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났습니다.
집에서 잠깐동안 쉬고 나와 저녁밥을 짓는데, 밥이 제대로 익지않아 그만 설어버린 것입니다.
물조정을 잘못한 건지, 쌀을 너무 많이 넣은 건지 아니면 밥솥이 낡아서 그런 건지 모르겠으나 오늘 밥은 완전 망쳐버렸습니다. 지금 다시 하기엔 시간이 부족할 것 같고 해서 저녁식사에 오시는 분들에게 자초지종을 말씀드렸더니 설은 밥이라도 집에 가서 죽끓여 드시겠다네요. 평소 좋은 쌀로 대접하는 걸 알기 때문에 비록 설은 밥이라도 괞찮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말입니다. 에휴,,, 죄송해라.
밥짓는 경력 8년만에 오점을 남긴 날입니다.

그래서 지금 컵라면만 드리고 있습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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