 가져가시겠어요?"
화성시로컬푸드직매장에서 우리 급식소에 채소를 나눠주신다는 전화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사역이 시작하기도 전에 봉담에 위치한 화성시로컬푸드직매장으로 달려갔다왔죠.
우리 어르신들에게 잘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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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무료급식소 확장 공사는 오늘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열심히 하는데 우리 장로님 혼자 하시는 바람에 별 진척을 못 느끼겠더군요.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장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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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더열린교회 신천장로 장립을 위한 전교인 최종 찬반 투표를 실시합니다. 이번이 대 더열린교회 시무장로님이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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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대로 설교준비에 집중했던 하루였습니다. 주일낮예배, 주일오후예배, 새벽예배 등...
주보도 만들고, 파워포인트도 만들고,,,
사역에 있어서 다른 토요일 때보다 더 바빴던 것 같은데요.
참, 내일은 우리교회 세례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위해서도 철저한 준비를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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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약간 무리한 듯 합니다. 급 피곤해 지네요. 말수가 없어진 것을 보면 알 수있죠.
빨리 자야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