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행사를 앞두고 전교인이 초비상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차량운행으로 멀리 사시는 성도까지 모두 교회로 모였습니다.
그리고 모두 힘을 합쳐 급식소 정리를 한 다음 내일 있을 잔치준비를 했습니다.
양재원 집사님께서는 교회에서 준비한 기념품에 스티커를 붙이는 작업을 도맡았고요.
우리교회 귀여운 학생들은 교회 대청소를 맡았죠. 본당, 식당, 유아실, 계단, 강대상 등 구석구석 쓸고 닦았습니다.
또 학생회장님은 내일 있을 찬양콘티 작업과 PPT 작업, 또 악보 프린팅 작업을 하느라 정신 없었습니다.
저는 저대로 미진했던 문서작업과 청소를 했고 최종 리허설을 체크했죠. 또 광명 코스트코로 가 과일과 음료수 등 장을 보고 다시 안산 이마트트레이더스로 건너가 6주년 케이크 맞춘 것을 찾아왔습니다. 오늘 하루만 안산을 세 번이나 왔다갔다했네요.

급식소에서 쓸 밥상도 창고에서 날랐고요. 또 그 밥상의 다리를 늘리는 리폼을 했죠.
저는 이 밥상을 옮기다가 그만 손바닥을 베었습니다. 일 못하는 티를 팍팍 냈죠. 지금 후끈후끈하고 쓰리네요.

저녁에 하루 종일 고생한 우리 아이들을 데리고 안산 고기주는면사무소를 갔는데 그만 아주 문을 닫은 게 아닙니까. 그래서 버섯 샤브샤브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고기주는면사무소 싸고 맛있었는데요. 배고픈 우리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했던 곳이고 사장님도 참 친절했는데 아쉽습니다. 그래서 더 잘되라고 기도도 많이 했거든요.

이 행사가 끝나면 우리교회 분들 모두를 모시고 가까운 곳이라 가서 힐링을 하고 와야겠습니다.

우리교회 장로님은 늦은 밤인 지금까지 나머지 만나무료급식소 확장 공사를 하고 계십니다.
장로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제 내일 주일낮예배 설교 좀 다듬고 빨리 자야겠습니다.
일주일간 잠을 잘 못잤습니다. 약간의 긴장 속에 준비 할 것을 하나하나 체크하느라 머리에서 각성효과가 났나봅니다. 내일이 지나면 푹 좀 잘 수 있겠죠.
입안이 말이 아니게 다 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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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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