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소에서 쓰는 한 달 LPG값만 몇 십 만원이 나옵니다.
매일 아침, 점심으로 식사를 대접하니 당연하겠죠.
여기에 요즘 뼛국을 우려내느라 엄청 써 됐습니다.
장장 이틀을 꼬박 우렸거든요.
사실 이해타산으로 계산해 보면 참으로 비효율적입니다.
요즘은 식재료가 잘 나와 사골가루를 사서 써도 되거든요.
그러나 저희는 그러지 않습니다. 그러고 싶지도 않고요.
70년대 시골 어머니들께서 정성들여 고아낸 것처럼 진한 사골육수에 고기 몇 점을 얹어 시원하고 깔끔한 국밥을 대접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거든요.
특히 아침에 일용직 근로자분들께서 굉장히 좋아하시더라고요.
글쎄 외국인 근로자도 아주 잘 드시는 것 있죠. 김치와 함께요.
저도 먹어봤는데요. 진짜 맛있습니다. 진짜 진짜로요.
이 맛을 체험해 보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아침 7:00~7:30, 또는 낮 11:30~12:30까지 우리 급식소로 오시면 됩니다. 제 이름 대면 꽁짜로 드립니다. 하긴 다 꽁짜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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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사단법인에 들어가는 모든 서류가 모두 완성됐습니다. 거의 한 달 반 만인데요. 그래서 다음 주 화요일에 제출하러 갑니다. 아마 몇 번을 빠꾸?당할 것 같은데요. 그래도 또 가고, 또 가고 하죠. 뭐... 전에 한 번 해봤다고 조금은 쉽게 준비가 되더라고요. 단지 무료급식과 목회 등으로 하루에 일할 수 있는 시간이 딱 정해져 있어 약간 애먹는 것 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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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마지막 주는 우리 급식소가 한 주간 문을 닫아요. 이른 휴가를 갑니다.
벌써 제가 목회를 시작한 지, 만으로 7년이 됐습니다.
그래서 우리교회 성도들께서 지난 당회 때 담임목사의 안식년을 맞이해 진정한 안식? 혹은 휴식을 다녀오도록 허락해 주셨지 뭡니까.
항상 우리교회 성도들에게 고마운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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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는 생전 처음 물놀이를 하려고 수영복을 입어봤어요.
지금 한창 물놀이 연습중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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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우리는 그 기도 덕분에 매일 영적인 충전을 받고 있는 것을 고백합니다.
가정예배 때마다, 속회나 구역예배 때마다 저희를 잊지 않고 기도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가슴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영적으로 기도의 힘이 느껴질 때가 참 많습니다. 특히 쉴 세 없는 영적싸움에 맞닥뜨려졌을 때 더 그렇습니다.
그러나 매일 성령님과 함께 승리하도록 더욱 힘내겠습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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