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일용직근로자들을 위한 “희망의무료아침식사”와
어르신들을 위한 “만나무료급식”을 잘 마쳤습니다.

얼마 전부터는 화성시 마도면에 위치한 “두리하나 화성장애인 자립센터”에 있는 장애인들과 선생님들이 오셔서 함께 식사를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밥도 국도 반찬도 예전보다 더 많이 준비해야 합니다.

돈이 없어 끙끙대고 있습니다. 정말 이렇게 없어본 적은 또 없었지요. 매일마다 우리 하나님께 돈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성령님의 싸인이 통했는지 산본교회(이상갑 목사 시무) 바울청년회(이성민 전도사 담당) 중 한 분께서 집에서 모은 돼지저금통을 통째로 저희에게 후원을 해 주신 게 아닙니까.
아이쿠, 정말이지,, 참,,
무슨 말을 어떻게 표현할 지 모르겠더군요.
일단 하나님 앞에 먼저 드려야하기에 강대상에 올려놨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이 저금통을 만질 수가 없는 게 아닙니까. 며칠이 지났는데도 그 자리에 그대로 놓여있습니다. 그만큼 저희에겐 절실하고 귀한 의미로 다가와서 그런 것이겠죠.
사람이 굉장히 궁할 때 도움을 받게 되면 평생 잊지 못하는 것인가봅니다. 정말 이 저금통은 제 평생에 절대로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제 아내는 매일 음식요리 만드느라 정신없고, 저는 설거지하느라 정신없게 지내고 있습니다. 세월 참 빨리, 정신없게 획획 지나갑니다.

형제식품에서 후원해 주신 콩나물을 우리 어르신들에게 골고루 나눠드렸습니다.

이제는 유주를 안고 밥먹기 정도쯤이야 식은 죽 먹기가 됐습니다.
또 오늘은 모든 일 뒤로한 채 빨리 퇴근해서 아빠랑 아들 단 둘이만 산책을 갔다왔습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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