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료급식은 매일 100인분 이상이 나갑니다. 정말 많이 성장했고, 계속 성장해 나갈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급식소 앞에 작은 평수의 아파트단지가 거의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고, LH 행복주택 공공임대 아파트에서도 굉장히 많은 어르신이 오시고 있는 편이라 그렇죠. 또 아침식사도 이제는 정신없을 정도로 많은 분이 오셔서 식사를 하신다음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밀려오시는 어르신을 대접하기에 시설이 그리 좋지 못하네요. 당장 국을 담는 전기보온통이 고장이 났습니다. 속에서 휴즈가 나갔는지 불도 안 들어오고 보온도 안 되는 것 있죠.
사실 점심 무료급식 시간은 11:30~12:30까지인데 우리 어르신이 아점(아침+점심)을 드시러 빨리 오십니다. 잠도 없으신지 매일 엄청 빨리 오시죠. 자연히 식사도 11시부터 배급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급식이 끝나는 시간인 12:30까지 한 시간 반 동안 계속 어르신들을 기다리며 밥과 국을 데워둬야 하는데 전기보온통이 나갔으니 할 수 없이 나중에 오시는 어르신들은 찬국을 대접할 수밖에 없는 지경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젓가락도 부족하고요. 뭐, 소독이 되는 찬장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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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제 모교인 감리교신학대학교를 방문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