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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카테고리 없음 2024. 7. 15. 23:25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많은 영웅호걸이 나타났습니다.
유비 관우 장비 조조 여포 등 천하를 호령했던 인물입니다.
이들은 모두 책사(策士)가 있었습니다.
의견을 내고, 도와주며, 연구하고, 집약해주던,
지략과 충의의 전략가 제갈량과 같은 복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큰 인물이 될 수 있었죠.
목회를 하고, 무료급식을 하는데 혼자서는 못합니다.
옆에서 도와주고 따라주며 힘을 보태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나에겐 이런 사람이 수두룩합니다.
언제나 내 편이 돼주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아내, 가족, 부모님, 교회성도, 급식소 봉사자, 정기후원자, 기도중보자 모두 나의 책사들입니다.
후원자, 당신이 있어 해낼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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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힘이 대단합니다.
글을 읽고 후원을 결심하는 사람이 상당합니다.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인데, 짧은 글 때문에 후원을 결심한 사람이 존재합니다.
“하남시 여자 이야기”를 읽고 전국에서 도움의 손길을 주셨습니다.
이들 모두가 한번도 보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정성을 쏟다니요.
평범한 직장인인 김위로 선생님께서 에어컨 설치비를,
갑자기 마음에 감동이 왔다며 연락한 구소연 선생님께서 장롱과 수납장을,
충북 공주시에서 어린이집 교사로 있고, 7년 동안 꾸준히 정기후원을 하는 이유미 자매님이 아이 속옷을 후원했습니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내일 아내와 함께 하남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에어컨 설치도, 장롱과 서랍장도 우리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 할 것 같아서요.
“목사님의 글을 읽으면 진정성이 느껴져요. 그래서 후원하는 겁니다.”
이 때문에 글쓰기 할 때만큼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절대 하지 않죠. 이게 철칙입니다.
거짓말은 언젠간 발각되게 돼 있습니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격이 되지 않도록 부단히 애씁니다.
만약 거짓말을 하면 가장 가까운 사람인 아내가 먼저 알 겁니다.
아내가 보증인입니다.
따라서 내 글에는 힘이 있습니다. 거침이 없고요. 언제나 당당합니다.
있는 것을 있다. 없는 것을 없다고 말하는 능력이 글속에 녹아져있습니다.
글쓰기를 잘하고 못하는 개념이 아니라,
얼마나 진솔하게, 진정성 있게 썼느냐가 후원을 받는 비결임을 깨달았습니다.
10년 동안 무료급식을 해오면서 후원자가 1000명은 족히 넘을 것입니다.
전국에서 우리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절대 임기응변으로, 적절히 둘러 될 수 없습니다.
무료급식소를 평생 직업으로 생각합니다.
한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평생직장을 걷어찰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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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초복이었습니다.
삼계탕을 대접했습니다.
고생한 모든 봉사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송산로타리클럽에서 버섯을 주셨습니다.
정성껏 대접하겠습니다.

Posted by 만나무료급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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