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우리 곁에 결실의 계절,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지나 온 길을 돌이켜보면 모든 게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감사뿐입니다.

또 후원자 덕분인 걸 잊지 않고 있습니다.
후원자가 없었다면 우리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베풀어주신 은혜를 생각할 때 무엇으로도 표현할 길 없지만
앞으로도 책임감과 청렴으로 어려운 이웃을 섬기겠습니다.

우리에게 후원하는 모든 분이
행복 가득한 가정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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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 결혼예물이 없습니다.
교회가 어려웠을 때 전부 팔았기 때문입니다.
아쉬운 마음은 없습니다.
하늘나라에 가면 우리집 전체가 황금집으로 만들어졌을 텐데 작은 금붙이 가지고 미련 둘 것 없기 때문입니다.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천국소망이 내 앞에 있습니다.

아울러 더열린교회와 만나무료급식소는 피와 눈물의 결과물입니다.
교회와 단체가 세워지기 위해 끝까지 끝까지 안간힘으로 버텨 왔습니다.
기도하고 노력했습니다.
내 인생 전부와, 가족 구성원의 헌신, 그리고 교회 성도들의 합심으로 일궈낸 작품입니다.
여기까지 글을 맺으면 사람도 아니겠지요.
우리 하나님이 없었다면 우린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도 없었습니다.
은혜 아니면 존재할 수 없었던 인생입니다.
자격지심으로 늘 피해의식에 쌓여서 죽었을 불쌍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예수 믿고 복받은 인생이 됐습니다.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이 또 어떤 식으로 교회와 단체를 이끌어가실지 기대가 됩니다.
곧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믿습니다.
그분을 온전히 신뢰합니다.
기쁨으로 신뢰합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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